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절반가량이 북한에 거주할 당시 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동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북한이탈주민 20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상당수가 북한에서 치과의료 이용이 열악한 상태라고 응답했다. 우선 북한에 거주할 당시 치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가 53.1%, “없다”는 46.9%였다. 특히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도 “즉시 치과를 방문했다”는 21.4%에 그쳤고, “그러지 못했다”는 78.6%를 차지했다. 북한 치과 이용의 만족도 평가에서는 “불만족”이 78.2%, “만족”은 21.8%였다. 북한에서의 치과의사와 환자 간 소통, 치과의사 신뢰도 등에 대해서도 낮은 평가를 내렸다. 환자의 구강 질환, 불편함에 대해 치과의사가 위로와 공감을 해줬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20.9%에 그쳤고, “아니다”가 45.5%, “보통이다”는 33.6%를 차지했다. 또 북한 치과의사가 “정성껏 치료해 주지 않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65.5%를 차지했고, “정성껏 치료해 줬다”라는 응답은 34.5%에 그쳤다. 또 치과에서의 차별 경험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4.5%는 “북한 치과에서 환자 간 서열(순서)이
‘간호사법 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이번 간호사법 제정안은 지난해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같은 해 5월 30일 최종 폐기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의원이 ‘간호사법안’을 지난 3월 28일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전문간호사에 대해서는 “자격을 인정받은 해당 분야에서 전문간호 및 의사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 하에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다”고 규정했다. 특히 간호사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재택간호만을 제공하는 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조항도 삽입됐다. 다만 법안에서는 ‘모든 국민이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재가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간호인력이 종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도모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명시, 지난해 의료계에서 문제제기를 했던 ‘지역사회’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또 간호조무사의 경우 ‘간호사를 보조하여 간호사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의원급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도 억울한데 구강건강마저 주간 근무자에 비해 안 좋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주간 근무자와 교대 근무자의 구강건강 문제와 행동 비교(저 오민지, 이흥수)’에서는 전북 소재 3개 사업장 근로자 314명을 추출해 근로형태에 따른 구강건강상태, 구강관리습관 등을 조사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대 근무자의 치주병 지수가 주간 근무자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의 흡연 여부가 구강건강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교대 근무자 중 흡연자 비율은 52.6%로, 주간 근무자 중 흡연자 비율 36.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앞선 연구에서는 교육수준과 무관하게 교대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보다 흡연을 시작하는 경향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교대 근무자의 흡연율이 높은 이유는 불규칙한 근무형태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흡연에 의지하려는 경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교대 근무자가 필연적으로 맞닥뜨리는 수면장애, 불규칙한 식습관 등과 맞물려 구강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 흡연은 치주염의 주요 원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구강노쇠 진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치병협 12대 집행부가 초도이사회를 지난 3월 26일 서울역 모처에서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차정열 총무이사(연세대치과대학병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는 정영수 회장(연세대치과대학병원장), 황의환 부회장(경희대치과병원장), 이용무 부회장(서울대치과병원장), 권대근 부회장(경북대치과병원장) 등 임원 다수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강노쇠 진단사업을 12대 집행부 중점사업으로 명명하고, 관련 TF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실태파악이 없고, 구강 기능을 평가하는 검진 시스템은 전무한 상황이다. 또 치과병원의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참여와 관련해서는 치과병원에 가져올 수 있는 이점과 영향력을 고려해 전략적인 도입이 필요한 만큼, 제도와 함께 수가보상도 이뤄져야 치과병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각종 협회 현황 보고 ▲신규 회원가입 안내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협회 공로상 시
서울대치과병원이 신한은행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통한 온정을 나눈다. 병원은 지난 3월 29일 신한은행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용무 병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상혁 은행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 봉사기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신한은행 직원 봉사단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서 선발한 25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30명의 취약계층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지 의료진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며 교류협력을 증진할 전망이다. 격려사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올해에도 서울대치과병원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온기를 전하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품고 교정학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일 대한치과교정학회 제33대 학회장에 김정기 교수(전북대)가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향후 2년간 교정학회와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회장을 겸직하며, 양 단체의 위상 제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주요 과제로 ▲교정학회지 및 임상저널 위상 강화 ▲개원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 ▲학회 홍보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 권익 향상 ▲불법의료광고 대처 등 윤리성 강화 ▲바른이봉사회 가입 회원 증대 등을 손꼽았다. 특히 그는 개원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교정치료의 진료 영역을 확대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실현 방안으로 김 회장은 미래발전위원회, 경영연구위원회 등의 조직을 적극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학회 홍보 활동을 확대해, 연속성 있게 추진해나갈 뜻도 세웠다. 세대 간극을 좁히는 일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김 회장은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해, 이들의 뜻을 학회 정책 수립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 이사회 연령
