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공개저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민겸·이하 비급여비대위)와 서울지부 소송단은 지난 1월 31일 성명서를 발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급여 관리실 신설 등 의료계와 합의 없는 비급여보고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도태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2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년간 보장성 강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신설된 비급여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또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지난 1월 25일 전문기자협의회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비급여 관리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밝히며 “정부의 지속적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국민 의료비 경감에 기여했으나, 비급여의 급속한 증가로 정책효과가 상쇄돼 보장률이 충분히 상승하지 못하고 있어 비급여 관리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공단은 그간 축적된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실태파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급여 보고제도의 원활한 수행과 제도의 조기정착에 기여하고자 비급여관리실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급여비대위는 소송단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보공단의 비급여관리실 신설과 비급여보고 추진을 반대했다. 비급여비대위와 소송단은 성명서를 통해 "아직까지 정부가 비급여 보고와 관
“아내와 함께 하는 백령도에서의 삶은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이웃들에 봉사할 수 있는 삶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외지에 치과치료를 받으러 나가기 쉽지 않은 주민들을 돌봐주는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동료들이 기회가 닿는 한 더 많이 봉사며 살기를 바랍니다.” 미얀마의 슈바이처로 치과계에 널리 알려진 임종성 원장은 요즈음 부인 방몽숙 전 전남치대 교수와 백령도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아내의 공직 퇴임과 함께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으로 떠난 것. 섬에서 좀처럼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임 원장이 새해를 맞아 뭍에 사는 치과의사들에게 ‘어려운 시국에도 봉사라는 사명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임 원장은 “코로나 시국으로 많은 후배 치과의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묵묵히 환자를 돌보고,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면 어느새 치과계를 칭찬하고 있는 국민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내가 제2의 조국같이 생각하는 미얀마에도 어서 빨리 봄이 와 비행기에 몸을 싣고 봉사하러 떠날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임종성 원장은 원래 60년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잠시 운영하다 경희치대에 진학한 당시로선 흔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
“항생제는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일 겁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라는 이유로 동료들이 항생제 사용에 대해 많이 물어오는데요, 이에 대한 지식을 전체 치과의사들과 재미있게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만화로 그려봤습니다.”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이 본지 이번호(2893호, 68면)부터 ‘만화로 보는 항생제’ 시리즈를 연재한다. 세균의 발견 역사부터 시작해 각종 항생제의 특징과 사용법 등에 대해 매주 2회 씩 총 15주에 걸쳐 연재한다. 이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풍경, 정물 등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중학교 시절 심각하게 미대 진학을 고려했던 인물로, ‘그림 그리는 의사’가 되자는 생각으로 진로를 치대로 바꾼 후 서울치대 재학시절 미술동아리 ‘상미촌’ 활동부터 시작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수술을 많이 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그림 그리기 취미를 이어오고 있다. 매일같이 만화와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려 작품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하고 있다. 이 원장은 “단점이 많은 저에게 장점 중 하나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정리해서 압축하는 능력이다. 제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절대 그리지 않는다”며 “치과에서 쓰는 항생제는 미생물학
박태근 협회장이 지속적으로 치과산업현장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월 25일 덴티움 지식산업센터에 방문, 정성민 대표와 만나 치과계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나눴다. 박 협회장은 지난해 11월 10일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네오바이오텍, 덴티스, 메가젠 등을 방문하며 치과계 업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박 협회장의 최근 행보는 치협이 임플란트 건보적용 확대를 위해 연일 국회를 방문하고 있는 만큼, 치과계 상생을 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박 협회장은 ▲임플란트 건보적용 확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법안 진행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덴티움 시설 및 규모를 둘러보며 산업 현황에 관한 직원의 설명을 경청했다. 또 치과계 국내외 임플란트 산업 현황 및 전망뿐만 아니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협회장은 “전시부스를 가보면 매년 치과계 수준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아울러 업체를 찾아와서 산업현장을 직접 보니, 우리 치과계가 국가에 큰 이익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강 상태가 좋아지면 사람들이 음식을 잘 먹게 돼 건강해진다. 건강은 돈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가 지난 1월 20일 성분도 복지관 구강보건실 설치를 위한 업무 협정식을 가졌다. 치주과학회는 2월 중 구강보건실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중 시범 운영을 한 뒤 오는 3월 24일 ‘제14회 잇몸의 날’에 맞춰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 협정식에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이라는 대한치주과학회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뜻을 모으고자, ㈜푸르고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윤창배), ㈜덴티움(대표이사 유재홍),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 등도 참석해 현금 및 현물 후원을 협약했다. 허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회는 스케일링을 중심으로 하는 재능기부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사업 진행 1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복지관 내 구강보건실 설치라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학회도 세계적인 흐름인 ESG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민경만 홍보기획부위원장은 “작년 NCD 포럼에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내용 중에는 구강보건법상 장애인 시설 내에 구강보건실이 명시돼 있으나, 아직 국가나 지자체 차원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성분도 복지관 내 구강보건실 설치를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전문직 단체 성평등을 위한 발걸음을 한발 더 내딛었다. 