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새벽까지 인터넷잠 모자라 정신질환 위험 인터넷에 빠져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 청소년들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수면(Sleep)’ 최신호에서 수면시간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7~24세 사이의 청소년 2만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량과 정신건강을 연구한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청소년들은 하루 8~9시간 정상적으로 잠을 자는 청소년들에 비해 1년 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3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이유로 채팅이나 페이스 북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하며 인터넷 사용시간이 증가한 것을 꼽고, 이로 인한 수면부족이 정신건강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스 글로지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청소년기의 수면부족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담을 받으러 오는 청소년 정신질환자의 상당수가 새벽 1~2시까지 인터넷 서핑, 페이스 북, 게임 등을 하고 오전 7시면 다시
임신중 다이어트 탄산음료 “NO”하루 4번이상 마시면 조산 위험 임신 중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조산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액연구소 태아프로그래밍센터 연구팀이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서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다이어트 음료가 임신여성의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스웨덴 전역의 임신여성 5만9334명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의 탄산음료 섭취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인공감미료가 든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4번 이상 마신 여성은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위험이 평균 78%, 하루 한번 이상 마신 경우는 38%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탄산음료 이외의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4번 이상 마신 여성은 조산위험이 평균 29%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는 조산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이와 관련 미국음료산업협회 관계자는 “칼로리가 낮은 인공감미료는 임신 중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임신여성들에게 불필요한 불
모유 수유 안한 여성당뇨 발병률 2배 높아 모유를 전혀 먹이지 않는 산모의 경우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의대의 엘리노어 슈워츠 박사가 ‘의학 저널(Journal of Medicine)’ 9월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40세에서 78세의 여성 2233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뉴스가 지난달 27일자로 보도했다. 연구팀 분석 결과 출산 후 한 번도 모유를 먹인 일이 없는 여성은 모유수유를 했거나 출산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거의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유와 분유를 함께 사용한 여성의 경우에도 최소한 한 달 이상 모유만을 먹인 여성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높았다. 반면 출산 때마다 모유를 먹인 여성은 아이를 전혀 낳지 않은 여성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불소식수 “어렸을때 마셔야 효과 크다”출생부터 지속 노출시 치아상실 위험 줄어 어렸을 때부터 불소가 첨가된 물을 마신 아이는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돗물 불소화 사업에 대한 논쟁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콜럼비아대학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미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서 출생 초기 치아의 불소노출이 생에 전반에 걸친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50~1960년대 사이에 출생해 지역 불소화 상수 시스템을 통해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마시며 자란 실험군들을 조사한 결과, 어렸을 때부터 불소가 함유된 물을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0~50대가 됐을 때 충치가 발생하거나 치아를 상실할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0~30대 후 등 성인이 된 후에 불소가 함유된 물을 섭취하는 것은 중년기 이후 치아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불소는 치아의 에
“바르기만 하면 건강한 치아로”충치 치료 젤 개발프랑스 연구팀 “동물실험 성공…5년내 상용화”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전통적인 보존, 보철치료 뿐 아니라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법까지 다양한 접근법이 개발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에서는 간단하게 젤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충치를 치료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식의 치아 재생법이 개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ACS Nano’를 통해 발표한 이 방식에 따르면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MSH)에 폴리-L-글루탐산이란 물질을 섞어 만든 젤을 충치에 바르기만 하면 된다고 폭스뉴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 주요 언론들이 최근 일제히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의 충치에 이 성분을 담은 젤을 발라 4주 만에 건강한 치아로 회복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SH는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피부색 결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MSH가 뼈의 재생을 자극한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연구팀은 뼈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치아에 MSH를 투입하면
