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시행을 위한 법적인 절차와 계획에 따른 업무를 꼼꼼하게 점검하며 진행시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치의학과 신설을 골자로 한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현재 노년치의학과, 치과마취과, 임플란트과, 심미치과 등 신설 전문과목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11월 말경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5월 23일 입법예고한 전문의제도 개정 관련 시행령과 9월 9일 입법예고한 관련 시행규칙을 차질없이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복지부 관계자도 이 같은 사실을 명확히 확인시켜 줬다. 논의되는 모든 과정을 전부 다 공개할 수 없지만 치협은 현재 복지부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제도 시행시기와 신설 과목에 대한 교육과정 마련 작업 등 실무적인 부분을 조율해 가며 제도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치협 집행부는 전문의 향방이 향후 치과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최남섭 협회장이 나서 치과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심혈을
지난 18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내년에 있을 협회장 직선제 투표방식을 온라인 투표와 우편 투표 병행 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일부에서는 온라인 투표만을 시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표결까지 간 끝에 병행 방식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는 무엇보다도 더 많은 회원들을 선거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치과계를 이끌 수장을 직접 선출한다는데 의미를 둔 것이다. 정기이사회에서 통과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선거권자는 선거인 명부 열람기간 내에 투표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선택을 하지 않은 경우 온라인 투표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온라인 투표가 불가한 회원은 반드시 우편 투표를 선택해 회원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유념해야 할 점은 선거인 명부 열람기간의 종료 이후에는 투표 방법을 번복할 수 없기 때문에 투표 방식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 회비 납부에 따른 선거권 제한 조항이 있어 선거권을 갖기 위해서는 회원으로서의 의무도 지켜야 한다. 규정에 따르면 선거 당해연도 회기까지의 입회비,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 미납 내역이 3회 이상인 회원은 제외키로 했으며, 선거일 당해연도의 직전연도 이후 면허취득자는 선거 당해연도 1월 1일까지 입회비를
지방에서 개원 중인 한 여자치과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 감액 처분 취소’ 결정을 받아내기 위해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최근 승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해당 원장은 심평원의 1심, 재심, 이의신청을 거쳐 복지부 심판청구까지 신청했지만 기각됐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개인 소송을 진행하는 불굴의 집념을 보여줬다. 본 소송에 들어가서도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2심에서 결과를 뒤집은데 이어 대법원 상고심에서 끝내 승소하는 지난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더군다나 이 원장은 임신한 상태로 틈틈이 시간을 내가며 자료를 준비하느라 겪었을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 그 힘든 과정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대법원 승소는 의료인으로서 ‘소신 있는 진료’와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한 개인의 노력의 보답이면서 심사당국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이 원장이 지적했듯이 개원가에서는 심평원의 합리적이지 않은 잣대로 학교에서 배운대로 소신껏 진료를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른다는 불만이 높다. 이로인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하고도 아예 청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30년 넘게 개원하고 있는 원장이 자
■ 2016년 10월 2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아래 첨부파일 다운받으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민간치과보험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이에 따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의료진의 경우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는 사례가 늘면서 보험사기죄에 연루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 민간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치과보험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보험금을 불법으로 편취하려는 시도 탓에 매년 30% 정도씩 불법 허위진단서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자신의 양심을 버린 채 의도적으로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의료진의 경우 일벌백계가 당연한 처사지만 환자의 입장을 배려하거나 관련 직원들의 행정 실수로 인한 허위진단서 발급도 있어 개원가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 환자들이 자신의 궁핍한 사정을 정에 호소하면서 보험 적용 가능한 시술을 한 것처럼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해 달라고 해서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간 범죄인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환자의 입장에서야 냉정해 보일지라도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구해 이런 불법 행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민간치과보험 업체도 반성해야 한다. 지나치게 보험약관을 강화해 업체만 유리하게 규정짓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민간치과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정보 이해 수준’이라는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가입자 10명
얼마 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이어 태풍 차바로 인해 울산, 부산, 제주지역 등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복구가 한참 진행 중이다. 심리적인 공포와 불안감은 물론이고 재산상의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의료기관의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재해 등을 포함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일반인들이 화재보험이나 특약보험에 가입을 하는 것은 이제 필수인 시대가 됐다. 자연재해 앞에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예방적인 차원에서 보험에 가입한 경우 재기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보험의 큰 장점이다. 이처럼 만일의 경우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치협이 지난 6월 21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치과에 특화된 ‘치과 재산종합보험’을 도입키로 결정한 뒤 지난 7월 21일 보험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치협은 이달 말까지 협회 전 회원에게 우편물을 발송해 치과 재산종합보험을 적극 알린 뒤 오는 11월 1일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재산종합보험 특약보험은 주간사인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한 현대해상화재보험, 흥국화재의 컨소시엄으로 운영돼 더 신뢰할 수 있다. 치과 재산종합보험은 앞에서 언급된 지진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포함, 치과 병·의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