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예방에 토마토, 당근 등 녹색 채소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뉴욕발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 국립 공중보건연구소의 이사벨레 로메우 박사가 미국의 의학전문지 ‘흉부(Thorax)’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토마토, 당근 그리고 시금치 같은 녹색잎 채소가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실험에서 연구진은 여성 6만9천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과 기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 분석했다. 로메우 박사는 “시금치, 상추 같은 푸른 잎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22%, 당근과 토마토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20%와 18% 각각 낮았다”며 “체중, 칼로리 섭취량, 흡연, 비타민 보충제 복용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어도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로메우 박사는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며 이와 함께 과일과 채소가 천식증세의 강도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윤선영 기자
비만과 치주질환의 상관성을 입증한 대규모 분석결과가 최근 국제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이하 IADR) 총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모니크 히메네스 연구원이 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IADR 총회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비만에 해당하는 30이상인 사람의 경우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이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메네스 연구원은 비만과 치주질환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986년부터 2002년까지 보건전문직건강조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3만6903명의 자료 16년치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비만에 해당하는 BMI 30이상인 경우 치주질환 발생률이 평균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리둘레가 40인치(101cm)이상인 남성 역시 치주질환 발생률이 19%나 높았다. 그러나 BMI가 25이상으로 과체중이지만 비만은 아닌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 위험이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들의 ‘허리-엉덩이
심장기형아 출산 ‘경고’ 임신초기에 비타민E를 섭취하면 심장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영국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최신호에서 임신 전달이나 임신 후 첫 2개월 사이에 비타민E를 하루 권장섭취량의 2/3 정도만 섭취해도 심장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심장기형아를 출산한 여성 267명과 건강한 아기를 낳은 여성 324명의 식사습관을 조사한 결과 비타민E를 하루 14.9mg 이상 섭취한 여성은 심장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1.7배에서 최고 9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E는 견과류나 식물기름, 씨앗, 계란 등에 많이 들어있는 황산화물질로 피부건강 관리, 월경전증후근(PMS) 완화, 유산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앤드류 섀넌 박사는 “비타민E가 임산부에게 안전한지 확실히 판명되기 전까지 임산부에게 권하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n
젊은 시절 비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늙은 뒤 살을 빼도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7일 데니스 휴스턴 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대 박사팀이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젊었을 때 비만이었던 사람은 노년기 때 정상체중이라도 다리에 문제가 생겨 활동에 장애가 생긴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1997년 4월~1998년 6월 사이에 ‘건강 및 노화와 신체 구조 연구’에 등록된 평균 연령 74세의 284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대 중반에서 70세까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던 여성은 활동력 한계 위험이 같은 기간 정상 체중이었던 여성보다 3배 높았고, 같은 기간 비만이었던 남성은 정상 체중 남성보다 활동력 한계 위험이 1.6배 높았다. 아울러 50대 때 비만이었지만 70대에 비만에서 벗어난 여성은 비만이었던 적이 없었던 여성보다 활동력 한계 위험이 2.7배 높았으나 50대에 비만이었고 70대에 비만에서 벗어난 남성은 비만인 적이 없었던 남성보다 활동력 한계 위험이 1.8배 높았다.연구팀은 “과체중이 관절을 긴장시키고 운동량을 줄여 당뇨병, 관절염, 심장병 등 만
▶ My lips are swollen. - 입술이 부었어요. ▶ My lips feel swollen. - 입술이 부었어요. ▶ My lips are sore. - 입술이 아파요. ▶ My lips are cracked (dry = chapped= flaky). - 입술이 텄어요.
▶ My tongue"s black. - 혀에 까맣게 설태가 끼었어요. ▶ My mouth feels dry. - 입안이 바짝 말라요.- 구강건조증 ▶ I have bad breath. - 입냄새가 심하게 나요.
