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연구진 “구강치료 함께 받아야” 치아 감염이 원형탈모나 부분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스페인의 그라나다대학 조세 안토니오 길 몬토야 박사와 안토니오 쿠탄도 소리아노 박사가 치아 감염이 원형탈모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원형탈모증이 생긴 모낭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수 있으나 재발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달 28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원형탈모는 두피내 부분적인 탈모반이 생기는 질환으로 인체내 다른 부위에서도 잘 발생하고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발병하며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원형탈모나 부분 탈모가 있는 환자들을 보면 치과의사와 상담하고 꼼꼼히 구강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원형탈모는 두피나 턱수염, 눈썹 등에 한 개 이상의 둥근 탈모반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같은 질환을 앓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몇 달 후 증상이 좋아지지만 약 25%의 환자들에서 이 같은 증상은 한 번 이상 다시 발생한다”고 말했다.치아 감염이 원형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라
WHO·미국암협회 발암요인 분류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야근을 자외선이나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와 같은 수준의 발암요인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마이애미헤럴드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종양학’ 12월호에 철야근무가 암 발생위험을 높인다고 분류하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암협회도 WHO의 결정에 따라 야근을 발암요인으로 분류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현재 선진국에서는 근로 인력의 20%정도가 야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철야 근무가 발암요인으로 규정된다고 해서 야근을 하는 사람이 모두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미국암협회 인터넷 홈페이지도 ‘발암물질이 무조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코네티컷대학 건강연구소의 리차드 스티븐슨 박사는 야간의 조명과 유방암에 관한 연구나 항공기 승무원과 간호사의 암 발병에 관한 연구 등 최근의 연구자료들은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생체시계인 ‘24시간 주기리듬’이 교란돼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암 발생을 억제하는 인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밤에 분비되며, 빛이 있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다.아론 블레어 미국암협회 회장은 “
운동이 상처의 회복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운동학교수인 토드 키로크 박사가 늙은 쥐들에 상처를 입히고 보통정도의 운동을 하게 한 결과 운동을 시키지 않은 쥐보다 상처가 훨씬 빨리 아물었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키로크 박사는 “이는 운동이 손상된 피부조직에 항염증반응을 유도해 염증을 감소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키로크 박사는 “노인이 상처회복이 느린 것은 면역세포의 과잉염증 반응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늙은 쥐의 상처회복이 빨랐던 것은 운동이 이 같은 과잉 염증반응을 감소시킨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키로크 박사는 “상처가 발생하면 제1선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출동해 염증유발물질인 사이토킨을 방출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이 때 운동이 대식세포의 사이토킨 방출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상처회복이 빨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조혈모세포가 내장기관들을 정찰하면서 병원성 침입자를 퇴치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울리히 폰 아드리안 병리학교수가 의학전문지 ‘세포(Cell)’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쥐의 흉관(thoracic duct)에서 채취한 림프액 샘플에서 조혈모세포와 같은 기능을 하는 특이세포를 발견해 출처와 이동경로, 기능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조혈모세포이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그간 조혈모세포는 골수에 머물러 있다가 필요할 경우 혈액세포와 면역세포를 보충해 주는 한 가지 기능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왔고 드물게 골수에서 혈액속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그 이유는 의문으로 남아있었다. 아드리안 박사는 “조혈모세포가 간이나 심장, 폐 등 전체 내장기관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이 하는 일은 기관들을 정찰하다가 병원성 침입자가 발견되면 스스로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백혈구 같이 면역세포로 분화해 침입자를 죽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아드리안 박사는 “이 같은 사실은 우리 몸이 침입한 병원체에 대항하는 수단들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대만 연구진, 치아 표면 금 나노입자 침투법 개발 대만의 학자들이 치아 민감증 치료를 위해 레이저를 이용해 치아 표면에 금 나노입자를 입히고 침투시키는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국립중정대학과 대만 불교자제종합병원 연구진은 이 같은 방법이 치아 상아질 민감증(dentine hypersensitivity)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적용방식이 향후 매우 유망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연구의 초점이 금속과 세라믹의 결합을 향상시키고 금 나노입자의 침투 깊이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민감한 치아가 되는 이유가 액체가 치아 속으로 들어오도록 하고 치수 상아질 계면에서 신경 끝을 기계적으로 변형시키는 많은 수의 조그마한 상호연결 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가정하고 이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30nm 지름을 가진 금 나노입자를 가지고 매우 작고 상호 연결된 관의 구멍을 막는 방법을 시도한 것이다. 연구진은 최대 24개월 동안 치아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사람 치아로부터 뽑아낸 시편 표면의 절단면을 관찰한 결과 연구진은 나노입자가 약 2μm의 깊이로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입자를 한 장소에서 고정시키기 위해서 연구진은 532nm의 연속