대여치는 지난 1월 22일 치협회관에서 ‘전문직 단체 성평등 문화 개선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날 이민정 대여치 회장과 김철환 부회장을 포함, 강정훈 총무이사, 이창주 치무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과 전망(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한국여성변호사회 공익활동 소개와 비전을 주제로 타 전문가 단체 여성들의 성평등 문화를 고취할 수 있는 비전과 미션을 공유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김영선 회장은 전문직 단체의 역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목표로 ▲여한의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 중점 ▲회원을 위한 사업 모색 등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지난 1991년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 ▲양성평등을 기초로 한 여성 정책 및 제도의 개발과 건의 ▲여성 변호사의 권익 옹호와 상호교류 및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이 같은 목적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 활동과 여성 변호사의 고충 처리 및 해결을 위한
경희대학교 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강승구·이하 경교회)는 지난 1월 22일 ‘경희대학교 교정학교실 신년교례회 및 경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국·김성훈·김수정·박기호·김경아 교수, 최진영 임상조교수, 전공의, 동문 등 1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김경아 교수가 사회를 진행했으며, 3년 차 전공의 경교회패 증정식 및 증례발표, 박사 학위 수여자, 신입 전임의, 석·박사 및 레지던트 소개 등도 있었다. 지난 3년간의 수련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3년 차 전공의들의 증례발표에서는, ▲김민지 선생의 ‘Augmented corticotomy-assisted Biocreative orthodontic treatment in complicated cases’ 등 5명의 전공의가 발표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박영국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2에 소개된 키워드 슬로건 ‘TIGER OR CAT’의 의미를 소개하며 “다가올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ORIGINALE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승구 경교회 회장은 “3년간 수련 생활을 마치고 전문의로서 첫발을 내딛는 전공의들을 응원하고, 2022년도 경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어규식·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가 새해 학회 활동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측두하악장애학회는 지난 1월 21일 온라인으로 2022년 신년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2022년의 학회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차기 학술대회에 대해 논의했다. 어규식 회장의 신년 인사로 시작된 이사회는 각 부서별 업무계획 보고 및 토의로 이어졌다. 우선 총 137명이 참여한 추계학술대회의 경우 온라인이었지만 가장 많은 치과계 업체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를 공유했다. 2022년 학회의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개원의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로 준비하는 한편 지난 학술대회에 이어 턱관절장애 진단에 있어 DC/TMD를 이용한 최신 연구 동향 및 임상 적용 방법에 대해 강의할 연자를 섭외할 것을 논의했다. 학회 측은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5월 말에 개최키로 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어규식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은 “지난 추계학술대회는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신임 집행부가 단독으로 준비한 첫 학술대회였으며, 많은 참가자와 가장 많은 치과계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이하 심미치과학회) 제19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제19대 집행부 초도이사회를 열었다. ‘New Standard : 심미(審美)다움’을 기치로 삼은 이번 집행부는 ‘사랑·존경·공동체’ 3가지 가치를 담은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 방안을 내놓았다. 초도이사회에는 장원건 심미치과학회 신임 회장을 비롯해 김우현 총무이사, 신정아 재무이사, 이동운 학술이사, 김도훈 기획이사, 강경미 공보이사, 양은비 공보실행이사 등 집행부 임원이 참석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회원이 함께해, 새 집행부 출범을 기념했다. 이날 심미치과학회는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회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학회’, ‘모든 환자들에게 존경받는 학회’, ‘학회 임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학회’등3가지 실현 목표를 내세웠다. 또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회원 전용 온라인 공간 조성 ▲내실 있는 학술대회 기획 ▲대국민 홍보 및 봉사활동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임원 간 결속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을 알렸다. 이 가운데 신규 기획 중인 회원 전용 온라인 공간에서는 보수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서봉직·이하 전북치대)이 지난 13일 국제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일본 북해도 대학과 온라인 국제교류 시간을 가졌다. 기존 국제교류는 서로의 대학을 방문해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2021년에 이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북치대 측에서는 안승근·배태성 교수와 길우현·김영록·김지원 학생 등 7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온라인 국제교류에선 양국 학생들의 자기소개에 이어 각국 언어·문화 차이, 학교생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한·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 전북치대는 1990년 일본 북해도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5년 마다 상호 방문해 교수와 대학원생 및 동창회 차원의 학술·친목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 정례교류 계획의 일환으로 매년 학생들이 서로의 대학을 방문해 각국의 문화와 학교생활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 김지원 학생은 “비록 온라인이지만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꾸준히 유물 기증 활동을 해온 이상민 원장(당신e편한치과의원)이 지난달 16일 부산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 원장은 지난 2019년 해강 김규진 필 월매도 등 유물 4점을 부산시립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3년간 총 104점의 유물을 부산박물관에 전달 해왔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행방이 묘연했던 세종대왕 왕자 의창군의 태실 유물을 포함한 총 24점을 기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원장이 기증한 유물은 가보로 물려받은 것들인데, 그중에는 국보급 가치를 지닌 유물도 있어 온도와 습도를 맞춰 계속 보관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민 원장은 “돌아가신 아버지도 행복해하실 것 같다. 많은 시민이 함께 누리길 기원한다”며 “우리나라 전통 문방사우, 서예, 사군자 등은 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