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진료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팁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2014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이하 대노치)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New Trend of Geriatric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의 실제 임상적용 치료전략과 보험청구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 변화와 노인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김영삼 원장(사람사랑치과의원)은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한 이해와 전망’ 주제강의에서 노인 임플란트 청구 시 행위료에 재료대를 별도로 산정할 수 있고, 보철물은 PFM으로 제작한 것만 해당된다는 것과 행위료는 진단·식립·보철 단계로 청구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이성근 원장(일산 예치과의원)은 ‘노인에서의 임플란트 치료전략’을 주제로 치과의사가 고령자의 전신과 정신에 대해 잘 이해하며 식립 부위의 상태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의했다.

고영경 교수(서울성모병원 치주과)는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의 치주질환’을 주제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면역 반응의 감소와 염증성 만성 질환 발생 양상에 대해 강의했다.

끝으로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는 ‘노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노년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인 코골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방법, 구강내 장치의 이용법을 소개했다.

이종진 대노치 회장은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에 발맞춰 이에 따른 보험청구 및 임상 노하우, 노인환자 특징 전반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며 “대노치는 이와 함께 노인요양시설 노인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사업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노인 환자의 구강보건 향상과 관련 임상 술식 전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 대한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아래 학회 임원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