물러진 법랑질 손상 악화…30분 뒤에 해야 스포츠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 음료를 마신 후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은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함께 제기됐다. 미국 뉴욕대학 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총회’에서 스포츠 음료에 들어있는 구연산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소의 이빨을 반으로 쪼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스포츠 음료와 물에 각각 90분 동안 넣었다 뺀 후 이빨표면의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스포츠 음료에 담가 두었던 이빨은 가장 바깥쪽 부분인 법랑질에 미세한 구멍이 수십여개 생겼으며 부분적으로 부식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포츠 음료가 법랑질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법랑질 안쪽 상아질까지 침투해 치아를 무르게 하는 ‘미란성 치아 마모(Erosive Tooth Wear)’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치아손상을 막기 위해
만성수면장애를 가진 환자가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실제로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정신의학학회 국제회의에서 수면장애와 자살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정신질환이 없는 남녀 5692명을 실험대상으로 수면의 질에 따른 자살기도 위험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결과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편안한 수면상태가 지속되지 않는 경우, 원하는 기상 시간보다 2시간 일찍 잠을 깨는 경우 등의 수면장애 중 2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실험군은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자살을 기도할 가능성이 평균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장애 중에서도 너무 일찍 잠을 깨는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신 워즈나르 박사는 “수면부족이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쳐 판단력을 저하시키고 절망감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자살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며 “수면장애가 감정조절 기능을 하는 뇌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의 부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전수환 기자
식습관 변화 때문에 국내에서도 아동비만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어린이들에게 쉽게 과일을 섭취하게 하는 비결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뉴스위크는 최근 미국의 대학연구소들이 ‘행동과학’ 이론을 적용해 어린이들이 채소와 과일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최근 카페테리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카페테리아 직원들이 가게를 찾은 학생들에게 음식 주문을 받을 때 항상 ‘과일도 먹고 싶냐?’는 간단한 질문을 덧붙이자 가게의 과일 소비량이 40%~7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에게 당근을 줄때 이름을 ‘X-레이 비전 당근’ 등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이름으로 바꿔 줬고, 이후 유치원생들의 채소 섭취량이 5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 연구진들은 “학생들에게 채소나 과일 섭취를 권유하고 이름을 바꾸는 등 쉬운 방법으로도 야채와 과일을 섭취토록 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게 입증됐다”며 “행동과학적 이론에 근거하면 채소나 과일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머리카락 이용 잇새 닦기 교육 ‘화제’ 동물들은 입안을 청소하기 위한 가장 흔한 수단으로 공생관계를 택한다.악어새와 악어, 하마새와 하마, 곰치와 청소놀래기 등이 모두 이빨 사이의 찌꺼기를 제거해주고 보호받는 공생관계다.그러나 최근 원숭이들이 자신의 새끼들에게 치실을 사용해 이빨과 구강을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고한 연구관찰 결과가 나와 화제다. AFP통신은 최근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이 태국 방콕 인근 원숭이 집단 서식지에서 이들의 생태를 관찰하던 중 7마리의 암컷 긴꼬리원숭이와 새끼들이 사람의 머리카락을 치실로 사용해 잇새를 닦는 행동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또 연구팀은 이들의 치실 사용빈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어미 원숭이들은 어린 새끼들이 보고 있을 때는 치실 사용 빈도가 2배 가량 높아지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 관계자에 따르면 “관찰 결과 어미 원숭이들이 어린 새끼들에게 의식적으로 치실 사용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원숭이들도 이빨과 구강건강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의 책임자인 마사타카 노부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직 가설 단계에 있다. 향후 연구의 과제는 새끼원숭이들의 행동을 더 관찰
아이들이 만화영화를 보고 나타내는 반응을 통해 자폐증을 조기에 진단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아동연구센터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tic-Spectrum Disorders·이하 ASD)’를 가진 유아들은 상하좌우가 바뀐 애니매이션을 보고 정상 아이들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ASD를 가진 유아 21명과 정상적인 유아 39명, 자폐증은 없으나 발달장애가 없는 유아 16명 등 2세 유아들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에게 ‘짝짜꿍’처럼 손벽을 치면서 아이들을 달래는 내용을 담은 애니매이션을 보여줬다. 특히 화면을 양분해 한쪽에는 상하좌우가 제대로 된 영상을 보여주고 다른 한쪽에는 상하좌우가 뒤집힌 영상을 보여줬다. 실험결과 정상적인 유아나 발달장애만 갖고 있는 유아들은 상화좌우가 제대로 된 애니매이션에 분명한 신호를 보였으나, ASD가 있는 유아들은 제대로 된 영상에 반응을 보이는 대신 화면 양쪽을 이리저리 살피기만 했다. 그러나 ASD를 가진 유아들도 손벽치는 소리와 동작이 일치하는 애니매이션에서는 66%가 정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