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임플란트 시술 중 하치조신경을 손상시킨 치과 원장이 손해배상으로 1900여만 원을 물게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A치과 원장·환자 간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치과 원장은 37번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하던 중 하치조신경을 손상시켰다. 이에 환자는 소송을 제기하며 치과 원장이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 드릴링을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이후 나타난 감각이상 증상은 통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해당하는 만큼 의료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환자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치과 원장이 안전을 위해 임플란트 시술 전 X-ray 파노라마 촬영을 실시하고, 임플란트 길이 중 가장 짧은 7mm의 임플란트 픽스처를 사용한 점, 비록 의료과실로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 증상이 나타났으나 이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면서 적절한 약을 처방하고 타과 및 타병원에 진료의뢰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한 점 등을 참작해 손해배상 책임 비율을 50%로 제한, 노동능력상실률을 4.5%로 적용한 1880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체감정촉탁 회신 결과에 따르면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4명은 구강합병증 발생 위험이 40%인 것으로 나타나 치과 차원에서의 전문적인 구강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옥수민 부산대치과병원 교수(구강내과)는 최근 국내 항암치료 환자들의 구강건강 및 관리 조사 현황과 함께 이들에 관한 구강 위생 관리 방법을 공유했다. 조사에 따르면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40%는 구강합병증(구내염, 건조증 등)을 앓고 있었다. 또 저작장애 등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도 전체의 29%를 차지했으며, 13.6%는 대화 등 발음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최근 1년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구강검진 수검률은 38%에 그쳤으며, 정기적 치과 검진도 1.1%로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치과 차원에서의 구강 건강 관리에 관한 교육 또는 안내가 필요해 보였다. 그렇다면 평소 치과에 내원하던 환자가 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구강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기 전 치아우식, 치주염 등 감염 부위를 미리 치료하고, 불필요한 보철물 등은 제거해야 한다. 또 구강 위생 교육 등을 통해 환자가 치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가 항암치료 중에는
연세치대가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HSDM)과 학술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버드 치과대학이 국내 대학과 MOU를 맺은 첫 사례이자, 아시아권 대학 중 두 번째다. 정영수 연세치대 학장과 차재국 교수(치주과학교실)는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15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하버드대 William V.Giannobile 치과대학장, Sang J.Lee 교수와 함께 두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및 연구 인력 교류 ▲치의학 교육과정 공동 개발 ▲공동 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학부·대학원생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연수 교육 프로그램, 연구 분야 협력 심포지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치과 생체재료 등 치의학 분야 공통 연구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연구자 간 직접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치과의사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연세치대는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치의학분야 국내 1위, 세계 3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UCLA
강원 태백시는 지난 1일자로 개방형 직위 보건소장에 치과의사 출신 안상헌 보건소장을 신규 임용했다. 안 보건소장은 경북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년 이상 치의학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특히 동국대학교 의학과 조교수와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학과 부교수를 역임하는 등 교육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으며, 앞으로 2년간 보건소장으로 재임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안 보건소장 임용을 계기로 지역 건강과 보건의료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보건소장은 앞으로 변화하는 보건 환경에 적극 대응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안상헌 보건소장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지역 보건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분 무치악 환자에 관한 임플란트 치료 계획 노하우를 다수 담은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티스 OF 주최 ‘PROSTHESIS SEMINAR_부분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계획’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덴티스 서울 문정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세웅 원장(조용석김세웅치과)이 연자로 나서 다수의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8가지 기본 원칙’에 따른 치료계획 수립 과정, 환자 소통법, 상황별 대처 전략 등을 심도 있게 강연했다. 우선 첫째 날 강연에는 ▲환자의 요구 파악(전체 치료 vs 부분 치료) ▲대합치·인접치아 치료 여부 판단 ▲임플란트 보철물 교체 필요성 검토 ▲의도적 발치의 적응증과 결정 요인 등 치료계획의 기초 원칙을 다뤘다. 이어 둘째 날에는 ▲임상 케이스 분석을 통한 전략적 계획과 문제 해결 방안 ▲최종 보철물 장착 후 문제 대응책 ▲치료 후 주의사항 및 추가 치료 가능성 안내 ▲환자 중심의 치료 순서 결정 ▲비용 타협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업체에 따르면 치과 임상에서는 보철 치료나 임플란트 치료 후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원인을 살펴보면 치료 과정에서의 미흡함이
덴티스가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치과 의료전문가들과 임플란트·보철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트렌드를 공유했다. 덴티스는 지난 8일 태국 방콕 Centara Grand at Central Plaza Ladprao Bangkok에서 ‘DENTIS MEETING’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치과 의료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했으며, Dr. Punyada Intapibool, Dr. Disayut Klongbunjit, Assoc. Prof. Dr. Chaimongkon Peampring, Assist. Prof. Dr. Supontep Teerakanok, Assist. Prof. Winai Kittidumkerng, Dr. Chitipat Siriwittayacharoen, Dr. Pensiri Saenthaveesuk, Dr. Pongsathorn Satjatham 등 저명한 연자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연자들은 임플란트 및 보철 분야의 최신 임상 혁신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임상 증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연장 외부에는 별도의 제품 전시 부스를 마련해 ▲루비스체어(치과용 유
