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9% 충전재 탈락돼도 치과 안간다 새로 시술받은 금니 또는 충전한 레진이 탈락한 경우 우리나라 환자들의 대부분은 즉시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는다.하지만 평소 치과진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국민들의 경우 상당수가 이 같은 치과 관련 응급상황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 제약회사가 미국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2%의 미국인들이 치아 충전이나 크라운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지만 6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이 같은 치과 응급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인용, 보도했다. 치과 응급 상황은 주로 크라운이나 캡 혹은 레진 등이 탈락하거나 의치에 금이 가는 등의 경우를 포괄해서 지칭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흥미롭게도 소득 3만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 소득계층에 비해 치과 응급상황을 경험한 사례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이 겪은 응급상황은 크라운이 흔들리거나(23%), 충전재가 탈락하는 경우(10%)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치과 관련 응급 상황을 맞은 환자 중
임신부 치주질환 얕보면‘큰 코’ 구강 박테리아 태반 이동 유산 유발 치주질환이 임신부의 조산위험을 높인다는 기존 학설에서 더 나아가 심할 경우 유산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강 박테리아가 혈류를 통해 신체 각 기관에 질환을 일으킨다는 원리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가운데, 특히 감기 등으로 인해 신체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치의예과 연구팀이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서 임신한 여성의 치주질환이 자궁 속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첫 번째 임신에서 유산을 경험한 35세 여성에게서 치태를 검출한 뒤 여기에서 나온 구강박테리아와 죽은 태아에서 나온 박테리아를 비교분석했다. 실험결과 표본이 된 여성의 치아에서 ‘푸소박테륨 뉴클리어튬(Fusobacterium Nucleatun)’이라는 간균성 구강 박테리아가 발견됐으며, 죽은 태아의 폐와 간에서도 동일한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태아가 구강박테리아에 의한
기억력 좋아지려면… 깨어있을때도 휴식 필요해 새롭게 공부한 내용을 뇌에 잘 저장하려면 커피브레이크와 같은 각성상태에서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전문지 ‘신경세포(Neuron)’ 최신호에서 기억을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데는 수면뿐 아니라 깨어있는 상태에서의 휴식도 필요하다고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22~34세의 지원자 16명에게 사람의 얼굴과 여러 가지 물체들을 한 쌍으로 하는 영상을 20분에 걸쳐 보여주고, 8분 동안 누운 상태로 쉬게 하며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뇌 활동을 관찰했다. 실험결과 영상을 보는 동안에는 습득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와 대뇌피질의 일부인 시각피질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났으며, 영상보기가 끝난 후 쉬는 동안에도 두 기관사이의 상호작용은 멈추지 않았다. 실험 후 기억력 테스트 결과 해마와 시각피질 사이의 교신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가장 높았던 사람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릴라 다비치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무엇을 배우면 그것을 저장하기 위한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노인들 블루베리 매일 먹어야 노인들이 블루베리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의 로버트 크리코리언 박사는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노인들이 블루베리 주스를 매일 마시면 기억력이 다시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2일 보도했다. 실험에서 크리코리언 박사는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한 70대 노인 16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주스와 포도주스 등을 마시게 한 후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특히 블루베리 주스를 하루 2~2.5잔씩 12주 동안 마시게 한 그룹은 마시기 전에 비해 기억력이 최고 40%까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포도주스를 마신 그룹에 비해서도 기억력 테스트의 성적이 평균 33%나 높았다.크리코리언 박사는 “이 같은 효과는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성분이 뇌 신경세포의 메시지 전달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사과 먹으면 장 ‘튼튼’몸에 좋은 박테리아 증가 사과가 우리 몸에 유익한 장박테리아의 수를 증가시키고 이들의 활동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식품연구소 연구팀이 온라인 의학전문지 ‘바이오메드센트럴 - 미생물학(BMC - Microbiology)’ 최신호에서 사과의 주성분인 펙틴이 소화기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만 사과, 사과주스 등 펙틴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장기간 줬다. 실험결과 사과를 섭취한 쥐들은 장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박테리아가 늘어났다. 또한 이 박테리아들은 단쇄 지방산을 만들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적정 산도를 유지하게 하고 장 내막세포에 중요한 연료가 되는 부티르산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라스크 리히트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 분석은 장내 박테리아에만 존재하고 그 종류마다 특이한 염기서열을 지닌 16SrRNA 분자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인망식 세무조사영국 치과계‘긴장’ 전문직 대규모 조사…탈세 혐의자 적어 세수확대 ‘의혹’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환자 해외유출 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영국 치과계가 이번에는 정부의 대규모 세무조사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영국 국세청(HMRC)이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10만유로(약 1억6천만원) 이상 연봉소득자를 겨냥한 이번 HMRC의 첫 조사대상으로는 치과의사와 의사가 선정됐으며 변호사와 회계사를 비롯한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도 몇 달 내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영국 세무당국은 탈세로 인한 세금 누수액이 한 해 3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의 경우 국가 재정의 적자폭을 만회하기 위해 재무부가 세수를 확보하기 가장 쉬운 중산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라는 지침을 HMRC에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HMRC는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들의 수가 매우 적다”며 이 같은 ‘음모론’을 부인했다. 한편 이와 관련 HMRC는 오는 3월 말까지 이른바 ‘체납자 사면 프로그램(Ta
