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학장 이근우)가 지난 10일 ‘연세 치의학 연구와 교육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5년도 겨울철 교수세미나를 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개최했다사진.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지수 연구교수의 ‘Misuse and abuse of statistics in Dental Research’ 강연에 이어 심준성 교수가 ‘치과의사 실기시험과 문항개발’, 박영범 원내생 진료실장이 ‘연세치의학 임상교육 미래 100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연세치대 측은 “이날 교수세미나에서는 2015년 연세치의학 100주년의 해를 맞이해 교육, 연구, 진료, 봉사부문에서 향후 100년을 새롭게 설계하고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치과의료 분쟁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사고 및 분쟁에 대비한 개원가 준비가 소홀하지는 않은지 걱정이 앞선다.치협이 지난 98년 도입해 17년 째 운영 중인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가입 치과의사는 1월말 현재 1만2000여명에 불과하다. 물론 치과대학병원 근무 교수나 전공의들은 가입대상이 아니고, 치협이 도입한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외에 다른 보험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개원의 30~40%는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문제는 치과진료의 침습적 행위가 늘고 있고 환자들도 과거와 달리 진료효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의료분쟁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이란 만약을 대비해 준비하는 최소한의 자기방어 수단인데 상당수 개원의들이 의료분쟁이라는 괴물에 대한 자기방어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가 크다.최근 들어 의료분쟁 발생 빈도뿐 만 아니라 환자들이 요구하는 합의금 액수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한다. 블랙 컨슈머로 의심되는 일부 환자 중에는 치아크랙 발견 여부를 문제 삼아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가하면, 시린 증상이 있다는 세라믹 인레이 충천 환자가 수백만원을 달라고 생떼를 썼다고 하니 개원가의 고충이 이만저
식약처 ‘단계적 감축’ 고려…우수관리지침 발표치과용 아말감은 10년 후, 그리고 100년 후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수은 배출량을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이 최근 가시화되면서 특히 저감화 조치대상으로 분류된 치과용 아말감의 운명 역시 새로운 도전의 국면을 맞고 있다.특히 아말감의 경우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술 후 안정성 등 대체 불가한 재료로서의 위상을 아직 내려놓지 않고 있다.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 예방치학교실)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4년 5월호에 게재한 ‘한국의료패널의 치과외래 이용 및 의료비 지출에 대한 4년간(2008〜2011)의 변화추이’논문에 따르면 치과외래 충치치료에 사용한 재료로는 레진(42.7%)이 가장 많았지만 이어 금(22.2%)과 아말감(22.2%) 등이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말감 폐기물 안전하게 재활용 가능”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최근 발표한 ‘치과 수복재료의 향후 사용 가이드라인’에는 아말감과 관련된 최근까지의 논란과 ‘딜레마’가 상세히 정리돼 있다.특히 유엔환경계획(UNEP) 자료를 따르면 치과용 아말감 사용으로 인해 환경에
네트워크 병의원간 환자의 진료기록과 개인정보 등을 환자의 동의없이 공유하는 것은 의료법에 저촉된다.또 환자와의 분쟁 등에 대비해 진료실 내부에 CCTV를 설치, 촬영할 시에도 사전에 환자의 동의를 구해야 하며, 환자가 촬영을 원치 않는다고 해서 진료를 거부해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된다. # 공동관리·활용 불가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개인정보 종합지원 포털(www.privacy.go.kr)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사례에 따르면,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같은 상호를 사용하며 주요 진료기술이나 마케팅, 재료구입 등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병원’간에도 환자의 진료내역과 개인정보 등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없다. 진료기록과 관련한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는 의료법이 우선 적용되며, 의료인은 의료법 제21조제3항에 따라 다른 의료인으로부터 진료기록의 내용 확인이나 환자의 진료경과에 대한 소견 등을 송부할 것을 요청받은 경우에는 해당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네트워크 병원에서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 없이 일률적으로 타 의료기관에 진료기록 등을 공유하는 것은 의료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반드시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다른 지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 발전법) 통과의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미래위원회의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복지찾기 프로젝트’ 세미나에 참석해 청년들의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비스발전법 