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4조1276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3년 건강보험 수입·지출 현황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건보공단의 총수입은 지난 2022년 88조7773억 원보다 6조1340억 원(6.9%) 증가한 94조91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료 수입은 81조5180억 원, 정부지원금은 10조9702억 원이었다. 반면 총지출은 90조7837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보험급여비가 88조7961억 원, 기타사업비가 1조9876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지출 증가율은 6.6%였으며,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중증질환 위주의 의료이용이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수입·지출 결과에 따라 지난 2023년 건보공단 당기수지는 4조1276억 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수지는 지난 2022년보다 4조1276억 원 증가한 27조9977억 원에 달했다. 이는 급여비 기준 3.8개월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최근 3년간 건보 재정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오는 5월 예정된 수가협상에서는 각 공급자단체의 수가 현실화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
“휴가를 쓴 직원들이 실컷 놀다가 오랜만에 출근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따라 기운이 없어보이네요. 날씨도 좋은데….” 코로나19 이후 수익감소, 구인난 등으로 치과 경영이 날마다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보어아웃(Bore-out)’인 직원들이 치과 원장들의 근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보어아웃이란 번아웃(Burn-out)의 반대말로, 직장 생활 속 지루함과 단조롭게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 의욕이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이와 관련 경영 전문가는 치과 내 저조한 분위기가 오래 지속될 경우, 직원 퇴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워크숍이나 회식 등을 바탕으로 원장·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근 연휴 기간에 직원 눈치를 봤다는 A원장은 “요즘 날씨가 좋은데도 직원들이 기운 없어 보일 때가 많다”며 “종종 환자 응대에 관한 의욕이 떨어진다던가, 출근 때 유독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는데,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것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A원장은 이어 “평소 간식도 사주고, 칭찬할 만한 일을 했으면 보상으로 소액 상품권을 주는 등 나름대로 노력해 봤는데, 잘 모르겠다”며 “일상 업무가 반
정부 부처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그 종류가 많고 신청 방법 등이 제각기 달라 국민들이 알고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 부처 450여 개의 주요 복지서비스를 상황별로 정리해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자료를 최근 발간했다. 이 자료는 전자책(e-book) 형태로 발간돼 스마트폰과 개인 컴퓨터 등을 통해 복지로 홈페이지(http://www.bokjiro.go.kr)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총 432쪽 분량의 본권에는 상황별 복지서비스 전체가 수록돼 있으며, 활용 편의를 위해 생애주기 및 대상별 ▲임신·출산·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층 ▲노령층 ▲장애인 5개 영역 분책도 제작했다. 또한 자료의 전자파일(PDF)은 보건복지부(http://www.mohw.go.kr)와 사회보장위원회(http://www.ssc.go.kr)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자료에 수록된 복지서비스를 취사선택해 자체 안내자료를 제작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나 복지기관은 자유롭게 원고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자료(데이지 파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치과 직원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50대 환자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최근 살인미수, 상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치료감호와 위치추적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환자 A씨는 지난해 4월 경기 수원의 한 치과에서 직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치과 원장에게 제압돼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오전 진료 끝났다는 말을 듣자 “그럼 지금 안 돼요?”라고 물은 후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조사과정에서 A씨는 같은 달 11일 수원지방검찰청 남부서호송출장소에서 호송 업무를 담당하던 경찰관의 턱과 입을 때려 치아가 흔들리게 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A씨는 지난 2009년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았으며, 조현병 등 정신과 질환을 앓아 판단력이 떨어지고, 사물 변별 능력과 의사 결정 능력이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부터는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었다. 당시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사탄이 역사해서 그런 것”, “10대 하나님이 제 몸속에 들어와 경찰
치과 간호조무사를 성추행한 80대가 법원에서 징역형과 집행 유예 선고를 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은 최근 강제추행으로 기소된 80대 환자에게 징역 4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치과에서 진료를 받던 A씨는 간호조무사인 B씨에게 고맙다며 갑작스레 2회에 걸쳐 강제로 성추행을 했다. B씨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불안감은 물론, 성적 모멸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 선 A씨는 성추행에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CCTV 영상 조사 등을 포함해 피해자의 연령과 의사, 성추행 후의 피해자의 반응 등을 모두 살핀 결과 성적인 동기가 내포된 행동이라고 판시했다. 이 밖에도 재판부는 경찰 진술조서 등을 바탕으로 A씨에게 최종 징역형 4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만 80세가 넘는 고령으로, 현 시대의 성적 도덕관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하고, 이 밖에 피고인의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근무 환경 제고에 정부에서도 공감하고 있어 주목된다. 윤영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국민의 힘, 비례)이 지난 4월 29일 실시된 제32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을 사고 있다. 윤 의원은 보건소에서 진료하는 일부 의료직 공무원들이 자치구의 여건을 이유로 낮은 직급으로 채용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 의료 공무원들은 6급에서 4급까지 분포돼 있지만 같은 시간과 업무를 수행함에도 4급 보건소장을 제외한 5, 6급 채용 의료 공무원들은 급여에 있어 직급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윤 의원은 서울시 내 보건소에서 치과의사와 한의사를 채용할 때 같은 업무에서는 직급에 차별 없이 채용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공공 영역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들의 처우 개선은 치과계 내부에서도 지속해서 제기된 문제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새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수가 18.5%가량 줄어들었으며 보건소와 보건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10년 새 729명에서
