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구순구개열 출산 위험 홍차▼ 구개열은 커피와 무관 임신초기 커피를 많이 마시면 구순구개열 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앨런 윌콕스 박사는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임산부가 낳은 아기가 구순구개열을 앓을 확률이 다소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구순열 또는 구개열이 함께 나타나거나 구개열만 나타난 아기를 출산한 노르웨이 여성 573명과 정상아를 출산한 763명을 대상으로 차 마시는 습관과 구순열과 구개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 후 첫 3개월 사이에 커피를 하루 3잔 마신 여성은 구순열 아기나 구순열과 구개열이 함께 나타난 아기의 출산율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1.39배 가량 높았다. 또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여성은 구순열 아기와 구순구개열 아기를 출생할 확률이 1.59배로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구개열만 나타난 경우는 커피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홍차를 즐겨 마시는 여성들의 경우 오히려 구순구개열 아기 출산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
‘다한증’ 피부염 조심하세요!감염 확률 18% 높아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9일 호바트 월링 미국 아이오와 코랄빌의 피부과 전문의가 ‘미국 피부과학회지’에 게재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아이오와 대학병원 피부과를 내원한 다한증 환자 387명의 의료기록과 이 병원에서 같은 기간 다한증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성별과 연령대가 비슷한 환자 410명의 의료기록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다한증 환자가 세균이나 곰팡이 그리고 바이러스 등으로 피부 감염이 생길 위험은 30%로 다한증 환자가 아닌 사람이 피부 감염이 생길 확률 12%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과 습진성 피부염 역시 다한증 환자 중 9.3%가 앓고 있어 다한증이 없는 사람(3.4%)보다 높았다. 월링 박사는 “땀이 많은 사람은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피부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피부과를 내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일해 기자
독감 잡는 진균‘버섯’면역 강화·바이러스 감염 차단 버섯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독감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영양학전문지 ‘영양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서 버섯의 진균이 사람의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시험관실험을 통해 버섯 속에 들어 있는 진균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버섯이 감염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 유사 단백질 사이토킨의 혈중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글렌 카드웰 박사는 “현재 버섯이 실제로 사람들의 독감 같은 질병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지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중국의 연구팀이 매일 버섯을 섭취하면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최대 60% 이상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아말감 유해성 근거 없다”수은함량 건강영향 안 끼쳐충전재 환자 선택 존중해야 매커트 교수 IADR 총회서 주장 치과용 아말감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 최근 폐회된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총회에서 제기돼 눈길을 끈다.미국 조지아의대 치과재료학 교수인 로드 매커트 박사가 지난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87차 IADR 연례회의의 ‘제너럴 세션(General Session)’을 통해 아말감의 위해성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인용 게재했다.이 기조연설에서 매커트 교수는 “치과의사들은 과거 200여년 동안 아말감을 충전재로 사용해 왔다. 아말감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은을 함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커트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아말감을 통해 흡수 및 방출되는 수은의 양 ▲아말감 관련 부작용 보고사례 ▲미국치과의사협회(ADA)를 둘러싼 음모론 등을 꼽았다. 먼저 매커트 교수는 아말감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아주 경미한 수준의 수은독성을 감지하려면 265~310개의 아말감이 필요하지만 환자들은 평균 7개의 아말감을
담배 끊으면 왜 살찔까?“지방연소 유전자 탓” 담배를 끊었을 때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가 유전자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넬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흉부(Chest)’ 최신호에서 흡연을 할 때 지방을 연소시키는 ‘알파-아연-글리코단백질1(AZGP1)’ 유전자가 활성화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흡연자 55명과 비흡연자 37명의 기도내막조직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AZGP1 유전자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선 쥐 실험에서도 똑같은 먹이를 먹었을 때 AZGP1 유전자가 주입된 쥐들이 체지방이 더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으며,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암 환자의 소변에서 AZGP1 유전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담배를 끊었을 때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이유로 이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만다 샌포드 영국 금연운동 단체 대변인은 “흡연을 하는 것이 체중이 불어나는 것 보다 장기적으로 건강에 훨씬 더 해롭다”고 말
