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향해 손 내밀고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원들의 활동에 찬사가 이어졌다. 2025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 회의가 지난 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석초 공보이사,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황우진 홍보이사 등 선정위원들이 참석해 각 부문 후보자들을 살피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올해의 치과인상은 ‘사회공로 문화예술’, ‘봉사개인’, ‘봉사단체’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공로 문화예술 부문 5명, 봉사개인 부문 4명, 봉사단체 부문 3개 단체 등 총 12건의 응모가 있었다. 선정위는 사전심사와 회의 현장 비공개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12월 치협 정기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공표된다. 이석초 공보이사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용히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을 보며 많이 감동했다.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매우 어려웠다. 후보에 오른 모든 회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으로, 이번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는 2010년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된 이후 1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8건이 발의됐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도입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1건까지 총 9건을 병합, 최종 대안은 DUR 의무화 관련 의료법 개정안 3건까지 총 12건의 법안을 통합·조정해 의결 했다. 의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면진료 원칙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재진환자 중심 ▲전담기관 금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 의료계와 합의한 4대 원칙을 고려하면서, 기술 발전을 고려한 유연한 법체계를 마련했다.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적 수단이라는 점을 명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내에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해 진료 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실시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역 및 처방 등을 제한해 실시토록 하고 있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되, 병원급 이상 의료
지역의사제 도입·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로,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복무형 지역의사란 의과대학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10년) 의무 복무하는 의사를 말한다. 계약형 지역의사란 기존 전문의 중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5~10년) 종사하기로 국가·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의사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법률안 제정을 계기로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무기간 중 주거지원, 직무교육 및 경력개발 등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경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교육·연구기회 확대, 지역 국립대학병원 수련, 해외연수 등을 지원한다. 또 복무기간 완료 후에 해당 지역 내 의료기관에 우선 채용하거나 의료기
정성길 원장(익산 미주치과)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11월 25일 모현시립도서관에서 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신 익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회장에 취임하는 정성길 원장을 축하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는 도·시의원으로 이뤄진 지역대표 자문위원 28명, 직능대표 자문위원 103명을 포함 총 13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내건 22기 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통일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정성길 신임 협의회장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정책 건의와 지역사회 연대 활동을 더욱 강화 하겠다. 자문위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국내외 통일역량을 결집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향한 국민 염원을 실현하는 22기 협의회를 만들겠다”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넓혀 미래지향적인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길 협의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2023~2025 국제이사와 한국연합회장, 전
대한통합치과학회 2025년 학술집담회가 지난 11월 23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진단’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임상가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단순한 치성 진단 이외에, 병리 및 방사선학적 진단에 관한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 강연에서는 최소영 교수(경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Common but Confusing: 구강 병소의 병리학적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임상에서 놓칠 수 있는 병소들을 구분하는 방법과 실제 사례를 보여줬다. 이어 허경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교실)가 ‘파노라마에서 CBCT로: 더 깊이 보는 진단’을 주제로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치과진료전략을 세울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아울러 이날 강연 외에도 다양한 임상 증례, 독창적인 연구들을 담은 회원들의 포스터 발표 및 전시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강동엽 전공의(단국치대 통합치의학교실)가 ‘국소적 치은 증식 질환의 임상; 병리 진단 및 외과적 치료경과 주변성 골과성 섬유종과 화농성
PDRN 면역재생치의학 연구회가 주최한 ‘PDRN 토탈 핸즈온 코스’가 지난 11월 30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제론셀베인의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를 활용한 재생치의학 치료법의 현장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치과·피부·TMD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주사 기법을 임상현장의 실제처럼 실습할 수 있었다. 연자로는 임종원 원장(베스트치과), 설원석 원장(애플치과), 윤종일 원장(PDRN 면역재생치의학연구회 부회장·연치과), 김형준 원장(OFP구강내과치과), 권용대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선정 원장(연세SK치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화된 강의를 진행했다. PDRN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과 다양한 임상 활용 사례 및 시술 경험을 공유한 이번 세미나는 회차 마다 조기 마감을 기록하는 등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핸즈온 코스 참석자 전원에게는 교육 수료 인증서가 수여됐다. 윤종일 PDRN 면역재생치의학연구회 부회장은 “PDRN은 항염·재생 작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과·피부과 시술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핸즈온 코스에서 의료진이 실제 임상에서