일본이 세계 최초 치아 재생 약을 개발한 가운데 오는 9월 임상 시험에 나선다. 일본 기타노 병원과 교토 시 소재 토레젬 바이오파마(이하 토레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 프로젝트는 선천적으로 치아가 적게 나는 ‘선천성 무치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작됐다. 토레젬 연구팀은 지난 몇 년에 걸쳐 해당 약을 개발,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9월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천성 무치증은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적게 나는 증상이다.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 일반 치아 수는 28개. 이 중 6개 이상이 적을 무치증을 의심한다. 무치증 환자는 적은 치아 개수 탓에 씹는 기능이 저하되고 턱 발달에도 악영향을 준다. 특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임플란트 수술을 받거나 틀니를 착용하는 것이 현재로선 전부다. 연구팀이 주목한 점은 항체를 통해 치아 성장을 막는 단백질(USAG-1)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 앞선 동물 실험에서는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이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오는 9월 진행 예정인 1차 임상 시험에[서는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년 예정
오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중이 20.5%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킨슨병, 치매 환자의 치과치료 시에는 전신질환, 환자의 신체 능력, 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일상에서의 섭식에 중점을 둔 예방관리 차원의 치료가 주효하다는 조언이다. 대한통합치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파킨슨병과 치매 환자의 치과치료 시 고려사항(저 이경진)’에서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병 및 치매 환자 치과진료에 대한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대표적인 증상은 도파민 분비 저하로 인한 운동기능의 장애. 파킨슨성 떨림과 경직, 동작의 느려짐, 자세의 불안정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안면부에 나타나는 특징은 눈 깜박임이 줄고 근육이 경직된 채로 허공을 응시해 가면을 쓴 듯한 표정인 경우가 많다. 특히, 입이 약간 벌어진 상태로 침 분비 과다로 인한 침 흘림, 이로 인해 입술주변 피부발진 및 구각구순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침 흘리기로 인해 정작 저작이나 연하에 있어서는 타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 치료 시에는 환자 컨디션을 고려해 오전 시간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국내 치과 의료기기 관련 현황을 포괄한 연감을 최근 발간했다. 치산협은 우리나라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주요 통계를 분야별로 발췌해 엮은 ‘2023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이하 치산협 연감)을 발간해 전국 회원사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치산협 연감은 세계 치과 의료기기 시장의 연도별 규모·임플란트/디지털 치과의료기기/교정기의 세계 시장현황·산업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치과 의료기기의 품목별·등급별 분류와 국가별 동향(베트남, 벨라루스, 미국)의 내용과 국내 치과 의료 인력(의사, 기공사, 위생사)과 업체 현황을 포함, 치과 의료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구매 문의 02-754-5921.
최근 선출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신임 집행부가 첫 초도이사회를 열고 힘찬 출항을 알렸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초도이사회가 지난 4월 26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임 이사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부서별 안건을 검토했다. 개회사에서 김미은 회장(단국대학교 구강내과학교실)은 새 임기 동안의 학회의 방향과 목표로 효율적이며 진일보한 학회 운영과 내실화, 새 진료 항목 개발을 제시했다.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학술대회의 운영 방식 변경, 전문학술대회 폐지, 국내학술지와 학술대회 지원 사업, 학회 재정확보 등 학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또 학회지(Journal of Orofacial Pain & Oral Medicine)의 PMC 등재 심사 과정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턱관절의 날 행사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학회는 향후 워크숍을 통해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미은 회장이 학회 발전과 재정 안정에 기여하고자 1000만 원을 기부한 소식도 공유됐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지역 노인 건강증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30일 닥스메디에서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저소득 어르신 대상 의료지원 ▲어르신의 구강 및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 및 검진 ▲어르신 건강에 관한 연구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역발전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자문 등으로 양 기관은 상호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지역 어르신 건강증진에 함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토대로 사과나무 의생명연구소는 어르신 대상 구강·장 생활습관 개선프로젝트 ‘구강·장 건강 회복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어르신의 행복한 백세 건강을 위해 건강의 시작 입속세균관리, 건강의 기본 장내세균관리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