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다시 돌아왔다. 육십갑자 순환 속에서 을사년은 유독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해로 기록되어 있다. 을사년의 지지인 ‘사(巳)’는 뱀을 상징하며, 이는 인류 역사에서 변혁과 치유, 위험을 동시에 상징하는 복합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다. 우리 역사에서는 주로 지혜와 생명력을 상징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세계사적으로도 이집트의 경우, 뱀은 우라에우스(뱀 모양 왕관)처럼 권위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현재에도 사용되는 서양의학의 상징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Rod of Asclepius)에도 뱀이 주요 모티브인 것으로 보아, 서양에서는 주로 치유와 재생의 의미를 내포하여 왔다. 을사년에 벌어진 우리나라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은 삼국시대부터 확인되는데, 525년 을사년(신라 법흥왕 12년)은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 공인이 이루어진 해로, 많은 토착종교를 추종하는 세력의 치열한 견제를 이기고 신라의 국가 체제가 종교적으로도 정비된 전환점이었다. 이는 이후 신라 내부의 이념통일에 기여하며 추후 삼국 통일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고려시대 을사년 중 1125년은 요나라가 멸망하고 금나라가 북중국을 장악한 시기로, 고려의 외교에 큰 변화를 가져왔
본지는 개원 준비 시 놓치기 쉽지만 세심하게 살펴야 할 핵심 사항인 ▲개원 준비 부동산 계약 시 확인 사항 및 체크리스트 ▲개설허가 신고 등 행정처리 실무 ▲개원예정일 전 직원 출근과 우선해야 할 업무 등에 관하여 병의원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4회에 걸쳐 꼼꼼히 짚어본다. 병의원 개원 준비 중 부동산 계약 과정은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는 과정입니다. 단기적인 비용과 조건뿐 아니라, 장기적인 병원 운영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원장님들이 경험 부족, 서류의 복잡성으로 인해 놓치기 쉬운 요소들이 있습니다. 병의원 개원 시 부동산 계약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1. 관리비 구성 항목과 부과 방식 확인 병원 운영은 환자와 직원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관리비에 포함된 항목과 불포함된 항목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관리비 항목에는 일반적으로 다음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포함 항목 : 건물 청소비, 전기료, 냉난방비, 공용 공간 유지비 -불포함 항목 : 주차비, 엘리베이터 유지비,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 남원 한치과의원 원장 한상수입니다. 2001년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 남원시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병역을 마친 뒤 전북 남원에 2004년부터 개업을 하고 있습니다. 개업 후 다른 개업의들처럼 거의 변화 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고 있었고 운동도 특별히 하는 것이 없던 저에게 작은 계기가 생겨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일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전주에 아이스 링크장이 있는데 아이들을 스케이트 운동을 시키면 좋겠다는 집사람 말을 듣고 저는 처음에는 반대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생각에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발에 칼(?)을 매달고 하는 운동이라 다칠까봐서 너무 위험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집사람이 알아보더니 안전하게 교육을 받고 타면 괜찮다고 해 결국 제 아이들이 빙상장에서 스케이팅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빙상장까지 픽업을 해주게 되었고 빙상장에 자주 방문하게 되면서 강사님께 저도 한번 배워 볼 수 있냐고 물어본 게 2016년 가을이었습니다. 40이 다 되어서 스케이트를 탈수 있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아이들 타는걸 보니 재미있어 보여 용기를 내본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운동을 체계적으로 강사님께 배워 본 적이 없었고 운동신경
이번 원고가 언제 지면에 실릴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마감일인 오늘은 2025년 1월 2일로 새해가 밝은지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인 1월 1일에는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집 근처 해변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사실 저는 인파가 몰린다는 얘기만 들어봤지 실제로 목격한 것은 처음입니다. 매일 뜨는 태양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에 수년째 동쪽 바다를 코앞에 두고도 해돋이를 직접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올해 무슨 특별한 기대가 있어 해돋이를 본 것은 아닙니다. 아내의 초대로 새해맞이 겸 강릉을 방문하신 부모님의 해돋이를 안내하려다 보니 덩달아 멋진 광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빨갛게 달아오른 태양이 수평선 너머에서 떠올라 점차 밝은 빛을 산란하기까지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지난 한 해의 소회와 앞으로의 기대를 그렸습니다. 동해안에서의 생활을 슬슬 정리하고 하반기쯤 터전을 옮길 계획을 막연하게나마 가지고 있다 보니, 이번이 집 앞 바다에서 보는 처음이자 마지막 새해 일출이겠구나 싶어 시원섭섭한 마음이었습니다. 2025년은 제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몇 년간 새 가족이 생기는 과정에
