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3’(이하 IDS 2023)에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치과계 업체가 모여 각축장을 이루고 있다. 현장에 참가한 각국 업체들은 자신만의 기술력을 담아낸 제품과 인테리어, 이벤트를 기반으로 수많은 치과의사, 업계 딜러들과 밀접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IDS 2023이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오늘(16일 현지시각)에 이르기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GC, 인비절라인을 포함, 세계 각국 업체들이 부스별 선보인 최신 디지털 제품들로 가득했다. 이밖에도 일부 업체 부스에선 포토타임 이벤트를 마련해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시장에는 먼저 업체 부스 별 3D 프린트, CAD/CAM을 포함한 치과 장비들이 즐비했으며, 제품 활용 방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참관객들도 참가 업체 관계자의 제품 브리핑에 연신 집중했으며, 서로 간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다수 포착됐다.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부스별 색다른 인테리어와 이벤트들도 눈에 띈다. 이번 IDS 2023엔 총 60개국 1,700개사가 참가, 전시면적 또한 18
연세치대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와 손잡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증진 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과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주민 구강건강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이상 서로 협력, 구강교실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에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다시 대면 교육의 형태로 실시하게 됐다. 대면 교육이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에도 두 기관은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온라인 형태로 꾸준히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대면으로 정량광형광기술 기반의 큐레이캠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는 ‘입속탐험 체험교실’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강관리용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위상차 현미경 및 큐레이캠을 활용한 구강 내 치면세균막 관찰을 중점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교육 프로그램은 큐레이캠 장비를 이용해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부위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초고령화 시대,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노하우를 담아낸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연을 들으러온 참가자들과 더불어 각 치과계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테마로 열린 만큼, 노쇠와 관련된 주제를 다수 다뤘다. 먼저 첫 번째 세션 ‘노화 vs 노쇠’에서는 원장원‧고홍섭‧오석배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체노쇠 속 구강기능의 중요성을 다루고, 치아와 임플란트 주변 통증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이해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원장원 교수는 노쇠에 관한 개념을 설명하는 한편, 노쇠가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식욕감퇴와 영양섭취 부족 등을 꼽았다. 두 번째 세션 ‘노화 연관 질환과 임플란트 치료’에서는 약물 관련 악골괴사의 영상진단 노하우가 공유됐다. 이날 이삼선‧이정근‧전상호 교수가 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골흡수억제제 및 항혈전제 복용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시 고려할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고, 임플란트 치료와 노인의 구강건조증와의 관계
치과서 이뤄지는 교정 진료에 관해 빠른 적응이 필요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맞춤형 강연이 성황리 종료됐다. 바이오세텍은 지난 12일 교정 전문 치과위생사를 위한 맞춤형 세미나 B.O.S.S(Biocetec Orthodontic Staff Semina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B.O.S.S. 세미나는 치아교정용 세라믹 브라켓 전문 연구 개발 제조업체인 바이오세텍이 교정전문 치과위생사 및 스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의사 교정 진료와 관련해 적응이 필요한 저년차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영미 강사가 부정교합의 분류, 교정치료 정밀진단, 진단 결과 등의 교정치료의 이론과 함께 고정식 교정장치 종류, 구내외 교정장치, 교정용 기구, 와이어 등 교정 진료에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 현장의 경험을 살려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이날 수강생들은 실습시간을 통해 직접 교정용 브라켓, 와이어, 교정기구 등의 재료를 만져보기도 했다. 바이오세텍 관계자는 “주말에도 자사와 배움을 함께하는 치과위생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매년 교정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 치과위생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
20~64세 청·장년은 임플란트 전 치과 선택 시 치과의사의 실력과 감염관리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임플란트는 치료비가 많이 드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의료 수준과 청결한 시설 제공을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임플란트 수술환자의 치과의료기관 선택요인 : 청장년층 20~64세를 대상으로’(박보영 외 7인)에서는 20~64세까지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성인 128명을 대상으로 치과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이들은 치과 선택 시 치과의사의 실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그 다음으로 감염관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을 가졌다. 이후엔 치과의사의 진료 성의, 직원의 친절함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치과서비스가 인적서비스의 특성을 가진 만큼 치과의사가 뛰어난 의술을 포함, 높은 신뢰와 인성을 갖고 있는지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안전하게 받기 위해 감염관리가 잘된 치과를 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 같은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전체 설문자 중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을수록 치료비와 지불 방법 등을
치아 삭제 시 치수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되, 사전에 시술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은 최근 레진치료 중 과도한 치아 삭제로 인해 의료분쟁이 발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이 환자 레진치료 중 부주의로 치외치로 돌출된 법랑질을 과도하게 삭제한 탓에 치수가 노출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노출된 치수는 염증으로 이어졌고, 통증으로 인해 화가 난 환자는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후 해당 사건은 결국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부주의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한 만큼, 의료진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다만, 환자의 치아가 기형인 점, 의료행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의료진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아울러 손해배상액은 환자의 연령 및 상해정도, 의료사고로 인해 확대된 손해비용 등을 포함해 책정했다. 의료진의 착오로 인해 치아를 잘못 삭제해 피해 보상한 사례도 공개됐다. 치아우식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하던 중 해당 의료사고가 발생했으며, 보험사가 제시한 책임 비율도 100%였다. 또 사전 치료 계획과 달
