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치료 중 신경 손상으로 재판에 오른 치과의사가 700만 원을 배상하게 됐다. 환자가 요구한 손해배상금 4860만 원과 달리, 재판부가 설신경이 해부학적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발치상 과실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손해배상금을 한정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치과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환자 A씨에게 70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인천의 한 치과에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사랑니 발치 치료를 받은 후 혀의 감각 마비 증상을 겪었다. 이에 분개한 A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재판에서 의료진이 주의의무를 위반해 설신경을 손상시켰다고 전했다. 또 혀의 감각 마비 등 위험성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총 4860여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번 의료사고가 발치 과정에서 설신경의 위치 등 해부학적 원인 때문에 일어난 불가피한 사례인 만큼, 발치 상 의료진의 과실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환자의 장해 부위 및 정도, 설명의무 위반 등을 고려해 700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설신경이 해부학적 위치가 다양하고, 파노라마나 CT 촬영을 통해 위치를 알 수 없는 만큼 신경손상을 예
제노레이가 해외 덴탈 시장을 공략한 것은 물론, 국내 여러 치과계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가운데 제노레이가 지난해 튀르키예의 거래선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 중국에 법인을 신설하는 등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제노레이는 처음 덴탈 사업에 진입할 당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바 있다. 자사 역량을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개척으로 돌려 수출 성과를 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제노레이 미국, 유럽(독일), 일본 법인은 지난 10여 년간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 미주와 유럽에 거래선들을 다수 확보했다. 또 제노레이는 지난해 튀르키예의 거래선을 인수해 중동-아프리카에서의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로 했으며, 올해는 중국에 법인을 신설해 중국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물론, 그간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는데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뛰어난 기술력이 담긴 메디컬 장비들 대다수는 수술실에서 주로 사용됐고, 국내 보급이 적었던 탓에 인지도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국내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증례 확보가 어려워 구매 설득도 쉽지 않았다.
의료기기 보증서 플랫폼 스타트업인 서티라이프가 지난 7월 10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NFT 의료기기 보증서 확대 및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엑스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의 편의성을 높이며 NFT를 간편하게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립에 보관한 NFT를 멤버십, 보증서, 쿠폰, 티켓으로 분류해 보여줌으로써 실생활에서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한편, 카카오톡 지갑에도 NFT 메뉴를 추가하며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티라이프는 클립 지갑으로 의료기기 보증서 사용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서티라이프와 그라운드엑스의 협업으로 의료기기 제조사와 병원은 환자에게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클립 지갑으로 의료기기 보증서를 발행·관리해 기존 실물 보증서 대비 저렴하게 보증서 발행이 가능하다. 의료기기 제조사와 병원은 실물 보증서의 단점인 분실 위험 없이 정품 인증, 고객관리 및 자사 브랜드와 특장점을 알릴 수 있다. 김도희 서티라이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앞선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종이, 카드 등의 실물 보증서를 빠르게 대체하
최근 발표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에 따르면 동화약품 ‘잇치’가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단일 제품 기준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역시 가장 많으며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 내 점유율은 94%에 달한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잇치는 ‘닦으면서 치료하는 잇몸치료제’라는 새 패러다임을 연 제품이다. 동화약품 자체매출집계 기준에 따르면 출시 10년만인 2020년에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21년 매출은 247억원, 2022년 매출은 278억원으로 300억원 매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잇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소비자 편의성 향상에 주력한 연구개발 끝에 개발해 기존 경구제 중심의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닦으면서 치료하는 잇몸치료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잇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 미생물 관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제품으로 잇몸을 치료하고,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각종 균까지 예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튜브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치약처럼 짜 잇솔질을 하는 방법으로 잇몸약 복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들도 손쉽게 잇몸 및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 #향균·향염 3가지 생약성분 주목
플라즈맵은 지난 1일 VHSS (Veterans Healthcare Supply Solutions)와 멸균 및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미국의 보훈병원(Veterans Affair Hospitals) 대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플라즈맵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VHSS는 미국 보훈병원 및 미군병원에 메드트로닉, 스테리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의 제품을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는 미국의 전문회사다. 미국 내 보훈병원은 군인 또는 군인 가족이 이용하는 병원으로 미국 전역에 150개 병원이 있으며, 관련된 외래병원은 1400여개에 달하는 대형 의료 시장 영역이다. 실제 보훈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만 4000만명이 넘지만, 군기관으로서 미국 정부의 심사를 통과한 특정 업체만 납품이 가능함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영역으로 북미에서도 손꼽히고 있다. 플라즈맵은 이번 VHS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플로리다에 있는 보훈병원 및 치과에 우선적으로 멸균 및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을 납품하며 플라즈맵 제품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미국 군·정부와 함께 평가하고 이후 군 병원 납품에 대한 프로토콜을 함께 설립할 예정이라 전했다.
