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치의학 교육 환경의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한 혜안을 공유했다.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국시연구소)가 지난 11월 23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YESDEX 2024에 참가, ‘한국치의학교육과 인증평가, 국가 실기시험의 개선’을 주제로 학술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는 총 3인의 치의학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먼저 정종혁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전 이사장이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임상실습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서정택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수석부회장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 인증을 통한 치의학 교육의 지속적 질 개선’을 주제로, 전양현 국시연구소장이 ‘대한민국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과 평가목표 개선’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연자들은 각 치대·치전원의 교육 환경과 이를 통해 시행되고 있는 시험 제도, 평가 제도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개선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이날 세션에서는 참석 내빈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도 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박태근 협회장은 “우리나라 치과의사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앞으로도 치의학 교육 제도의
이연희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제22회 아시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AAOT) 학술대회(이하 제22회 AAOT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연희 교수는 지난 11월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2회 AAOT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한 ‘뼈 스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 및 전신 골관절염과의 연관성 탐색’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1943명의 턱관절 통증 환자의 뼈 스캔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이미지 분류 및 분석에 적합한 합성곱 신경망(CNN) 아키텍처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에서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 교수는 수상 이외에도 한국 대표 연자로 나서 ‘구강안면 통증의 진단 및 관리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온 연구 결과와 인공지능의 역할과 활용 범위를 논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올해는 노벨위원회가 화학과 물리학 두 분야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들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치의학에서 인공지능이 더욱 실질적이고 유용
김선영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이 지난 11월 21일 ‘2024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BP: Korea Biobank Project)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인체자원은행 네트워크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학술적·사업적 성과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바이오뱅크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선영 은행장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을 맡아 구강유래 인체자원 신규 발굴 및 가이드라인 개발, 치과계를 대표하는 인체유래물은행 네트워크의 확립을 통해 구강보건의료 R&D 활성화 및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치의학 연구에 필요한 구강유래 인체자원이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치과계 최초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에 거점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임상역학정보 빅데이터화 및 표준화 프로그램 신규 개발, 분양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선영 은행장은 “고부가가치의 구강유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정보 수집 및 정도 관리, 분양을 통해 혁신적 연구의
부산지부가 일본, 대만 등 3국 자매 치과의사회와의 두터운 우애를 재확인했다. 지부는 일본 후쿠오카시치과의사회, 대만 타이충시치과의사회 등 3국 자매 국제회의가 지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후쿠오카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김기원 회장을 포함한 17명으로 구성된 부산 방문단은 일본 임원단의 환영 속에서 대만 방문단과 함께 해저 탐험, 일본 전통 음식 등 일본 문화를 경험하며 우호 관계를 다졌다. 본격적인 국제회의에서는 각 국가별 치과계 현안을 발표하고 함께 논의했다. 부산지부는 ‘Oral Examinations conducted by the BDA’란 주제로 류현호 치무이사가 발표했고, 일본은 ‘Initiatives for Fukuoka City Dental Association’s Health Checkup Commissioned Projects’, 대만은 ‘How to Provide services? The role of a Local Dental Association for Citizens’ Health : Taichung City Experiences’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3국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국제회의를 준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가 해외 치과의사 대상 ‘수면무호흡 교정치료’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30일 ‘수면무호흡 교정치료’를 주제로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개최해 호주와 말레이시아 치과계를 이끄는 여러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김수정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가 담당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방신장장치(MAD)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부터 편도 비대로 인한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성장기 3급 소아 환자까지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다양한 환자 사례를 직접 관찰하고 토론하는 학습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호주 치과계 선도기관 Myofocus 설립자인 도니 치과의사가 기능치료(MFT, Myofunctional Therapy)를 주제로 진행했고, 수면무호흡 증상 개선에 있어 근기능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수면무호흡 치료는 치과교정학의 필수적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호주 전문가들과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최신 진단과 치료 기술에 대한 논의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치과교정학에 대한 학술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술교류 참석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신임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에 김유석 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교수가 임명됐다. 심평원은 지난 21일 김유석 전 교수를 신임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에 임명했으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는 건강보험 급여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책정보의 분석 및 근거자료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산하 주요 연구 기관이다. 김 신임 연구소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으로, 연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가천대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보험약제과, 원격의료추진단 시범사업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에서 중책을 역임한 바 있다.
