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 임을 감안해도 폭염 때문에 환자가 너무 많이 줄었다. 치과 십 수 년 간 하면서 이런 더위도 처음이지만, 이런 증감폭이 있었나 싶더라.” 한 학회 간담회에서 만난 A원장은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된 7월과 8월을 복기하면서 한숨부터 내쉬었다. A원장은 임플란트 환자의 비중이 큰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A원장은 “7월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특수를 기대했지만, 잡혀 있던 수술도 상당 부분 취소되면서 작년 대비 30% 정도 환자 수가 줄은 것 같다”면서 “폭염의 영향인지, 휴가 때문인지 아무튼 혹독한 여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원장은 “일부 환자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날씨가 숨 막히게 더운 상황에서 수술을 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염려를 많이들 하시더라.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이 폭염 상황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꺼리는 이유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남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B원장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B원장은 “우리는 보통 9월이나 10월 비수기에 휴가를 가는 편인데 이번 여름, 폭염이 겹치면서 환자 수가 대폭 줄면서 환자 휴가에 맞춰 7월이나 8월에 가야하나 진지하게 검토했었다. 지난 해 대비 수술 환자수가 30% 이
‘치과 임상의 MAKEOVER’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 이하 대여치)가 2018년 학술대회를 열고, 회원들의 임상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다양한 지식 컨텐츠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6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2018 학술대회는 ‘치과임상 MAKEOVER’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 치과 약물, 파노라마 등 일상의 임상에서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들고 회원들을 찾아간다. 강연은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의 ▲의료계에서의 블록체인 혁명(Blockchain revolution in healthcare)을 시작으로 ▲치과외래에서 매일 접하는 약물 사용 매뉴얼(강나라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병원장)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에서 간과되어선 안 될 중요 소견들(허경회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교실 교수) 등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등록은 대여치 회원을 비롯한 치과의사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등록은 9월 30일까지다. 전공의와 공보의는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하는 치과의사는 2만원 현장등록은 3만원이다. 보수교육 점수는 2점이 부여된다. 한편 김희경 대여치
조선치대(학장 안종모)와 조선대 치과병원(원장 김수관)이 인도네시아 치과의사협회(이하 인니치협)와 공동으로 국제치과임플란트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국의 수준 높은 치의학 임상술기를 인도네시아 치과의사들과 공유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조선치대, 치과병원과 인니치협 공동 주관 국제학술대회에는 600여 명의 인니치협 소속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보철학회, 치주과학회, 구강외과학회, 임플란트학회가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오스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 이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업이 빛났다는 후문이다. 학술대회는 3일에 걸쳐 강의, 라이브서저리, 핸즈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조선대 치과대학과 인도네시아 교수 각각 8명씩 총 16명이 연자로 나서 최신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선대 치과병원 임플란트 센터에서 환자 임플란트 수술 현장을 실시간 송출해 현지와 직접 연결해 보여주고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등 원격 라이브 서저리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조선치대는 2011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치아우식 관련 진단 분야에서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 진단검사법이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돼 치과 진단검사법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치대 측은 김백일 교수팀(예방치과학교실)의 가시광선을 이용한 치아우식증 조기 검사법이 지난 8월 13일 2018년 제6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측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된 진단검사법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초기 단계 및 이전 단계의 플라그까지 진단, 충치 진행 이전에 선제적 예방치료를 통해 자연치를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보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인증은 치과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은 4건의 기술 중에서 유일하게 진단검사법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김백일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치의학 분야에서 다른 선도국가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진단검사법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두각을 나타내고 선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인터뷰 하단>. 김백일 교수팀이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정량광형광을 토대로 한 이른바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QLF)’로, 김 교수팀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단재 신채호) 2021년 10월 2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민족, 국민, 환자와 함께 한 치과의사들의 한 세기를 갈무리하는 작업에 치협이 발 벗고 나선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가 회의를 갖고, 약 3년 앞으로 다가온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협회사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도 참석해 위원회의 노고를 격려했다. 회의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회무를 시작하고 협회사 편찬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왔는데, 협회사 100년을 정리하는 작업에 힘 써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현재 협회의 소중한 자료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데 이 자료들이 방치돼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 앞으로 협회가 나서 자료들을 수집,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자리 역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며, 이 자리에 협회장으로서 함께 하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배광식 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 협회장님을 비롯한 위원 분들이 협회사 100년 편찬을 위해 참석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2021년이면 치협이 창립한지 100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골 이식술(bone graft)과 관련 재료선택에서부터 임상술식까지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0월 7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진행되는 2018년 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는 ‘Bone Graft for Implant Dentistry’라는 주제로 이 분야의 저명연자가 총출동해 재료에서부터 임상 적용, 부작용 문제까지 한 번에 살펴보는 자리를 갖는다. 이식학회 측은 지난 8월 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골 이식술과 관련해 한 자리에 모시기 어려운 연자들을 모시고, 재료선택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연은 세션1 ▲저작골격 체계를 유지시키는 성공적인 치과 임플란트 골이식(이석근 교수)을 시작으로, ▲자가골 이식 치조골 증대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의 장기적 예후(이종호 교수) ▲자가 치아골을 이용한 손쉬운 임플란트 골이식술(오승환 원장) ▲치조골 이식술에 사용된 다양한 이종골의 임상적 및 조직학적 분석(함병도 원장) ▲Hard tissue regenertion with synthetic scaffol
