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전 세계적으로 신장결석 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헬스데이뉴스가 탐 브리코스키 텍사스대학 박사팀이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에 발표한 지구온난화와 신장결석과의 관계를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 14일 보도했다.연구팀은 미국 지형에 따라 신장결석 발생률을 연구한 종전의 두 연구를 분석하고, 연방 정부의 보고서를 토대로 지구온난화 패턴을 살폈다.그 결과 연구진은 현재 미국 남부지역 9개 주로 구성된 ‘신장결석벨트(kidney-stone belt)’에 포함될 지역이 확대되며, 전체적인 발생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소변 내 염분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결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온난화로 인해 작물 성장환경이 악화되면 과일, 야채가 부족한 식단으로 인해 결석 위험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브리코스키 박사는 “지구는 더 뜨거워져 가고 있으므로 신장결석 발병률도 증가할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이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아이들이 학교나 집에서 직접 손을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 같은 현상이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러스킨 밀 교육신협(Rus kin Mill Educational Trust)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목공예나 금속공예, 음악, 자동차 정비수업 등이 학교에서 점차 사라지고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공작사회’ 대신에 ‘소프트웨어사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아릭 시그만 박사는 아이들이 컴퓨터의 가상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손을 이용한 놀이와 학습의 형태를 바꿔 놓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이들이 3차원 공간의 실제 환경에서 손을 사용해 직접 체험하는 것이 지적발달에 필수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들은 손을 이용한 학습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습득할 수 있으며 물질의 변화과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서도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특히 시그만 박사는 손을 사용하는 교육이 줄어들면서 젊은 기술자들이나 견습생들의 기계문제 해결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수작업을 이용하는 직업을 경시하는
견과류를 매일 섭취한 임신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천식 발병률이 50%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BBC가 네덜란드 후트레흐트 대학 연구팀이 ‘미국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지난 15일 이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4000여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이들이 출산한 자녀를 대상으로 8년여에 걸쳐 견과류의 섭취와 천식 발병 여부관계를 추적 조사했다.그 결과 견과류 섭취군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천식 발병률이 40~6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구진은 식물학적으로 일반적인 견과류와 성질이 다른 땅콩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유발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땅콩은 잠재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땅콩 알레르기는 과민성 쇼크와 관련돼 있으며 다른 알레르기에 비해 벗어나기 더 힘들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 임신 중에 과일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이 출산한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천식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사스키아 윌러스 교수는 “견과류 섭취를 금하라고 권고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임신 중인 여성이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절대 좋지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로이터 통신은 이노우에 마나미 일본 국립암센터 박사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마나미 박사 연구팀은 9개 현에 사는 45세와 74세 사이의 남녀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앉고, 걷고, 서고, 자고, 운동하는 데 사용되는 시간을 양으로 산출하는 ‘대사당량(metabolic equivalent ; MET)’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암 발생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작업대사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암 발생률이 13%, 여성은 16%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관련 이노우에 박사는 “암의 위험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전체적인 신체활동량 부족도 암 발병의 원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노우에 박사는 “특히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가진 여성이 암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강조했다.정일해 기자
뽕나무 잎이 2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는 미네소타연구팀이 ‘당뇨치료(D iabetes Care)’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뽕나무 잎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연구팀은 뽕나무 잎이 인체 내 당과 다른 탄수화물의 흡수를 감소시키며, 식후 혈당량을 최고 44% 가량 감소시키고 건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선택하게 해 혈당치를 안정화시킨다고 밝혔다.연구팀의 관계자는 “뽕나무 잎으로부터 추출된 알카리와 질소함유 당물질(N-containing sugars)은 탄수화물과 당의 신진대사를 통제하는 중요 효소며 탄수화물 소화억제제인 알파 글루코시다제(alpha glucosidase)”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당뇨병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으로 해당 물질을 추출해야 한다”며 “이 뽕나무 잎의 추출물을 사용하기 전 의사와 상의한 뒤 적절히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팀의 책임자인 리 종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뽕나무 잎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에 유익한 체중과 식습관을 유지시켜 준다”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당조절에 고통을 받고 있는