제10회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학술강연회가 오는 12월 21일(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 강연회는 개원가 임상에서 가장 자주 마주하는 고민인 ‘성장기 비발치 치료를 위한 공간확보’를 대주제로 다루며,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성장기 환자에서 언제 개입해야 하는지, 어떤 장치를 선택해야 하는지, 이미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비발치 치료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유선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가 초기 혼합치열기에서의 조기 개입 전략을 강의한다. 혼합치열기 공간부족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개원의가 놓치기 쉬운 징후에 대한 관찰 포인트를 짚어준다. 이어 이종현 원장(동해 바른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매복치의 차단적 치료를 다룬다. 또 이영규 원장(울산 BS치과교정과치과)은 프리올소 장치를 기반으로 혀 기능을 회복시키고 자연스러운 악궁 발육을 유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이미 공간이 부족해진 성장기 환자에서 비발치 전략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이 이어진다. 윤순동 원장(천안 가지런-e 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MARPE의 가
덴티움이 상악동·GBR 핵심 술식을 아우르는 ‘Sinus X GBR 끝판왕! 세미나’를 지난 6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상악동 거상술과 GBR 분야의 상세 프로토콜을 심도 있게 공유하고, 덴티움 제품군을 직접 활용하는 실습을 통해 덴티움이 추구하는 ‘Minimalism’ 개념을 임상가들이 실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세션을 맡은 변수환 교수(한림대성심병원)는 ‘bright implant 활용한 Minimalism 컨셉 소개’를 주제로 bright Implant 시스템을 사용한 수많은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임플란트는 복잡하지 않아야 하며, 보철 편의성이 높고, 어려운 케이스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bright Implant Tissue Level의 경우 직경이 얇음에도 충분한 강도를 확보하고 있어 narrow ridge·short ridge·최후방치 등 기존에는 브리지로만 대처하던 좁고 짧은 부위에서도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어 상악동 거상술 세션에서는 상악동막 천공 시 대처법과 DASK Simple을 이용한 쉬운 상악동 거상술 접근 전략을 소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치과 영역에서도 AI 활용범위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분야에서 AI 활용 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AI 학습의 바탕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 선별·관리부터 이와 관련된 환자 개인정보의 문제 등 짚고 가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의료분야에 있어 AI 기술은 전자건강기록(EHR), 의료 영상, 유전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의 판단에 정확성을 더하고 미래 건강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예측 영역에서의 역할 확대가 가장 기대된다. 이에 해당되는 데이터는 EHR이나 인구통계학적 정보 같은 정형 데이터 뿐 아니라 X-ray나 CT와 같은 의료 영상, 유전체 염기서열, 웨어러블 기기 기반 생체 신호, 생활습관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광범위하다. 이와 관련 AI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민감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를 수집하고 ‘어노테이션(Annotation·엑스레이 영상 상 특정 질환에 대한 라벨링)’ 등 가공 과정에서 의료진별 판단의 차이, 나아가 국가·인종·사회경제적 환경의 차이에 따른 편향성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정 집단이나 질
치매환자의 효과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시행될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구강돌봄 항목이 포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관련 수가 신설도 필수라는 의견이다. 안상훈·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구강돌봄 실패하면 치매돌봄도 실패한다’ 국회토론회가 지난 11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정책수석), 홍수연 치협 부회장, 이수구 대한방문치의학회 준비위원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 박정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용익 (재)돌봄과 미래 이사장,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치매환자 구강진료의 현실과 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혜원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총무이사는 2025년 기준 치매환자 100만 명, 2050년에는 226만 명으로 늘 것이란 예측치를 바탕으로 국내 치매 노인의 최소 절반 이상이 치과 치료가 필요하며, 요양병원 치매 환자의 70~80%는 치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국 2만 여개 치과의료기관 중 치매 환자 치료가 가능한 치과는 60여 곳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구강건강과 치매가 연관성 있다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소개하
의약품 오남용을 부르는 약국 광고를 못 쓰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28일(금)부터 2026년 1월 7일(수)까지 ‘약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소비자를 유인하는 약국의 표시·광고, 명칭 사용의 제한범위를 확대하고,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의 지출보고서 제출기한을 규정하는 등 제도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약국 개설자가 동물병원에 전문의약품 판매 시 판매내역을 보고토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26.6.21.시행)의 위임사항(보고 내역, 보고기한, 과태료 세부 기준)을 규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최대’, ‘최고’ 등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표현이나, ‘창고형’, ‘할인’ 등 의약품의 불필요한 소비나 오남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국의 표시·광고, 명칭 사용을 제한한다.(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둘째,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이 작성하는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의 공개시기를 “회계연도 종료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로 명시하고,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다. 경북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지난 11월 22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즐거운홀에서 ‘2025 정기총회 및 경치인의 밤’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회부터 45회까지 전 기수가 고르게 참여, 총 300여 명이 참석하며 어느 해보다 활기찬 동문 화합의 장이 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강연에서는 권대근 병원장(경북대치과병원)이 ‘MRONJ 임상권고안 2025 –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다학제 권고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권 병원장은 최신 연구와 다학제 진료 동향을 기반으로 MRONJ 예방 체계, 전신질환 환자 관리, 치료 프로토콜 개선 등에 관한 실제적 지침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기념식에는 최연희 경북치대 학장, 추교관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 황혜경 치협 부회장, 안치홍 자문위원장, 신정기 감사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는 졸업 40주년 기념 감사장 및 축하금 전달(6기 동기회), 경북치대 해부학교실 배용철 교수에 감사패 수여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근 완료된 치과대학 리모델링 사업은 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