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구진이 임플란트 시술 후 감염의 우려가 적은 새 임플란트 항균 코팅 기술을 개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스위스의 프리부르 대학의 연구진은 최근 나노입자가 실리카 속에 캡슐로 삽입돼 은 나노입자를 주위 환경으로부터 격리시킴으로써 나노입자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코팅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포털인 ‘나노워크(nanowerk)’가 지난 17일 보도했다.이 코팅기술은 나노입자를 캡슐화했기 때문에 훨씬 많은 은 나노입자를 이용해 코팅의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내과용 인공 고관절, 인공 슬관절 임플란트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지만, 영역을 확대해 치과용 임플란트에도 적용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연구진은 코팅의 성능을 추가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캡슐화된 나노입자에 박테리아 센서를 부착시키는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병원균이 임플란트의 근처에 있을 때만 은 나노입자가 방출돼 임플란트의 항균 시간을 지속시켜주었고, 은이 유기체 내에 불필요하게 방출되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었다.연구진의 한 교수는 “이 나노 캡슐의 잠재력은 상당하다”며 “운반체의 다공성을 조절함으로써 분자들이 나노입자와 아주 근접할 수 있도록 제어할 수 있고, 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제원·이하 치평원)은 지난 19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초도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보고, 인증평가 사업 결과보고 및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이날 치평원 이사회는 오는 28일로 임기가 끝나는 신제원 현 원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신 원장은 오는 2017년 2월까지 치평원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치평원 이사회는 치과의사 모의실기시험 시행, 2012년도 치의학교육인증평가 결과 통보, 인증기준발표 및 인증평가사업설명회 개최 등 지난해 업무보고를 받고, 결산보고를 받았다.이어 인증평가에 대한 사업 결과 보고에서는 ▲Post 1주기 치의학교육 인증평가 기준 마련 ▲인증평가자 양성 교육프로그램 보완 ▲국내 유관기관과의 유대 강화 및 홍보 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치평원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세영 협회장은 그간의 노고에 보답하는 이사진들의 박수를 받고 “임기의 마지막 이사회인데 그동안 이사님들의 도움으로 대과없이 업무를 수행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임하게 된 신제원 원장은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임기에는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는 데 주력할 것이며, 우리나라 치의학 교육의 질을 제
열린치과봉사회(회장 김성문 · 이하 열치)가 지난 15일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갖고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총회 기념식, 열린가족의 밤 등의 행사를 하며 회원들과 유대감을 나눴다.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김성문 회장은 “3년 간 회장직을 잘 수행했는지 열치에 누가 되지 않았을까 의문”이라며 “지난 임기 동안 하나원 분원, 비전트레이닝 센터 진료 등 변화가 있었는데 회원들의 자발성과 헌신적인 봉사 덕에 잘 마무리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번 총회에서는 김성문 현 회장에 이어 집행부를 이끌어갈 안성훈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돼 “내실을 다지면서 젊은 치의들을 대상으로 외연을 넓히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이수구 치협 명예회장, 권태호 서울지부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치과의사 밴드 ‘자일리톨밴드’가 공연해 흥을 돋웠다.임태희 전 실장은 축사를 통해 “청와대에 있으면서 봉사하는 분들을 볼 기회가 많았는데, 열치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내실 있게 봉사하는 분들은 많지 않았다.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인터뷰] 안성훈 열치 신임회장“젊은 치의 봉사 열기 끌어올리겠
“영리병원이 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서민층은 엄두도 못 낼 정도의 고가 서비스가 판을 치는 등 이미 의료의 공공성이 크게 훼손됐다.”지난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전기홍)주최로 열린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이슈’ 토론회에서는 의료자법인 설립을 둘러싸고 패널 대다수가 입을 모아 “자법인 설립은 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들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주제 발표에 나선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를 통해 의료기관 의료업의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신규 자본의 유입에 효과도 없으면서 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김진현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최근의 논의를 전문성이 없는 경제부처가 이끌어 간다는 게 황당하고 답답하다”며 “국가의 핵심 서비스를 돈 벌이로 방치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대형병원이 자법인 