통과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서비스발전법을 국회에서 아무리 해달라고 애걸복걸 사정을 해도 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비공개 회담 때 제발 이것만큼은 해달라, 청년 실업 문제를 위해서 정말 필요하다고 했는데 야당이 못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서비스 발전법 제정안은 기획재정부에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를 두고 5년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계획’을 수립, 각종 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법안의 배경이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산업에 대한 규제완화가 곧 의료영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18대 국회에 상정됐다 폐기됐다. 이어 지난해 다시 논의돼, 정부와 여당이 국회 최종통과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지만 야당과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단체의 강한 반대에
치과의사 10명 중 7.6명이 건강보험수가 인상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근관치료’를 꼽았다.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일부지역 치과의사들의 치과건강보험 보장성에 대한 인식조사(김용진 남서울치과원장)’에 따르면, 성남시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 37명을 대상으로 치과보험의 보장성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결과 치과보험수가 인상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치의 76%가 ‘근관치료’를 들었다. 이어 외과치료(16%), 보존치료(5%), 치주치료(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적절한 치과보험수가에 대한 인상폭과 관련해서는 ‘40% 이상’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0%), 20%(14%) 등의 순으로 수가인상폭에 대해 인식했다. 최근 치과 건강보험 급여확대에 대한 인식에서는 18세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면열구전색과 2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후처치가 필요없는 전악치석제거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비율이 불만족하는 비율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완전틀니와 부분틀니, 임플란트의 급여 확대에 대해서는 불만족 비율이 만족하는 비율보다 높았다.이밖에도 치과보험급여 확대 우선 순위 결정에서의 고려사항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
노인 진료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팁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2014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이하 대노치)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New Trend of Geriatric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의 실제 임상적용 치료전략과 보험청구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 변화와 노인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김영삼 원장(사람사랑치과의원)은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한 이해와 전망’ 주제강의에서 노인 임플란트 청구 시 행위료에 재료대를 별도로 산정할 수 있고, 보철물은 PFM으로 제작한 것만 해당된다는 것과 행위료는 진단·식립·보철 단계로 청구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또 이성근 원장(일산 예치과의원)은 ‘노인에서의 임플란트 치료전략’을 주제로 치과의사가 고령자의 전신과 정신에 대해 잘 이해하며 식립 부위의 상태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의했다. 고영경 교수(서울성모병원 치주과)는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의 치주질환’을 주제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면역 반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의견을 반영하는지? 혹시나 친구가 내게 했던 직언 때문에 불쾌했고, 후배나 직원의 바른 조언으로 마음 상해서 일을 그르친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기로 한다. 얼마 전 지인의 자제인 고교생이 학교의 건물에 금이 가고 바닥부터 천장부분까지 금이 가 있고 타일이 떨어졌다는 글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서, 학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기간별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사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벽에 금이 크게 있었고, 오랜 기간 동안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학교에 의견을 올렸으나, 반영되지 않자 인터넷을 통하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이다.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자, 학교 측은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사진을 올린 사람의 신원 확인과 학교 명예훼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의뢰, 고소를 하였다. 기자의 인터뷰에서 학교는 학생을 고발한 것이 아니고 SNS에 글을 올린 아이디가 누구인지 확인을 요청하고,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였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였고, 더욱이 교장으로서 기분이 나쁘고 섭섭하다고 하였다. 심지어 괘씸하다는 말까지
