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원년인 올해 연시부터 노인 구강돌봄 체계를 구축하려는 치과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대한민국 구강돌봄위원회(이하 돌봄위)는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스마일재단 이사장인 이수구 돌봄위원장을 비롯해 임지준 간사, 홍수연 치협 부회장, 황윤숙 치위협 회장, 한지형 부회장, 김의동 건치 전 대표, 서혜원 치구협 장기요양구강교육단장 등이 참가했다. 이날 돌봄위는 산하 4개 태스크포스(TF)의 계획 이행률을 점검하고 연내 달성해야 할 추진 계획을 세웠다. 먼저 ‘통합돌봄추진법 및 방문진료 법률 정비 TF’는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측과 협력해 치과계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을 마련키로 했다. ‘통합돌봄지원법 세부 기준 제정 TF’는 치협이 구성하며, 방문 구강진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대선 공약 관련 TF’는 요양기관 출장 구강검진 제도 마련, 방문구강관리 및 진료 수가 신설 등을 주요 달성 과제로 삼았다. 특히 치협 시도지부,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회의 협조를 통해 전국 요양원 구강검진을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목표는 연내 전국 4500여 요양시설 중 10% 이상 시설의 구강
우리나라 돌봄 수급 노인의 구강 건강이 위태롭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저작, 3명 이상이 연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 돌봄의 필요성을 방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돌봄수급노인 5045명을 대상으로 펼친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1차 추적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재가 및 시설 노인의 저작 운동, 연하 능력 등 구강 건강에 관한 지표가 수집됐다. 먼저 재가 노인의 ‘저작 운동’을 살펴보면, 응답자는 본인의 능력을 5점 만점에 평균 2.2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가운데 ‘불편~매우 불편’이라고 답한 경우는 60.6%로, 과반수가 저작 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원은 다양한 기준에 따른 불편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지역 규모가 작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장기요양등급이 높을수록’ 저작 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시설 입소 노인의 저작 운동 능력이 재가 노인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시설 입소 노인의 저작 능력 점수는 2.2점으로 재가 노인과 같았으나, 불편율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의료배상공제 또는 의료배상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정)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재는 의료기관이 의료배상공제 또는 의료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의료사고를 배상할 여력이 없는 경우 임의합의나 조정·중재가 이뤄지더라도 배상 이행이 어려워 장기간에 걸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해당 법안 발의 배경이다. 이언주 의원은 이와 관련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의 실효성을 높이고 의료분쟁이 민·형사 소송으로 확대되는 것을 완화해 의료사고의 심리적·경제적·시간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의료배상공제조합이나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의료기관개설자로 하여금 의료배상공제조합 또는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사고 피해자에 대한 실효적 피해구제 수단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진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교실) 연구팀이 개발한 AI 적용 고정밀·고해상도 CAD 자동화 기술연구가 유명학회에서 발표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의 이원진 교수와 양수 대학원생, 김준민 교수(한성대학교 전자정보공학과) 연구팀의 관련 논문이 지난해 10월 열린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MICCAI)’ 학회 27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Spotlight oral presentation으로 다뤄졌다. 이는 전제 접수된 논문 3000편 중 4% 이내 연구 성과에만 주어지는 것이다. 발표된 논문 제목은 ‘DCrownFormer: Morphology-aware Point-to-Mesh Generation Transformer for Dental Crown Prosthesis from 3D Scan Data of Antagonist and Preparation Teeth’로, ‘DCrownFormer’란 생성형 AI의 일종인 Transformer 아키텍처를 활용한 고적합도(고정밀도), 고해상도의 치과 보철물 계획·시뮬레이션(CAD)의 완전 자동화 생성 기술을 말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미국 치과 개원가의 구인난이 본격화하고 있다. 치과위생사 자격 문턱을 낮추려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미국치과위생사협회(ADHA)가 충돌하는 등 직역 갈등으로까지 비화하는 분위기다. 덴탈트리뷴(Dental Tribune)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최근 심화하고 있는 치과 인력난 실태를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종사 인력 부족에 치과 진료 대기 시간이 반년 이상 지연되는 사태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하이오주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 미셀 핼머스(Michele Helmers)는 “코로나 대유행은 치과위생사들이 현장을 떠나게 만들었다”며 “이로 인한 진료 공백이 이어져, 지금 치과는 간단한 검진 등에만 6개월, 길게는 9개월까지 걸리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 이러한 양상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ADA가 지난해 3분기 펼친 회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1.7%가 치과위생사 구인을 ‘극도로 어렵다’고 답했다. 또 덴탈어시스턴트 구인에 대해서도 75.6%가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ADA는 지난해 11월 결의안을 채택하고 ▲치과위생사 배출 및 교육 프로그램 확
경상북도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오는 2026년 안동에 둥지를 튼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장애인 전문치과 진료를 위한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지원’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앞선 7일 복지부의 최종 검토 및 승인을 거쳐 센터를 ‘안동병원’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026년 1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또 이를 위한 시설‧장비비로 총 13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센터에는 장애인 전용 수술실‧회복실을 비롯해 이동식 전동 리프트, 휠체어, 전신 마취 전문 의료진 배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써 경북도는 ▲장애인 환자 1‧2차 치과 진료 ▲중증장애인 등 전신 마취가 있어야 하는 고난이도 치과 진료 ▲구강검진‧구강 보건 교육 ▲종사자 교육 훈련 ▲보건기관 연계 공공 보건사업 등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여러 치과의료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개소 이후 연간 1억6000만 원을 지속 지원해, 차질 없는 진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정근 경부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정은 도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에 이바지하는 중
