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니코틴 담배 금연에 도움 흡연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대만의 아동기념병원 쑤린후이 박사가 흔한 남성탈모증인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ic alopecia)’을 앓고 있는 평균 65세의 남성 7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이 덜 피우는 사람에 비해 탈모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카고 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연령, 가족력 등 다른 탈모 위험요인들을 감안해 내놓은 이번 결과를 통해 쑤 박사는 “흡연이 탈모를 촉진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흡연은 모낭을 파괴하고 두피의 혈액과 호르몬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며 “탈모 조짐이 나타날 때 담배를 끊으면 탈모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목련껍질 추출물이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 컴퍼니 연구진들이 ‘농업-식품화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목련껍질을 민트나 껌에 첨가할 경우 악취를 유발하는 대부분의 박테리아를 죽여 구취를 없애주고 구강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 1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목련껍질은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두통과 고열을 치료하고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돼 왔다.로이터 통신은 이번 연구결과 목련껍질 추출물이 궤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독성이나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구취는 대부분 구강 내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할 때 악취를 유발하는 황합성물을 만들어 발생한다며 그러나 많은 항균제들은 치아 변색 등의 부작용을 유발, 구강 관리용으로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목련껍질 추출물이 3가지 종류의 구강미생물의 대해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구취의 99.9%가 5분 이내에 제거됐다. 아울러 목련껍질 추출물이 함유된 민트는 30분 이내에 구취를 일으키는 세균의 61% 이상을 제거한 반면, 목련껍질 추출물이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이하 RA)가 일반인보다 심장병 발병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크레머스 메이오 건강과학연구소 박사연구팀은 ‘2005메이오클리닉 보고서’를 통해 RA 환자들이 RA를 앓고 있지 않는 환자보다 심장병의 징후인 동맥에 엉긴 덩어리형태의 반점들이 더 많이 발견돼 심장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2배 증가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9일 전했다.연구팀은 보고서에서 RA로 진단받은 1100명의 환자들의 절반이상이 10년간 심장병도 함께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50세부터 59세까지의 RA 환자의 85%가 10년 사이에 심장병으로 발전했으며 27%만이 RA를 겪고 있지 않았다. 또 다른 조사대상인 60세부터 69까지의 환자들의 전부가 심장병으로 발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토퍼 에드워즈 사우스햄프턴대학 교수는 “류마티스는 사용약제, 체질, 병 발증 등과는 별개로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라고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울러 “이번 조사를 통해 고혈압, 고지혈증, 가족력 외에 관절염을 심장병의 요인으로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머스 박사는 “RA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이번 연구는 희망적이었다”면서 “류마티스와 심장
혈당과 대장암을 유발하는 대장폴립(용종)의 재발이 연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앤드루 플루드 미네소타대학 박사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혈당이 올라갈수록 대장폴립 재발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폴립을 제거한 환자라도 혈당관리를 잘 해야 대장폴립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폴립예방실험(PPT)’에 참가하고 있는 폴립제거 환자 190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플루드 박사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의 경우 폴립의 재발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플루드 박사는 “공복혈당이 조금만 높아도 폴립재발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루드 박사는 “남성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폴립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
당뇨병 환자가 매일 일정량을 걸으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사이타마 의과대학의 신지 사토 박사가 미국의 ‘스포츠의학 저널(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통해 35세에서 75세 사이의 성인당뇨병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매일 20~30분씩 걷게 한 결과 이를 17개월 동안 계속한 환자(64명)는 이 기간에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발생한 사람이 단 1명(2%) 뿐인데 비해 중간에 그만 둔 환자(38명)는 7명(18%)이나 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신지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당뇨병 환자가 이처럼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당뇨합병증인 심장병과 뇌졸중을 막을 수 있고 또 운동이 혈당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고 신지 박사는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ADA, 대국민 캠페인 발족… 심각성 적극 홍보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가 국민 구강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는 구강암 퇴치를 위해 관련 계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ADA는 최근 라디오와 잡지, 치과의사 및 환자를 위한 교육저서 등 각종 유인물 및 공중파 매체를 통해 구강암의 폐해를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경우 전체 구강암의 발생률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인종 및 남녀의 편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백인 남자들의 구강암 및 후두암은 감소했지만 아시아·태평양계 인종에서는 줄어들지 않았으며 구강암으로 인해 사망한 비율의 경우도 남녀 모두에서 낮아졌지만 인디언 및 알래스카 원주민 남녀, 아시아·태평양계 및 히스패닉·라틴계 여자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또 관련 보건의료 통계에 따르면 구강암 때문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해 3만7000명의 사망자(2005년 현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6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번 ADA 캠페인은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정기적으로
