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과 한국조정학회가 의료인의 형사 책임 부담을 완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중재원과 한국조정학회는 지난 11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비교법적 과제’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고, 의료 감정 제도의 혁신을 통한 필수의료 위기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을 포함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의료 감정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됐다. 이번 논의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의 형사 책임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우선 이찬양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공정성·신속성 확보 차원에서 의료 감정의 지연 및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전자 감정 촉탁 시스템 도입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데이터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정상민 충남대학교 교수는 신뢰받는 감정 모델 구축 차원에서 의료소송의 장기화 문제를 지적하며, 미국의 전문가 증언 제도에서 착안한 일반 상식의 원칙과 사실 추정의 원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필수적으로 감정을 거치는 관행을 개선할
덴티스가 미국 현지 학술대회·전시회를 통해 미국 치과의사와의 접점을 늘리며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덴티스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Phoeni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임플란트치과학회(AAID)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했다. 덴티스는 지난 2009년 미국 법인 설립 이후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으며, 이번 학회 참가를 통해 현지 치의들과 직접 소통하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저변을 넓혀가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덴티스는 미국 시장 내에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신규 고객과 잠재 파트너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덴티스의 임플란트 라인업과 서지컬 키트, Scanbody Pro, 포터블 골내 무통 마취기 Denops-i, 치과용 유니트체어 Luvis 체어 및 Luvis 라이트 등 주요 제품들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방문자들은 덴티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의 설계와 사용 편의성을 직접 확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강연 세션 내 핸즈온 코스를 통해 덴티스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임상적 적용 가능성과 시술 편의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덴티스 임플란트 신제품 ‘AXEL’ 세미나 참가자 10명 중 9명은 치과에 AXEL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AXEL의 안정적인 초기 고정력 등 제품의 강점이 많은 호응을 얻어서다. 덴티스가 신제품 임플란트 ‘AXEL(액셀)’ 론칭 이후 AXEL을 활용한 첫 번째 세미나 ‘IMPLANT LEVEL UP COURSE’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참가자의 91.7%가 향후 AXEL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AXEL을 기반으로 한 첫 공식 세미나에 참여한 임상가들의 실제 경험과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선 AXEL 핸즈온 실습 전반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한다’ 46.2%, ‘만족한다’ 46.2%로, 전체의 92.4%가 실습 과정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에 따르면 이는 제품의 설계 의도와 임상적 장점이 직접 체험을 통해 명확히 전달됐음을 보여준다. 또한 실습 과정에서 AXEL의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는지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서는 ‘안정적인 초기 고정력’이 61.5%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시술 편의성 및 조작성’이 30.8%, ‘보철 디자인 및 유지 관리 용이’가 23.1%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2023년과 2024년 보건의료기관 신규개설자 약 1만200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을 부과할 예정이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2025년도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 부과·징수 협조 요청 공문을 치협을 비롯한 각 의약 단체에 전달했다. 의료중재원의 이번 협조 요청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분쟁 피해자에게 지급될 손해배상금을 의료중재원이 우선 지급하고, 추후 의료기관으로부터 회수하는 ‘대불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조치다.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올해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 부과·징수 관련 적립 목표 금액은 3억2846만9700원이며, 2023년도 개설자 4871명, 2024년도 개설자 5329명 등 총 1만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치과의원은 3만9650원, 치과병원은 11만1030원이 부과되며, 종합병원은 106만9260원, 상급종합병원은 633만6700원 등이다. 징수 기간은 올해 12월 1일부터 한 달간이며, 요양급여비용을 일부 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없는 보건의료기관의 경우 추후 별도 가상계좌를 발급해 진행할 예정이다. 손해배상금
다른 의료인의 진료 행위를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성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차례 올린 치과의사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원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 원장은 지난 2023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다른 의료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성 동영상을 4차례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A 원장은 영상에서 병원명과 함께 담당 의사를 특정할 수 있는 치료 사례를 소개하며 돈벌이 목적의 과잉 진료라고 주장했다. A 원장은 지난 2022년에도 유사한 내용의 유튜브 콘텐츠를 올려,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광고 영상 삭제 및 게재 금지’ 행정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A씨는 “치과업계의 자정과 의료소비자들의 자기 결정권을 위한 공익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 모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치과 치료용 금을 1억8000만 원가량 횡령한 치과 실장이 법원에서 징역 1년과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횡령, 절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으로 기소된 치과 실장 A씨와 금 매매업자 B씨 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치과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며 82차례에 걸쳐 치과 치료용 금을 횡령해 임의로 B씨에게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또 B씨는 금 매매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금 제품의 출처, 취득 경위, 매도의 동기 등 주의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치과 실장이 1억8000만 원 상당의 치과 치료용 금을 횡령하거나 절취한 뒤 이를 매도해 거액의 이득을 얻은 점 등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횡령 범행이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뤄졌다. 다만, A씨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금액 중 1억 원을 변제한 점, 나머지 피해금은 피해 치과에서 근무하며 월급을 받아 변제할 것을 다짐하고 있으며 피해 원장도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치협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이하 개원 특위)가 환자 유인‧알선 등 의료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된 치과를 재고발했다. 윤정태 개원 특위 위원장은 최근 A치과를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 지난 18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고발장에 따르면 A치과 직원은 자신의 치과에서 진료받은 환자에게 “주변에 임플란트 환자를 한 명 소개할 때마다 10만 원씩 혜택을 주고 있다. 주위에 할 사람 있으면 이 번호로 연락을 달라”는 말과 함께 환자 유인을 시도했다. 이에 개원 특위는 지난해 9월 고발 조치했으나, 수사 결과가 현재까지 나오지 않아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재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이는 A치과 원장이 의료법 위반행위의 실질적인 관리자인 만큼, 책임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의료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불특정 다수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
