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틱 장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바리대학의 죠바니 데파지오 박사가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8월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40~50대에 나타나는 틱 장애의 일종인 지발성 안검연축 환자 166명, 다른 형태의 안면연축 환자 228명, 정상인 1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안검연축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특히 데파지오 박사는 “커피 속의 어떤 성분이 틱 장애를 조절하는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카페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며 “카페인이 운동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뇌 부위인 기저핵(basal ganglia) 수용체에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기억력 저하를 막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지난 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특히 80세 이상 여성에게 이 같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프랑스 국립의학연구소의 카렌 리치 박사는 미국 의학전문지 ‘Neurolog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하루 3잔 커피를 마신 이들이 하루 1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보다 기억력 저하 위험이 평균 30%, 80세 이상 여성은 70%가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커피를 즐겨 마시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이전에 들었던 언어를 다시 기억해 내는 언어 기억 저하 위험이 33%, 시각·공간 기억 저하 위험은 18% 낮게 조사됐다.특히 80세 이상 여성이 65~70세 여성에 비해 이 같은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이런 기억력 저하 예방효과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 때문으로 카페인이 들어있는 홍차나 녹차 등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이레놀이 하악의 사랑니 발치 후 발생하는 진통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맨체스터치과대학과 암스테르담대학 연구팀이 임상연구 평가 학술지인 ‘The Cochrane Library"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1개 조직연구의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고 의학전문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전했다. 연구팀은 1968명을 대상으로 제3대구치나 하악의 사랑니 발치 수술 후 생기는 통증을 줄이는데 타이레놀과 플레시보(placebo,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약)의 효과를 비교한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실험 참가자들은 발치 전 국소마취, 정맥마취, 전신마취 등을 받았으며 수술 후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타이레놀을 복용했던 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통증이 50%이상 감소할 확률이 최소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1000mg 이상 고용량 타이레놀을 복용한 환자는 통증이 절반이상 감소할 확률이 4~5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1000mg 이하 복용 환자는 통증이 50%이상 감소할 확률이 2배 정도로 떨어졌다.연구팀 관계자는 “사랑니 발치 후 통증 해소에 가장 적절한 방법은 6시간 간격으로 1000mg을 복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타
영국에서 치매 치료에 도움을 줄 획기적인 물질이 개발됐다.BBC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플랭크 건-무어박사 연구팀이 노인성치매(알츠하이머병)환자의 뇌세포 파괴를 차단하고 손상된 기억과 학습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인공물질 합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치매는 뇌에서 과다하게 생성된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베타 알코올 디하이드로게나제(ABAD)라는 효소가 결합해 생긴 독성물질이 신경세포를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무어 박사는 ‘분자·세포신경과학(Molecular and Cellular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린 논문을 통해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은 과다하게 생성된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ABAD 효소의 결합을 차단해 치매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된 물질을 치매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 쥐에 투여한 실험에서 신경세포 파괴가 중단되고 손상된 기억과 학습능력이 개선됐다”며 “이는 신물질의 투여로 손상된 뇌세포가 복구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밝혔다.‘Tat-mito-ABAD-DP’라고 잠정적으로 명명된 이 물질은 현재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위한 준비단계에 있다.그는 “비록 이 물질이 치매를 완치시킬
운동능력강화제로 시중 다이어트 제품에 함유된 글루타민이 운동능력을 높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아이오와소아병원 필립스 박사 연구팀은 글루타민 섭취가 근력향상과 운동 후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면역능력을 높여 감기 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그간의 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연구팀은 글루타민의 이 같은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를 얻지 못했으며 오히려 글루타민 보충제 복용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글루타민은 면역계의 백혈구 세포 합성을 도와 운동 후 생길 수 있는 면역계의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왔다.연구팀은 “그간 글루타민의 운동능력 강화 효과를 입증할 연구는 현재까지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글루타민이 종합보충제로서 적합한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한편, 글루타민은 비필수아미노산으로 육류, 치즈, 시금치 등에 포함돼 있고 시장에 나와 있는 다이어트 보충제에 운동능력강화제로 함유돼 왔다.
