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로 8번길 일대에 거주 중인 소외계층 가구에 1000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부산·울산·경상남도 내 유일한 국립대학치과병원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공공의료실장 등 총 13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조봉혜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치과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치과와 설탕.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는 관계인 것 같은 두 대상이 한 데 어우러져 환자를 맞이하는 치과가 있다. 바로 임창준 원장(서초 이엔이치과)의 치과다. 임 원장은 최근 치과 입구 별도 공간에 ‘무늬와 공간’ 아트갤러리를 조성하고 그 개막전으로 김광수 사진작가의 ‘설탕 유희’를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열고 전시회의 취지와 함께 각 작품을 직접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탕 유희’는 형형색색의 젤리와 사탕, 미니카라는 소재를 활용해 작가의 심상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형상화한 일련의 작품들로 구성된 사진 전시회다. 특히 치과라는 공간에 설탕이라는 상충되는 대상을 담아냄으로써 색다른 아이러니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과 연결된 시구까지 덧붙여 감상의 깊이를 더했다. 김 작가는 “치과라는 공간에 구애되기 보다는 ‘행복’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설탕은 즐거운 것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에도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같은 김 작가의 심상은 임 원장이 아트갤러리를 조성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임 원장은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이 지난 8일 치협 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치의학 발전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에 따라 박태근 협회장을 치평원 이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치평원 법인 대표를 기존 이사장에서 치평원장으로 변경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이사장(협회장) 사임 시 치평원 업무 공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치평원은 2022년 미국과 유럽 등 국제적인 치의학교육 및 평가기구와 협력을 확대해 치평원의 평가인증 경험을 알리고, 개발도상국의 신설평가인증기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치평원은 세계치과대학(원) 목록(WDDS)을 토대로 전세계 치의학교육기관의 소통의 장을 열고자 한다. WDDS는 국제교류 및 협력 증진의 일환인데, 현재까지는 대한민국, 미국, 대만 등 총 85개국 845개 대학의 정보를 게시했다. 이밖에 치평원은 ▲2022년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 ▲치과의사 기본 교육프로그램 질관리 강화 ▲평가인증 규정과 제도 검토 및 개선 ▲평가인증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글로벌 치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과 협력 확대 등을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아울러 치의학교육이 발전할
“폴리도파민을 첨가한 불소도포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폴리도파민을 이용한 저렴한 가격에 높은 불소도포 효과를 내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유용욱)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석민 학생이 ‘폴리도파민을 첨가한 불소도포법’을 지난 5월 특허출원한데 이어 최근 특허등록까지 마치면서 정식 특허로 인정받았다. 학생 신분으로 실험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한 연구가 놀라운 성과를 낸 사례다. 최석민 학생이 특허등록한 연구는 폴리도파민이라는 자연유래 물질을 불소겔에 첨가해 재광화 효과를 in-vitro 상에서 확인한 것으로, 기존 상용화 돼 있는 불소 바니쉬나 불소겔 등과 비교해 더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폴리도파민의 첨가가 불소의 효과를 증진시켰는데, 이는 폴리도파민의 많은 특징 중 하나인 습윤한 환경에서도 유지되는 강력한 접착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폴리도파민은 홍합, 따개비 등에서 추출되는 물질로 의료용 접착제로 많이 활용된다. 불소에 폴리도파민의 접착력이 더해지면서 치아 표면에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고,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양의 불소가 침착된다. 이를 통해 탈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안수진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가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생체전자파학회 학술대회인 BioEM 2021 Conference에서 2016년~2019년 우수논문 최다 인용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안 교수는 ‘정적 자기장이 사람의 골수 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2015년 생체전자파학회(BEMS)에서 발간하는 Bioelectromagnetics(IF=2.010)에 연구를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BEMS는 1978년 설립된 국제학회로 전자파 인체영향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다. 전자파와 생체시스템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며 의학, 공학, 생물학, 생체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포진돼 있다. 안수진 교수는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미국교정학회지(AJODO)가 지난 20년 간 Dentistry, Oral Surgery, medicine 분야에서 최다 인용 논문 상위 100편을 최근 발표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박효상 교수(치과교정학교실)의 논문 3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논문 3편은 박 교수가 제1자자, 교신저자로 발표한 논문이며, 이번 AJODO 선정 순위에서 각 2위, 45위, 65위를 차지했다. 또 인용 상위 100개 논문 중 주 저자, 논문, 학자 순위에서는 공동 7위였다. 박 교수는 1999년 마이크로 임플란트 치료법을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하고 이와 연관된 논문 100여 편과 8권의 단독 저술 교과서를 공동 집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들 또한 마이크로 임플란트를 이용한 교정치료에 관한 것으로, 교정치료에 변혁을 가져온 치료법 개발로 알려져 있다. 덧붙여 이번 순위에서는 박 교수와 함께 동 대학의 경희문 교수(치과교정학교실)의 공저 논문 2편도 포함돼, 그 성과와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 교수의 공저 논문 2편은 각 7위, 14위에 올랐다. 아울러 AJODO는 기관 순위도 측정했는데, 주 저자 논문