최근 치과에서 환자가 보철물을 삼켰을 경우 대처 방법을 다룬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구강회복응용과학지에 실린 ‘치과 치료에서 발생한 치과보철물의 삼킴(저 이선기·이진한)’ 논문에서는 보철물이 구강 내로 탈락해 상부위장관이나 기도로 흡인됐을 경우 대처법에 대해 다뤘다. 논문에 따르면 치과 치료 중 보철물이 구강 내로 탈락하면 즉시 머리를 측면으로 돌리거나, 상체를 20~30도 세운 후 보철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구강 내에서 보철물이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보철물이 상부위장관으로 이동했는지 호흡기관으로 이동했는지 감별 진단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기침, 호흡곤란, 가래, 천명음, 통증 등 증상을 보인다면 호흡기관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신속하게 기도유지와 산소공급을 시행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의 기침을 유도하거나 등을 두드리고 복부를 압박하는 등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을 시행하거나 기관 내 삽관 시 기도 확보를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구인 맥길 겸자(Magill forceps) 등을 활용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철물이 빠르게 제거가 안 될 경우, 기도 확보 상태에서 신속하게 응급실로 전원 조치해 기관지 내시경 등
교정장치 제거 시 치아 상태를 살피지 않고 힘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치아가 파절돼 의료진·환자 간 의료분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교정 치료 중 문제가 불거진 일화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이 환자의 교정장치를 제거하던 중 #11, #12 치아의 일부가 파절됐다. 이에 치과 의료진은 해당 치아 부위에 레진 치료를 했다. 그러나 환자는 치과 의료진에게 레진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치과 의료진이 부주의로 교정장치를 과도하게 조작해 치아가 파절됐다고 봤다. 다만, 환자의 치아 상태가 파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 책임비율을 80%로 산정했다. 이와 관련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치아 파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정장치 제거 전 환자의 치아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작은 힘부터 단계적으로 힘을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교정장치 제거 시 치아 파절은 매우 드물지만, 교정장치가 강하게 접착돼 있는 상태에서 제거 과정에서 힘이 과도하게 전달되면 발생할 수 있다”며 “교정
전치부 임플란트, 심미, 기능에 관한 임상 노하우를 모두 담아낸 학술강연이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학술집담회가 지난 9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진행됐다. ‘새로운 길을 연 KAID 임플란트 고수들: 정석을 넘어, 결과로 증명하다’를 대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4명의 연자가 나서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통찰과 실제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첫 세션으로 김용진 원장(에스미르치과)이 연자로 나서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연조직 전략: 전통적인 기법부터 최신경향’을 주제로 다양한 임상 자료와 함께 최신 지견들을 다수 공유했다. 또 함대원 원장(이안맨하튼치과)가 ‘ISD: 최적의 임플란트 심미와 기능을 위한 수술부위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주제로 자신이 직접 시술했던 환자 임상 케이스별 사례를 통해 각 수술 접근기법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김문수 원장(상인 램브란트 치과)은 ‘전치부 임플란트: 단순함 속에 숨은 전략’ 주제 강의를 통해 전치부 임플란트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하면서, 시술별 노하우를 전해 일선 참가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 이재일 원장(닥터재일치과의원)은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진정마취로 여는
이기준 연세치대 교수가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제16회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가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7월 25~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Ador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27일 개최된 WIOA(World Implant Orthodontic Association) 위원회에서 이기준 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돼 오는 2028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베트남 교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가운데 800여명의 치과의사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28명의 국제적 초청연자들이 디지털 교정치료, 얼라이너 및 디지털 기반 악정형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의술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이기준, 김성훈, 정주령, 최윤정, 김윤지, 박영철 교수 및 장원건 원장 등 많은 연자진이 초청받아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날 특히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돋보였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학회임에도 국내 기업인 주식회사 그래피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후원하는 등 학술뿐 아니라 사업적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울러 President
덴츠플라이시로나(Dentsply Sirona)가 올해 CEREC 시스템의 임상 적용 40주년을 맞았다고 최근 밝혔다. CEREC 시스템은 스캔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단일 워크플로우로 연결돼, 치과 전문가들이 단 한 번의 내원으로 크라운, 브릿지, 인레이, 온레이, 비니어, 임플란트 보철물 등의 영구 수복물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CEREC 솔루션이 DS Core 클라우드 플랫폼과 완전하게 연동되면서, 치과 전문가들이 보다 효율적인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치과 진료의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단순 업무를 위임하고, 체어타임을 줄이며, 차별화된 단일 내원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CEREC 시스템은 40년 전 미국 취리히대학교의 Werner Mörmann 교수와 Marco Brandestini 박사에 의해 개발됐으며, 이는 디지털 치의학의 시작을 알리는 혁신이었다. 이후 CEREC 시스템은 근거 기반의 성능과 재료 발전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해왔으며, 오늘날 최첨단 체어사이드 워크플로우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단 한 번의 내원으로도 정밀하고 고품질의 수복 치료를 가능하게 해, 복수 내원에
아이오바이오가 자사 고유의 바이오형광 기반 치과 영상진단 AI 기술인 다중색채분석법(MCA)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지난 7월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바이오형광 이미지 기반의 색분석을 활용한 오브젝트 평가 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AI 기반으로 자동 분석을 통해 구강 건강 상태를 정량적으로 진단검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정량화된 영상 분석으로 치과 진단에 AI 혁신 도입AI기반 다중색채분석법(MCA) 기술은 기존의 RGB 기반 형광 분석 방식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색공간(Lab Color Space) 분석을 AI로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는 치아와 잇몸 영역을 자동 분리하고, 4억개 이상의 픽셀 데이터를 클러스터링 해, 각 부위를 저위험(Green), 중위험(Yellow), 고위험(Red)으로 시각화하고 정량적 지표로 제공해 임상 진단 과정에서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치과 영상진단 AI가 치아 영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한 결과를 바탕으로 치과의사가 환자의 병변을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 전략을 빠르고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오바이오는 생체형광 기반 지능형 구강검사 체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