허용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최재욱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중국의 사례를 들며 “1차 의료기관의 70%를 민간에 개방하겠다는 중국 병원에 직접 가보니 일반인들은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최고가의 서비스만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진료 및 투자활성화대책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는 소식에 치협 등 보건의료계 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치협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 이하 한의협),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 이하 약사회)는 즉각 복지부-의협의 합의를 ‘밀실야합’으로 규정하고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지난 18일 복지부와 의협의 협의체인 의료발전협의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면진료를 대체하지 않는 의사-환자간 원격모니터링 및 원격상담의 필요성,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의료기관 해외진출, RD활성화 등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치협, 한의협, 약사회는 1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복지부-의협, 원격의료, 의료자법인 설립 밀실야합을 강력히 규탄하며 원천무효를 선언한다”면서 “정부는 대표성 없는 의협과의 협의체를 해체하고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국민의 편에서 협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세 단체는 “의협과 복지부는 ‘원격진료입법’과 ‘의료자법인 설립’에 대해 공동으로 반대해 왔던 보건의약단체 및 시민단체와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은 채 모든 합의가 이뤄진 양 일방적으로 합의안을 발표”했다며, “특히 의협은 국민들의 우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순 없지만, 계란이 부화하면 바위를 넘을 순 있다.”지난 11일 손영석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회장은 치과기공사회관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어려워진 치과기공계의 희망을 얘기했다.손영석 회장은 지난해 말 차기 회장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현재 차기 집행부 선거 관리와 회무 인계에 집중하고 있다.손 회장은 “치과기공산업진흥법이 현재 발의된 상태며 법안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기공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차기 집행부는 기공사를 위한 집(법안통과)이 지어지면 내부 인테리어(시행령)를 잘 해서 기공사들이 잘 살 수 있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손 회장의 24대 집행부는 치과기공산업의 육성안을 담은 진흥법을 발의,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대의원 20%를 폐지, 선거 공영제 도입, 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치과기공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치기협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병의원 통합재무관리 전문회사인 MDPB(대표 김성진)가 치과경영 및 회계 세미나 3종을 엄선해 강연을 시작한다.이번 3종 세미나는 크게 ▲하루 만에 끝내는 치과 재무제표 / 사업장현황신고서 ▲16시간 만에 끝내는 치과전략경영 베이직 코스 ▲20시간 만에 끝내는 치과전략경영 어드밴스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3월 23일부터 시작되는 ‘하루 만에 끝내는 치과 재무제표/ 사업장현황신고서’는 회계의 기본지식과 전략적인 세무관리를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회계기본지식 강연은 치과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사업장현황신고 등으로 구성돼 있고, 오후 세무관리 강연은 국세청통합전산망(TIS) 기반 통계지표 관리, 소득, 지출분석시스템(PCI)관리 등을 강연한다.4월 5일부터 시작되는 ‘치과전략경영 베이직 코스’는 치과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으로 구성된 회계 기본지식 강연, 종합소득세의 과세구조, 진료, 장부, 금융, 재고 거래 내역관리, 치과 일일집계표 모델링 및 최적화 방법 등을 가르치는 전략적 세무관리 강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5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치과전략경영 어드밴스 코스’는 재무제표 기반 치과결산, 세무조사 리스크 관리, 수치모델링기반 의사결정 방법
“분과학회는 한국 치의학의 미래를 견인하는 가장 든든한 축이다.”지난 7,8일 양일간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이하 치의학회)는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분과학회 임원 리더쉽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각 분과학회의 임원 및 관계자들과 치의학계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지식 등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인사말에 나선 김경욱 회장은 “그동안 우리 분과학회는 국내외적으로 치과계의 이슈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범 치과계 차원의 적극 대응책 마련이 부족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치과계 동향과 전문지식을 연마,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세영 협회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최남섭 부회장은 “정부 의료민영화 시도와 노령화로 보건의료 정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 워크숍이 치과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인력공급 재검토”7일 워크숍은 ▲2014년 치의학 분야 주요 정책(홍순식 보건복지부 사무관) ▲회의진행법에 대하여(김철환 치협 학술이사) ▲치의학분야 신의료기술 등재(장성욱 원장) ▲치과 의료분쟁과 학회의 역할(이강운 치협 법제이사) ▲대한치의학회 심포지엄 등이 이어졌다.