처방전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노스웨스턴대학 의대의 데이비드 베이커 박사가 의학전문지인 ‘내과학 아카이브즈(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7월 23일자)에서 의료 정보와 지시 사항을 이해할 능력이 없을 경우 천식이나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적 질병을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고 시카고 발 AP통신이 전했다. 65세 이상 노인 326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를 통해 베이커 박사는 “기본적인 의료 정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하는 사람에 비해 6년간 진행된 연구 기간 중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가 연구 시작 당시 조사 대상자의 건강 차이를 고려해도 의미를 지닐 정도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4분의 1이 검사 결과 처방약 상표나 병원 예약 시간, 각종 지시사항, X선 사진 촬영 준비 사항 등을 제대로 읽을 능력이 없는 환자들로 분류됐다.의료 정보 해독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연구 기간에 사망 확률이 거의 40%에 달했으나 해독 능력이 있는 사람은 19%에 그쳤다.베이커 박사는 “이들의 건강 차이
15년전 급여 그대로·수가 비현실적인구 57만 규모 주 불구 1명도 없어 최근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는 극도로 낮은 비현실적 수가 때문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한 명도 주 내에 존재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 연방정부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캐나다 CBC뉴스가 지난달 26일 전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주는 지난달 마지막 구강외과 전문의가 은퇴하면서 이 같은 공백이 생겨 일부 환자의 경우 2, 3년 간 진료를 받지 못한 채 마냥 기다려야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캐나나 동쪽 끝에 위치한 인구 57만 규모의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주는 연방지역 중 치과 진료 비용이 가장 저렴한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구강외과 수술의 경우 15년 전 수가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주에서는 200여명의 환자들이 치과 진료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으며 심지어는 몇 년을 대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이에 대해 지난 달 은퇴한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도 진료를 하기위한 의사도 있지만 15년 전의 급여 수준으로는 생계가
애주가들은 생선도 많이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코넬대학 브렌난 박사 연구팀이 ‘알코올중독의 임상과 실험연구’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세포를 조합하고 세포벽을 구성하는 필수지방산이 결핍되면 성장·수태 장애를 비롯, 생리학, 생화학적 이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고 의학전문 훌리큐닷컴(HULIQ.com)이 전했다.지난 2001년부터 1년간 미보건영양조사에 참여한 416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필수지방산 섭취는 알코올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줄어들었고 이는 남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지방산(Essential fatty acids)이란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적인 성분이며 인간은 대부분의 필수지방산을 식물과 생선에서 얻는다.연구팀은 “매주 2, 3회 정도 과음을 하는 남성의 경우 생선에서 섭취 가능한 n-3 지방산수치가 급격히 줄었으며 여성의 경우도 결과는 비슷할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밝혔다.브렌난 박사는 “잦은 음주와 폭음이 두뇌에 장기적으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두뇌에 가장 중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PUFA(Polyunsaturated fatty acids)
포도 씨앗에 비타민C의 20배, 비타민E의 50배가 넘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콜로라도대 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은 포도 씨앗 추출물을 대장암에 걸린 생쥐들에게 먹인 뒤 암세포의 크기가 44%나 줄었다고 밝혔다.이같은 결과는 포도 씨앗이 암세포들의 자살을 야기하는 단백질을 증가시켜 대장암의 성장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포도 씨앗 추출물 중 OPC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혈소판이 엉키는 것을 막고 모세혈관을 강화해 심장병을 예방한다.그러나 씨앗이 건강에 좋다고 씹지 않고 삼키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씨앗의 활성성분이 활발히 작용하기 위해서는 삼키지 말고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C형간염 환자의 경우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 양밍대학의 왕 충산 박사가 40세 이상으로 성인 당뇨병이 없는 C형간염 음성자 3486명, C형간염 양성자 812명, C형-B형간염 동시감염자 116명, B형간염 양성자 544명을 7년간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왕 박사는 “이 기간에 모두 474명이 당뇨병이 발병했으며 C형간염 환자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다른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왕 박사는 “C형간염과 B형간염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C형간염 환자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C형간염만이 당뇨병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오메가-3 지방산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통신은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에브로피 시어도라토우 박사가 미국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 gy)’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 내용을 인용해 생선,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대장암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대장암 환자 1455명과 같은 수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식사습관을 조사분석 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평균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중에서도 기름이 많은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 ‘에이코사펜타엔산’ 섭취량 상위그룹은 하위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4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시어도라토우 박사는 말했다.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