서울지부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공약사업 완수와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성공을 다짐했다. 서울지부 제39대 강현구 집행부는 지난 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임기 마지막 해 포부를 밝혔다. 강현구 집행부는 지난 2023년 4월 출범 후 3대 특위인 ▲보조인력사업특위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치과대책특위 ▲병원경영개선지원특위를 중심으로 ▲소규모 동네치과 보조인력 긴급지원 ▲불법의료광고 적발 및 법적 대응 ▲의료인 면허취소법 재개정안 발의 등 성과를 이뤘다. 또 치과 경영을 돕기 위한 보험·노무·경영 교육을 진행하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올해는 ▲병영경영개선 지원 강화 교육 ▲만성적인 보조인력난 해소 및 진료스탭 긴급지원 서비스 확대 ▲저수가 덤핑치과의 불법의료광고와 위임진료 근절(TV조선과 불법덤핑치과 피해 예방 캠페인 전개) ▲면허취소법 재개정을 위한 지속적인 국회 설득 등 3대 특위 사업을 완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SIDEX 2025는 ‘Honoring Our Past, Inspiring Our Future’라는 슬로건으로 5월 30일부터 6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노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 훈훈함을 더했다. 치구협은 지난 1월 23일 동대문구 소재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이하 센터)를 찾아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구강 관리 용품을 전달하고, 향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지원한 구강 용품은 ㈜제니튼으로부터 지원받은 ‘하이에프(F) 1450치약’, ‘미세모 제니덴트 G칫솔’ 등이다. 치구협은 치과 진료가 쉽지 않고 구강 자극에 민감한 요양원 입소자들의 치주 질환과 충치 예방, 구강위생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영옥 동대문실버케어센터 원장은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힘써 주시는 치구협과 ㈜제니튼에 감사드리며, 후원받은 구강용품을 소중히 사용해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 구강용품을 후원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구강보건실 치과 진료, 치매 동행 카페 등 동대문실버케어센터의 다양한 어르신 구강 건강 증진 활동에 치구협이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치구협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초지웰타워에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여동문회(이하 경희치대 여동문회)가 을사년 동문 단합을 외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희치대 여동문회는 지난 6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여동문회 활동을 점검, 올해 활동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동문회는 지난해 걷기대회 등을 통해 동문 모임을 지속해왔으며 대한여성치과의사회에서 주최하는 풀뿌리 간담회와 멘토멘티 만남의 날 등에 참여하는 등 여성 치과의사들과의 교류에 적극 힘써왔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문 교류를 위한 걷기대회를 상·하반기에 개최하고 대한여성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해 여성 치과의사들의 교류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동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소모임을 연 4회 개최할 계획이며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기수별 카카오톡 단톡방을 개설·운영해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재무·활동·감사 보고가 이어졌으며 임선희 7대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퀴즈대회, 만찬 등으로 즐거움을 더했으며 올해 졸업한 53기 동문을 환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주성숙 8대 회장은 인사말을
ITI 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이하 ITI 한국지부) 제7대 회장에 권용대 교수(경희대치과병원)가 공식 취임했다. ITI 한국지부는 최근 강남구 소재 ITI Section Korea 본부에서 을사년 첫 회의를 열고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2일 펠로우 미팅을 통해 선출된 권용대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ITI 한국지부 제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또 학술이사로는 김재영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치과보철과 교수가 임명됐으며 ITI 스터디클럽 코디네이터에는 배아란 경희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 공보이사에는 송영우 중앙보훈병원 치주과 교수가 임명됐다. 지난 1월 10일 진행된 새 임원진 첫 회의에서는 전년도 업무 보고와 함께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권용대 회장은 “ITI Section Korea가 국제 학술단체로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과 해외 치과의사들 사이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을 통한 교육을 우리나라 임상가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임상을 해외에 전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규 스터디 클럽의 개설을 독려
김광만·김희진 연세치대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의학한림원은 지난 1월 23일 총회와 신입회원 인증식을 통해 김광만·김희진 정회원 선출 소식을 전했다. 김광만·김희진 교수는 대한치의학회 등 추천으로 다년간의 학술연구 경력은 물론, 논문, 학술 및 학회 활동 등 학술적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김광만 교수는 제9분회(치의학 등)로, 김희진 교수는 제1분회(해부학 등)로 정회원이 됐다. 의학한림원은 의학 및 관련 전문 분야 석학들이 모여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이를 위해 의학한림원은 ▲의학 연구 및 교육에 관련한 정책 수립, 건의, 평가 및 자문 ▲의학 전문분야별 중·장기 연구 기획 및 건의 ▲의학 관련 학술상, 연구 공모 과제, 또는 연구 보고서 등의 심사와 평가에 관한 수탁사업 ▲국내외 의학 학술 행사, 국제 교류 및 협력 등의 학술 활동 지원 ▲의학 및 국민 건강 관련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국민, 대정부 홍보 ▲정책 및 학술 보고서 발간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