특히 이날 초청 강연자로 참석한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 · 이하 보존학회)신임 집행부가 역대 보존학회장을 역임한 원로교수들과 만나 학회 운영과 보존학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지난달 24일 보존학회 신임 집행부는 강남 모처에서 이명종 교수를 비롯한 권혁춘, 박상진, 이정석, 이정식, 최호영 등의 퇴임교수와 이찬영 교수를 포함한 김성교, 백승효, 손호현, 홍찬의 등 현직 원로교수들과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동훈 신임회장은 역대 회장들에게 현 집행부를 소개하고 임기 동안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을 설명했으며, 원로교수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신동훈 신임 회장은 “여러 원로 교수님들의 고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으며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은퇴 후 서로의 만남이 적었던 교수님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는 데 의미가 있었으며, 앞으로 연례행사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연세치대(학장 이근우)는 지난달 23일 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은사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사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이근우 학장의 축사, 김종열 명예교수의 격려사, 김남훈 학생대표의 답사 순으로 이뤄졌으며, 강의와 학생지도에 헌신한 교수에게 올해의 교수상 시상식을 가졌다.기초학 부문에는 서정택 구강생물학교실 교수, 임상학 부문에는 정일영 보존과학교실 교수, 원내생 임상지도에는 박만수 임상지도교수가 각각 선정됐다.한편, 연세치대는 동계 교수세미나와 임상지도교수 발대식을 잇따라 열고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박차를 가했다.지난달 11일 연세치대는 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국제화로 재도약하는 연세 치의학’이라는 주제로 2014년도 겨울철 교수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정은경 백석대 교수를 초청해 ‘Critical Thinking’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고, 이어서 김광만 교무부학장의 ‘학교현황 보고’, 서정택 치대 평가준비위원장의 ‘미국치과의사협회 PACV(예비인증컨설팅방문)일정과 준비사항’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연세치대의 술식은 주로 IVRO로 하는데, 이번 술식은 왜 SSRO로 한 거죠? 설명을 부탁드립니다.”연단에 선 수련의가 발표를 마친 후 교정학과교실 교수의 질문을 받고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술식 이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지난 8일 연세치대 세정회(회장 권병인)가 연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주최한 ‘제26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의 분위기다.이날 발표회는 교정의 수련을 마치는 3년차 수련의들이 교정치료 증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세정회 회원 및 교정학과교실 교수, 수련의 등 2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워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황충주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세션에는 장지성, 고재민, 배미주, 장우원, 김성아 수련의가 ▲함치성 낭종과 다수의 매복치를 동반한 성장기 부정교합자의 비발치 치험례 ▲대구치 결손을 동반한 개방교합 치험례 등을 발표했다.이어 2부에는 정돈영 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성아, 정문수, 김진석, 정서연, 김영훈 수련의가 ▲발치치료로 후퇴된 입술 주위의 심미성 향상을 위한 전체 치열의 전방이동 치험례 ▲골격성 고정원을 이용한 Ⅲ급 부정교합의 절충치료 치험례 ▲삼차원 가상모의 수술을 이용한 안면비대칭 환자의 수술교정
15분 정도 추위에 노출되면 1시간 운동한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 대학의 연구팀은 섭씨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면 특정 호르몬의 작용으로 열량이 연소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온도를 점차 낮춰 15도 이하로 설정해 실험 지원자들이 몸이 떨리는 상황을 만들자 이들의 근육에서 이리신(irisin)과 FGF21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이 방출되면서 지방세포가 열을 발산하기 시작했다.이리신과 FGF21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바뀌는 작용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은 10~15분 몸이 떨리는 온도에 실험자들을 노출시켰을 때 이리신이 증가하는 비율이 한 시간 동안 자전거 페달을 밟게 했을 때와 비슷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의 폴 리 박사는 “인간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등 두 종류의 지방조직을 가지고 있다”며 “가벼운 추위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백색을 갈색으로 바꿔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