“아기가 치아가 날 때 보통 열감기, 발진, 수면장애 같은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이것은 치아가 나오면서 면역력이 취약해지기 때문인데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아기가 태어나서 5~6개월 첫 유치가 맹출(젖니)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시기와 맞물려 아기들은 한 번쯤 열감기, 콧물,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른바 이 ‘젖니발열’ 현상으로 인해 부모들은 유아에게 진통제를 먹이기도 하는데, 일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유아용 진통제에 포함된 벤조카인 성분이 유아로 하여금 호흡 억제, 불규칙한 심박동, 발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시애틀아동병원 치과 연구팀은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를 통해 젖니가 맹출되는 현상과 젖니발열, 코감기 등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 측은 “사람들은 젖니의 맹출이 콧물, 열, 통증, 과민 반응 및 수면 장애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믿음의 과학적 증거는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지목하는 젖니발열의 원인은 면역체계다. 치아의 맹출이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의 교환기로 인해 감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젖니가 맹
착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high-density lipoprotein)이 혈중에 지나치게 많아도 심혈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연구팀이 평균연령 63세의 성인 5965명을 대상으로 혈중 HDL 수치와 심근경색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혈중 HDL 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심근경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피실험자를 혈중 HDL 수치에 따라 ▲30mg/dl ▲31~40mg/dl ▲41~50mg/dl ▲51~60mg/dl ▲60mg/dl 등 5그룹으로 분류하고 4년 동안 지켜봤다. 이중 13%인 769명이 심근경색을 겪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혈중 HDL 수치가 41~60mg/dl에 해당하는 그룹이 심근경색 또는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41mg/dl 이하이거나 60mg/dl 이상 그룹 모두 사망 위험이 높았다. 60mg/dl 이상인 그룹은 41~60mg/dl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과 사망 위험이 50% 가까이 높았다. 연구팀은 연구 과정에서
아침 식사 때 마시는 우유 1잔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하루 내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겔프대학 연구팀이 참가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아침에 우유를 마신 그룹이 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식후 혈당이 낮고 하루 내내 만복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단백 우유를 마신 그룹이 식후 혈당이 더욱 낮았고 포만감도 더 크고 오래 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아침 식사로 탄수화물 식품인 귀리 시리얼과 함께 ▲고단백 우유 ▲보통 우유 ▲우유처럼 보이는 물 등 3가지 중 1잔(250mL)을 주고 하루 동안의 혈당과 만복감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고단백 우유를 아침에 마신 그룹이 식후 혈당 조절, 포만감 등의 효과가 가장 높았으며,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시리얼을 먹은 경우도 우유를 함께 마셨을 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의 더글러스 고프 교수는 “아침 식사에 우유를 곁들이면 특히 혈당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포만감 지속으로 식욕이 억제돼 체중 증가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필훈 전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이 두개골-얼굴기형 증후군 환자 5명에게 무료수술을 지원한다.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와 KB 금융그룹 등에서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두개골-얼굴기형 증후군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필훈 교수가 직접 수술을 집도하며, 후원 측에서 검사를 비롯한 수술, 입원비 등 치료비 전액을 부담한다. 주로 에이퍼트 증후군 혹은 크루즌 증후군 환자를 중심으로 한 얼굴기형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그 외의 두개골-얼굴기형 환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총 5명의 환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얼굴기형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수술은 받지 않은 환자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이사장이기도 한 정필훈 교수는 “두개골-얼굴 증후군 환자는 여러 번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크며, 원칙적이고 정확하게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많아 무료 수술을 통해 이 같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무료수술은 오는 9월 31일까지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070-4038-7525, karc@naver.com)로 신청하면
김수관 조선치대병원장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에서 선정하는 교육복지부문 지역혁신가로 선정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사람 중심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혁신체계의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국내 지역혁신가를 발굴, 조선대 김수관 병원장 등 5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수관 교수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 치과의료봉사를 진행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 무료 임플란트, 안면기형 수술 등을 진행, 현재까지 사회 공헌 활동 액수가 총 10억 여원에 달할 만큼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2014년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 300여 명의 후원자와 함께 1만 여명의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고 있으며, 치의학 부문에서의 업적도 인정받아 혁신가로 선정됐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정책연)이 2018년도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정책연은 9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8년도 정책연에서 추진할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책연은 최근 공고를 내고 “치협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치과의료 및 구강보건 정책, 치과 병·의원 경영관리 분야의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안기간은 9월 10일부터 10월 1일 18시까지며, 주제는 자유주제 및 공모주제다. 공모주제의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한국 치과의료체계의 개선 방안 ▲치과 건강보험제도의 개선 방안 ▲치과의료인력 양성 및 수급 적정화 방안 ▲치과의원 경영 가이드라인 ▲치과의사 윤리 및 자율성 강화 방안 ▲치매환자의 구강건강 ▲공공 치과의료체계 확충 방안 ▲미래사회의 치과의료 전망과 방향 ▲통일 대비 치과의료체계 및 제도 개발 ▲최저임금과 치과경영 ▲진단 및 예방 분야 보험급여화 항목 개발 ▲해외 치과환자 유치 현황(방안, 사례) ▲대국민 치과의료(구강보건) 정보 전달 방안 제출서류는 연구과제 수요조사 제안서(요약내용), 연구사업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