환자에게 마취 주사를 한 치과위생사와 이를 방치한 치과의사가 각각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원장과 치과위생사 B씨의 상고를 기각,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2018년 6월 치과위생사인 B씨로 하여금 환자에게 마취제를 주사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환자는 치료를 받은 이후 혀에 감각 이상이 생기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법인 대표자나 법인도 처벌 대상이다. 재판에서 A원장 등은 혐의를 부인했다. A원장은 자신이 직접 마취주사를 놓았으며, B씨는 주사기를 잡고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 조사 결과, A원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공무원이 사건 조사를 위해 치과를 방문했을 당시, 치과의사 A씨는 공무원에게 “바쁠 때는 치과위생사가 단독으로 마취행위를 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보건소 공무원이 “마취가 치과의사 고유 업무인데 어떻게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느냐, 이것은 죄가 크다”라는 말에 A
환자가 치과 직원을 5년에 걸쳐 스토킹해 문제가 불거진 판례가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스토킹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기각 판결을 내렸다. 치과 직원 B씨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와 처벌불원탄원서를 제출해 이 같은 판결이 나왔다. 처벌불원탄원서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말한다. 지난 2017년 치과 치료를 받던 중 직원 B씨를 알게 된 A씨는 B씨를 만나기 위해 일찍이 치과 인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등 스토킹을 일삼다 기소됐다. 앞서 A씨는 B씨의 치과 업무를 방해해 지난 2020년 업무방해죄로 벌금형 200만 원의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당시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B씨에게 “이번엔 절대 그냥 못 넘어가 가만 안 둬 악마사기꾼”, “2시안에 갈 거니까 와 있어”, “네 가족 모두 천벌 받아” 등의 문자를 보냈다. 재판부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을 검토했으나, B씨가 A씨의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정당한 이유 없이 피해자 직장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고, 문자 등 글을 보내
교정·보철 제거 중 블레이드, 산화제 등 의료기구나 약제 사용 시 환자가 열상이나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은 최근 교정치료와 임시보철 제거 중 화상으로 인해 의료분쟁이 발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교정치료를 받기 위해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와이어 결찰 및 어금니 장치 부착 중 약제(etchant·산화제)가 턱 부위에 묻으면서 화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약제로 인한 피부 발적, 따끔거림 등 이상증세로 피부과로 전원조치 받았으며, 흉터가 발생한 탓에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었고, 의료진도 진료 중 사용한 약제가 다른 의료기구나 글러브 등에 묻은 상태로 환자 피부에 닿았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도 환자가 주의를 기울이더라도 의료사고를 피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 의료진의 책임비율이 100%라 보고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이밖에도 보험사는 임시보철 제거 중 일어난 열상 사고 사례도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한 환자 B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만성 치주염과 치아우식증,
“치열교정과, X광선과, 구강외과. 어딘가 어색한 느낌을 주지만 모두 치과의 세부 분야입니다. 이 과목들이 언급된 곳은 지난 1923년 1월 19일 동아일보의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로,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 이미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전문과목으로 진료하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연세치대가 우리나라 최초 치과 전문과목 사료를 발견했다고 지난 2월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료는 1923년 동아일보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며 치열교정과, X광선과 등 전문과목을 포함해 ‘미국·일본치과의학사 임택룡’, ‘세부란스병원 치과부’ 등 문구가 담겨있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임택룡 선생은 지난 1921년 일본치과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치과학교실에 취업했다. 이는 현재 대학병원 교수와 봉직의 등을 공직으로 부르는 만큼, 임택룡 선생은 우리나라 제1호 공직 치과의사라고 할 수 있다. 세브란스 치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수련을 받은 임택룡 선생은 안종서, 이유경, 정보라, 이양숙, 김귀선 선생 등과 함께 한국 치의학의 토대를 만들고 후속 세대의 교육과 지도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 임택룡 선생은 이후 전북에서 개원했으며, 광복 이후엔
부산대치전원 교육‧실습 연구 환경 발전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대치전원에서 지난 2월 22일 두 건의 발전기금 출연이 진행됐다. 정영한 원장(정영한치과의원)은 부산대치과대학 7회 졸업생으로 기존 교육연구동 건립 후원을 위한 3000만 원 기부에 이어 교육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2천만 원을 추가 출연, 누계 5000만원을 기부했다. 최근락 원장(첫사랑니치과의원)은 매주 겸임교수로 대학에 출강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에 부가적으로 학생들의 실습 환경 개선과 대학 교육연구정책 지원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 출연을 약정했다. 부산대학교치과대학발전재단은 교육연구동으로 활용되는 기부금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의 건립을 위해 약 11억 원의 기금을 조성, 건립에 활용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정부 정책에 따라 선발된 사회적배려대상자의 전형 및 입학이 진행되면서 가계가 어려운 학생의 생활 지원을 목표로 하는 ‘디딤돌 후원금’ 제도를 만들어 후원인들의 기부 출연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대학발전재단은 현재 각 지역 동문 지회와 동문들의 협조를 구하며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안정적인 학업과정이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
근관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두 다룰 세미나가 찾아온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가 오는 4월 2일 오스템 본사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Problem solving in endodontics with cutting-edge technology’를 대주제로 열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관치료에서의 진단, 생활치수보존, 근관와동 형성, 근관장, 근관세정 및 근관충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날 한상선 연세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Imaging feature of diseases affecting bone structure from the perspective of end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이진규 경희대 교수가 ‘깊은 우식 치아에서의 노출 치수를 위한 total capping method’를, 유기영 원장(남상치과)이 ‘Access, 근데 이제 현미경을 곁들인’을, 조신연 일산병원 교수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근관장 측정 방법’을, 손원준 서울대 교수가 ‘Current updated concept of root canal irrigation’를,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의원)이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