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성 관절염 치주질환 치료하면‘호전’ 미국 연구팀, 상호관련성 입증 연구결과 발표 치주질환을 치료할 경우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의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등 최근 양자간 상호관련성을 입증하는 논문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특히 미국 케이스웨스턴의대의 나빌 바싸다 박사 등은 최근 치주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가설을 지지하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임상의는 치주질환과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중증의 치주질환 및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보유한 40명의 환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관찰했다. 첫 두 그룹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진행으로 인한 염증부위에서 발생되는 종양괴사인자-알파 물질을 억제하는 새로운 계통의 치료제를 투여했고 반면 다른 두 그룹에는 이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았다. 또 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 치료를 받은 그룹의 절반과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의 절반에는 치주질환 치료시 수술방법이 아닌, 잇몸 조직과 뼈에서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실시했으며 그 외 환자들은 아예 치주
즐겁게 살아야 건강하다염증 유도물질 함유량 낮아 낙천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워싱턴 타임스는 최근 미국 로체스터 대학병원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매일 즐겁고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은 혈액내 염증 유도물질인 ‘인터류킨-6’의 농도가 옅어져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을 발병할 위험이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40세 이상의 성인 103명을 심리검사를 토대로 성격을 분류한 뒤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액 내 인터류킨-6 함유량이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특히 이 같은 차이는 나이 든 여성일수록 더 뚜렷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체질적으로 힘이 넘치고 활기찬 사람과 적극적인 사람은 인터류킨-6 생산을 억제할 수 있다”며 “‘생명력’은 인체가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과 연관돼 있기때문에 외향성은 생존에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 벤저민 채프먼 로체스터 심신연구소 교수는 “의욕이 없는 사람들의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워넣는 ‘즐거운 이벤트 스케줄링’을 통해 삶의 재미를 깨닫게 하는 등 우울증 치료에 일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남자들이여! 녹차를 전립선암 억제 효과 녹차에 들어 있는 성분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팀이 암전문지 ‘암 예방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최신호에서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논E(Polyphenon E) 성분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나타내는 3개 혈중표지를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전립선 절체수술을 앞둔 전립선암 환자 26명에게 녹차 12잔 분량에 해당하는 폴리페논E 캡슐 4개씩을 수술 전까지 매일 복용케 했다. 연구결과 전립선암의 진행상태를 나타내는 간세포성장인자(HGF),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전립선특이항원(PSA)의 혈중수치가 평균 18.9%, 9.9%, 10.4% 각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환자들에서는 HGF와 VEGF 수치가 3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부작용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간 기능도 정상이었다. 짐 카델리 박사는 “연구결과를 통해 녹차가 전립선암 발생과 진행을 함께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암 치료제와 함께 폴리페논E
임플랜트 시술 게임 개발가상환자로 실습 연습…치대생 활용 기대 조지아 의대 연구팀 치과 임플랜트 시술을 가상으로 연습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개발돼 이르면 올해안에 전세계 치의학도들이 이를 활용할 전망이다. 특히 개발된 게임은 다양한 환자와의 상호작용 과정을 매우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어 임플랜트 시술을 간접 체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조지아 의과대학 치의학과 연구팀이 최근 보스톤에서 열린 건강관련 게임 회의(Games for Health Conference)에서 ‘가상 치과 임플랜트 훈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발표된 게임은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가상환자의 진료기록에 따라 진단 및 시술의 임상 전 과정을 직접 판단하고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가상의 환자는 현실에서처럼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갖고 있으며, 실습학생은 환자들의 정신과 감정, 신체상태를 고려해 치료를 해 나가야 한다. 학생들은 게임을 통해 가상의 치료공간에서 임플랜트의 식립위치와 방향 설정, 수술을 위한 도구선택, 마취과정 등의 임상 기술을 연습할 수 있
80세 이상 심혈관질환자대장내시경 부작용 위험 대장내시경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부정맥 등의 병력이 있는 노인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당뇨병이 있는 80세 이상 노인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천공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2001~2005년 사이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 5만322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80세 이상 노인은 대장천공, 출혈, 심장문제 발생위험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66~69세 사이의 노인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삶의 목표 있어야 오래 산다 삶의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이언스데일리는 최근 미국 러시대 알츠하이머질환센터 신경심리학자인 파트리샤 보일 교수 연구팀이 학술지 ‘정신신체의학’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크든 작든 삶의 목표가 있고 목표 지향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고 보도했다.보일 교수팀은 평균 나이 78세의 치매에 걸리지 않은 노인 1238명을 대상으로 5년간 삶의 목표에 대해 묻고 ‘목적 점수’를 수치화했다. 그 결과 목적 점수가 높은 노인은 낮은 노인보다 조사 기간 중 사망 위험이 절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결과는 성별, 인종에 상관없었으며 우울증, 만성 질환, 신체장애 등 죽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 요소를 고려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보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의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아마도 목표를 갖는 것이 신체 기능을 더 좋게 하고 질병을 이겨내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
일본 치대 신입생 미달 심각치의 공급과잉 탓… 60% 이상 입학정원 못채워 일본 내 과반수 치과대학들이 신입생들을 찾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본 구강보건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은 최근 각 치과대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생을 찾지 못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일본 내 사립치과대학이 60%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으며, 상황이 심각한 3개 치대는 입학정원 미달이 40% (한 학교 당 35~43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올해 치과대학 입학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4973명 이었으며, 이는 2006년까지 평균 입학생 수가 1만명에 달하던 것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수치여서 일본 치과관련 종사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치대 측과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치대입학이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과의사의 과잉공급이라고 지적했다.1990년에 7만4000여명이던 치과의사가 2006년도에 9만70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치과의사들의 소득을 개선시켜줄만한 치과 진료비는 이 기간동안 전혀 오르지 않았고 개원가에서 과잉경쟁 촉발돼 지금의 난국을 만들었
만성 수면부족 혈압 올라간다 만성 수면부족이 장기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수면습관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33~45세 사이의 중년성인 578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건강기록 조사분석 결과 만성 수면부족을 겪고 있는 사람은 표준수면시간에서 1시간의 수면시간이 부족할 때마다 평균 37%씩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시간이 짧은 사람일수록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짧은 수면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고혈압이 나타날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 연구팀은 “특히 흑인남성이 백인남성이나 여성보다 혈압이 높고 수면시간은 짧았다”며 “이는 그동안 여러 연구에서 흑인이 백인보다 혈압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던 이유가 곧 수면부족 때문이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