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상담에 대한 불만으로 욕설과 함께 치과 원장을 폭행한 환자가 법원에서 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은 최근 폭행으로 기소된 환자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환자 A씨는 치아 통증 부위와 관련 상담을 받던 중 치과 원장으로부터 “이전에 치료한 것은 해당 치과에 가야 한다. 계속 불편하면 임플란트를 빼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화를 참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의사만 아니었으면 한방 쥐어 박았으면 좋겠다”며 폭언과 함께 오른손으로 피해자의 뒷목덜미를 잡고 밀치는 등 폭행했다. 재판부는 법정 진술과 경찰 진술조서,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5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리에서 일어나다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껴 엎어지면서 피해자의 목덜미를 짚었을 뿐 피해자를 폭행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를 촬영한 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자리에서 멀쩡히 일어난 상태에서 치과 원장과 말다툼을 하다 원장의 목덜미를 잡고 밀치는 장면이 확인되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한국이 Class III 부정교합 연구 실적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00~2023년 전 세계에서 진행된 Class III 부정교합 연구 논문 3682편을 분석한 결과, 논문 발표 및 인용 횟수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구 실적을 보였다. 국제 학술지 ‘Clinical Oral Investigations(IF 3.1)’ 최근호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논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국이 484편의 논문을 발표해 가장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은 418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2위를 차지했고, 일본(390편), 중국(350편), 터키(273편), 이탈리아(233편)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인용 횟수에서도 한국은 총 5600회의 인용을 기록하며 미국(9000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등 국내 주요 치과대학과 연구자도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95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661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또 국내
경북지부가 지역사회 속 나눔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2월 26일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이하 본부)와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지역민을 위한 공익 사업 이행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 및 의료자원 봉사에 협력한다. 이 가운데도 특히 양측은 연 2회 이상 의료봉사 사업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러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봉사 인력 및 물품을 공동 조성키로 했다. 이 밖에 이날 자리에서 양측은 ‘어르신 건강 박람회’, ‘코레일이 행·복·만(행복한 복지로 만수무강) 드립니다’ 등 한국철도공사가 지역사회에서 추진하는 지역민 삶의 질 개선 사업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손명철 본부장은 “올해는 경상북도치과의사회와 활발히 활동해 더 많은 지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지역민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뜻깊다”며 “열차에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행복을 가득 싣고 달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총회를 열어 지난해 회무 성과를 평가하고 새해 회무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 2월 24일 경기지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수원분회 제72차 정기총회에는 민봉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40여 명, 김영훈 경기지부 부회장, 박인규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역대 전임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 본회의에서는 성원보고 및 개회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부의안건을 심의하며 2024년도 주요 추진사업과 전반적인 회무·회계,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 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에서는 또 ▲불법마케팅척결위원회 상설화 및 관련 활동 예산책정 촉구의 건 ▲경기지부 학교구강검진 전산화 및 검진비 상에서 전산앱 비용 보전 촉구의 건 ▲학교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의무화로 기준 변경 촉구의 건 등을 경기지부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채택했다. 앞서 총회 1부 순서에서는 안윤표 전 분회장 등 치과 의료계와 분회 발전에 헌신하고,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지난 2024년 송년의 밤에 열린 명예회원 위촉식에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명예회원 이찬영, 김현순, 유경희 회원에
에콰도르 출신 치과의사가 미국에서 진료 및 처방 자격이 없음에도 불법적으로 치과 진료를 일삼고 약을 환자에게 건네 처벌을 받게됐다. 지난 2월 19일 미국 펜실베니아 동부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적의 치과의사 다니엘 피노스(30세)는 정기적으로 미국을 방문, 미국 내 진료 및 처방 자격이 없음에도 이 같은 행위를 저질러 보호관찰 1년과 1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노스는 지난 2022년부터 정기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불법 진료와 처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노스가 처방한 약물 중 일부는 에콰도르에서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지난 2024년 9월 피노스와 관련된 조사를 시작하고 약물 일부와 의료 및 치과 장비 등을 압수했다. 세이어 미국 연방 검사 대행은 “미국에서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약물을 규제하고 있다. 피노스는 자신이 미국 내에서 치과 진료를 하거나 처방 약을 제공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당국은 이 같은 불법 의료 행위를 지속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미국 내 일부 네티즌들은 “보호관찰 1년과 100달러 벌금은 너무 약하다”, “그가 반입한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김영호 교수와 금혜조 교수가 국회의원 표창과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며 치과의료 발전 및 지역사회 헌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주대치과병원은 김영호 교수와 금혜조 교수가 지난 2월 21일과 28일 김선교 국회의원 표창과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실현과 지역사회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했다. 특히 김영호 교수는 지난 2023년 아주대병원에 국내 최초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센터’를 신설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이로써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증 증급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조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최근 대한치과병원협회 워크숍에서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서는 등 상급종합병원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어 금혜조 교수는 치과 진료의 필수 의료 분야 중 하나인 치과보존과 교수로서 상급종합병원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교육‧학회‧지역 병의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보건의료와 치의학의 융합적 발전을 모색한 점을 크게 평