“70년 역사를 가진 대한치과의사학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권훈 대한치과의사학회 제17대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권 회장은 지난 1958년 발족해, 70여 년의 역사를 쌓아온 치과의사학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권 회장은 치과의사학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지난 2008년 미국 볼티모어 국립치의학박물관 방문 후 치의학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2012년 학회 가입 후 지난 12년간 각종 강연과 학회지 원고 게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학회 내·외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권 회장은 치과의사학회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우선 내실부터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학회 공식 홈페이지 제작 ▲학회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 ▲치과의사학회 70년사 발간 등의 과업을 달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신규 입회자 모집 확대 및 회원의 행사 참여 ▲회원 연회비만으로 학회 명맥 유지 ▲학회지 원고 게재량 증대 등의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치과의사 및 치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의지도 전했
(사)대한턱관절협회 제8대 집행부가 공식 회무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는 지난 3월 30일 종로 ENA 빌딩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협회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3월 9일 정기총회에서 황진혁 교수(강남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회장에 선출된 후 처음 개최되는 이사회로, 턱관절협회 주관 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산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8대 집행부로는 황 신임회장을 비롯해 전성현 사업담당 부회장, 박주영 학술담당 부회장, 권태훈 기획담당 부회장, 이상화 기획담당 부회장, 김기영 총무이사 등이 선임됐다. 특히 턱관절협회는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보고 ▲다양한 전공 분야를 포괄하는 턱관절 학문적 연구 ▲치과 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산업을 통한 수익사업 ▲턱관절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악관절협회와의 학술교류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의 협업 ▲협회 홈페이지 관리 및 홍보 ▲제30주년 기념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각부와 위원회 인원을 편성했다. 황진혁 턱관절협회 회장은 “올해도 협회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최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이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3월 14일 성의회관 504호에서 개최했다. 이날 박준범 교학부장은 신입생과 4개 전공학과 학과장, 교수를 소개하는 한편, 신입생에게 학사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고, 가톨릭대 종합포탈정보시스템 사용을 직접 시연하는 등 신입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은 지난 2001년 설립, 보존보철학과, 치과교정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과, 치과임플란트학과 등 4개의 전공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논문 작성법 및 치의학 연구방법론Ⅱ는 신입생 위주로 운영되는 교과목으로 치의학 연구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박준범 교학부장이 담당하고 있으며, 신입생의 적극적인 참석과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양성은 대학원장은 “임상에서의 기본 개념 외에 임상실습 프로그램 강화 및 논문 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법인 스마일과 오스템임플란트가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따뜻한 맞손을 잡았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3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스템임플란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스마일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치과진료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에 6000만 원을 지정 후원키로 했다. 스마일재단이 지난 2016년 11월 18일 설립한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지금까지 장애인 1918명을 대상으로 1만6901회에 달하는 치료를 펼쳐왔다. 특히 이용 환자의 약 75.5%가 치과 영역 중증 장애인에 해당할 만큼, 치료가 시급한 장애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년간 199건의 전신마취 하 수술을 진행한 바 있기도 하다. 이에 지난 2020년에는 서울시가 선정하는 ‘서울의 얼굴’에 헌액되는 등 치과계를 넘어 사회적 귀감이 됐다.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전달한 후원금은 더스마일치과의원 이전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진료 중이었으나, 최근 서울시의 퇴거 명령에 따라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은평구 유림빌딩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 4월 이전을 준비하고
■ 2024년 4월 1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질문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깊이 연결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특히, 최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인간과 기계 사이의 대화에서도 질문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대화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리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질문을 하는 능력은 소통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독서는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다양한 사고방식과 관점을 접하게 되고, 이는 우리의 사고 범위를 확장시킵니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아이디어와 주장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의 깊이와 넓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