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골다공증 치료 효과 비타민D 섭취를 늘리면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 소속 리처드 보크만 박사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제93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비타민D의 수준을 정상이상으로 높일 경우 알론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의 효과를 최대 7배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정상수준을 넘어야만 혈중 골다공증 치료제의 효과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비타민D는 음식 중 계란 노른자에 비교적 풍부하며 버터나 우유에도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햇빛에 들어있는 자외선을 쏘이면 사람의 몸 속에서도 생성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실내조명 ‘밝게’ 혈당 조절 도움 밝은 실내조명이 2형 당뇨병 환자의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팀이 최근 열린 미국스포츠의학학회 연례회의에서 조명이 당뇨병 환자의 식후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약물과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는 56세의 남성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식사 후 실내조명을 밝거나 흐리게, 또는 밝게 하되 멜라토닌을 투여하는 3가지 조건을 조성하고 혈당을 측정했다. 실험결과 실내조명만을 밝게 했을 때가 다른 두 가지 조건에서보다 혈당조절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아놀드 넬슨 박사는 “실내조명이 밝지 않은 곳에서는 뇌에서 밤중에 분비되는 생체리듬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하면서 혈당조절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이번 실험결과는 멜라토닌 증가가 혈당조절 능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는 특히 저녁식사 후 조명이 밝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LA지역 아동 구강건강 ‘경고등’ 2313명 설문조사… 73% “충치 보유” 미국 LA지역 아동들의 구강건강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7년 미국 워싱턴 외곽의 메릴랜드주에 사는 12세 디아몬테 드라이버 군의 안타까운 사망사고로 미국 저소득층 의료혜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황은 메릴랜드 뿐 아니라 LA지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의료전문 매체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당시 디아몬테 군은 의료보험도 없고, 저소득층 의료구제 대상자 자격인 ‘메디케이드(Medicaid)’마저 일시적으로 박탈당한 후 충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바람에 박테리아가 뇌에 번지면서 사망했다. 최근 231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중 73%가 충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3%가 충전치료나 크라운 치료를 한 경험이 있었으며 81%는 치과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시아인들은 히스패닉과 아프리카-아메리카인들 다음으로 구강건강이 열악했다. 공동연구자인 로잔 멀리건 박사는 “절반 이상의 아동들이 치과에 가서 충치치료를 한 경험이 있었으며 72%는 2주
지방섭취만 줄여도2형 당뇨병 위험 낮춰 지방섭취를 줄이면 체중이 줄지 않아도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영양학과 연구팀이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서 지방섭취를 줄이는 것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과체중 남녀 6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식사량은 유지시키며 지방과 탄수화물을 조금씩 줄여 섭취하게 한 뒤 8주 후 당뇨병 관련 검사를 한 결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면 체중은 안 줄어도 인슐린 분비와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지방섭취를 줄인 그룹은 인슐린 분비량이 늘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개선됐다. 바바라 가우어 박사는 “장기간에 걸쳐 당뇨병 위험을 최소화시키려면 식사량 중 지방섭취량을 27%선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빨리 걷기’ 전립선암 억제1주일 최소 3시간 이상 운동해야 효과 빨리 걷기운동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에서 걷기운동이 전립선암의 진행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1455명을 대상으로 31개월에 걸쳐 암의 진행경과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일주일에 최소 3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기운동을 한 환자는 느린 걸음으로 3시간 미만 걸은 환자에 비해 전립선암의 진행이 평균 57%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빨리 걷기운동을 한 환자들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전립선암의 진행을 나타내는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훨씬 적었다. 에린 리치먼 박사는 “빨리 걷기운동은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단백질의 혈중수치를 감소시켜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잦은 휴대전화 남성 ‘불임’우려 휴대전화가 남성의 생식능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즈대학 연구팀이 ‘국제 남성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ndrology)’ 최신호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남성의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 10년 사이 불임클리닉을 찾은 남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남성은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에 비해 정자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자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는 상승했으나 중요한 생식호르몬인 황체형성호르몬이 감소했다며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테스토스테론 생산 세포의 수는 증가시키고 황체형성호르몬은 감소시키는 이중 효과를 가져와 정자의 생산과 생식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니 샴룰 박사는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정자의 질 저하가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남성이 