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CGA)이라는 화합물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미국 조지아대(UGA) 약대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약학연구’(Pharmaceutic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고지방식을 섭취하게 한 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클로로겐산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클로로겐산이 쥐의 체중 증가를 막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을 활성화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구진은 클로로겐산을 주사한 쥐의 간에서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건강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CGA)은 녹차의 카테킨이나 레드와인의 안토시아닌 등과 같은 폴리페놀(식물이 만드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커피콩에 5~10% 정도 포함돼 있으며 카페인보다 함량이 많다고 한다.연구팀은 “비만 관련 질환은 주로 만성적인 염증에 기인한다”면서 “클로로겐산은 염증을 줄여주는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구강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가난한 노인일수록 치아 수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경제적으로 하위 20%에 속하는 가난한 70대의 경우 부유층 동년배와 비교해 치아 건강이 나쁘다는 연구결과를 JDR에 발표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영국의 70대 이상 노인 6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나이, 수입, 직업 등과 치아의 건강상태를 비교한 연구결과, 경제적 수준이 낮은 노인들이 부유층 노인보다 치아 수가 8개가량 더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빈곤층이 충치나 치주염 등 치과 관련 질환을 부유층보다 더 많이 겪어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구팀은 “경제적 소득과 학력 등이 낮은 사람의 구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면서 “이는 경제적인 이유뿐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지미 스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경제적 불평등이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국 노스 캐롤리나 대학 연구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건배)가 ‘2015년 동창회 달력’을 제작해 이달 중순께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될 동창회 달력은 ‘월간미술과 공동 기획하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근·현대 명화’를 주제로 제작된다.특히 이택광 교수(경희대·문화평론가)의 작가와 명화에 대한 해설이 포함돼 작품 감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창회 측은 지난해 많은 동문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달력의 고품격을 유지하면서 더 실용적인 달력 제작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박건배 회장은 “달력은 동문들이 내는 회비로 제작하는 만큼 회원들께 유익하도록 정성을 다해 제작했다”며 “힘들고 바쁜 진료 중에 달력을 보면서 잠시나마 피로가 풀리고, 동창회 회원인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 시대를 대비해 남북 치과계 발전과 통합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하 대학원)이 지난 11월 28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2014 통일기획패널사업-통일치의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사진. ‘하나 된 한국 치과의료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통일 시대를 대비해 남북 치과계의 통합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김종철 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장은 ‘남북치과계 통합방안’을 주제로 “남북한 치과대학 간의 학술교류가 하루 빨리 시작돼야 한다. 이 교류를 통해 서로 간 용어, 제도 및 기술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이 차이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서로 차이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한반도 통일시대가 열리게 됐을 때 남북 치과계 통합과정은 다른 분야보다 훨씬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연했다. 또 명훈 대학원 교수는 ‘북한의학학술지 논문 분석’을 주제로 “북한 치과연구논문집에 수록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연구논문 틀은 갖췄으나 지나치게 간결한 연구결과 명시 및 고찰이나 토의가 없는 결론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는 특징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독일 통일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열기가 치과계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이 ‘반짝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치과 경영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SNS상에서 이뤄지는 치과 관련 광고들이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불법 의료광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SNS 치과 광고 게시물 ‘봇물’최근 젊은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SNS를 활용한 치과 바이럴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SNS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개원의들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페이스북에 치과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A 원장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를 한다. 따라서 SNS상에서의 광고성 게시물은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너도나도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한 지역에서 개원한 지 10~20년가량 된 개원의들은 이러한 SNS 마케팅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서울 관악구에서 23년째 개원하고 있는 B 원장은 “우리 치과에 오는 신환은 대부분 기존
“최근 치과 관련 의료분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사고’를 주장하는 환자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원 업무를 방해해 민·형사상 법적 수단이 동원되는 경우도 있다.”김재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비상임감정위원(변호사)이 지난 11월 21일 서울대학교병원 내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주최 ‘2014년도 의료사고 예방업무 활성화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 의료사고 주장 ‘1인 피켓 시위’ 김 변호사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관(의료인)이 환자와 그 보호자로부터 ‘의료사고를 당했다’는 이유로 시달리는 유형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예를 들면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환자가 병원 앞에서 침묵시위를 하거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병원 안까지 진입해 고성을 지르거나 소란을 피워 진료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병원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사례도 있다. 김 변호사는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의료인은 물심양면에서 매우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된다”며 “따라서 의료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혹시 모를 의료분쟁에 대비해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적절한지 충분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말감과 MTA 근관충전에 관한 학회 차원의 견해를 밝히는 학술대회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 2014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0월 22~23일까지 양일간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사진.