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으로 긴 밤 지새고/이른 아침 찾아온 환자/오늘 밤은 괜찮을까/내 마음도 함께 아프다/.../이 아파 고통 받는 환자/찌릿찌릿 내게 옮겨진 통증/한평생 그들과 함께/아픈 마음 같은 마음.”(시 ‘환자와 나’ 발췌) 이광렬 원장(이광렬치과의원)은 치과의사의 삶과 희노애락에 시라는 언어의 옷을 입힌다. 한평생 환자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는 그의 시구에는 읽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진심이 있다. ‘그리운 곡선’에는 이 같은 이 원장의 시 67수가 총 4부에 걸쳐 수록돼 있다. 이 원장은 이번 시집을 엮기 위해 2년 반이라는 집필의 시간을 거쳤다. 또 발문의 저자인 하청호 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조언과 교정을 거쳐 비로소 세상에 나오게 됐다. 특히 ‘그리운 곡선’은 이 원장의 3번째 시집이자 등단 후 첫 시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만큼의 노력과 설레는 감정이 담겼다. 이 원장은 “아무리 숙련된 의사도 매번 집도가 끝날 때까지 긴장하듯, 등단 후 첫 시집이라 긴장되는 것이 지금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시집을 엮는 데 애를 썼다”며 “많은 치과의사가 인문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환자안전 참여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제14회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 부서의 환자안전 개선 활동을 담은 ‘우리부서 안전활동 알리기’ 작품을 전시하는 캠페인이다. 우리 부서 안전활동 작품은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환자가 안전한 치료를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을 본관 및 원내 게시판에 홍보하고, QR 코드를 통해 홍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내방객의 관심을 끌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환자안전 주간행사에서는 직원은 물론 환자와 내방객이 환자안전 활동을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 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희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치과군의관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에 맞서 방역 최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군수도병원 코로나 검체채취팀에 편성돼 활동하고 있는 치과군의관 조정민(구강악안면외과)‧이주영(보존과) 대위, 김민석(치주과)‧김종민(보철과)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일단 명령이 떨어지면 이들 ‘사총사’는 근무 외 시간이나 휴일도 마다않고 채비를 마친다. 코로나 검체채취팀은 1팀 당 군의관 1명과 간호장교 2명으로 구성되는데, 특정 부대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1시간 내로 현장에 긴급 출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현장에 도착하면 철저히 개인 방호를 시행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의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주 업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심해진 요즘, 의료인 1명의 손길이라도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이들도 1회 출동 시 평균 400~500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많게는 1000명분의 검체를 채취한 적도 있었다. 한 치과군의관은 “검체 채취 대상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대부분이라 주변 동료와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행복한 치과의사 후배를 양성하겠습니다.” 국중기 교수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 신임 학장으로 취임했다. 국 학장은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다. 국 교수는 2000년 9월 조선치대 구강생화학교실 발령을 받아 교편을 잡았다. 2006년~2008년까지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치과대학 방문교수와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치과대학 연구교수를 지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치대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 은행장을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조선치대 치의학연구원 원장 및 학술지인 Oral Biology Research 편집장도 겸임하고 있다. 국 학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행복한 치과의사 후배 양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또 이를 실현하고자 시의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환경 개선’의 2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국 학장은 이미 개편 중인 치과의사 실기시험 대비 교과목을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 또 2023년 8월 치의학교육인증평가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나설
박태근 협회장이 취임 후 첫 지부와의 소통행사로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를 방문해 지역 회원들과의 소통강화 및 화합을 약속했다. 박 협회장이 지난 3일 인천지부회관을 방문해 이정우 회장, 강정호 부회장 등을 비롯한 인천지부 임원진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인천지부 9월 정기이사회 자리로 박 협회장은 지부 임원들과 직접 만나 담소를 나눴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제 당선 된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새내기 협회장이다. 첫 지부 방문행사로 인천을 찾아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 이정우 회장이 지부장협의회 간사로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임총 이후 박태근 집행부의 스퍼트가 시작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며 협회 발전을 위해 대화합을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인천지부 임원들과 더 소통하면서 협회 일을 이끌어 가는데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저는 늘 열려 있는 협회장이 되겠다.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부를 방문해 줘 감사하다. 인천지부도 앞으로 치협과 더 소통하며 치과계 현안에 더욱 협력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지부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 열띤 호응 아래 진행 중이다.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제1회 장애인구강건강인식개선 캠페인 ‘이 건강 세상이 ON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9월 30일 마감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참여 분야는 수필편지, 그림편지, 표어, 포스터, UCC, 카드뉴스 등 다양하다. 