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이하 의료중재원)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져가기로 했다. 윤정석 의료중재원장이 지난 22일 치협 회관을 방문해 이상훈 협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윤정석 원장은 이상훈 협회장에게 31대 협회장 당선 축하인사를 건넨데 이어 의료분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윤정석 원장은 이어 개원의들에게 ▲의료분쟁의 조정·중재 및 상담 ▲의료사고 감정 ▲손해배상금 대불 및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재원 등 자산의 관리 운영 ▲의료분쟁 관련 제도·정책 연구, 통계 작성, 교육 및 홍보 ▲의료사고 예방 업무 등에 관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로 의료분쟁 조정제도를 홍보·교육하고자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외 연수 강좌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고심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의료분쟁 사건을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와 개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정책 연구와 더불어 제도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부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권기탁 전주 푸른치과의원 원장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성력 원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경북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경북대학교 대학원졸업(치의학 박사)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방문교수 ·현) 바른이연합치과 원장 ·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치과를 비롯하여 이 땅에는 여러 종류의 병원이 존재한다. 내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등... 이 중 유독 치과는 일반인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뭔가 미심쩍고 불신의 대상인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러한 기조가 만연하다는 것은 놀랍게도 단어 하나로 설명이 가능하다. “양심치과”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양심내과”, “양심성형외과”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단연코 없을 것이다. 그렇다. 일반인들 대부분은 치과 앞에 양심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소위 말하는 “눈탱이”라는 것을 맞지 않겠거니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곱씹어 생각해보면 “양심치과”라는 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치과의사 입장에서 굉장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말이다. 아니, 그러면 양심치과라고 내걸지 않으면 양심이 없는 치과라는 것인가? 양심치과라고 내걸지 않은 치과는 다 눈탱이를 씌운다는 말인가? 실제로 필자는 지인들로부터 종종 집 주변에 “양심적인” 치과 좀 소개시켜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럴 때면, 동료 치과의사들을 믿기에 “치과는 대부분 다 양심적이니까 가까운 곳으로 가면 돼”라고 자신있게
김혜성 이사장(서울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사과나무의료재단의 이사장이자, 재단 산하 의생명연구소의 미생물 연구자이다. 구강미생물에서 시작해 장내 미생물, 발효 음식의 미생물까지 폭넓게 공부하며 몇 권의 책을 냈고 논문을 발표했다.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등 3권이 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과학도서를 수상했다. 혹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드시나요. 최근 코로나와 함께 면역이 중요하다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업계가 바빠졌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우리 몸의 유익균(Good bacteria)이란 이름으로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8.3%의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transparencymarketresearch.com/probiotics-market.html) 광고를 보다가 가끔 건강한 저도 ‘한번 먹어볼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들어가는 균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속(屬genus)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계열입니다. 유산균, 정확하게는 유산간균(Lacto-Bar)으로 번역할 수 있겠네요.
이상훈 협회장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방문해 최혁용 회장과 현안을 논의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15일 최혁용 한의협 회장과 만나 2018년 체결한 바 있는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단독법 추진을 비롯해 ▲보건소장 임용 제한 제도 개선 ▲보조인력난 해소 ▲1인 1개소법 합헌에 따라 최근 발의된 보완입법 지지 및 공조 등 양측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방문에서 이상훈 협회장은 “치협과 한의협 모두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이번 대담을 계기로 양측이 공통분모를 모색해 공조·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협회장은 이어 “지난해 1인 1개소법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합헌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일과 5일 보완입법도 발의됐다. 이번 보완입법이 통과된다면 실질적인 제재 효과와 불법적인 의료기관의 발호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며 한의협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 밖에 이 협회장은 치과의사의 요양병원 개설 방안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키도 했다. 이에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치협도 한의협도 국민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같다. 제도적 협의와 공동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나무로 칫솔을 만드는 치과의사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박근우 닥터노아 대표다. 박 대표가 처음 대나무로 칫솔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건 국제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현지 어린아이들이 학업도 포기한 채 특산품인 대나무로 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것을 목격한 그는 단발성 구호활동만으로는 제3세계의 빈곤문제를 개선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박 대표는 현지 특산물인 대나무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지속 가능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그는 일회성이 높은 봉사활동 대신 사회적 기업(소셜 벤처) 형태의 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때 그는 치과의사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심했고, 불현듯 중국을 중심으로 제작·판매 중이었던 대나무 칫솔이 떠오른 것이다. 