자일리톨 성분이 어린이 충치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과 마샬 보건복지부의 연구팀은 최근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연례회의에서 달콤한 시럽 형태의 자일리톨 제제가 어린이 조기충치 예방과 영구치 보존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마샬지역에 거주하는 생후 6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어린이 10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마샬군도의 어린이들이 실험군으로 선정된 이유는 평소 이 섬의 유아충치 발생률이 내륙에 비해 3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 실험에서 하루 세 번, 달콤한 맛이 나는 시럽형태의 자일리톨 제제를 1년간 투여한 집단의 경우 76%의 어린이들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었다. 반면 시럽을 투여하지 않은 집단의 아이들은 46%만이 충치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설탕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구강 내 충치발생과 연관된 박테리아의 대사를 촉진하고 치아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젖산분비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츄잉검 등의 원
레드와인에 함유된 성분이 유방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의 엘리너 로간 박사의 연구팀이 미국암연구협회(AACR) 저널 최신호를 통해 레스베라트롤이 유방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에스트로겐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전문사이트 웹엠디(WebMD)가 지난 7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연구의 초점을 유방암 세포에서의 에스트로겐과 에스트로겐 수용체 사이의 상호작용에 맞추고, 신체 내 에스트로겐 생성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위험한 에스트로겐 대사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생성된 독성 물질은 유방세포내에 있는 염색체와 반응을 일으켜 급성 종양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레스베라트롤이 에스트로겐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레스베라트롤이 독성 에스트로겐 대사물질을 파괴하는 효소를 증가시키고, 독성물질과 유방세포 염색체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다.로간 박사는 “매우 적은양의 농축된 레스베라트롤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레스베라트롤이 유방암 발병을 획기적으로 떨어트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경우 커피나 술을 멀리하는 한편 체중조절에 신경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부드대학의 베아 린스텐 박사가 체외수정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여성 900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커피를 4잔 이상 마시거나 술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임신성공률이 평균 26%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특히 담배를 하루 1개비 이상 피우고 과체중인 여성은 임신성공률이 더욱 떨어졌다.린스텐 박사는 “체외수정에 의한 임신을 3차례 시도한 36세 여성이 커피와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과체중일 경우 임신성공률은 5%, 체중이 정상이고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커피나 술을 많이 마시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자신의 다이어트 상황을 일기로 꾸준히 기록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2배로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이언스 데일리는 빅터 스티븐스 퍼머넌트 건강연구센터 박사가 ‘미국예방의학저널’에 게재한 자료를 인용해 다이어트 일기를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2배가량 줄어든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만 또는 과체중인 25세 이상 남녀 1685명에게 20주 동안 다이어트 그룹 모임에 참가하게 하고 하루 500칼로리 정도 음식물 섭취를 줄이고, 30분 이상 운동을 시켰다.또 식단은 야채와 과일같은 저지방, 저염분 음식으로 구성했고 섭취한 음식 종류와 칼로리, 운동 시간을 기록하는 음식 일기(food diary)를 쓰게 했다. 20주 후 연구팀이 이들의 체중을 측정해보니 평균 6kg이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9%가 적어도 4kg 이상 감량했으며, 특히 다이어트 일기를 일주일에 6번 이상 쓴 사람은 평균 8kg을 감량한 반면 쓰지 않은 사람은 평균 4kg 밖에 감량하지 못했다.스티븐스 박사는 “다이어트 일기로 먹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임신 중 혈중 비타민 D가 저하되면 치아 석회화로 인한 에나멜 장애가 발생해 출산 후 아이에게서 충치가 생길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이언스 데일리는 매니토바대학 연구팀이 ‘세계치의학연구협회지(IADR)’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지난 7일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임신 2기의 산모 206명과 생후 16개월의 전후의 135명의 영유아를 조사했다.그 결과 산모들 중 21명(10.5%)만이 적절한 농도의 비타민 D 혈중 농도를 보였고 조사대상 영유아들의 경우, 21.6%가 에나멜 결손을, 33.6%가 어릴적 충치를 가지고 있었으며 에나멜 결손을 보인 아이들의 엄마가 임신 중 혈중 비타민 D가 다소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또 어릴적 충치를 앓은 아이들의 엄마들은 이 같은 치아 장애가 없었던 아이들의 엄마에 비해 혈중 비타민 D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많은 산모들이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낮거나 그 중요성을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우유 섭취 빈도와 임신 전 비타민 D 복용을 얼마나 했는지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또 “산모의 혈중 비타민 D가 아이들의 치아 생성 및 어릴적
40개 직업 중 12위… 교사·과학자와 비슷 호주 치과의사들의 경우 국민들에게 비교적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월간 리더스 다이제스트 호주판이 호주인 750명을 대상으로 40개 직종을 평가한 ‘2008 국민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신뢰받는 직업은 다름 아닌 ‘구급요원’(Ambulance officers)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뉴스전문 사이트인 ‘호주온라인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측은 응답자들에게 총 40개 직업 각각에 대한 신뢰도를 최하 1에서 최고 10까지 평가하도록 해 전체 평균으로 순위를 매겼다. 구급요원은 이 신뢰도 조사에서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소방대원이 2위, 조종사가 3위를 기록했으며 간호사(4위), 약사(5위), 의사(6위) 등 의료 전문직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상황을 다루는 이 같은 직업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응급상황에 대한 기여도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치과의사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 이어 올해에도 12위를 차지했다. 비록 ‘톱10’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교사(11위)나 과학자(13위)와 비슷한 수준의 신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