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신보가 오는 12월 15일자로 창간 49주년을 맞는다. 지면 신문과 함께 창간된 지 만 2년을 넘어선 인터넷신문 ‘데일리덴탈’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더욱이 내년이면 치의신보가 창간된 지 만 5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여서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된다.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치과계 언론의 역할과 존재 이유, 치과계 언론의 보도자세에 대해 뼈져리게 인식하면서 전문지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진지하게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 한편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일부 언론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치협 협회장 및 집행부를 폄하하며 이중적인 잣대를 통해 악의적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같은 언론으로서 커다란 분노를 느끼기도 했고,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되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본지는 언론의 정도를 넘어서고 있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와 협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일방적인 호도와 흠집내며 폄훼하려는 시도에 당당하게 맞서고 차분하게 인내하면서 오직 독자만을 바라보며 정론직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독자들의 격려도 질책도 있었지만 치과계 최고의 역사를 지닌
최근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감염이 이슈가 되고 있다. 1일 현재 이곳에서 발생한 C형 간염 환자는 총 77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의원의 의사가 2012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뇌손상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장애등급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모았는데 간호조무사인 부인이 의사를 대신해 일부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놀랍다.의료계의 이번 사태가 연일 이슈가 되다 보니 보건복지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라는 점이 아쉽다.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면허신고 시 하도록 하던 보수교육 이수 여부를매년 점검하면서 의료윤리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대리출석 방지를 위해 출결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보수교육평가단’을 복지부에 설치해 각 협회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보수교육 내용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보수교육 대리출석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 마련, 면허신고 시 의료법상 의료인 결격사유 점검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물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다 보니 정부에서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은 공감하지만 이는 이미 뒷북이라는 비난을 면치못할 뿐만 아니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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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치의신보 전호PDF사업 업체 입찰■입찰참가신청서와 제안요청서는 하단 첨부파일 다운로드 가능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정기 간행물인 ‘치의신보’의 PDF파일 생성, 텍스트 추출, 검색엔진 구축 및 관리 업체를 공개입찰하오니 관심 있는 업체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입찰명 : 치의신보 전호 PDF사업▪ 사업개요 : 첨부된 제안요청서 필히 참고 ▪ 입찰종별 : 일반 경쟁 입찰▪ 낙찰자 결정 : 종합평가에 의한 대상자 선정▪ 입찰일정 및 장소 (1) 입찰등록마감일시 : 2016년 1월 8일(금) 오후 6시한 (2) 입찰등록장소 : 치의신보 (3) 선정업체통보 : 심사후 개별통보. 평가결과는 공개하지 않음.▪ 입찰등록서류 (1) 입찰참가신청서 1부. (2)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3) 회사소개서(연혁,자본금,재무상태,사업실적등) 1부. (4) 법인등기부등본 1부. (5) 제안서(검색엔진 운영계획서 및 view 포함) 1부. (6) 견적서(밀봉 제출) 각 1부.▪ 입찰시 계약조건 - 홈페이지(www.kda.or.kr) 공지사항에 첨부된 제안요청서 참조.▪ 추정 소요 예산(사업예산) - 일금 1억원(VAT포함)▪ 입찰방법 - 우편접수(2016년 1월
최근 치과기공사가 버젓이 면허대여를 통해 치과의원을 운영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치과는 2년 전에도 면허대여를 통한 불법진료를 하다 폐업한 뒤 올 봄도 또다시 명의대여를 통해 치과의료 행위를 계속하다 모 지회의 현장 조사에서 포착됐다.이번에 적발된 사례에서 보듯이 면허대여를 하다 단속에 걸렸다하더라도 명의만 바꿔치기해 또다시 불법 행위를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명의대여를 한 치과의사는 이전에도 면허를 대여해 준 의혹이 있었을만큼 한 번 그 유혹에 빠지면 벗어나기 쉽지 않다. 그나마 치협이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먼저 경험하고 의료법 개정의 최선두에 서서 정부와 국회를 설득, 의료법 개정을 이뤄내 독버섯처럼 번지는 추세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정부와 관계당국이 이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돼 매우 긍정적인 성과와 예방효과가 나타나고는 있다. 그러나 정부와 사법당국이 보다 더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보다 단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처벌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금도 의료인과 비의료인 모두에게 자격정지와 벌금 처벌이 내려지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정부 당국과 사법 당국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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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겁다. 치협과 지역치과의사회를 비롯한 전 치과계가 연구원 설립을 염원하며 한마음이 되어 설립을 위한 과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치협 집행부는 거의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고 있고 해당 위원회의원 지역구까지 직접 내려가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지부도 치협과 힘을 합쳐 연구원 설립이라는 치과계 숙원을 이뤄내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움직이고 있다.지난 16일에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 자리에는 법안을 발의한 의원에서부터 해당 위원회 의원,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연구원 설립에 대한 큰 공감대가 형성됐다.