“올해 연세대학교 치의학 11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 연아인 모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갑시다!” 연세치대 동문회 제52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라제건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돈영 의장, 윤홍철 동문회장 등 연세치대 동문들이 다수 자리한 가운데, 자랑스런 연아인 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연아인 상 공로 부문에는 윤경규 동문(8회), 봉사 부문에 송필경 동문(9회), 교육 부문에 정한성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정욱 동문회 전임 회장(18회)이 공로패를, 심동욱 전임 총무이사(23회)가 감사패를 받았다. 정돈영 의장은 “우리 동문회가 벌써 반 백년이 됐다”며 “동문회가 반 백년의 역사가 된 만큼, 동문 간 중요한 구심점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홍철 동문회장은 “이 자리는 우리가 지난 1년간 했던 일들을 대의원들에게 전하고, 이를 다시 대의원들과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 내년에 좀 더 좋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내년 초부터 자랑스러운 연아인 상 추천위원회를 가동해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우리 동문을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치의학 11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2025년도 연세임상학술대회’가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임플란트의 일생(The Lifetime of Implant)’ 대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수 연자가 참여해 임플란트의 식립부터 유지관리, 합병증 대응 등 임상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이 공유됐다. 이날 현장에는 그랜드볼룸, IBK 기업은행 홀, 곽정환 챌린지 홀로 나뉘어 강연이 진행됐다. 우선 그랜드볼룸에서는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가 첫 연자로 나서 ‘의료법의 이해와 합법적인 의료광고’ 주제 강의를 통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효과적이고 합법적인 의료광고를 실시할 수 있는 실무적 지침을 제시했다. 이어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은 ‘Tailored GBR: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가능한 한 부담 없게’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임플란트 보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허종기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가 임플란트 수술 과정에서 상악동과 관련된 당황스러운 상황과 대처 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중석 교수(연세치대)가 ‘Deci
2026년 한 해 치과 임상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가 찾아온다. 덴티스 플랫폼 OF가 오는 2026년 1월 1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CLIP 2026(Clinician’s Perspective)’을 개최한다. CLIP은 임상의 시각에서 치과 치료 트렌드와 방향성을 탐구하는 덴티스 OF의 대표 학술행사로, 매년 높은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CLIP 2026은 ‘Implant Therapy: Harmony with Surrounding Tissues based on Bio-compatibility’를 대주제로, 생물학적·기계적·심미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본질을 조명하고, 장기적 안정성과 심미적 완성도를 달성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논의한다. 권긍록 교수(경희치대)가 4년 연속 학술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이규복 교수(경북치대), 박지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기준(연세치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권긍록 학술위원장은 키노트에서 임플란트와 주변 조직 간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생체 적합성 기반의 최신 지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권
최소침습 보철 수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강연이 찾아온다. ‘2025 DENTALMAX Seminar – New Concept of bonded Zirconia’가 오는 12월 13일 덴탈맥스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연자로 나서는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은 독일 RWTH Aachen 치과대학에서 보철과 수련 및 박사 학위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치과 진료부 보철과 전임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외래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미시간 치과대학과 오스트리아 다누베 치과대학의 객원 교수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보철·접착·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임상가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시멘트 중심 Cementation 개념을 넘어, 고강도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접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본딩 프로토콜을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표면이 달라지면 모든 게 달라진다’는 메시지 아래, 지르코니아의 표면 처리와 본딩 전략을 단계적으로 소개하며, 인레이·온레이·메릴랜드 브릿지·라미네이트 등 다양한 최소침습 수복 증례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재현 가능한 접착 결과를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덴티
턱관절장애·이갈이·수면무호흡증 등 임상 노하우가 담긴 세미나가 찾아온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는 오는 12월 2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제1·2강의실에서 ‘2025 One-Day Advance 실습 코스’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프롤로주사요법 등 구강악안면영역의 주요 질환을 다루는 임상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으로, 오늘 배우고 내일 진료에 바로 적용한다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 베이직 코스에서 다뤘던 기초 내용을 한 단계 발전시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임상 적용 방법을 다루는 심화 세미나다. 이번 코스는 ▲턱관절 10가지 증례별 표준 진단 및 치료계획 ▲TMJ-CBCT(턱관절 덴탈 콘빔 CT) 판독 및 보험 청구 강의 ▲교합안정장치 제작·장착 실습 ▲초음파 유도하 프롤로 및 PDRN 주사요법 ▲보툴리눔톡신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실습 ▲이개측두신경차단술, 턱관절강세척술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구강내장치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턱관절장애뿐 아니라 근막통증, 두통, 편두통, 습관성 탈구, 구강안면근긴장이상(Oro-Mandibular Dystonia), 설근긴장이상, 신경병성 통증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접근법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