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당뇨 예방 “NO”비타민C·칼슘보충제는 효과 종합비타민이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하버드의과대학 연구팀이 ‘식이-보건 연구(Diet and Health Study)’에 참가한 50~71세 미국인 23만2007명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사람과 복용하지 않는 사람의 당뇨병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종합비타민은 당뇨병 위험을 높이지도 않지만 줄여주는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타민C와 칼슘보충제는 성인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C와 칼슘보충제는 복용자가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자들의 체중과 인종, 연령, 교육수준, 운동, 식습관, 흡연 등 당뇨병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을 감안했으며, 조사대상자들은 절반 이상이 종합비타민이나 영양보충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고 있었다. 아울러 5년에 걸친 조사기간 동안에는 1만4130명에게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한편, 앞선 연구들에서는 당뇨병 발병을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로 억
어린이 구강건강 “국가가 나서라” 미국 취약계층 아동 상당수 치통 시달려유색인종·장애인 등 정부 지원 확대 촉구 미국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치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이 유색인종이나 장애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서도 미국 내에서는 소득격차 및 인종에 따라 구강건강의 차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어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국가적 대처를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워싱턴의과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청소년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최신호를 통해 미국 내 아동들의 치통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미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2007년 자국내 국가어린이보건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1~17세 어린이 8만7000여명 중 10.7%가 조사기간으로부터 6개월 내 치통을 앓은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14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높은 비율로 치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흑인이나 장애아동, 다민족 아동들이 백인 어린이들에 비해 치통을 앓고 있는 비율
중년기 흡연 노인성 치매 유발 중년에 담배를 많이 피우면 노년에 노인성 또는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중년기의 흡연이 노년기 치매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다양한 인종이 포함된 평균 55세의 남녀 2만1123명의 건강기록을 20년 이상에 걸쳐 조사한 결과, 하루 두 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노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발생률이 각각 157%와 17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성 치매는 뇌동맥에 문제가 생겨 치매가 발병한 경우를 가리킨다. 반면, 흡연을 하다가 중년에 담배를 끊었거나 중년에 하루 반 갑 이하로 담배를 피운 사람들은 노인이 되서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평균보다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이첼 휘트머 박사는 “흡연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촉진하는데 이것이 노인성 치매와 연관이 있으며, 흡연으로 인해 뇌에 작은 혈전들이 형성돼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
ADHD 아동 ‘비만 경고’자제력 부족으로 체중 증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이들이 나중에 비만이 될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국제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최신호에서 어린이들의 ADHD와 비만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1995년부터 2009년까지 10대 청소년 1만5197명의 건강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ADHD 증상 중 과잉행동이나 충동행동 하나의 증상만 갖고 있어도 나중에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증상이 여러 가지 겹칠수록 비만 위험은 더 높아졌으며, 이런 아이들은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며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버너드 휘멜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충동조절과 같은 자제력 결핍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생선·견과류 치주질환 예방다불포화지방산 풍부…치료효과도 높여 생선과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다불포화지방산(PUFAs)을 많이 섭취하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 영양사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최신호에서 다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잇몸질환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04년 사이 총 9000여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가건강영양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코사헥사엔산(DHA),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등의 다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치주질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DHA를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은 치주질환 발생률이 평균 20% 정도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EPA를 많이 섭취한 그룹도 치주질환 발생률이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다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LNA)의 섭취와 치주질환 발생률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