“보내주신 온정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웃 사랑이 가득한 에덴동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광주 일대 결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대표이사 박종수·이하 개미꽃동산)이 연말을 맞아 쏟아진 사회 각계의 온정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개미꽃동산은 최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이하 국제라이온스협회), (사)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호남클럽(이하 국제클럽) 등 지역 사회단체가 연이어 지원금 전달 및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앞선 봉사에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는 이길행 총재를 포함해 김일두·여학영·정일영·김우중 원로총재 등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독거 및 결식노인 350여 명에게 1주일분의 점심 대체식을 배분하고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국제클럽에서는 최광수 회장을 비롯해 강동완 생명존중 지구촌연대 대표(전 조선대 총장), 문경직 원장 외 30여 명의 회원이 방문했다. 이날 국제클럽은 700여 명의 독거 및 결식노인, 기초수급자 700여 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분하고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국제클럽은 지난해에도 개미꽃동산 시설 보수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많은 봉사에 참여해 왔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제는 특별한 일상이 되어 버린 여행의 낭만을 캔버스를 통해 잠시나마 느껴 보면 어떨까?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이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12월 한 달동안 김현 작가의 ‘여행을 가다’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만나는 것, 같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것, 함께 모여 좋아하는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르는 것 등 지난날에는 당연했던 일들이 코로나 팬데믹 2년간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됐다. 김 현 작가는 “그중 하나가 여행을 가는 것”이라며 “코로나가 찾아오기 직전인 2019년 봄과 여름에 다녀온 두 차례 유럽여행의 여정을 캔버스에 옮겼다. 그림을 보면서 각자 여행자가 돼 노천카페에 앉아 주변의 사람들과 풍경을 지켜보기도 하고, 한적한 숲길을 산책하거나, 따사로운 한낮의 햇살이 쏟아지는 좁다란 골목길을 걸어 보면 좋겠다”고 했다. 전시를 관람한 박홍주 원장은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라는 마르셀르스트의 말이 있다. 지금 정체되어 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야말로 새로운 생각과 시각을 가져다줄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국대병원 한기태 의료정보팀장이 지난 8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 포럼등에서 주관하는 2021년 올해의 CIO상을 받았다. CIO는 최고정보관리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로, 한 기관의 정보기술과 컴퓨터 시스템을 총괄한다. 한국 CIO 포럼에서는 매년 정보화 발전과 기관의 디지털 혁신에 공이 큰 CIO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정보책임자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한 팀장은 2003년부터 건국대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을 책임졌으며, 건국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병리시스템 고도화, 대한병원정보협회 회장 활동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의 CIO 상을 받았다. 한기태 팀장은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모바일 관련 업무를 활발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40대 대한약사회장에 최광훈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광훈 후보가 지난달 30일부터 우편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2만264표 가운데 1만1197표(55.3%)를 얻어 당선됐다고 오늘(10일) 밝혔다. 현 대한약사회장인 김대업 후보는 9067표(44.7%)를 득표해 재선에 실패했다. 최광훈 당선자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경기도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광훈 당선자는 ▲대체조제 활성화 ▲한약사 문제 해결 ▲약 배달 민간 개입 원천 차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광훈 당선자는 "진정한 개혁과 변화를 선택한 회원들의 판단에 다시 한 번 더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한약사회는 지금 바람앞에 등불처럼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 가운데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원팀(One-Team) 정신으로 무장하는 단결심이다. 서로서로 힘을합쳐 어렵고도 험난한 길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한센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선입견과 편견이 사라진다면, 저는 오늘 이 상 안 받아도 좋습니다.”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2주기를 맞아 대우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이 9일 저녁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본상을 수상한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동찬 부장은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발령을 받은 후 지금까지 26년간 한센병 환자들과 동고동락해왔다. 또 ‘아랫입술 재건 수술법’을 직접 개발해 500여 명의 한센인을 치유하고 희망을 제시했고, 2005년부터 월급 일부와 강연료, 상금을 털어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몽골‧베트남‧필리핀 한센인에게 인술을 베푼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오동찬 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국가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맡은 임무를 했을 뿐인데, 한센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 때문에 이 상을 받지 않았나 싶다”며 “소록도로 발령받으면 공무원도 안 오는 경우가 있고, 특히 의사와 약사 선발하기가 제일 힘들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한센병 퇴치목표인 인구 1만 명당 1명 이하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