덴탈브레인이 오는 8월 6일 병원경영관리자 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자격증 취득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병원경영관리자 자격증은 병원 경영의 질적 향상과 개원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년째 운영되고 있는 민간 자격증으로, 자격증 교육 과정은 대한치과경영관리협회가 관리하고,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이 교육 위탁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병원경영관리자 자격증은 업무 역량 강화와 병원의 전반적인 경영 개선과 역량 강화, 병원 조직관리의 경영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개원의나 실장, 팀장급 직원에게 추천하는 자격증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 교육과정을 수강 완료하고, 온라인 시험을 통해 총점 100점 기준, 7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대한치과경영관리협회가 주최하는 자격증 시험은 오는 8월 6일 오전 10시에 시행된다. 이에 덴탈브레인은 대학 및 개원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을 통한 반복 학습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연계한 자격증 온라인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수강 신청하는 수강생들에게 자격증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교재 지원
덴티스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덴티스가 자사 임플란트 프리미엄 제품인 ‘SQ 임플란트’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7일부로 모든 등록 및 확인 절차를 마쳤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중국의 NMPA 허가는 시장 내 의료기기 제품 수출을 위한 필수적인 인증 절차로 기존 위생허가(CFDA)보다 중국 임상 데이터 기반의 품질 및 안전성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위생허가 제도다. 덴티스는 그동안 중국 현지 대리점을 통해 허가된 구형 제품만 공급해왔으나, 이번 NMPA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 법인 체재로 직영영업화로 전환하면서 덴티스의 최신 프리미엄 임플란트 SQ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덴티스는 이달부터 바로 20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 시장 내 브랜드 론칭을 빠르게 추진하고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추진한다. 중국 법인 산하 직영 대리점 발굴과 기존 현지 대리점과의 협업을 통한 영업 경쟁력 확보 외에도 ▲직영 영업 체계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의 신뢰도 높은 브랜드 구축 ▲독보적인 클린 공
덴티스가 지난 6월 30부터 7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DIDEX 2023(대구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에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종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치과의사 70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메인 무대에 인접한 부스에 참관객 80% 이상이 부스를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특히 덴티스 부스에선 OF마켓 회원가입 이벤트가 진행, 이튿날 진행된 공식 경품 행사에는 1등 경품으로 ‘루비스체어(LUVIS CHAIR)’가 제공돼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덴티스는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유니트체어 ‘루비스체어(LUVIS CHAIR)’와 세계 최초 포터블 골내 무통마취기 ‘DENOPS-i(데놉스 아이)’를 비롯해 투명교정장치 ‘SERAFIN(세라핀)’ 등을 전시했다. 전시장에는 유니트체어 ‘루비스체어(LUVIS CHAIR)’가 C클래스와 S클래스 2가지 타입이 전시됐으며, 각각 진료실과 수술실에 최적화된 옵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선 C클래스는 ‘Clinic(진료)’를 위한 모델로 하이브리드 광학설계로 제작된 진료등 ‘LUVIS C700’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돼 있어 일반적인 진료실에 최적화돼 있다. S클래스
플라즈맵은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3’에서 ‘ACTILINK Reborn’ 본상(Featured Finalist)을 수상했다. IDEA는 미국의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어워드로 올해 43년차로, 이번 수상 내용은 IDSA 홈페이지와 INNOVATION Magazine에 게재될 예정이다. ACTILINK Reborn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생물학적 재생‧활성기술을 이용해 임플란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플란트 표면의 탄화수소 및 불순물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ACTILINK Reborn은 이번 어워드에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임유봉 대표는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제품으로 실용적이며 심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시술자의 경험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오바이오는 최근 아헬즈와 지난 4일 투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 체결식은 양사간 업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투자 집행은 물론, 구강질환 영상 진단장비 영업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이다. 아헬즈는 SCL헬스케어그룹 안에서 의료기기, 의약품 유통사로 활동 중이며, 구강질환 영상 진단장비를 국내외 영업을 통해 기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 의료기기, 의약품, 의료솔루션 및 의료시설 구축 등 헬스케어 환경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전문 유통 서비스 기업이다. 아헬즈는 7월 유상증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투자 참여를 한다. 이로써 코넥스 상장사인 아이오바이오는 두 번째 전략투자자와 함께하게 됐다. 첫 번째는 광(光)융합 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반도체 검사장비 및 광학계측기 제조사인 에이앤아이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아헬즈와의 체결식을 바탕으로 ‘하나로 의료재단’에 전문구강검진 프로그램과 ‘SCL헬스케어’ 그룹에 구강 만성질환 데이터를 접목, 빅데이터를 활용한 CDSS(임상적 결정 지원 시스템)로 질병 예후 예측 서비스 구현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한 아헬즈와
덴티스가 운영중인 공식 글로벌 유튜브 채널 ‘DENTIS’가 개설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구독자 3만 명을 돌파했다. 업체에 따르면 ‘DENTIS’ 채널은 수많은 임상 자료와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개원가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오! 아주 신박한 덴티스 시스템(오아시스)’에서는 덴티스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본 유저가 사용법을 소개, 관련한 임상 증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개원 2년차, 5년차 개원의의 개원 후기를 들을 수 있는 ‘이오십’에서는 입지 선정부터 인테리어, 개원 시기 등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또 ‘타임오브’는 단 5분 안에 전하는 임상 꿀팁 전수 콘텐츠로, 5분 이라는 짧은 시간 제한 동안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임상가들의 임상 꿀팁을 만나볼 수 있다. 시간 제한이 끝나면 인터뷰도 종료되는 등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 외에도 덴티스 제품에 대한 유저 인터뷰와 임상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주제와 콘텐츠로 임상과 교육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며 “그 결과 누적 조회수 30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많은 개원의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요양급여 청구 시 무작정 법정 최고한도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환자들에게 지르코니아를 임플란트 보철수복 재료로 사용하게 된 동기, 목적, 과정, 결과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법정 최고한도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보건복지부 행정처분 기준에 제동을 건 최초의 판결로, 유사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6월 23일 A재단법인(원고)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재단법인은 65세 이상 환자들에게 급여 임플란트 시술 시 지르코니아를 보철수복 재료로 사용하고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했다는 사유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정지처분에 갈음한 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A재단법인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A재단법인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보건복지부가 재단 측이 보철수복 재료를 선택한 것과 관련, 법정 최고한도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지르코니아를 사용한 것이 적절한 수준을 벗어난 의료행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