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보존학의 미래를 이끌 학술 및 임상 주제를 통해 개원가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임상경연대회가 처음으로 함께 열려 학생들의 임상 능력 향상을 위한 학회 차원의 노력을 엿볼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아말감과 MTA 근관 충전에 관한 학회 차원의 Position statement 확립을 위한 연구발표가 이뤄졌다.이날 서덕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는 ‘아말감 Position statement에 대한 연구발표’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박상혁 교수(경희대치의학전문대학원)는 ‘MTA 근관충전 Position statement에 대한 연구발표’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학생 임상 케이스 발표 대회를 비롯한 전공의 Poster Presentation이 진행됐다.둘째 날에는 협진 진료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전하는 강연이 열렸다.이날 김성훈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는 ‘
전국 여성 치과기공사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낭만의 밤을 즐겼다.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이수연) 제10차 정기총회 및 문화의 밤 행사인 ‘낭만연회’가 지난 15일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나 대여치 회장을 비롯해 김춘길 치기협 회장, 김원숙 치위협 회장, 추미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낭만연회에서는 추억의 통기타 연주를 비롯해 색소폰 연주, 신나는 복고댄스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또 다양한 경품 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수연 회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 맞는 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 기공계가 어렵다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길 바란다”며 “여성회는 여성회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에서 치과기공사가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균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와 조재진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연구팀의 ‘Bone Regeneration at Dental Implant Sites with Suspended Stem Cells’ 논문이 Journal of Dental Research 8월호에 실렸다. Journal of Dental Research는 영향력지수(IF) 4.144 (2013년 기준)의 치과계 SCI급 국제 저널이다.김성균·조재진 교수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골 분화능을 가진 새로운 줄기세포 소스(Suspended BMMSC)를 획득해 임플란트에 넣어 골 생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생물학적 분석과 유전분석, 단백질 분석 등을 통해 Suspended Bone Marrow-Derived Mesenchymal Stem Cell이 매우 우수한 골 분화능을 가진 세포원임을 동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또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쓰이지 않던 suspension 내에 잔존하는 줄기세포를 기존 줄기세포로부터 생산한 콜라겐을 다량 함유한 세포외기질을 이용해 중동물에서 성공적으로 획득, 배양 가능함을 밝혀냈다.조재진 교수는 “본 연구는 치의학 기초 와 임상분야의 융합연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되찾아 줄 치과진료센터가 탄생했다.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더스마일치과의원(센터장 이긍호)이 지난 18일 (사)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운영하는 나로센터 1층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사진.이날 행사에는 이지나 치협 부회장을 비롯한 홍예표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9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더스마일치과의원에는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2명이 근무하며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특히 장애인 치과진료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진료를 도울 전망이다.이긍호 센터장은 “더스마일치과의원은 많은 후원자들의 아름다운기부를 통해 설립됐다. 소중한 의미를 담아 설립된 만큼 경제적 어려움과 장애로 인해 고통 받는 장애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찾아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곳을 장애인 치과진료에 관심 있는 모든 치과인들이 같이 토론하고 고민하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나 치협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거듭나고 있지만 아직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며 “더스마일치과의원 개원은 장애인을 위한 치과진료에 민간 봉사 단체가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이를 초석으로 장
정부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적 구강관리사업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가 지난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상임위 회의에서 다뤄진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소관 2015 회계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회의록 일부를 최근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신경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충치는 한번 발생하면 영구치를 손상하기 때문에 고비용의 치과진료비 부담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심평원 자료를 근거로 “2013년 기준 충치 진료 인원은 529만 명으로 ‘국민 10명 중 1명꼴’” 이라며 “최근 5년간 충치 진료비는 2009년 2426억원에서 2013년 2619억원으로 약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연령별 충치 진료자는 10세 미만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10~19세(14.3%), 20~29세(13.7%), 30~39세(12.7%), 50~59세(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신 의원은 “10세 미만의 아동들에게서 충치 발생률이 가장 높다. 따라서 예방적 구강건강사업이 중요하고 정부 예산도 이 부분에 우선하여 지원될 필요성이
치과위생사 2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현장보충보수교육의 열기가 뜨거웠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주최한 현장보충보수교육이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현장보충보수교육은 면허신고제 시행을 맞아 회원들의 보수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면허신고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치과위생사가 연간 이수해야 할 법정 보수교육 8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강의 일정을 꾸렸다. 이날 강의는 ‘임상치위생’, ‘최신치과트렌드’, ‘지역사회치위생’, ‘매니지먼트’ 등 모두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치위생’ 세션에서는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을 비롯해 명훈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등이 ▲디지털 임플란트 치료, 어디까지 왔나?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시 치과위생사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최신치과트렌드’에서는 김희석 트레이너(한국 EPR 교육센터) 등이 ▲Digital Dentistry ▲2014년 건강보험 변경사항 등을 발표했다.‘지역사회 치위생’에서는 양윤선 과장(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을 비롯한 전현선 교수(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 등이 ▲구강보건사업 현황과 방향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