비타민 E 함유 성분 암 증식 차단 효과 ‘톡톡’ 비타민 E 함유 성분이 각종 암의 증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공대 패트릭 링 박사가 비타민 E에 들어있는 ‘감마 토코트리에놀’이 전립선암 증식 및 재발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동물실험결과를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달 24일자로 보도했다. 링 박사는 전립선암 쥐와 전립선암 재발 쥐들에 이 감마 토코트리에놀을 물에 타 먹인 결과 전립선암 쥐는 70%, 전립선암 재발 쥐는 100% 종양성장이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감마 토코트리에놀이 전립선암 외에 유방암, 대장암, 간암, 위암 등 다른 종류의 암 억제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비타민 E 보충제가 모두 이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니며 야자기름에서 얻은 자연 비타민 E에 특히 감마 토코트리에놀이 많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비만 아버지 둔 여성 성인 당뇨병 ‘적신호’ 과체중이나 비만아버지를 둔 여성은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서 아버지의 지방 과다 섭취로 인해 발생한 인슐린저항 등의 당뇨병 위험요인들이 후생유전학적 변화에 의해 딸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수컷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고지방 먹이를, 나머지 그룹에는 정상적인 먹이를 준 결과, 고지방을 섭취한 쥐들은 체중이 불어나면서 2형 당뇨병의 특징인 혈당상승과 인슐린저항이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고지방 그룹의 쥐들을 정상체중의 암컷 쥐들과 교배시켜 낳은 새끼들을 엄격한 건강식으로 길렀다. 실험결과 새끼들 중 암컷 쥐들에게서 내당능장애와 인슐린내성이 나타났다. 반면 수컷 새끼들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마가렛 모리스 박사는 “당뇨병 위험 증세가 나타난 암컷 쥐들은 DNA에는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미뤄 과체중 아버지 쥐가 새끼들에게 ‘후생유전학적인 변화’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발치 등 치과수술 받은 후 한달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인자 확인해야” 메디컬뉴스투데이 보도 치과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몇 주내에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 연구팀이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를 통해 발치 등 간단한 수술을 포함한 치과수술을 받은 후 첫 4주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발병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 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 3만206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연구한 결과 치과수술을 받은 후 한 달 이내에 525명에게서 심장마비가, 650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갑작스런 심혈관질환의 발병원인은 학계의 기존 설명대로 치주염의 박테리아가 혈류를 타고 혈관으로 들어가 동맥벽을 손상시키거나 혈류의 흐름을 막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팀은 치주 감염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병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현재까지 치주염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진행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여성 심장병 주기적 치과진료로 예방 심혈관질환 발병률 크게 낮춰…남성은 입증 안돼 주기적으로 치과진료를 받는 여성이라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신질환 중에서도 특히 심혈관질환과 구강병과의 상관관계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스웨덴 연구팀이 치과의사가 진단프로그램을 사용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여부를 사전에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효율적인 협진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서는 치과 방문에 따른 심장병 발병률의 남녀차가 보고돼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보건대학원 교수인 티머시 브라운 박사가 ‘보건경제학(Health Economics)’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치과에 자주 다닌 여성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비율이 크게 낮았다고 의학전문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브라운 박사 연구팀은 실험에서 44세에서 88세까지의 남녀 약 70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 심장질환 발병 여부를 추적했다. 분석결과 치과를 자주 다닌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협심증
심장 지키는 ‘자색 양파’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시켜 자색 양파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을 감소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이 자색 양파가 LDL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은 그대로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8주에 걸쳐 쥐들에게 자색 양파를 으깨서 먹인 결과, 혈중 LDL 수치가 평균 20% 낮아졌으며 HDL 수치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DL 수치가 높으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자색 양파는 국내에서 주로 먹는 백색 양파보다 단맛이 강하며 지중해 연안지역이나 중동, 인도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양파 자체는 심장병이나 암, 감기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세계에서 양파와 마늘을 많이 먹은 민족으로 알려진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위암 발생률이 평균 40% 낮다고 밝혀진 바 있다. 전수환 기자
아미노산 보충제 수명 연장 효과 아미노산 보충제가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세포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서 측쇄아미노산(BCAA)으로 알려진 ‘류신·이소류신·발린’이 함유된 아미노산 보충제가 쥐의 수명을 연장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중년의 수컷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만 이 3가지 아미노산을 탄 물을 먹게 한 결과, 아미노산을 섭취한 그룹의 평균수명은 869일로 대조군의 774일보다 12%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노산을 섭취한 쥐 그룹은 이와 함께 세포에 대한 에너지 공급이 증가하고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산소분자인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또한 아미노산 그룹은 세포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 수가 늘어나고 장수유전자로 알려진 SIRT1 유전자의 발현이 활발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엔조 니솔리 박사는 “쥐의 늘어난 수명을 인간수명으로 환산하면 10년에 달한다”며 “임상실험이 필요하겠지만 아미노산 보충제가 특히 노인과 심부전, 만성폐질환 등이 있는 환자에게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