입덧’ 심할수록 아이 ‘IQ’ 높다 임산부의 입덧이 아기들의 지능지수(IQ)가 높다는 증거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지난 6일 캐나다 ‘아픈 어린이를 위한 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의 기데온 코렌 박사팀이 ‘소아학과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임신 초기 심한 입덧을 경험한 산모들의 아기들이 IQ가 높았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8~2003년 사이에 임신한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입덧 정도를 조사했으며, 30명의 산모는 입덧 증상이 없었고 나머지는 모두 입덧, 피로감, 구토감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 산모의 아이들이 3, 7살이 됐을 때 지능지수와 행동 발달 테스트를 한 결과 입덧이 없던 산모보다 입덧으로 고통 받은 산모의 아이들이 지능지수, 언어사용, 수학 등 전반적인 학습능력이 우수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이들의 지능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마들의 지능지수, 알코올 소비,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도 입덧과 자녀 지능지수의 상관관계는 여전했다”고 설명했다.코렌 박사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매스꺼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겠지만 이 호르몬이 아기를 잘 보호해
유아 충치발생률치과 첫 방문시기가 좌우 생후 구강관리 빠를수록 충치 발생 낮아 유아들이 생후 초기에 가능한 빨리 치과를 방문할수록 충치발생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릴랜드대학 치과대학 연구팀이 ‘소아치과학 저널(Journal Pediatric Dentistry)’ 최신호에서 생후 초기의 구강관리가 아이들의 충치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구강건강관리에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생후 6개월에서 27개월 사이의 사회빈곤층 유아 219명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의 성장시기별 구강관리실태에 따른 충치발생률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생후 18개월에서 27개월 사이에 처음 치과를 방문한 아이들의 충치발생률이 생후 6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구강관리를 받아온 그룹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의과에서 치과로의 시기적절한 진료의뢰, 정기적인 구강검진, 구강 내 박테리아 지수 측정, 불소도포 등을 받아 온 아이들이 낮은 충치발생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생후 초기에 치과를 방문해 6개월 주기로 불소도포를 실시하고, 일
여성 오래 살지만삶의 질은 나빠져비만·관절염 등 고통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은 길지만 중년 이후 비만과 관절염 때문에 삶의 질은 더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이언스데일리는 지난 3일 미국 듀크대 해더 윗슨 박사팀이 노인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65세 이상 여성 58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은 동일 연령의 남성에 비해 먹기, 옷 입기, 돈 관리,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일상 활동에 지장을 받는 신체장애로 인한 고통을 2.5배나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흡연이나 음주 때문에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뇌중풍, 당뇨병 등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윗슨 박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흡연과 음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 오래 살지만 비만과 관절염 때문에 생전에 장애를 더 많이 겪는다”고 설명했다.또 윗슨 박사는 “노년에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부터 체중관리 등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며 “만성질환과 싸우는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고 운동은 마음을 강하게 하고 암 위험도 줄여준다”고 조언했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수돗물에 리튬 공급자살 줄인다 수돗물에 리튬 성분을 넣어 공급하면 자살을 줄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지난 1일 일본 오이타대학 연구팀이 ‘영국 정신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일본 남부 지역 18개 지역의 수돗물에 들어 있는 리튬의 수치와 자살률을 비교한 결과 물 속에 리튬 수치가 가장 높은 지역에서 자살률이 크게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18개 지역의 수돗물 속 리튬 수치는 1리터당 0.7~59 마이크로그램이었다.연구팀은 “수돗물 속 리튬 수치가 낮아도 자살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또 아주 낮은 수치라도 자살을 막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또 연구팀은 “고농도의 리튬은 조울증과 기분장애를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돼 왔지만 낮은 수치의 리튬과 자살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다”고 밝혔다.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