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사진과 CT사진을 함께 보면 환자의 상태를 더 잘 판독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USA 투데이는 지난 3일 예호나탄 터너 이스라엘 샤레 제데크 메디컬센터 박사가 북미영상의학학회 학술회의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영상의학전문의에게 환자의 영상검사사진 전자파일에 환자의 얼굴사진을 함께 올려주면 의심스러운 부분을 보다 세밀하고 적극적으로 찾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컴퓨터단층촬영(CT) 환자 318명의 영상사진 전자파일에 환자의 사진도 함께 올려 파일을 열면 자동으로 환자사진이 나타나게 하고 15명의 영상의학전문의에게 영상사진을 판독케 한 결과 81명의 환자 영상사진에서 예상치 않은 이상부위가 포착됐다. 실험 3개월 후 이상이 발견된 이 영상사진들을 환자의 얼굴사진 없이 전자파일에 올리고 다시 영상의학전문의들에게 판독토록 한 결과 같은 이상의 80%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상의학전문의들은 설문조사에서 환자의 얼굴사진을 보면 심리적인 감정이입을 느끼게 된다고 답했다. 터너 박사는 “영상의학전문의들이 환자의 얼굴사진을 보면 환자를 진단하는데 더 정성을 쏟게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다른 곳과
▶ Does the pain have any relation to…? - 이가 아플 때 다른 곳은 아픈데 없어요? ▶ Does it bother you when you are eating hard (hot, cold) foodstuff? - 단단한 (또는 뜨거운, 차가운) 음식 드실 때 아프세요? ▶ Do you ever feel like fever? - 열도 난 적 있어요?
▶ How long has this been going on? 아픈지 며칠이나 됐나요? ▶ How long have you had this problem? 이런 상태가 얼마나 됐나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구취를 유발한다는 기존 학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새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후쿠호카 치과대학 연구팀은 ‘메디컬 미생물학(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 최신호를 통해 구취환자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다수의 구취환자타액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위장질환의 증상이 없는 구취환자 251명과 75명의 정상인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실험군의 타액샘플로에서 DNA를 추출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과 치주질환세균인 ‘Porphyromonas Gingivalis’, ‘Treponema Denticola’, ‘Prevotella Intermedia’ 등의 존재여부를 검사했다.연구결과 전체 실험군 중 6.4%에 해당하는 21명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DNA가 검출됐으며, 이들에게는 구강 내에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 메틸메르캅탄의 농도와 치아의 흔들림, 치주낭의 깊이, 타액 내 잠혈 등 치주질환의 지표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평소 잇몸질환을 앓고 있던 102명의 환자 중 16명에서
매일 계란을 하나씩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약 60%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룩 드주세 박사가 남자의사 2만703명과 여성의료원 3만6295명의 최장 20년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계란을 매일 하나씩 먹는 남성은 당뇨병 위험이 평균 58%, 여성은 77%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드주세 박사는 “계란 하나에는 콜레스테롤이 약 200mg, 포화지방이 1.5g 들어 있다. 이것이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험결과에 따르면 계란을 일주일에 하나 정도 먹는 것은 남녀 모두에서 당뇨병 위험을 거의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윤선영 기자
눈동자가 바깥으로 치우친 외사시(Exotropia Type) 아이의 경우 나중에 정신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미국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11월호를 통해 어렸을 적 사시가 있었던 사람과 정신질환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어렸을 때 사시가 있었던 407명과 사시가 없는 407명의 평균 17.4년 간의 의료기록을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사시가 있었던 사람의 41.3%, 사시가 없었던 사람의 30.7%에서 정신질환이 나타났으며, 특히 사시 중에서도 외사시가 있었던 사람이 사시가 없었던 사람에 비해 정신질환 발생률이 3.1배 높았다. 반면 눈동자가 눈의 중심에서 안쪽으로 치우친 내사시(Esotr opia Type)의 경우는 정신질환 발병률이 대조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전수환 기자
▶ When did you first notice this?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나요? ▶ When did the trouble first start?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나요?
단맛 덜 느끼고 부모의 꾸준한 관리 주요인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오히려 치아우식증 발병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터프츠대학과 보스톤대학을 비롯한 4개 대학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11월호에 공동으로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자폐증과 같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치아우식증을 덜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 관련 발달장애를 일컫는 ‘자폐스펙트럼질환’(ASD-Autism Spectrum Disorder)을 앓는 미성년 환자 395명을 대상으로 치아우식증과 치과진료태도를 조사분석했다.그 결과 6세 이하의 ASD 환자들의 경우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치아우식증을 앓고 있는 비율이 83% 미만이었으며, 6세부터 17세 사이의 ASD 환자들은 충치를 갖고 있는 비율이 정상아의 66% 미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비전형적 자폐증(PDD-NOS) 등 ASD에 포함되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아우식증 발생 비율은 비슷했다.연구팀 관계자는 “ASD 질환의 특성상 병원을 계속 다닌 어린 환자들이 대부분 성인이 돼서도 병원을 편하게 여기는 등
미국 내 암 발생률이 처음으로 줄기 시작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국가 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05년 기간 중 전체 암 발생률이 남성은 연평균 1.8%, 여성은 0.5% 각각 감소했으며 암 사망률 하락도 계속돼 연평균 1.8% 줄어들었다고 워싱턴 발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처럼 미국 내 전체 암 발생률이 줄어든 것은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발생률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NCI는 분석했다. 그러나 피부암인 흑색종, 신장암 등 다른 여러 종류의 암은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률은 연평균 2.2% 감소했으며 대장암은 남성에서 2.8%, 여성에서 2.2% 줄었다. 또 전립선암 발생률도 검사율 증가로 인해 4.4%나 떨어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성인당뇨병 환자의 경우 뇌 정보처리속도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를 통해 성인당뇨병이 뇌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 163명,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진단은 받지 않은 환자 55명, 당뇨병 발병의 바로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744명, 건강한 사람 955명을 실험군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결과 성인당뇨병 환자 그룹은 정상인 그룹과 비교해 일을 기획하고 복합적으로 처리하는 실행기능과 기억력에 있어 차이가 없었지만, 뇌의 정보처리속도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실행기능도 떨어졌으며,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당뇨병인지 몰랐던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정보처리속도와 기억력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기억력과 실행기능, 정보처리속도 등이 정상인 그룹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수환 기자
미국 플로리다치과대학 서버에 해커가 침입해 약 33만 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큰 혼란을 주고 있다. 플로리다 치대 당국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서버를 업그레이드 하던 중, 침입자가 서버에 접속했다는 증거를 찾아내 조사한 결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안전문 매체인 시큐러티서치뉴스, 플로리다 지역지인 게인스빌뉴스 등이 지난 17일 잇달아 보도했다.이와 관련, 이번에 노출된 데이터베이스 내에는 신용카드 및 은행 정보, 학생 기록, 인사 정보, 플로리다 대학 재단에 관한 기부나 이와 관련된 어떠한 신용정보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대학 측은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해커는 서버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위해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해킹으로 환자 33만6234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 및 손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에 공격당한 서버에는 환자 이름, 주소, 생일,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데이터 뿐 아니라 보안이 필요한 진료정보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원 환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학은 “침입자가 중요 데이터를 봤거나 다운로드 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정보를 가져갔을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