인공수정란 흔들면자궁착상률 높아져 시험관에서 수정된 수정란을 부드럽게 흔들어주면 나중에 자궁착상 성공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생의학공학과 연구팀이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서 인공수정란을 자궁에 주입해 착상 성공률을 높이는 연구를 쥐 실험을 통해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연수정란이 나팔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며 경험하게 되는 부드러운 흔들림이 만들어지도록 한 특수장치를 고안해 쥐의 시험관 수정란을 4일 동안 배양한 뒤 자궁에 주입한 결과 일반 배양접시에서 키운 수정란에 비해 자궁착상 성공률이 22% 높게 나타났다. 자궁착상 성공률은 특수장치에서 자란 배아가 평균 77%, 배양접시에서 키운 배아가 55%, 쥐의 몸에서 자연 성숙한 배아는 83%로 각각 나타났다. 다카야마 슈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인공수정란이 마치 나팔관 속에 있는 것 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양질의 배아를 얻을 수 있고, 따라서 자궁착상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골이 방치, 당뇨병 악화 우려 코를 심하게 골 경우 당뇨병 환자의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 의과대학 레네 아론손 박사가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골면서 호흡이 간헐적으로 끊어지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뉴스 전문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아론손 박사는 “성인당뇨병 환자 중에는 OSA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들에게는 이것이 당뇨합병증의 또 다른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성인당뇨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수면 및 각성 사이클을 관찰하는 한편 OSA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다원수면뇌파검사를 실시했다.이들 중 38%가 가벼운 OSA, 25%는 보통 정도의 OSA, 13%는 중증 OSA로 판명됐다. 전체적으로 4분의 3이 OSA가 있었지만 이중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은 경우는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 소변 가리기24~32개월 ‘적기’ 아기의 소변훈련은 생후 32개월 이전에 해야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소아비뇨기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 Urology)’ 최신호에서 아기의 효과적인 소변훈련 시기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요실금이 있는 아이들을 포함, 4~12세 사이의 아이들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후 32개월 이후에 소변훈련을 시작한 아이들이 그 이전에 시작한 아이들에 비해 밤이나 낮에 소변을 지리는 절박요실금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아기의 소변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적기를 보여준다며 생후 24~32개월 사이가 소변훈련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셉 배런 박사는 “절박요실금이 있는 아이는 감정장애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부모까지 죄책감을 느끼게 해 아이들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아이가 태어나면 32개월이 넘기 전에 소변훈련을 시키는게 좋다”고 말했다.
임플랜트 후 절대 금연! 스웨덴 연구팀, 시술환자 치조골 손실 주범 “흡연” 흡연이 임플랜트 식립 후 발생할 수 있는 치조골 손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임플랜트 환자들에게 금연권고를 하느라 애먹었던 치과의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근거자료가 될 전망이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임플랜트 시술 후 인공치아 주변의 뼈 조직 변화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플랜트를 시술한 환자 600명의 X-레이 사진을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1/4 이상인 28%의 환자에게서 임플랜트 주위의 뼈 조직이 물러지는 치조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실험군 중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임플랜트 주변 뼈 조직이 약해진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흡연이 치주염 등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한 임플랜트 주위 조직의 염증이 치조골 손실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앞선 연구에서는 흡연이 치주염이나 충치, 잇몸변색 등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발표돼 왔다. 크리스터 프랜슨 박사는 “자연치아 주변 조직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처럼 임플랜트
휴대폰 전자파치매증세 개선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치매증세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서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유전조작으로 치매상태로 만든 쥐를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것과 맞먹는 전자파에 하루 2시간씩 7~9개월 노출시킨 결과 기억력과 사고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노인성 치매의 특징적 증상으로 뇌에 축적되는 독성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도 사라진 것이 발견됐다. 개리 어렌대시 박사는 “쥐들을 사람의 청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전자파에 노출시켰을 때는 치매증세가 아예 나타나지 않았고, 기억력 손상 등 증세가 나타난 후에 노출시켰을 때 치매증세가 사라졌다”며 “전자파 노출이 오히려 치매증세를 악화시킬 줄 알았는데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