임신을 시도할 때는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영국신사 구강위생 ‘글쎄’설문 응답자 17% 하루 한 번 칫솔질구강용품 구입 기능보다 가격 우선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구강위생관리에 소홀해 치주염 등 각종 구강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우려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구강위생용품 업체들이 영국 내 소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위생관리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17%가 하루에 한번 칫솔질을 할 정도로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설문응답자의 36%는 치실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며, 치주질환 발병이 예상돼 규칙적인 구강청결제 사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강건강관리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인원도 30%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상당수는 치약 등 구강위생용품을 구입할 때 함유성분을 확인하는 등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기 보다는 할인상품처럼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불소를 포함해 효과적인 향균제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의사를 찾아가 구강검진을 받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nb
설탕과 함께 투여항생제 ‘효과만점’ 설탕이 항생제의 효과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생의학공학과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서 포도당, 과당 같은 당류가 만성 감염을 일으키고 재발 우려가 높은 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요로감염의 주범인 대장균에 항생제와 설탕을 병행 투여했을 땐 2시간 안에 지속생존형 박테리아가 99.9% 소멸했으나 설탕을 함께 투여하지 않았을 땐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같은 종류의 박테리아라도 일부 지속생존을 하는 소집단은 스스로 대사활동을 멈추고 동면상태에 들어가 항생제를 피하다가 나중에 활동을 재개하는데, 항생제와 함께 당류를 투여하면 박테리아가 잠복상태에 들어가지 못하고 항생제 공격을 받아 죽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감염환자가 항생제 투여로 처음에는 완치된 듯 보였다가 얼마 후 재발하는 것은 잠복상태에 들어갔던 박테리아가 되살아나 전보다 강해진 힘으로 공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부연설명이다. 제임스 콜린스 박사는 “각종 감염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도 이러
“공룡도 심한 치통 앓았다네”2억 7천만년 전 구강질환 화석 발견…기록 2억년 앞당겨 2억 7천만년 전에 살았던 초기 공룡들도 심한 치통을 앓았다는 흔적이 새롭게 발견돼 눈길을 끈다. 이 같은 발견은 육지 척추동물이 치통을 앓았다는 종전의 기록을 무려 2억년 가량이나 앞당긴 것으로 특히 공룡의 구강구조나 치아질환에 대한 새로운 연구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미시소거 대학 연구진이 약 2억7천5백만년 전 북미 지역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라비도사우루스 하마투스(Labidosaurus hamatus)"의 턱뼈 화석 중 하나에서 이가 빠지고 염증으로 뼈가 짓무른 흔적을 발견했다고 과학전문 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독일의 자연과학 학술지 ‘나투어비센샤프텐(Naturwissenschaften)’의 논문내용을 최근 인용 보도했다. 이런 흔적은 오랫동안 바다에서 살던 이 초기 공룡이 육지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연구진의 수석 연구자이자 생물학자인 로버트 라이즈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으로 인해 공룡의 구강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특정 척추동물의 이빨이 초식과 육식을 모두 할
못 배울수록 빨리 늙는다노화 진행 염색체 길이 짧아 못 배운 사람일수록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리 런던(UCL)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뇌-행동-면역(Brain, Behaviour and Immunity)’ 최신호에서 교육받은 기간이 짧은 사람일수록 노화의 진행 상태를 나타내는 염색체 말단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3~76세 사이의 건강한 남녀 450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소득, 직업수준을 조사하고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한 결과 교육기간이 짧을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수준과 직업은 텔로미어의 길이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로미어란 염색체의 말단부를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으로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져 세포가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 앤드류 스텝토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인생의 초기에 시작되는 교육이 노화의 속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치매환자 안정감 찾을땐구강건강 개선효과 탁월친밀한 교감 후 잇몸염증 회복 ‘주목’ 펜실베니아 주립대 간호학과 연구팀 치매환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환자의 구강건강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구강건강 전문서적 ‘Special Care in Dentistry’ 최신호에서 치매환자의 주위환경과 심리적 안정감이 환자의 구강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7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2주에 걸쳐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 하는 환자관리 전략을 펼쳤다. 이는 치매환자를 위협하는 불안요소를 배제한 15가지의 환자 안정화 기법으로 환자가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눈높이를 맞춰 접근하고 항상 편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등 환자와의 친밀한 교감을 극대화한 간호 전략이다. 이후 연구팀이 환자의 구강건강상태를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평가하는 자체 구강검진툴을 활용해 평가한 결과 실험 전 평균 7.29점이던 치매환자의 구강건상상태가 실험 후에는 1점으로 크게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점수가 낮을수록 환자의 구강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