신경미 원장(새한치과의원)의 회화 작품 ‘60,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이 제5회 치의미전 대상으로 선정됐다. 치의미전조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제5회 치의미전 2차 실물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치의미전에 접수된 작품은 총 61점이었으며 1차 심사 이후 치러진 이번 2차 심사는 회화 32점, 사진 27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신경미 원장의 회화 작품 ‘60,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이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경미 원장은 작품 설명을 통해 “동갑내기 치과의사인 부부가 환갑여행으로 다녀온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보았던 나무와 이끼, 야생화를 그렸다”며 “비단 위에 채색하고 모시 위에 자개로 달, 바위, 나뭇잎을 표현하고 채색 후에 모시 그림과 비단 그림을 중첩해 완성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 역시 다루기 어려운 소재로 섬세한 디테일을 잡아낸 수준급 실력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따듯한 정서를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 밖에 우수상에는 회화 부분 윤소미 원장(윤치과의원)의 ‘Life of a dentist craving for the life of an artist’, 사진 부문 신한주 원장(신한주
서울대치과병원이 미래 치의학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시작과 끝을 응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18일 8층 한화홀에서 전공의(레지던트) 수료식을 열고, 19~20일 2025년도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이용무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 각 진료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료증 수여 이후 이용무 병원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에는 총 50명의 신입 전공의들이 참석했다. 전공의를 대상으로 교수, 간호사, 치과위생사,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연자로 나서 진정 치료, 감염관리, 치과 건강보험 실무, 의무기록 작성 등을 교육했다. 신입 전공의들은 향후 1년 간 서울대치과병원 진료과에서 수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수료한 전공의들과 앞으로 수련을 받게 될 신입 전공의들의 새 시작을 축하한다.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으로 향후 치의학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다양한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의 임상, 교육, 연구 역량 및 다양한 기술과 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새해 대관업무 및 성공적 국내외 전시사업 이행을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치산협이 ‘제40차 정기총회’를 지난 2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LW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치산협은 ▲대관 업무 및 치과 의료기기산업 홍보 ▲세계·국내 치과 의료기기 산업 시장동향 보고서 발간 ▲KDX 2025 성공개최, 해외 전시사업 지원 강화 ▲KFDA, CE MDR, FDA, MDSAP 등 인증획득을 위한 기술문서 및 품질 시스템 교육, 수입·유통을 위한 교육 마련 ▲회원사 소통 확대 등의 업무를 올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감사 선출에서는 기존 감사인 최병철 덴탈라이프 대표가 연임한 가운데 김완대 성남치과재료상사 대표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다만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의 종류 및 자격을 명확히 하는 취지의 정관개정안과 지회 지원금을 전제로 한 회비 인상안 등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항이 격론 끝에 상정되지 않아 차기 총회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
박정길·손성애 부산대치과병원 교수가 최근 정량광형광장비(QLF)를 활용한 치아균열 진단법 논문을 발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박정길·손성애 부산대치과병원 교수(치과보존과)는 최근 Scientific Reports에 ‘균열치아 진단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QLF)로 촬영한 이미지의 유효성 및 검사자간 일치도 조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또 Journal of Dentistry에 ‘균열이 있는 치아의 치수 진단을 위한 정량광형광장비(QLF)의 정량적 값의 타당성’을 주제로 한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논문들은 균열치아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 사용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전 승인 후 진행된 첫 임상연구로, 치아균열 진단 시 QLF 이미지의 유용성과 치아균열 및 치수진단과의 정량적 관계를 밝힌 국제적 임상연구 논문들이다. 이는 특히 진단이 어려운 치아균열선의 위치 파악 시 QLF의 형광 이미지는 균열선을 감지하는 데 유용하며, 검사자 간 일치도를 높인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치아 균열선에 대한 QLF의 정량적 값은 치아균열로 인해 치수염이 심화될수록 정량적 값의 절대치가 높아지며,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QLF의 정량적 값으로 치아균열로 인한 치수진
서울 동대문에 시설 입소 노인을 위한 구강보건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2월 26일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노인 요양시설 ‘유자원’ 구강보건실 설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ICD 한국회 이재천 회장, 권긍록 차기회장, 이정우 재무총장, 최영균 재무차장, 스마일돌봄 임지준 운영위원장, 김지선 사회복지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구강보건실 설치 및 운영은 ICD 한국회가 주도한다. 스마일재단은 협력 기관으로서 해당 시설의 체계적 구강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시설 개소 전인 3월 12일, 유자원 입소자 전원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입소자의 구강 건강 자료를 사전에 수집해, 시설 운영의 기초 자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개소는 4월 초로 예정했다. 개소식은 치과계 내·외부 인사를 초청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과 방문치과진료의 필요성을 알리는 인식 개선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개소 후 월 2회 정기 진료를 시행할 계획을 정했다. 이로써 입소 노인에게 안정적인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 구강 건강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