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하루 한 줌 먹어야 심장 튼튼” 견과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13일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최근 발행한 ‘여성건강’ 인터넷판에 게재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홈페이지에 ‘암을 줄이는 10가지 방법’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하고 그 중 호두, 아몬드, 땅콩,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연구팀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지방산, 섬유, L-아르기닌, 식물스테롤 등이 함유돼 있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혈중수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동맥내막의 건강을 개선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견과류에는 보통 온스(약28g) 당 169칼로리와 15g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많이 먹으면 이롭지 않다”며 “하루에 한 줌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덧붙였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적색육+바비큐전립선암 ‘최악’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적색육이나 적색육을 이용한 가공육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전립선암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진행성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0~71세 사이의 남성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어떤 종류의 육류를 어떤 방식으로 먹는지를 9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상위 20%의 그룹이 하위 20%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평균 12%,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률은 3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색육을 고온으로 석쇠에 굽거나 바비큐를 해 먹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이나 백색육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전립선암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시미 신하 박사는 “적색육을 고온에서 구워 먹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
데치고, 삶고, 쪄 먹어야 ‘건강’체중감소·저항력 증가 효과 음식을 쪄 먹으면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이언스데일리는 지난 6일 헬렌 블라세라 미국 마운트싸이나이 의대 교수팀이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최종당화산물(AGE)’이라는 독성 물질 농도가 높은 가공식품과 구운 음식을 적게 먹으면 체내 염증반응이 줄고 저항력이 증가한다고 보도했다.AGE는 서구식 식단에 많이 포함된 물질로 굽거나 튀길 때 많이 나오며, 몸에 흡수되면 조직이 산화되고 염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일반인 40명과 신장병 환자 9명을 무작위로 섞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AGE가 많이 든 일반적 서구식 식단을 먹였고, 다른 그룹은 데치거나 쪄서 먹게 해서 AGE를 절반으로 줄였다.4개월 뒤 이들의 혈액 내 AGE 수치를 측정한 결과 쪄서 먹은 그룹은 건강한 일반인이나 신장병 환자와 상관없이 모두 체내 ‘염증표지’가 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음식을 데치고 삶고 찌면 체중감소, 만성질환 예방 등에 도움이 되며 이는 나이와 건강상태 등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해당된다”
치과도 심장질환 위험 측정 가능스웨덴 연구팀 ‘심장점수’ 프로그램 활용 검진…정확도 높아 치과에서도 특정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들의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치과의사들이 의료계와 효율적인 협진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웨덴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11월호에서 치과의사들이 치과를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점수(HeartScore)’라는 진단프로그램을 사용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여부를 정밀히 진단해 낸 임상실험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과를 방문한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HeartScore’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측정했다. 실험군은 평소 심혈관계질환의 병력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연구결과 실험군중 12명의 남성 환자가 치명적인 심장마비나 심장발작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구팀은 이들에게 내과에서 추가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 중 9명의 환자만이 내과의사를 통한 추가 검진을 받았으며, 2차 검사 결과 6명의 환자에서 ‘HeartScore’
독감 백신 맞아야아이 건강·조산 예방 임산부가 독감 백신을 맞으면 자신은 물론 태아의 건강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감염질환학회 회의에서 독감 백신이 임산부 및 뱃속의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0년부터 독감 백신을 맞은 임산부 157명과 백신을 맞지 않은 임산부 197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그룹의 신생아는 생후 6개월 내 입원치료 위험이 비접종 그룹에 비해 8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산부들이 독감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신생아의 독감 감염 위험이 63% 감소하고 체중도 평균 215g 더 무겁게 태어나는 것으로 조사했다. 