며칠 전 고등학교와 대학시절에 쓴 일기장을 들여다보니 ‘힘내라고, 너는 해낼 수 있다‘며 자신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던 나의 싱클레어를 만날 수 있어서 시나브로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아! 그 시절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런 일로 많이 힘들어 했었네…’학부모 일기를 써야한다는 얘길 얼핏 들었는데, 중학생인 딸아이가 오늘은 학부모 일기장이라며 아빠에게 건넨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에도 ‘나의 초등학교 4학년 그 어느 날’ 이란 제목으로 아들의 일기장에도 일기를 썼었는데, 딸아이의 학부모 일기도 아빠 몫이다. 딸에게 아빠가 일기를 다 써주면 문화상품권이라도 줄 거냐고 우스개 소리를 건네 본다.마냥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아빠의 중학교시절을 떠올릴 때면 두 분의 참 고마운 선생님이 떠오른다. 한 분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아빠를 늘 칭찬해주시고 인정해주시던 기술과목을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이셨다.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장난치는 아이들이 있으면 앞으로 불러내서 신고 계시던 슬리퍼를 벗어들고 친구들 뺨을 때리곤 하셔서 친구들 사이에서 원성이 자자했었는데, 그래도 내게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멋진 키팅 선생님처럼 좋은 선생님이셨다. 다른 한 분의 선생님은 잘
최근 들어 동료, 선후배들의 세무조사가 강화되고, 부유세, 유보이익세 등 돈있는 자들에 대한 증세가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신다면, ‘21세기 자본론’의 유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의 ‘21세기 자본론(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은 거의 강제에 가까운 부의 재분배를 역설하고 있다. 아담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자유방임주의를 강조했고 케인즈는 “일반이론”에서 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했었다면, 뉴욕타임즈가 아담스미스와 케인즈에 견주어 칭찬해 마지 않는 피케티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부의 재분배를 주장하고 있으며, 각국의 경제정책 입안자들은 교과서인양 피케티의 주장을 닮은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 내고 있다. 도대체 21세기 돈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21세기 자본론”요약 : 파리경제대학 피케티 교수와 UC버클리의 임마누엘 사에즈(Emmanuel Saez) 교수는 15년간의 연구결과를 요약하였고, 미국 내 소득 상위 5분위, 아니 상위 1퍼센트 부자들, 그리고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힘든 0.1퍼센트와 0.1퍼센트 부자들의 자본 축적에 대한 논쟁을 이끌어내고 있다. 피케티
베짜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베틀에 날실과 씨실을 번갈아 교차시키면서 하나의 천이 짜여진다. 날실만으로도, 씨실만으로도 천이 되지 못한다. 그 둘은 필연적으로 번갈아가며 교차되어야만 한다. 우리네 인생도 꼭 그렇다. 기분 좋고 수월하게 해주는 날실같은 상황과 힘들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씨실같은 상황이 왔다갔다 하면서 인생이라는 천이 짜여진다.정확히 말하면, 모든 인생은 본디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진리이다! 어느 인생도 날실만 있거나 씨실만 있지 않다. 제아무리 조건 좋아보이는 사람도 그 사람만이 감내해야할 힘겨움들이 오고가기 마련이다. 살다보면 그렇다. 때로는 수월하고 내 뜻대로 되다가도 어느순간 기분이 가라앉고 일이 꼬이고 절망적인 상황이 꼭 온다. 그러다 다시 기분좋은 일이 생기고, 또다시 예상치 못하게 힘겨운 일이 가로질러 간다. 그렇게 번갈아가며 우리네 모든 인생은 만들어진다. 사실 씨실이건 날실이건 실 자체로는, 즉, 그 일이나 상황 자체로는 좋고 나쁨을 말할 수 없다. 정확히 이것이 좋은 일이라고, 또는 불행한 일이라고 그 누가 단정할 수 있으랴. 지나고 나면 꼭 그것의 역전이 일어나지 않던가. 다만 그 순간에 그것에 어두울 뿐. 그러니 우리는
놓치고 있는 보험 청구 항목을 정확하게 짚어준 강의였다. 월천 최희수 원장(부천 21세기치과의원)이 진행한 ‘돈이 되는 보험강의’가 지난 6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강의에는 개원의 및 스탭 130여명이 몰려 보존, 보철, 치주, TMD 등 진료과목별 보험청구 노하우에 집중했다. 최 원장은 보험의 기본개념과 함께 일반적으로 놓치고 있는 세부항목들을 강의했으며, 이달부터 시작 된 만 7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에 대해서도 핵심 청구사항들을 짚어줬다. 한 강연 참가자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짚어주는 강의가 인상 깊었다.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적용했을 때 경영환경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 된다”고 밝혔다. 최희수 원장은 “보험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자신이 청구 가능한 범위를 알 때 보험진료에 대한 새로운 눈이 뜨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험강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희수 원장의 다음 강의는 오는 9월 1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