발렌테 교수 영향력 조사실 최근 국내 안방극장에 의학 TV 드라마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의학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토마스 발렌테 남캘리포니아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Journal of Health Communication’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의학드라마 ‘ER’의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드라마가 폭력과 섹스 등 악영향도 줄 수 있지만 드라마를 잘 이용한다면 건강에 유익한 생활 습관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남캘리포니아대학 USC뉴스가 지난달 27일전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3회 시리즈로 방영된 ‘ER’의 내용은 10대 청소년이 응급실에 화상으로 실려왔다가 진찰 중, 고혈압으로 판정돼 의료진에 의해 야채나 과일이 포함된 식사나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에 관해 조언 받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이 방영된 후, 807명의 시청자를 조사한 결과, 시청자의 65%가 생활습관이나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의학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이 시청하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상식을 더 알고 있을 확률이 5%가 높게 나왔다. 발렌테 교수는 “의학드라마도 사람들의
우울증이 폐경 전 여성의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죠바니 시자 박사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21~45세의 여성 중 우울증 증세가 있는 89명과 그렇지 않은 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밀도검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헬스데이뉴스가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시자 박사에 따르면 고관절 중에서 가장 약한 부분인 대퇴경부의 골밀도검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17%,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2%로 우울증 증세가 있는 여성의 경우가 6배 이상의 골밀도가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요추의 경우도 정상여성이 9%인데 비해 우울증 여성은 20%로 골밀도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자 박사는 “연구결과 우울증이 흡연이나 칼슘결핍, 운동부족 등 일반적인 골다공증 위험요인과 비슷하거나 더 큰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또 그는 “항우울제가 골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항우울제가 우울증 증세를 완화시키는 만큼 골밀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정래 기자 KJL@kda.or.kr
노인성치매(알츠하이머병)가 고혈압과 연관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이러스 라지 피츠버그대학 박사가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고혈압 환자는 뇌의 혈류량이 적으며 치매환자가 혈압이 높을 땐 뇌혈류량이 더욱 줄어든다고 밝힌 것으로 시카고발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29일 전했다. 라지 박사 연구팀은 68명의 노인들을 치매환자, 치매로 이행될 수 있는 가벼운 인지기능손상환자,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 등의 그룹으로 나누고 자기공명영상촬영으로 뇌의 혈류량을 비교했다.또 각 그룹의 노인들 절반은 혈압이 높고 나머지는 정상인으로 구성했다. 실험 결과 이중 혈압이 높은 사람은 모두 뇌혈류량이 적었고 특히 치매환자의 뇌혈류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밝혔졌다. 라지 박사는 “치매환자가 혈압이 높을 경우 치매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오스카 로페스 피츠버그대학 박사는 “혈관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니코틴 함량이 적은 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임상약리학과의 닐 베노위츠 박사가 ‘암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성인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처음 한 주 동안은 보통 담배를 피우게 하고 그 후 6주 동안은 니코틴 함량을 점점 줄인 담배를 피우게 했다. 연구진은 6주간의 시험이 끝난 뒤로는 대상자들에게 마음대로 보통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하고 한 달이 지난 뒤 다시 흡연량을 조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대부분이 시험 시작 전보다 흡연량이 40% 줄고 25%는 그동안 담배를 완전히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베노위츠 박사는 “이번 결과는 담배 회사들이 니코틴 함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줄일 시 처음 담배를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니코틴 중독 현상을 완화하고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온 골초들은 흡연량을 줄이거나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정래
보스턴 골드만치대, 염증 통제 물질 ‘RvE1’ 개발 치주질환으로 만성염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지속적인 약물투여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병, 관절염 등으로 인한 만성염증에도 효력이 있을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스턴 골드만 치과대학의 연구팀이 약물로 감염된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닌 염증자체를 통제, 조절할 수 있는 합성물질인 ‘RvE1’을 개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14일 전했다. 동물실험결과에 따르면 RvE1은 치주질환으로 파괴된 토끼의 조직을 재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 합성물질은 감염된 박테리아를 통제해 정상조직에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못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 관계자는 “RvE1은 체내에서 자연 생성돼 인체에 자극적이지 않으므로 RvE1이 치료에 쓰일 수 있게 상용화된다면 약물투약방법보다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이 관계자는 “연구진은 RvE1은 염증을 강하게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뼈와 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RvE1은 세포조직의 염증을 통제하고 조직레벨과 조직의 항상성회복에 도움을 줄
당뇨병 환자에게 비타민E를 보충해 주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줄이고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연구팀이 23일 ‘Haptoglobin2-2"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18개월간 400 IU의 비타민 E를 투여한 결과,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50%가량 감소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20일 보도했다.연구팀은 또 위약을 복용했던 사람에 비해 비타민 E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에서 사망위험 또한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환자의 약 40%가 이 같은 ‘Hp 2-2"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동맥경화증, 혈전증&혈관생물학’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이 비타민 E를 복용한 사람에서 특히 심장마비 발병률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434명의 이같이 Hp 2-2 유전자를 가진 1434명을 조사한 결과, 비타민 E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중 17명에서 심장마비가 발병한 반면 비타민E를 복용한 사람에선 단 7명에서 심장마비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E 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특별하게 관찰되지 않는다”며 “Hp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