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장기복용당뇨병 위험 2~3배 항우울제를 장기복용 하는 사람이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이 미국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서 항우울제와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항우울제 장기복용자 9197명이 포함된 성인남녀 15만여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항우울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한 사람은 약물 복용기간에 비례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 항우울제를 200~400일에 걸쳐 매일 복용한 그룹은 당뇨병 발생률이 1.7%로 일반인의 1.1%에 비해 높았으며, 항우울제 복용기간이 400일 이상인 사람은 당뇨병 발생률이 2.3%에 달했다. 특히, 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항우울제를 장기복용한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3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키비마키 박사는 “항우울제의 부작용 중 하나가 체중증가인데, 연구결과를 보면 항우울제 자체가 혈당을 상승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
커피·홍차뇌종양 예방 도움 커피와 홍차가 뇌종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의 도미니크 미쇼 박사는 커피나 홍차를 하루 평균 100g 마시는 사람은 이 보다 적게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경교종(glioma) 위험이 3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신경교종은 가장 흔한 형태의 성인 뇌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약 40%를 차지한다. 실험에서 미쇼 박사는 25세∼70세의 유럽 10개국 남녀 52만148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미쇼 박사는 “커피와 홍차가 어떻게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키는 항산화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구강건조증 치료 “이젠 붙이세요”뉴욕치대 연구팀, 패치형태 신제품 타액 증가 효과 인정 최근 미국에서는 패치형태의 새로운 구강건조증 치료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스프레이 형태의 타액대체제나 약물치료제를 밀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미국 뉴욕치대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최신호를 통해 구강건조증 치료제 ‘오라모이스트(OraMoist)’가 효과적이라는 임상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실험군으로 선발된 구강건조증 환자들에게 2주에 걸쳐 오라모이스트를 사용하게 한 결과, 새로운 치료제가 실험군의 타액분비량을 늘리는데 효과적이었으며 특히, 약물투여가 중단된 후에도 일정시간 지속적으로 침을 분비하도록 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라모이스트는 대략 지름 1센티미터의 손톱만한 크기의 패치형 약물제재로 입천장이나 볼 안쪽 점막에 붙이면, 2~3시간에 걸쳐 입 속에서 녹으며 타액분비를 촉진하고 패치가 다 녹은 후에도 약 1시간여 가량 효과가 지속된다. 로스 커 박사는 “새로운 구강건조증 치료제는 패치를 붙이고 있는 동안은 물론, 패치가 다 녹은 후에도 환자들의 평균
영국 치의 5명중 4명‘닥터’라 부르는게 당연BDA, 회원 설문조사…대부분 국가 일반적 사용 최근 영국 치과계에서는 치과의사 호칭 논란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즉, 대부분의 국가들이 일반적으로 치과의사를 ‘닥터’(Dr)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치과계의 입장과 일반인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는 일반 의료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논쟁은 지난 2008년 영국의 광고표준국(ASA)이 영국 체셔 지방의 너츠포드에서 개원 중인 한 치과의사에게 ‘일반 의사 자격증’이나 ‘박사학위(Phd) 소지자’만이 병원광고에 ‘닥터’ 표기를 할 수 있다는 심의규정을 적용해 치과광고에서 ‘닥터’라는 표기를 빼도록 권고한데서 시작됐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영국의 일반 치과의사들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영국치과협회(BDA)가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 5명중 4명은 이 같은 닥터라는 호칭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명칭 관련 논쟁은 이례적으로 매우 큰 관심 속에서 진행돼 무려 28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n
심장병 + 우울증 환자순환계질환 사망위험 5배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우울증까지 겪게 되면 기타 순환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우울증이 순환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이 발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6000여명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6년여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심장병과 우울증을 함께 앓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다른 순환계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기타 다른 위험질환요인에 의한 사망위험도 3배에 달했으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도 4배 높았다. 헤르만 나비 박사는 “우울증이 이처럼 사망위험을 크게 높이는 생물학적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염증과 혈전의 촉진, 지방대사와 세포반응의 변화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욱신욱신 근육통“생강 드세요” 생강이 격렬한 운동 후 찾아오는 근육통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학 운동생리학과 연구팀이 미국통증학회 학술지 ‘통증 저널(Journal of Pain)’ 최신호에서 생강이 근육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74명의 대학생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날생강을, 또 한 그룹에게는 열처리 한 생강을, 나머지 그룹에는 위약을 주면서 11일에 걸쳐 18가지의 강도 높은 근육운동을 하게 했다. 연구결과 날생강을 섭취한 그룹은 운동 후 근육통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처리 한 생강을 먹은 그룹은 근육통이 23% 낮게 나타나 날생강이 열처리를 한 생강보다 다소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생강이 관절의 염증을 치료하고 통증을 없애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전수환 기자
