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유제품·칼슘 섭취노년기 뇌중풍·심장병 ‘거뜬’ 유아기 때부터 유제품과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늙어서 뇌중풍,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BBC 온라인판은 지난달 28일 졸리에케 반 데르 폴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 박사팀이 학술지 ‘심장’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937~39년 당시 영국 가정의 어린이 4374명의 음식 섭취 자료를 조사하고, 65년 이상이 지난 2005년 이들의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378명은 심장병, 121명은 뇌중풍으로 이미 사망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유년기 시기에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섭취가 노년기의 뇌중풍, 심장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조사했다. 그 결과 칼슘을 하루에 적어도 400mg 이상 섭취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칼슘이 든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은 칼슘을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뇌중풍으로 사망할 위험이 60%에 불과했으며, 심장병 위험도 낮았고 전체적인 수명도 칼슘을 조금 먹은 그룹보다 길었다. 연구진은 “유년기의 유제품 섭취와 노년기의 질병과의 연관성을 정확히 설명할 증거는 없지만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뇌중풍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베이킹 소다 만성신부전 진행 억제 베이킹 소다(중탄산나트륨)가 만성신부전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로열 런던 병원 연구팀이 ‘미국 신장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최신호에서 베이킹 소다가 만성신부전이 투석이 필요한 말기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사실을 밝혔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만성신부전과 대사성산증이 있는 환자 134명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만 표준치료 외에 정제형태로 된 베이킹 소다를 1년간 투여했다. 연구결과 베이킹 소다를 복용한 그룹은 신장기능의 저하속도가 대조군에 비해 3분의 2나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기능이 급격히 나빠진 경우는 대조군이 45%나 된데 비해 베이킹 소다 그룹은 9%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베이킹 소다 그룹은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그디 야쿠브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투여량만 잘 조절되면 베이킹 소다가 만성신부전의 말기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데 큰 도움이
“휴대폰 사용 침샘암 유발” 이하선암 5년사이 3배 증가환자 비율 젊은층 20% 차지 휴대폰 사용이 구강암의 한 종류인 침샘암 발병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연구팀이 자국내 구강암 발생환자 중 이하선암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온라인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70년~2006년 기간 중 구강암이 발생한 환자 1만1843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이하선암의 비율이 16.2%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이하선암이 1980~2000년 사이에는 연간 25건씩 발생했지만 최근 5년간은 연간 발병건수가 70여건 정도로 약 3배나 늘어났다며, 이는 휴대폰 사용량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연령별 통계에서도 대부분의 구강암 환자가 70세 이상이고 20세 이하의 환자는 2.7%에 불과했는데 이 중 이하선암 환자의 비율은 20세 이하 환자가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층이 이하선암의 발병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하선은 입 안에 있는 3개의 침샘 가운데 귀 밑에
새해 각오 작심 66일?2달 이상 지속해야 습관돼 결심 성공 새해만 되면 하게 되는 금연다짐과 운동결심이 작심 3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적어도 2달 이상은 이같은 결심을 지속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지난 18일 제인 워들 영국 런던대 교수팀이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건강한 신체를 위한 행동 습관이 몸에 배려면 66일 동안은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일반인들을 실험대상자로 정해 점심 식사 때 과일 한 조각 먹기, 점심 식사 때 물 한 병 마시기, 저녁 식사 전에 15분 뛰기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 뒤 매일 반복 실천하게 했다.이어 연구팀은 이들이 매일 지시를 수행할 때 의무감과 의지로 하는 것인지, 생각없이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인지도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평균 66일이 돼서야 생각이나 의지 없이 행동해 습관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복잡한 행동일수록 습관이 되는데 더 오래 걸렸으며, 운동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먹는 습관을 만드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제인 워들 교수는 “개인차가 있지만 66일 동안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그 뒤에는 이 상황