임성훈 교수(조선치대 교정학교실)가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부편집자로 선임됐다. 국내 활동 치과교정의사가 AJODO 부편집자로 선임되기는 이번이 최초다. 조선치대는 최근 임 교수가 AJODO 부편집자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교수는 이번에 신설되는 AJODO 악교정 수술 분야 섹션 에디터를 담당한다. 현재 AJODO에서는 임 교수 외에도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가 부편집장으로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임 교수는 AJODO 논문을 300편 이상 심사하며, Top Reviewer로 여러 차례 선정되는 등 높은 인정을 받아왔다. 또한 그는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부편집장, 치과교정학 분야 세계 저명 저널인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OCR) 부편집자, Oral Biology Research 편집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올해 10월부터는 조선대치과병원 병원장을 맡고 있다.
국내 유일 저소득·중증 장애인 비영리 치과 진료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1만3428명의 장애인이 더스마일치과를 통해 건강한 미소를 되찾았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11월 21일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역대 이사장, 전·현직 임원, 후원 단체와 개인, 의료진 등 더스마일치과 10년 역사의 주역이 모두 모여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 맞이의 뜻을 모았다. # 폐원 위기 딛고 꽃피운 장애인 사랑 지난 10년 동안 더스마일치과는 여러 차례 부침을 겪었다. 특히 지난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입주 시설로부터 강제 퇴거 통보를 받으며, 폐원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스마일치과는 치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위한 뚝심으로 역경을 극복했다. 이 과정에서 메가젠, 신흥, 바텍 등 여러 치과계 기업과 후원자가 나서, 물심양면 아낌없는 도움을 건넸다. 이긍호 더스마일치과 초대 센터장은 “개원 당시 어려움이 많아, 여러분의 도움을 통해 속된 말로 엉터리 개원을 했다”며 “하지만 10년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덕분에 장애인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
양육 미혼모를 향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작은 정성이 큰 기적을 만들고 있다. 연세치대 여동문회가 ‘위드맘 프로젝트’(With Mom Project)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기념하는 감사음악회를 지난 2일 예주랑 호라이어스 홀에서 개최했다. ‘위드맘 프로젝트’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와 한국여성재단이 펼치는 양육 미혼모 지원 사업이다. 양육 미혼모의 자립을 돕자는 취지인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원 64명이 정기 기부를 통해 온정을 모은 결과,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자리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위드맘 프로젝트’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축하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적 기여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내빈으로는 이영순 위드맘 회장, 김 진 교수, 이정욱 연세치대 총동문회 회장, 이경선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영호 예주랑 이사장의 ‘gemeinsam treaeume leben’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박준빈 피아니스트가 스카를라티 소나타 K.132, 베토벤 소나타 ‘열정’ 2·3악장을 연주했다. 또 이승후 바리톤, 이예지 소프라노가 ‘아름다운 나라’ 외 9
오는 2025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의 구체적 윤곽을 회원들에게 조만간 공개한다. 치협 100주년 기념 공식홈페이지가 12월 중 오픈되고, 100여 개 강좌로 구성된 학술프로그램도 회원들에 공개된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준비하는 전시회는 고급 외제차를 비롯해 다양한 기자재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역대급 증정으로 회원들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 조직위는 지난 11월 2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이제 외형을 드러내는 행사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과 마경화·이강운·이민정·권긍록·황혜경·홍수연 부회장 등 조직위원들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행사 공식홈페이지 구축 작업 현황을 살피며 행사개요, 학술프로그램, 치협 100주년 관련 이미지, 사전등록 사이트 연동 등 주요 콘텐츠와 기능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12월 중순 공식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곧바로 사전등록 접수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록비를 ▲회원 사전등록 8만 원 ▲현장등록 12만 원 ▲군의관·
서울 강남구 소재 J치과병원이 지난 5월 돌연 폐업해 환자 피해가 큰 가운데, 전 대표원장이었던 L원장과 C대표원장 간 책임 공방이 현재(11월 27일 기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피해 환자들은 아직까지 보상이 온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L원장이 지방에 치과를 새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어 인근 개원가에서는 또다시 환자 피해를 낳지 않을까 우려하는 형국이다. 문제가 된 강남의 J치과병원은 지난 5월 31일까지 온라인에 ‘○○정품 임플란트 개당 30만 원, 몇 개든 지금 신청하면 49% 할인 적용’, ‘○○ 전체임플란트 350만 원, 맞춤형 지대주, 지르코니아 크라운 추가비용 NO!’ 등의 문구가 담긴 불법의료광고를 게시하는 방법으로 환자들을 유인해 진료해오다 지난 6월 돌연 폐업해 환자들에게 피해를 줬다. 피해액은 약 2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L원장은 치과 양도양수 과정 및 선납치료비 분쟁, C원장이 본인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중개인을 통해 치과를 양도하고 2주 동안 인수인계까지 마쳤으며, 이런 경우가 생길 것 등을 감안해 권리금을 낮춰 치과를 내놓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