또한 연구팀은 독감 백신 접종이 조산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리에타 바스케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번의 백신 접종이 두 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임산부들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기를 위해서라도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치아 부식 “알카리성도 산성만큼 해롭다” 에나멜층 손상·구강질환 발전 가능성 커 그동안 흔히 산성만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등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알칼리 성분도 이에 못지않게 치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달 29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치과학저널’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강 알칼리성 물질도 산성과 마찬가지로 치아의 유기물을 파괴하고 에나멜층을 부식시켜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참가한 파비안 마우베 박사는 “알칼리에 의한 치아 손상은 산성 음료나 산화증기를 마시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일어난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알칼리가 치아에 주는 손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자동차 산업과 식품 산업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자동차에 뿌리는 pH가 12~14인 강알칼리성의 자동차 기름 제거제에 계속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에서 이 같은 치아 손상이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흔히 음식물 기름때를 제거해야 하는 식품 및 조리산업 종사자들도 강 알칼리성 기름 제거제를 자주 사용해 이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
“임산부 명심하세요” 채소 많이 먹어야아이 당뇨병 위험 낮춰 매일 충분한 채소를 섭취한 임산부가 낳은 아이가 제1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이언스 뉴스는 지난달 29일 스웨덴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연구팀이 ‘소아당뇨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5세 아동 6000명을 대상으로 혈액샘플을 채취해 혈액 중에 인슐린 생성세포인 β세포를 공격하는 항체가 있는지를 검사했다. 그 결과 이들 중 3%에서 항체가 발견되거나 제1형 당뇨병이 검진됐고, 임신 중에 채소와 야채를 거의 먹지 않은 산모들의 자녀들에게서 제1형 당뇨병 위험표지자가 2배 더 높게 나온 반면, 매일 채소를 섭취한 산모들의 자녀들은 발병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몸의 면역기능이 스스로 췌장(이자)의 β세포를 파괴해 인슐린이 결핍돼 생기는 병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며, 발병할 경우 평생 인슐린을 주입받아야 한다. 또 제2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실명, 콩팥기능 정지, 신경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힐데 브레케 살그렌스타 아카데미 아동영양학자는 “이 연구는 임신 중 채소와 아이의 제1형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최초로
일본 치과계 정치자금 ‘막강’모금액 규모 4위…도쿄치의연맹 작년 14억 달해 일본 내 유력한 정치 압력 단체로 알려져 있는 일본 치과의사회의 자금 규모를 짐작케 하는 자료가 발표돼 화제다.특히 치과의사회는 의사, 부동산업자, 약사 단체 등에 이어 모금액 규모 4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자금력을 과시했다. 최근 도쿄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도 ‘정치자금보고서’에 따르면 등록된 도쿄의 정치단체 가운데 지난해 5천만엔 이상을 모금한 정치단체는 12곳으로 전년에 비해 1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이 자금을 우호적인 정당 또는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에게 몰아주며 각종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모금한 곳은 도쿄의사정치연맹으로 무려 2억2천3백만엔(한화 약 29억원)이었다.도쿄부동산정치연맹이 1억6천3백만엔(한화 약 21억6천만원), 도쿄약제사연맹이 1억3천만엔(한화 약 1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도쿄치과의사연맹의 경우 1억1천만엔(한화 약 14억3천만원)으로 4번째로 많은 자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돼 정치단체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 같은 수치가 도쿄만의 통계임을 감안하면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커피 C형간염 진행 억제 커피가 C형간염에 의한 간질환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미국간질환연구학회 학술지 ‘간장병학(Hepatology)’ 최신호에서 커피가 C형간염에 따른 간섬유화 또는 간경화의 진행을 크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C형간염으로 인해 간섬유화 및 간경화가 진행 중이고 페그인터페론, 리바비린 같은 표준항바이러스제가 듣지 않는 환자 766명을 4년여에 걸쳐 조사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환자가 전혀 마시지 않는 환자에 비해 간질환의 진행속도가 평균 53% 느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홍차나 녹차 등에는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 프리드먼 박사는 “커피를 통한 간질환 진행 억제효과는 커피를 섭취할 때 수반되는 다른 요인들 때문일 수 있다”며 “이러한 효과가 건강한 일반인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살 빼고 싶다면…“하루 유제품 5번 먹어야” 과체중인 사람이 치즈 등 유제품을 매일 5번씩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지난달 22일 호주 커틴기술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해 치즈, 저지방 우유 등 유제품을 꾸준하게 적당히 섭취하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 중인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치즈, 요구르트, 저지방 우유 등 유제품을 하루에 5번씩, 다른 그룹에는 3번씩 먹게하고 몸무게 변화와 건강상태를 조사했다.그 결과 하루에 5번 먹은 그룹은 3번씩 먹은 그룹에 비해 살이 더 많이 빠졌고 복부지방도 적었으며, 혈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도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하고 몸의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연구 책임자 웬디 찬 쉬 핑 델포스 교수는 “유제품이 체중감량에 이롭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하루 섭취 횟수를 비교해 5번 먹을 때가 효과가 좋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우유에는 단백질, 칼슘 등이 포함돼 있어 운동과 병행해 섭취하면 지방
뼈 성장 빠른 아이 고혈압 위험 뼈 성장이 빠른 아이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이언스데일리는 지난달 25일 플로도프스키 폴란드 어린이건강연구소 박사팀이 ‘고혈압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나이가 14.2세로 고혈압이 있는 아동 54명과 정상 혈압 아동 54명의 왼쪽 손목을 X-레이 촬영하고 뼈 성숙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혈압이 정상인 아동의 뼈 나이는 14.7세로 또래 아동들의 평균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고혈압이 있는 아동의 뼈 나이는 16세로 또래 아동들보다 2년 더 빨랐다. 연구팀은 “성장이 빠른 아이들의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진대사 이상과 생물학적 성숙의 빠르기를 조절하기 위해 체중, 신체적 활동, 식단 등의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