스마일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저소득 장애인의 편지를 읽고 작품 형태를 선택해 창작한 뒤 응모하면 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캠페인은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그에 대한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 문제가 매년 심각해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관심을 기울이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공모전은 치과의료 소외계층인 장애인의 구강문제의 심각성을 일반 시민에게 알리고 사회적인 문제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작품을 창작해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마일재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태선‧이하 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건전 육성을 위한 교류 및 공동 발전의 뜻을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8월 30일 연맹 사무실에서 양측의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 황만기 부회장, 연맹 강태선 총재, 안병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청소년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의료지원 및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을 결정했다. 또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2023년 8월 1일~12일까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다짐했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 의료봉사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전 세계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회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태선 연맹 총재는 “171개국 5만여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한의협이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부산대치전원(원장 김용덕)이 교육연구동으로 사용될 부산대치과병원(원장 조봉혜)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 건립 기금 9억 3천여만원을 전달했다. 부산대치과병원 법인개원 10주년 기념식이 지난 1일 개최됐다. 이날 부산대치과병원은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바뀐 비전을 선포했다. 또 10주년 회고 영상을 통해 치과병원의 설립이념과 목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기부금 전달식, 모범직원 표창, 청렴표어 시상, 기념사가 이어졌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부산대치전원은 부산대학교치과대학발전재단(이사장 김현철)과 (재)부산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차정인)을 통해 그간 모금해왔던 9억 3천여만원의 건립 기금을 전달했다.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대학발전재단 이사장은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는 교육과 연구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학과 병원이 상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애써준 여러 동문 및 교직원, 기업 후원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덕 부산대치전원 원장은 “융복합진료센터의 준공은 물론, 준공 후에도 시설 기반을 만들기 위한 기금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건사운동본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국인 사업장 방역·소독과 이동진료 지원에 나선다. 건사운동본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북부지역의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위한 방역·소독, 이동진료 지원 사업’ 발대식을 지난 8월 30일 개최했다. 수혜 사업장(외국인근로자)에는 역 마스크, 손 세정젤, 구강위생용품, 해충제 등 방역용품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 올해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동진료 지원 및 상비약 키트(해열진통제, 소염제, 파스 등) 의약품을 제공한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경기도(남양주, 의정부, 포천) 지역의 13개 사업장에 방역·소독이 진행 중이며, 향후 경기동부(광주, 이천) 지역의 18개 사업장(면적에 따라 30~50개)에 방역 지원을 앞두고 있다. 또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기관 및 단체에도 추가로 방역·소독 신청서를 받고 있다. 건사운동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미얀마 국민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한의협은 지난 24일 협회 산하의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봉사단)이 해외주민운동연대(KOCO)를 방문해 군부 쿠데타 세력에 맞서 민주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국민을 위한 ‘의약품 및 의료물품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의협의 홍주의 회장, 황만기 부회장, 봉사단의 이승언 단장(한의협 보험국제이사)과 KOCO 강인남 대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장지혜 간사, 행동하는 미얀마청년연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승언 봉사단 단장은 “미얀마는 2002년부터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쳤던 곳으로, 쿠데타 전에는 양곤지역에 전통의학병원 설립도 추진 중이었다”고 설명하는 한편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고통에 신음하는 미얀마에 가장 시급한 것이 아마 의료분야의 지원일 것”이라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달되는 의약품과 의료물품들이 미얀마 국민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멘토멘티 만남의 날: 미래를 준비하는 치과생활’을 지난 8월 21일 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36명이 참여했다. 전국 11개 치대·치전원 여학생 104명이 멘티로 참여했고, 경북대와 경희대, 서울대, 연세대, 조선대 여동문회 회장과 동문선배, 대여치 이사 등 32명이 멘토로 참여해 진행됐다. 1부는 이민정 대여치 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박인임 명예회장의 격려사, 김지연 총무이사의 대여치 활동 소개, 황지영 서울장애인치과병원 임상교수의 ‘함께 할 미래 이야기’ 강연,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의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시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강연으로 채워졌다. 2부에서는 ‘멘토멘티에게 답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명의 멘토가 각각 후배 멘티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치과의사로서 생활과 삶에 대해 발표한 후 한 테이블에 모여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에 답했다. 대여치 측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만큼 선후배가 직접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2022 멘토멘티 만남의 날에서 꼭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