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협회간행회 금상 등 경쟁력 입증 치의학계의 대표적인 잡지 중 하나인 ‘JADA’(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가 온라인 잡지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서 발행하는 월간 잡지인 ‘JADA"의 전문 다운로드 건수가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3백5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ADA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DA의 이 같은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에 비해 1백만건이나 급증한 수치다.JADA는 미국협회간행회(Society of National Association Publications)가 주최한 경연대회 학술지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타 학술지에 대한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JADA의 편집장인 마이클 글릭 박사는 “온라인 JADA의 이 같은 성장에 대해 매우 고무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것이 관련 업계에서의 JADA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명백한 신호이자 동시에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잡지를 만들고 있다는 증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JADA는 지난 2005년 말 본격적으로 논문의 전문을 제공하는
인체 내에 칼륨이 부족하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뉴스는 지난 8일 수전 헤다야티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박사가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 심장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칼륨 섭취가 부족하면 염분 과다섭취보다 고혈압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변검사와 혈압을 측정한 결과, 칼륨 부족이 혈압을 상승시키며 이는 나트륨 과다섭취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령, 인종 그리고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인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을 고려했지만 칼륨 부족과 혈압 상승의 상관관계에는 변함이 없었다. 헤다야티 박사는 “‘WNK-1’라는 유전자가 칼륨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도록 만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설명했다.또 헤다야티 박사는 “칼륨이 어느 정도 부족해야 혈압이 올라가는지와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칼륨은 바나나, 감귤류 같은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편두통을 앓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연구팀은 암전문지 ‘암 역학, 생물표지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최신호를 통해 여성의 편두통 병력과 유방암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환자 1938명과 건강한 여성 1474명 등 폐경기가 지난 여성 총 34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편두통을 앓은 경험을 갖은 여성이 편두통을 앓지 않았던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30% 낮았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촉진되는 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 유방암과 프로게스테론수용체양성 유방암에 한해서 나타났는데, 편두통은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편두통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나 많이 일어나며, 여성의 생리주기 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질 때 잘 나타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Just in case you get cut off, her number is …- 만약 전화가 끊어지면 …로 직접 전화하셔도 됩니다. ▶ I"ll put you through -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 I"ll call back later. - 나중에 다시 전화하도록 하죠.
간단한 타액검사로 뇌졸중을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와 독일 드레스텐대학 연구팀이 타액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전형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총 1866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4번씩 타액을 채취하고 초음파검사를 통해 경동맥에 혈전이 얼마나 형성돼 있는지를 측정했다.측정결과 타액 속의 코티솔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 경동맥 혈전이 가장 많이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는 타액 속의 코티솔 수치가 뇌졸중 위험과 직결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윤선영 기자
류머티스 관절염이 치주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기존의 가설을 지지하는 새로운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최근 샌프랜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류머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류머티스 관절염과 치주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균 11년 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아온 45세에서 84세 사이의 환자 153명을 상대로 치주질환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조사결과 이들 중 82%의 환자들이 잇몸이 감소하고 부풀거나 피가 나는 등 치주질환과 관련된 문제들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하던 중 치주질환이 류머티스 관절염 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존스홉킨스 의대의 크리프톤. O. 빙햄 박사는 “선행연구에 이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류머티스 환자들 사이에서 중증도의 치주질환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한편 두 염증성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빙햄 박사는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당뇨병을 비롯한 다른 전신질환의 상황을 호전시키며 심지어는 심혈관
