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기형 환자의 미소를 되찾아주기 위한 희망의 국민 레이스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준비 작업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역대급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이하 운영협의체)는 지난 2월 24일 회의를 열고 올해 행사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협의체는 지난 2024 스마일 런 페스티벌 결과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행사는 약 5000명이 참가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장 시설 배치나 안전 관리 및 대처, 부대행사 인원 통제 등 일부 진행 과정에서 미흡한 점도 포착된 만큼 올해는 이를 각별히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운영협의체는 최근 대회 경향상 20·30세대 마라톤 입문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행사 중 인원 통제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운영협의체는 올해 행사 개최지 및 일정, 기념품 선정, 참가비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개최지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중 한 곳을 염두에 두고 절차를 진행한다. 단, 현재 접수 등 행정 절차가 개시되지 않았
최근 일상에서 활용도가 크게 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러시아에서는 치과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AI를 치과 진단 및 치료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가 확산되며, 치과 분야가 러시아의 2030 AI 개발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치과 컴퓨터 단층 촬영본을 자동 분석해 진단을 보조하고 최적의 진료 방식을 제시하는 ‘Diagnocat’, 구강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상태 및 기존 치료 흔적을 확인하는 ‘DENTOMO’, 치아 교정도구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치관 및 치근의 움직임을 사전에 예상하는 ‘3DSmile’ 등 주요 치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미국, EU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Diagnocat’은 치과 AI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AI 솔루션의 성공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는 치아 엑스레이를 통해 불과 몇 분만에 검진을 수행하고, 치료 계획 수립에 최적화된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2D 요금제, 3D 요금제, 종합요금제 등 3가지 단계로 과금하고 있는 Diagnoca
28년간 우리나라 의과학 연구자들의 든든한 정보 창구가 돼줬던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이하 메드릭)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메드릭의 폐쇄는 치의학 연구 생태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연구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유지할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메드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설립돼 치의학·의학·간호학 분야의 전문 연구정보센터로 자리 잡으며 연구 논문 검색, 임상 데이터, 연구 결과 공유 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올해 2월부로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메드릭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 근거중심 임상질문답변(EviPedia), 코크란 한국어번역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등 서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또 매년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던 ‘의과학우수연구자상’ 역시 폐지된다. 이번 조치로 치의학계에서도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메드릭은 과거 대한치의학회와도 협력해 치의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연구 자료 공동 활용, 정보
근래 치과계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젊은 치과의사들이 최근 유행하는 ‘스레드(Thread)’를 통해 환자와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스레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다.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지난 2024년 말 기준 국내 사용자 수만 485만 명을 넘어섰다. 텍스트 기반 SNS지만 사진과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하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계정 연동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레드는 ‘스레드어’라고 불릴 정도로 ‘반말 문화’가 기본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 성별, 직업, 국적 상관없이 모두가 반말을 사용하는 만큼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문화를 발판 삼아 낯선 이들과도 비교적 친근하게 말을 틀 수 있고 실시간 댓글로 즉각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문화를 활용해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젊은 치과의사들도 늘고 있다. 스레드를 활용한다는 강남의 A 원장은 “반말 문화가 낯설긴 하지만 소통하는 데는 훨씬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경향이 있다. 반말을 하는 만큼 공격적인 분들도 있지만 그런 경향은
치협에서 제정한 협회 대상(학술상)과 신인학술상의 상금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치협 공적심사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각종 토의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에서 제정한 상의 위상을 제고하고 나아가 치과계 및 치의학 학문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협회 대상(학술상)과 신인학술상의 상금을 일부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치과계에서 시행되는 여타 학술상과 달리 협회 대상(학술상)과 신인학술상은 치과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치협이 직접 수여하는 상인 만큼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적절한 상금 증액안을 토의했으며 해당 안을 치협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올해 수상후보자 추천이 들어오지 않은 신인학술상의 경우 지원 자격 등에 있어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신인학술상 수상 후보자 자격 요건을 살펴보면 만 35세 이하만 수상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조건이 현행 치대·치전원 현장의 현실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위원회는 이를 완화하는 안도 치협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 이날 회