스트레스, 임신 방해명상·요가로 풀어야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옥스포드대학 공동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서 스트레스 관련 효소인 ‘알파-아밀라아제(alpha-amylase)’가 증가하면 임신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을 원하는 18~40세 사이의 여성 274명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6차례에 걸쳐 이들의 배란주기 동안의 혈중 스트레스 관련 효소의 변화량을 검사한 결과, 알파-아밀라아제의 혈중수치가 가장 높은 상위 25% 그룹은 하위 25% 그룹에 비해 임신성공률이 평균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아밀라아제는 원래 전분을 소화시키기 위해 타액과 함께 분비되는 효소지만, 신경계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인 카테콜라민이 생성될 때 분비되기 때문에 신체적·심리적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하는데도 이용되고 있다. 저메인 벅 루이스 박사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임신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명상이나 요가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천식치료제 장기복용전립선암 위험 천식이나 천식치료제가 전립선암의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암역학센터 연구팀이 암전문지 ‘암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s & Prevention)’ 최신호에서 천식 또는 천식치료제와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립선암 환자 1179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천식 자체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약 25% 높이고 천식발작을 억제하기 위해 흡입하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입형 기관지확장제를 오랫동안 사용해도 전립선암 위험이 40% 가까이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천식증세가 심해 경구용 또는 주사용 스테로이드제제를 자주 사용하는 환자는 전립선암 위험이 최고 70%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규모의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천신환자들이 이번 연구결과만을 보고 천식치료제를 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잇몸질환, 치매 부른다인지기능 떨어져 발병 확률 9배 이상 미국 뉴욕치대 연구팀 잇몸질환이 치매 등 인지기능장애를 유발한다는 기존 가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2010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연례회의’에서 치주질환이 인지기능장애환자의 병세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치매발병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 50~70세 사이의 덴마크인 152명을 실험군으로 정하고, 이들의 최근 20여년에 걸친 구강 및 전신, 정신건강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70세경의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치주염이 없는 같은 또래의 사람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에 걸릴 확률이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보다 높진 않았지만 50세경의 치주염 환자들의 경우에도 인지기능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젤라 케이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주염이 있는 환자는 건강한 구강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고, 나아가서는 치매가 발병할 위험도 크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유산후 재임신빠를수록 좋다“6개월 여유 WHO가이드라인 불필요” 유산 후 조기에 다시 임신을 하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애버딘대학교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서 유산 후 재임신 시기가 건강한 아기의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산 후 다시 임신을 한 여성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출산한 아기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유산 후 6개월 이내에 임신한 여성의 85%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반면, 2년 이상 기다린 후에 재임신한 여성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7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구팀은 “유산했다고 해서 곧바로 재임신하지 않고 일정 기간 기다리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유산한 뒤 적어도 6개월의 여유를 두고 재임신을 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은 수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최적 수면 ‘7시간’미달·초과시 심혈관질환 위험 가장 적합한 1일 수면 시간은 7시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이 학술지 ‘수면(Sleep)’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낮잠을 포함한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에 미달하거나 초과하면 심장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발 AFP통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5년 3만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각종 질환과 수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결과 연구팀은 낮잠을 포함한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협심증,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의 진단을 받을 위험이 배 이상이나 높다고 밝혔다. 너무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니었다.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이라고 밝힌 참가자들은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심장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5배 이상 높았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인 60세 이하 성인들이었다. 이들이 심장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7시간 수면자들에 비해 3배 이상높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고학력일수록 치매 안 걸려뇌기능 손상 회복력도 높아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을 뿐 아니라, 치매에 걸려도 이를 이겨내는 뇌의 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서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교육을 덜 받은 사람에 비해 치매의 생물학적 표지가 나타날 가능성은 같으나 치매의 임상적 징후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 인터넷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영국과 핀란드인 87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망 후 뇌를 분석한 결과, 교육을 오래 받은 사람일수록 치매와 관련된 뇌의 병변이 발생해도 실제 치매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실제로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치매발생률이 평균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의 뇌는 치매의 생물학적 병변이 나타나도 이로 인한 뇌기능 손상을 보상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해나 키지 박사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뇌기능 손상 시 이를 다시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능력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