2024년 12월 말에 건정심을 통과한 지르코니아 급여 확대는 치과의료 현장의 실태와 요구를 반영한 결정으로 낭보가 아닐 수 없다. 2014년에 75세 이상 50% 본인 부담으로 시작된 임플란트 급여 적용은 2015년 만 70세 이상, 2016년에 65세 이상, 2018년에는 본인부담금을 30%로 인하하여 보장성을 확대하여 왔으나 상부 보철물은 PFM으로 제안하여 급여하고 있었다. 치과계 의료 현장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ICT, CAD/CAM의 비약적 기술 발전과 보급 확대로 2014년 PFM만 보험적용 당시와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지게 되었다. 이에 보험위원회는 발 빠르게 보철학회에 “보험 임플란트 보철 수복재료로서 지르코니아 효용성 연구”를 의뢰하여 의학적 타당성, 치료효과성, 비용효과성, 대체가능성, 사회적 요구도 등 학문적 기초자료를 확보하였고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73차 대의원총회에서는 보험 임플란트 상부보철물에 PFM 동일가격으로 적용되는 안을 77.6%로 찬성 의결되어 2025년 2월부터 지르코니아 보철 수복이 급여 대상이 되었다. 치과계의 단일안 도출, 학회 연구 보고서, 기초자료 보고서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부와 심평원에 급여 확대의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치과의사의 일상은 대부분 정확성과 반복을 요구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며, 정밀한 손길로 치료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은 체계적이고 계산된 움직임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 속에서도 창의력과 혁신이 요구될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거나, 환자와 더 나은 소통을 위한 방식을 고민할 때, 무엇보다도 창의력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창의력의 뿌리는 바로 상상력에 있습니다. 상상력은 단순히 생각의 유희가 아닙니다. 그것은 제한된 현실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책은 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글 속의 세계를 머릿속에 그려야 합니다. 단어로만 제시된 풍경, 인물, 그리고 사건을 자신의 방식으로 상상하며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이 과정은 영화나 시각 매체에서는 얻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책을 읽으며
큰딸의 법무팀장 승진기념으로 안식구가 사준 카디건을 그만 손녀에게 빼앗겼다(?)고 한다. 새 것을 사주려고 큰마음 먹고 들린 백화점에서 낯익은 이름을 만났다. 소쉬르(Chaussure), 분명 프랑스어인데 국산 수제구두 가게다. 알파벳은 조금 달라도 기호학의 창시자로서 구조문학 이론을 탄생시킨 스위스 Saussure와 이름이 같다. 유럽 이름은 찰스 칼 카를로스 샤를르가 같고, 피터와 페드로도 한 이름 아닌가? 상품이든 예술작품이든 간에 이름이 같거나 울림이 크면, 그 친숙성(Congeniality)이 사람의 눈길을 끌고 인기를 보장한다. 작가가 글을 쓰거나 회사에서 신상품을 기획할 때 이름 짓기(Naming)에 골몰하는 이유다. 우주선 개발계획에 관심 모으기와 예산확보를 위한, 미 항공우주국의 멋진 이름짓기를 칼럼에 쓴 적이 있다(1995.12). 한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전령(傳令)은 머큐리계획, 두 사람 태우기는 쌍둥이 별자리인 제미니, 달 착륙용 3인승은 세 바퀴 수레를 탔다는 아폴로의 이름을 붙였다. 옷을 사면서 “둘째에게는 수제구두 한 켤레 사줘야지.” 마음먹었다. 치문회(齒文會) 월례모임에서는 서로의 글을 평하고 바루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지난
■ 2025년 1월 2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치과 수면 치료의 관한 임상 노하우를 집약한 세미나가 찾아온다. ‘치과수면진정치료 - DENTAL SEDATION’ 세미나가 오는 1월 19일 세바시X데바코홀에서 열린다. ‘실전 치과진정치료(치과의사를 위한 진정한 비밀병기)’ 도서 출판 기념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용권‧천경준 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치과의사 20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세미나 참가 이벤트로 참가자 전원에게 책을 증정한다. 이날 ▲치과수면치료 동선 및 필요사항, 수면진료의 필요성 ▲진정요법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진정요법 수술의 실전 준비 ▲응급상황 – 종류, 응급약물, 응급상황 대처법 ▲치과수면치료의 최신지견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실전 치과진정치료(치과의사를 위한 진정한 비밀병기)’는 이용권 원장을 저자로, 안전한 수면진정마취를 위한 준비단계와 실제로 했을 때 환자들의 반응, 응급상황을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수면진정마취를 활용한 치과 시술은 환자들이 치과공포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치과의사들에게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는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새로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의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치협 보수교육점수 6점(필수교육 2점 포함)과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회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이하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00주년 기념행사 홈페이지(www.kda100.or.kr)를 오픈하고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은 ▲치과의사 8만 원 ▲전공의/군의관/공중보건의 7만 원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일반인 6만 원 ▲치과대학생 3만 원 ▲외국인 치과의사 USD 120 / 스탭 USD 80 ▲회비미납 3회 이상 치과의사 40만 원이다. <치협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전시회 등록비> 구분 치과의사 전공의/군의관 /공중보건의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일반인 치과대학생 외국인 회비미납 3회 이상 치과의사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