치협이 올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했다. 치협 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 ‘2025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및 보험대리점 선정 심사 회의’를 치협 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이강운·마경화 부회장, 신승모·박찬경 이사가 참석했으며, 올해 현대해상화재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이강운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에 참여한 보험사의 입찰 제안서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지난 2024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운영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치협은 지난 1998년 5월부터 매년 치과의사 회원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의료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개 입찰을 통해 손해보험사를 선정한 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단체계약을 체결해왔다. 이강운 부회장은 “치과의사 회원들이 회비 납부 등을 통해 이처럼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의료사고를 겪는 회원 중에는 어디에 어떻게 전화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며 “의료사고가 났을 때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
지난 2월 1일부로 보험 임플란트 상부 보철 재료에 지르코니아가 포함된 가운데, 치과기공계가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최근 일부 치과기공사들이 효력 정지 가처분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는 지난 2월 2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무 성과 및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보험 임플란트 상부 보철 재료가 지르코니아까지 확대된 것에 관한 치기협 집행부의 입장 표명이 이뤄졌다. 앞서 치기협은 행정고시가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15일에도 한 차례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치기협은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복지부가 의견 조회나 협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점 ▲지르코니아를 치과기공물이 아닌 치료재료로 표기한 점 ▲지르코니아 보험 보철물에 대한 적정수가 또는 권고수가가 명시되지 않은 점 등을 주요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치기협은 최근 일부 회원들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치기협 또한 회원의 뜻을 지지하고 필요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현 집행부의 잔여 임기가 한 달 남짓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비급여 보고 통계 자료를 포털화해 연내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보재정 적자 우려를 제기하는 등 올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시스템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 2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주요 사업 계획을 전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돌봄의 NHIS-Standard 정립’을 기조로 ▲재정 안정화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확대 ▲생애 전 주기 건강관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국민 중심 혁신 등의 목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정 이사장은 급여‧비급여 관리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급여 관리의 경우, 최근 단순 독감에 걸린 단일 환자를 상대로 매독, 류머티스, 갑상선 등 59개 검사를 실시한 의료기관이 신고된 사례를 들며, 관리 기능 강화는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와 관련한 자료 생성 매크로 프로그램을 최근 완성했으며, 곧 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급여 관리에서는 보고 자료 기반의 통계 포털 구축을 첫머리에 뒀다. 지난해부터 국내 모든 병‧의원이 비급여 보고에 참여하게 된 만큼, 기존보다 정확한 진료비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치과의사 2명 중 1명 이상이 겪는다고 보고되는 대표적인 직업병, 근골격계 질환. 이를 가상현실 교육으로 조기에 교정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학 연구팀은 최근 재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 기반 치과 진료 자세 교육 시스템이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세 교육을 위해 연구팀은 실제 치과 진료실과 동일한 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했다. 또 촉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마네킹을 활용했다. 여기에 움직임 감지 센서를 부착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마네킹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연구팀은 움직임 추적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상체 및 팔 위치를 측정했다. 또 실험 중 움직임을 점수화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부적절한 자세 감지 시 시각‧청각적 경고를 보내 사용자가 스스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구팀은 이 같은 환경에서 실험 참가자에게 치석 제거를 지시한 후 사용성과 효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사용성과 효과성 양측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먼저 사용성을 살펴보면, 7점 중 평균 5.89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효과성에서도 실험군과 대조군을 세 차례
치과 국소마취는 소아 환자의 불안과 두려움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관리하는 데 있어 아로마테라피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Teerthanker Mahaveer University(TMU) 연구팀은 최근 대한치과마취가학회 학회지에 게재한 논문 ‘Evaluation of the effect of essential oil aromatherapy on anxiety and pain during administration of local anesthesia in children: a randomized clinical trial’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유했다. 먼저 연구팀은 치수치료 또는 발치를 위해 상악 또는 하악에 국소마취가 필요한 6~9세 어린이 176명(여아 87명, 남아 89명)을 대상으로 대조 실험을 진행했다. 그룹 A에는 국소마취 전 10분간 네뷸라이저를 활용해 에션설 오일을 주입하는 아로마테라피를 진행했으며 그룹 B는 별다른 사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 실험 전후 불안 수준을 측정해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그룹 A의 처음 Modified Child Dental Anxiety Scale(
전남지부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전남지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국립소록도병원 컴퓨터 기증 등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17년부터는 홍국선 고문을 특별위원장으로 ‘이사랑모으기 캠페인’ 운동을 시작해 전남지부 회원들의 폐금과 기부금을 매년 전남사회복지모금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2024년까지 70여 곳의 어려운 기관에 총 2억3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에 2019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나눔리더스클럽 선정과 2020년도에는 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됐다. 또한 2015년 세월호 유가족에 3500만 원 상당의 무료진료를 제공했으며, 2022년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기부금 전달과 무료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최용진 전남지부장은 “지부에서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매년 꾸준하게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사랑모으기 캠페인’ 운동을 펼쳐 나아갈 계획”이라며 “사회에 공헌하고 환자를 진정으로 아끼는 따뜻한 치과의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국선 이사랑모으기 특별위원장은 “치과의사는 사회적 리더로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