지방을 과다섭취하면 생체시계가 교란돼 신체의 생리학적 변화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조 배스 노스웨스턴대학 메디컬센터 내분비-대사과장은 포유동물이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24시간을 주기로 순환되는 ‘생체시계’가 교란돼 수면과 식사 등 일상생활의 행동패턴이 변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8일 보도했다.생체시계는 생활패턴뿐 아니라 에너지의 저장, 분배, 사용 등 체내의 대사과정을 조절, 생리학적 안정상태인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우리 몸의 중요한 기능이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실험용 쥐를 2주 동안 일상적인 먹이를 주고 그 다음엔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지방 45%의 고칼로리 먹이를, 다른 그룹엔 보통먹이를 6주 동안 줬다.또 자연광을 차단하고, 잠자고 깨는 생체시간의 사이클만 조절할 수 있도록 어두운 곳에서 계속 생활하게 했다. 실험 2주후, 고지방식 쥐들은 갑자기 먹고 잠자는 사이클이 바뀌면서 잠잘 시간에 먹이를 먹고 먹는 양도 많아졌으며 섭취한 칼로리는 잠을 자야 할 시간에 소모한 반면, 보통먹이를 먹은 쥐들은 이러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배스 박사는 “실험 결과 포유동물이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
흡연으로 발생하는 폐질환 위험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대학 의대의 위 페이 박사는 흡연으로 발생하는 폐기종과 기관지염을 일컫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은 여성흡연자가 남성흡연자보다 20% 더 높은 것으로 뉴욕 발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쉬 박사는 COPD환자 1743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사는 지역이 같은 건강한 사람 1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지만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쉬 박사는 이들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흡연량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의 COPD 발생률을 조사했다. 실험결과 COPD위험은 흡연량이 가장 적은 그룹이 40%, 중간그룹이 55%, 가장 많은 그룹이 77%로 각각 나타나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COPD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 쉬 박사는 흡연이외에 가정용 연료의 종류도 COPD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했지만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만한 연관성은 없었다고 밝혔다.다만 겨울에 난방용으로 석탄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COPD위험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역시 여성이 연관
지방세포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돕는다는 연구결과 나왔다.이마이 신이찌로 워싱턴 의과대학 분자생물학과 교수 연구진이 ‘Cell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지방세포에서 분비된 ‘남프트(Nampt)’ 효소가 혈액 내에서 NMN이라는 물질로 합성되고 이 물질이 췌장의 베타세포에 흡수되면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쥐실험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마이 박사는 “NMN을 활용하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체내의 포도당 대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된 효소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방세포가 췌장과 상호작용하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마이 박사는 “이는 인슐린 내성이 커질 때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보완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문은 쥐의 혈관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할 수 있을만한 분량의 NMN를 검출하고 남프트(Nampt)을 만드는 유전자 두 쌍 중 하나를 제거한 쥐의 포도당 대사기능이 다소 약해지면서
미국 빈곤층 청소년 치과진료율 상류층 절반 수준 흑인·히스패닉계, 백인에 훨씬 못미쳐 미국의 청소년층중 절반이상이 정기적인 치과진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미국 내 소득격차와 인종에 따른 구강건강차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Healthcare Results and Quality’가 조사 발표한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사들이 청소년과 20대 청년층은 1년에 두 번 이상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들의 절반 이상이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9일 헬스데이뉴스가 전했다. 2004년 미국의 치과치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의 어린이의 정기검진율은 69%로 96년의 42%에 비교해 볼 때 소폭 상승했을 뿐, 청소년의 전반적인 검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자료를 보면, 중산층의 아이들이 치과진료를 받는 비율(47%)보다 빈곤층의 아이들이 치과진료를 받는 비율(31%)이 현저히 낮았으며 상류층(62%)에 비해선 두배 가량 차이가 벌어졌다.또 흑인과 히스패닉 청소년들은 각각 34%와 33%의 치과진료율을 보여 백인청소년들의 53%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나타내 인종과 소득격차에 따라 구강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가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젤리카 바너 LA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박사가 지난 6일‘신경학(Neurology)"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파킨슨병 환자가 절반인 남녀 5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NSAID를 일주일에 2번 이상 최소 1개월 넘게 복용한 사람이 대조군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평균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5일 보도했다. 바너 박사는 “아스피린의 경우 여성만이 파킨슨병 위험을 40%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아스피린을 제외한 NSAID를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뚜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신문은 “남성은 대부분 심장병 예방을 위해 저단위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여성은 관절염이나 두통으로 고단위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 아스피린과 이외의 NSAID도 복용기간이 2년 이상인 사람의 경우 파킨슨병 예방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너 박사는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NSAID가 어떻게 파킨슨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