겨울철의 불청객, 독감의 계절이 다가온 가운데 손을 잘 씻고 마스크만 착용해도 독감의 위험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UPI 통신은 지난달 28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알콜성분이 든 세정제로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독감유사증상이 퍼지는 것을 50% 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작년 독감 시즌동안 1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간단한 예방조치와 독감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6주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은 마스크만 혹은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를 같이 사용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이 같은 위생조치를 하게 하지 않은 결과 3주 후 위생조치를 하지 않은 그룹 사람들에 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같이 사용하거나 마스크만을 사용한 그룹의 독감 발병률이 크게 낮았다.연구팀은 “독감 등이 크게 유행하고 있을 경우에는 환자의 증가로 백신 수요가 늘어나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약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같은 간단한 예방조치가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일해 기자jih@kda.or.kr
오래된 혈액을 수혈하면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저지 소재의 쿠퍼 대학병원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흉부의학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학술회의를 통해 장기간 저장된 혈액 수혈이 환자의 감염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3년 7월부터 2006년 9월 사이에 수혈을 받은 중환자실 환자 422명을 연구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의 수혈기록을 조사한 결과, 29일 이상 저장된 혈액을 수혈 받은 환자들이 28일 미만 저장된 혈액을 수혈 받은 환자보다 혈류감염, 폐렴, 요로감염, 심장판막감염 등 각종 감염 발생률이 2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감염이 혈액자체가 오염된 것은 아니며 오래 저장되는 동안 혈액의 질이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혈액이 저장되는 동안에 적혈구가 변화를 일으켜 사이토카인이라는 생화학물질의 생성을 촉진하게 되는데, 이 사이토카인이 감염에 대한 면역기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기준에 따르면 수혈용 혈액은 42일이 경과하면 폐기하도록
보건부 “수가계약 이용 진료 횟수 늘리기”BDA “근거자료 없는 일방적 주장” 일축 영국 정부와 치과계가 치과의사들의 과잉진료여부를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언론들은 영국 보건부가 분석한 NHS(영국국민건강보험)의 자료를 인용 “영국의 치과의사들이 NHS와의 수가계약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환자들의 진료 횟수를 필요이상으로 늘리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BDA(영국치과의사협회)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 어떠한 입증자료도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정부당국에 과잉진료 실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하고 나섰다. 보건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확한 조사와 사태파악을 위해 자료를 나누자는 입장이다.현재 보건부는 치과의사들이 수입증대를 위해 6개월 단위로 건강한 환자들을 병원으로 불러 불필요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이렇게 늘어난 진료건수가 한해 80만 건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과잉진료라고 주장하는 진료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는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BDA는 치과의사들이 환자들에게 6개월 단위로 검진요청을 하는 것은 지난 2004년 NICE(영국보건당국)와 체결한
성실한 사람이 성공과 장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25일 하워드 프리드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박사팀이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미 발표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8900명의 수명과 성격을 연구한 결과, 수명이 긴 순서는 성취도가 높은 사람, 정돈된 인생을 사는 사람, 믿을 만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 순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처럼 성실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2~4년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고, 조사된 모든 연령대에서 성실하지 못한 사람의 사망률은 성실한 사람들보다 1.5배 가량 높았다. 프리드먼 박사는 “성실한 사람들은 흡연을 삼가고, 음주를 조절하며, 위험한 일에 쉽게 뛰어들지 않는다”며 “안정적이고 스트레스가 적도록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프리드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성실한 사람이 장수한다고 해서 평생을 싫증나고 지루한 일을 녹초가 될 때까지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쉴 때는 쉬고 지루한 삶을 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건강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정일해 기자jih@kda.or.kr
손이 따뜻한 사람이 마음도 따뜻하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AP 통신은 지난달 23일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해 손이 따뜻해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욱 호의적인 평가를 할 뿐 아니라 이타심도 깊어진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실험을 인식하지 못한 대학생 4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뜨거운 커피컵을, 다른 그룹에는 차가운 커피를 자연스럽게 들도록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 곧이어 학생들에게 한 가상의 인물을 제시한 뒤 그의 인격을 추정하도록 했다. 그 결과 따뜻한 커피를 들었던 학생들은 차가운 커피를 들었던 학생들보다 가상의 인물이 더욱 관대하고 사회적이며 천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사회적 유대감 등과 같은 온기는 신생아 시기 습득된다”며 “애착과 애정 등의 감정은 단순히 젖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포옹 등을 통해 신체의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대상에게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