박 대표는 “중국의 대나무 칫솔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칫솔보다 품질도 낮을뿐더러,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부 소비자 외엔 대중의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며 “이에 일반 칫솔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가진데다 가격도 저렴한 대나무 칫솔을 자체 제작해 현지의 수출 산업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면 주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7일 기준 전체 대상 중 99.5%인 2160만 가구에 13조 5908억 원이 지급 완료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진 영·이하 행안부)는 11일 업종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을 공개하고, 이중 10.4%인 5904억 원이 병원·약국에서 사용됐다는 통계를 내놨다. 또 동네상권 및 전통시장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7% 증가해 경제 회복의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기세에 눌려 긴급재난지원금의 국민 소비 진작이 상당 부분 효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제기돼 우려를 사고 있다. 그렇다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부터 한 달여 시간이 지난 현재 개원가 분위기는 어떨까? # 도움 ‘됐다’ vs ‘안 됐다’ 온도 차 커 수도권과 일부 지방 치과를 취재한 결과, 개원가의 분위기는 ‘반반’으로 파악됐다. 서울 중구의 A 치과의원 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환자 수가 확실히 늘었다”며 “예년과 비교할 순 없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이던 시기와 비교하면 40~50%가량은 회복된 것 같다”고 반색했다. 또 인근의 B 치과의원 원장은 “환자 수가 회복됐다고 단언키는 힘들지만,
실습기회가 필요한 치대생이나 전공의를 대상으로 3D프린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법이 활성화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3D 프린팅 치아 모델을 활용해 전임상 치과 교육부터 근관치료, 에나멜과 상아질, 두개안면 외상 분야까지 폭넓은 교육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카데바 부족 등으로 수술 실습에 어려움을 겪던 의과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뼈, 장기 등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들거나 실습용 측두골 모형을 제작하는 등 실습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치과계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치대생이나 레지던트 실습 시에 사용하는 등의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이현종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와 채용권 전문의(소아치과) 등이 지난 5월 5일 유럽치의학교육저널에 게재한 논문 ‘Validation of a three-dimensional printed model for training of surgical extraction of supernumerary teeth’에서는 치대생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3D프린터로 과잉치 모델을 교육에 활용했을 때 효과에 대해 기술해 주목된다. 연구팀이 치대생과 레지던트 30명을 대상으
의료기관에서 10세 미만 소아의 낙상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특히 소아환자가 많은 소아치과 병·의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최근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소아 낙상’에 대해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전했다. 실제 지난 2016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년 여간 보고된 10세 미만 소아 환자안전사고 가운데 총 291건이 ‘의료기관에서의 낙상’으로 나타났다. 주요 요인으로 침상난간 관련이 36.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보호자 부재(25.7%), 보행보조기구 관련(6.9%), 의자 관련(3.0%), 의료기기 관련(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 소아환자 낙상 사고 사례를 보면, 이동식 수액걸이 바퀴부분을 딛고 침대에 올라가려는 순간 바퀴가 움직이면서 넘어져 병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소아전용 침상의 난간 사이 또는 의자에서 떨어지는 경우, 의료기기에 부딪치는 경우, 유모차 안에서 일어나 놀다가 보호자가 잠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 사이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 등 다양했다. 이렇듯 소아 낙상의 경우 주변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가족 구성원 및 간병인 등 보호자의 부주의 등으로 인해 주로
특정 분과 전문의에게만 구순구개열 등의 시술을 허용하는 건 옳지 않다는 공동 의견이 나왔다. 이제호 소아치과학회장을 비롯한 소아치과학회 임원진이 지난 11일 협회를 방문, 이상훈 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순구개열 시술 제한 문제와 치대, 의대, 한의대 신설 간소화 법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구순구개열 시술 제한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특정 과 전문의에게만 구순구개열 시술을 허용하는 건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협회장은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구순구개열 시술을 전체 치과의사가 아닌 특정 전문의에게만 허용하는 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의·치·한의대 신설 간소화 법안과 관련한 발언도 오갔다. 이 협회장은 “의치한 신설을 간소화 하는 건 일종의 빗장을 열어 놓는 것”이라며 “의대를 유치하겠다는 지자체가 많은 만큼 치협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해당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소아치과 학회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했다. 이제호 소아치과학회장은 “협회가 구순구개열 시술 제한 등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전체 치과의사를 대변하는 만큼 협회
“회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연구를 발주하고, 유관단체 및 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겠습니다.” 제31대 치협 정책이사로 선임된 정재호 이사는 무엇보다 일선 개원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회원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연구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치과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발주해 어려운 개원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약속이다. 실제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지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분주히 움직였다. 일례로 코로나19 치과 경영 피해 현황을 조사하거나, 치과 감염 관리 비용을 연구한 보고서를 내놓아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정책연이 발주해 진행 중인 연구 용역은 ▲중금속 중독, 미네랄 결핍이 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의료전달체계 상 종합병원 치과의 역할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사업 내 치과의 역할 ▲한국치과의사학 강의 개발 ▲치과의료윤리학 교과과정 설계 등이 있다. 정 이사는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치과계 현안을 반영하고, 집행부와 회원에게 꼭 필요한 연구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 용역 발주와 관련한 평가 항목 및 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