지나친 과당섭취공간기억력 감소 각종 가공식품의 대표적인 첨가물 중 하나인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이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20일 마리스 페어렌트 미국 조지아 주 신경과학연구소 박사가 미국신경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지나친 과당섭취는 기억력 중 특히 공간기억력을 떨어뜨린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물속의 발판 위치를 기억하게 한 다음 이틀간 전체 먹이량 중 60%에 과당을 포함해 준 뒤 다시 물 속의 발판을 찾게 한 결과, 일반 먹이를 준 쥐들에 비해 과당을 많이 준 대부분의 쥐들은 발판을 잘 찾지 못하고 헤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당은 또 다른 형태의 당분인 포도당과는 달리 간에 의해서만 처리되므로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지나치게 많은 중성지방이 생성돼 혈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중성지방은 뇌세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인슐린 신호전달을 방해해 과당이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과다한 처방전 구강건조증 ‘주범’ 약물 과다복용 타액 기능 약화시켜 치아우식증 유발 구강건조증이 과다한 처방전으로 인한 약물 복용과 투여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10일 신디 클라이만 박사가 ‘The Academic of Gener of Dentistry(AGD)’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설문에 응한 약 90%의 미국 치과의사들이 과다한 약물복용을 구강 내 타액의 기능을 약화시켜 구강건조증을 촉진시키는 중요 원인으로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구강건조증으로 인해 미국 내 성인의 4명 중 1명이 치아우식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팀은 500명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구강건조증과 약물섭취에 관한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90%가 과다한 처방전이 구강건조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이들은 약물과다복용이 노화, 탈수증, 침샘관련 질환의 주요한 원인일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또 조사대상자들 중 3분의 2는 구강건조증은 매우 심각한 질환이며, 치아우식증을 촉발시키는 원인이라고 답했다. 연구팀은 “구강건조증은 에이즈, 알츠하이머, 빈혈, 고혈압, 당뇨, 암, 신경
비만, 무릎 연골 수난 골관절염 촉진시켜 비만과 과체중이 골관절염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는 최근 프랭크 로머 미국 보스턴대학 교수팀이 학술지 ‘방사선학’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비만이나 과체중은 무릎 연골을 빨리 손실시켜 각종 골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과체중이지만 조사초기에는 무릎 연골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진단된 336명을 대상으로 골관절염 위험을 30개월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의 20.2%에서 무릎 연골 손실이 서서히 진행됐으며, 실험 대상자들 중 5.8%는 연골 손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또 성별, 나이, 인종 등 다른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도 비만과 과체중은 연골 손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머 교수는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 건강에 큰 피해를 입으며 연골 손실이 심해지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다”며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체중감소”라고 강조했다.션 스쿨리 미국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 교수도 “체중 증가를 놔두면 무릎에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며 “음식
화 내면 붉으락 푸르락 “정상이에요” 고혈압 환자 뇌혈류 증가 없어 위험 건강한 사람이 화를 내면 뇌 혈류량이 곧바로 증가하는 반면 고혈압 환자는 화를 내도 혈류량이 증가하지 않아 뇌 활동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심혈관 초음파(Cardiovascular Ultrasound)’ 최신호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혈류량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30명과 고혈압 환자 28명을 실험군으로 정하고, 이들에게 화가 났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거나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게 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시켰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은 경동맥이 확장하면서 뇌에 대한 혈류량이 증가했으나 고혈압 환자들에게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수환 기자
태아 30주만 지나면 “기억해요” 단기 기억 형성돼 태아의 단기기억이 30주 만에 형성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 최신호에서 임신여성 93명을 대상으로 진동과 소리를 혼합한 음향진동자극장치를 이용한 기억력 실험을 실시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태아가 30주 됐을 때부터 2주 간격으로 ‘음향진동자극장치’를 태아의 다리가 위치한 임신부의 복부 위에서 30초마다 1초씩 작동시키고 태아가 이 자극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때까지 얼마 동안 몇 번이나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이 실험을 통해 30주의 태아의 단기기억 지속시간이 10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34주의 태아는 저장한 정보를 4주 동안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극이 학습의 한 형태라고 설명하고, 태아가 자극에 반응을 보이다가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태아가 자극에 습관화 돼 자극을 안전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