이날 토론회도 국회의원실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지는 등 연구원 설립에 대한 국회의 공감대가 만들어져 있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서도 연구원 설립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통큰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원 설립은 비단 치과계만을 위해 설립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최근 몇 년동안 대전, 대구, 광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치의학 및 치과의료산업 분야의 발전 전망, 타당성 검토, 여러 차례의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본지의 보도 내용을 상대로 한 덴탈포커스의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 지난 11일 조정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언중위 심리결과는 합의가 이뤄지면 반론보도, 정정보도 등의 후속 조치로 이어지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두 가지 결정으로 나뉜다.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 있다고 판단되면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직권조정결정)’이, 조정에 적합치 않은 현저한 사유가 있으면 ‘조정불성립결정’이 이뤄진다. 즉 조정불성립결정은 재판으로 치면 ‘기각’ 결정이다.이로써 본지의 보도는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니라 사실을 보도했음이 입증됐다. 언중위에 제소된 기사는 본지가 지난 9월 14일자 신문에서 전남지부의 ‘WeDEX 2015 준비상황 2차 보고회’ 내용을 다루며 WeDEX 2015 조직위원회가 덴탈포커스에 대한 취재협조 거부를 결의했다는 내용이다. 본지는 언중위에 제소됐지만 명확한 팩트가 있었기에 이길 것을 자신했다. 하지만 덴탈포커스 측은 WeDEX 2015 조직위원회가 자신들에 대한 취재협조 거부 결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사의 기사는 팩트(사실)를 기반으로 하고, 기자의 기사 쓰기는 팩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치과의사가 이미 과잉공급이라는 정부 연구기관의 연구보고서가 나와 있고 개원가에서 가장 해결됐으면 하는 숙원과제가 바로 치과의사 인력 감축이다. 치협은 산적한 여러 현안 가운데에서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으며, 가장 실현 가능한 방안부터 각 단계별로 추진 방향을 설정해 다각도로 노력해 오고 있다. 그 성과 중의 하나가 지난 4월 치협과 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가 정원외 입학을 5% 이내에서 적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치협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치과대학 정원 조정 과정에서 반드시 동의를 받아내야 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도 적극 설득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다음달 8일 국회에서 해당 위원회 소속 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이와함께 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공감해 가면서 해외치과대학 면허 취득자 관리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해 나가고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노인 장기요양시설에 치과 촉탁의제도를 도입하는 등 진출 다양화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치협이 이처럼 치과계 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되는 유디치과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지난 3일 기소했다. 검찰은 경영지원회사 ㈜유디 관계자 5명과 명의 원장 2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퇴직한 ㈜유디 관계자와 재직 중인 명의 원장 등 9명은 약식기소했으며, 퇴직한 명의 원장과 페이닥터 등 15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유디를 설립하고 실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모 씨는 해외 체류 중이어서 기소중지했다.유디치과에 대한 검찰 기소는 의료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치과계에 한 줄기 빛과 같은 희소식이라 반갑다. 그동안 유디치과의 의료법 위반 혐의가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지나친 상업화가 문제시 됐지만 치협과 유디치과 사이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화되면서 공교롭게도 법망에서 피해가는 듯해 회원들의 원성이 컸다. 하지만 결국 치협이 목표한 대로 검찰의 기소 결정을 이끌어냈다는데 박수를 보낸다.그러나 한편으론 또 다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치협의 목표가 검찰 기소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법원으로부터 의료법 위반이라는 최종 결론을 도출해 내고, 의료질서와 정의를 어그러뜨리는 불법적인 의료기관들이 이 땅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외국인 환자를 국내 성형외과나 치과 등에 소개·알선해주고 업체가 받는 대가가 통상 시술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에서 턱교정 수술비가 1000만원이 든다고 가정할 때 브로커가 챙겨가는 수수료가 시술비의 2배인 20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기가 찰 일이다. 재주는 의료기관이 부리고 돈은 중개업체가 챙기는 셈이다. 이런 중개업체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다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과 폐단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미 성형외과에서 나타났던 부작용들이 치과쪽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턱교정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홈페이지에 공지까지 했을 정도다. 브로커가 챙겨가는 수수료가 천정부지로 올라 이들과 계약을 체결해 외국인 환자를 시술해야 하는 의료기관은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욕심을 내다보면 의료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커지기 마련이다. 얼마 전에는 중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던 중 뇌사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중국 국영방송에 크게 보도되면서 여론이 심상치 않아졌고 해외환자 유치시장의 성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최근 인터넷 상에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치과기자재를 판매한다면서 물건은 주지도 않고 돈만 챙기는 악덕 업체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안 그래도 점점 개원 환경이 어려워져 시름에 빠져있는 치과의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사기행각을 벌이는 업체가 있다니 한숨이 나온다.A 원장은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핸드피스 제품을 판다는 글을 보고 업체에 275만원을 송금했지만 해당 업체는 물건에 문제가 생겨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더니 잠적해버리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피해를 입은 원장은 한둘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원장도 핸드피스를 구매하기 위해 입금을 했는데 결국 물건을 받지는 못하고 환불도 제대로 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이런 사기 행각은 비단 인터넷 상의 문제만은 아니다. 모 업체는 최대 10개월까지 사용한 중고 의료기기에 페인트를 칠하고 라벨을 새 것으로 교체해 새 제품으로 속여 치과에 판 사례도 있다. 또 다른 업체는 처음 거래할 때에는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신용을 얻은 후 다음 거래에서는 대범하게 사기 행각을 저지르는 사례도 있다니 기가 막히다. 치과 업체라고 하면 치과의사와 함께 호흡하고 협동하는 ‘치과 가족’과 같은 존재인데 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