커피 하루 4잔 이상통풍 예방 효과 커피가 통풍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대학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약 9만명의 여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식사습관과 건강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10일자로 보도했다. 연구팀의 분석결과 하루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통풍 발생률이 평균 57%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잔 마시는 여성도 통풍위험이 22% 낮았지만 하루 한 잔 마시는 경우는 통풍위험이 3%밖에 줄지 않아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돼 염증을 동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젤타입 손 소독제신종플루 차단 ‘미미’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공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젤 타입의 알코올 손소독제가 신종플루를 비롯한 독감을 차단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항균물질 및 화학요법 학술회의(ICAAC)’에서 알코올 세정제의 독감 예방효과를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명을 실험군으로 정하고 이 중 100명에게 10주에 걸쳐 3시간마다 젤 타입의 알코올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게 한 결과, 소독제를 사용한 그룹은 100명중 42명이,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100명중 51명이 감기바이러스에 감염돼 손소독제의 독감 예방능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플루 감염 역시 손소독제 그룹이 12명, 대조군이 15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로널드 터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실런트, 환경호르몬 걱정 “뚝”“유해수준 아니다…어린이 예방치료 적극 권장” 아동기나 청소년기 충치예방에 치아홈메우기(이하 실런트)가 가장 적절한 예방치료라는데 이견이 없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는 실런트에서 비스페놀A(Bisphenol A·이하 BPA)라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나온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아학 저널(Pediatrics)’ 10월호에서는 치과용 재료에서 검출되는 BPA를 커버 이슈로 다루며, 실런트나 레진 등의 치료를 한 후 3시간이 지난 후에도 타액 속 효소에서 BPA가 검출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레진은 크게 bis-DMA와 bis-GMA라는 물질로 이뤄지는데, 연구팀은 bis-DMA로 이뤄진 레진이 침의 효소에 의해 분해될 때 BPA가 생성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연구팀은 bis-GMA는 침에 반응해 BPA를 내놓지는 않는다고 설명하고 BPS에 대한 노출이 우려된다면 bis-DMA를 원료로 한 제품보다 bis-GMA로 이뤄진 치과용 재료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BPA는 보통 플라스틱 제품의 부산물로 나오는 환경호르몬으로 실런트나 레진
영국 단독 치과 경영‘위험수위’수입은‘찔끔’지출은 무서운 오름세…무허가 치과도 급증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특히 영국 단독 치과 개원의들의 경우 수입에 비해 지출이 과도하게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이 같은 경영난 때문에 무허가 치과가 급증하고 있으며 반면 개원가에서는 진료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치과 기자재 구입에 곤란을 느끼는 등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영국 국립보건원(NHS) 정보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중 치과 개원의 수입 및 지출 비용 추계와 관련 영국치과의사협회(BDA)가 이를 인용, 치과계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2009년 기간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의 경우 수입보다 지출의 오름세가 더 가파랐다. 특히 이 기간 단독 개원의들의 소득은 단 500파운드(한화 약 90만원) 증가하는데 그쳐 심각성을 더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8∼2009년 기간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1차 치과의료기관 소속 치과의사들의 평균 과세소득이 8만9600파운드(한화 약 1억6천2백여만원)로
만성불면증 남성사망위험 높다 만성불면증에 시달리는 남성은 잠을 제대로 자는 남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수면(Sleep)’ 최신호에서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남성은 불면증이 없고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남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50세의 남성 741명과 평균연령 47세의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각 개인마다의 종합적인 수면력을 조사하고 남성은 14년, 여성은 10년에 걸쳐 지켜 본 결과, 하루 6시간을 못 자는 불면증 남성은 사망률이 51.1%,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남성은 사망률이 9.1%로 나타났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이 못 되는 남성 만성불면증 환자는 전체 실험군의 4%, 여성 만성불면증 환자는 8%로, 조사기간 동안 남성은 145명, 여성은 103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같은 만성불면증 환자라도 여성은 사망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며 “남성보다 적은 사망자수와 상대적으로 짧은 관찰기간이 여성의 수면시간과 사망위험과의 상관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했다”고 밝혔다. 전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