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의 소통방식
사람이 말로써 표현 할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담배를 입에 물고 연기를 내뿜으로써 가슴속의 답답함을 표출할 수 도 있겠고, 또 불티나 라이터가 귀하던 시절엔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들끼리 불을 붙여주면서 모여서 서로의 심경을 토로 했었다.직접 입에 물던 담뱃불을 빌려 불을 댕기는 모습은 인생살이의 살내음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사람사이를 가깝게 해준다. 겨울길을 이십여일 동안이나 안산합동분향소에서 팽목항까지 걷기 시작한 세월호 유가족분들도 답답함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걷고 있는 그분들께 따뜻한 차라도 대접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함께 걸을 수 없는 마음도 너무 아프다.그 유가족 분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 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마음들이 조금씩 모여 특별법까지 제정하는 등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는데, 이러한 활동에 어깃장을 놓으려는 세력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철퇴를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음의 대화는 어떤 결론을 만들기 위해 상대와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과정이다. 대화는 질적, 양적으로 적당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야기 하고, 무엇보다도 관련성
- 한정우 서울시치과의사회 25개구회장 대표
- 2015-02-0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