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발…씹기·물기·뜯기 ‘자유자재’치과재료 등 치아 영향 연구 도움 기대 인간의 표정을 흉내 내는 로봇에 이어 인간의 씹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이 등장해 화제다. 뉴 사이언티스트지는 인간의 턱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시스템이 최근 영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돼 향후 각종 치과재료들이 치아에 주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달 23일 전했다.이와 관련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공학자인 카젬 알렘자데는 “‘덴토먼치(dento-munch)’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과거 오랜 기간, 많은 예산을 들여왔던 치과재료 연구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덴토먼치는 윗 턱과 아래 턱처럼 두 개의 틀로 구성돼있고 사람처럼 3차원축을 기준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또한 장비 내의 소프트웨어는 모터와 변속장치를 조종해 근육과 힘줄의 움직임과 유사한 방법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인간의 씹고, 물고, 뜯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단단한 물질에는 씹는 속도가 느리게 약한 물질에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사람의 특성에 따라 자료를 수집해 특정인의 씹는 행동으로 수정할 수 있다”며 장점을 설명했다.뉴캐슬대학의 존 맥케이
다크 초콜릿을 매일 꾸준히 먹으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발 로이터 통신은 독일 쾰른 대학병원의 디르크 타우버트 박사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최신호(7월4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코코아 함량이 많은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체중이 늘지 않고도 혈압을 내리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우버트 박사는 “다크 초콜릿이라도 설탕, 지방, 칼로리를 보강한 것은 별 효과가 없으며 코코아가 40~60% 함유되고 칼로리가 30 정도인 다크 초콜릿 6.8g을 매일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다크 초콜릿에는 폴리페놀이 30mg 함유돼 있지만 같은 30칼로리의 화이트 초콜릿에는 폴리페놀이 없다고 타우버트 박사는 밝혔다.실험에서 연구진은 혈압이 높은 것 외에는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56세에서 73세의 성인 44명에게 이런 다크 초콜릿을 매일 하나씩 18주 동안 먹게 했다. 실험결과 체중, 혈중콜레스테롤, 혈당의 변화 없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3mmHg, 최저혈압인 확장기혈압이 2mmHg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타우버트 박사는 “혈압이 내려간 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인구 전
여행 시 4시간 이상 연속으로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비행기, 자동차, 버스 등의 여행 수단에 상관없이 4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심부정맥혈전(Deep Vein Thrombosis·이하 DVT) 발병 가능성이 2배로 증가하며, 전체적인 발병 가능성으로 해석하면 6000명의 여행자 중에서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WHO는 짧은 구간일지라도 연속적으로 2회 이상 비행기 여행을 지속하면 심부정맥혈전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며 장거리 비행기 여행으로 인한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원래대로 회복되려면 4주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자동차, 비행기 여행을 하는 경우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부동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이외도 장거리 여행으로 인해 심부정맥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유형은▲비만한 사람 ▲키가 190cm 이상인 사람 ▲키가 160cm 이하인 사람 ▲구강 피임약 복용자 ▲선천적으로 혈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 등이다.윤선영 기자
졸림·지루함 촉진 아닌뇌 신선한 공기 유입 작용 하품은 차가운 공기로 머리를 식혀 각성상태를 유지하려는 생리현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미국 뉴욕 주립대학 심리학교수 고든 갤럽 박사가 과학전문지인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 gy)’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을 인용, 하품은 코로 흡입된 신선한 공기로 비강의 혈관 온도를 냉각시켜 차가워진 혈액을 뇌로 보냄으로써 뇌의 각성상태와 기능을 개선하려는 것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내놨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연구진은 하품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졸림과 지루함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태에 대항하려는 반작용이라는 입장이다. 갤럽 박사는 “하품은 산소부족을 보충하려는 것이라는 이론이 있지만 혈중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양을 올리거나 줄이는 실험을 해본 결과 어떤 경우에도 하품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갤럽 박사는 44명의 학생들에게 남녀들이 자연스럽게 하품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여러 시간 보여주면서 입으로만, 코로만, 코마개를 꽂고 입으로만, 보통처럼 등 4가지 중 하나
아픈 기억을 떠올릴 때 마음의 고통을 약물 복용을 통해 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맥길대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정신의학 연구 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는 교감신경 억제제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을 투약하면 아픈 기억도 고통스럽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BBC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사고나 성폭행을 당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 1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프로프라놀롤과 위약을 10일 동안 복용하게 한 뒤 예전의 아픈 기억을 떠 올리게 한 결과 프로프라놀롤 복용 그룹은 심박동 변화를 비롯한 스트레스 징후가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맥길대의 카림 네이더 박사는 “이 약은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감정적인 부분은 지우고 의식적인 부분은 그대로 두기 때문에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기억해도 고통은 느끼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강은정 기자
규칙적으로 마시는 와인이 충치를 예방하고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다드는 가브리엘라 마짜니 박사 등 이탈리아 연구팀이 ‘농업&식품화학저널’(American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모두가 강력한 살균 물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적절한 적포도주의 섭취는 심장병과 암, 알츠하이머 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의 일원인 가브리엘 가짜니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이미 고대 로마인들에 의해 이 같은 사실이 잘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와인의 항균 작용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브리엘라 연구팀은 슈퍼마켓에서 파는 이탈리아산 적포도주의 일종인 ‘발폴리첼라’와 ‘삐노네라’를 박테리아가 들어 있는 사발들에 부어 변화 양상을 관찰했다. 가브리엘라 교수는 “전체적으로 우리의 연구결과에서 와인은 연쇄상구균의 배양을 막는데 효과적이었으며 호흡기관의 감염 예방에도 유효했다”고 밝혔다. 가브리엘라 교수는 “와인은
일상적으로 맡던 냄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노인성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발 AP통신은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윌슨 박사가 의학전문지 ‘일반정신의학 기록(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7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54세에서 100세 사이의 6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후각기능과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후각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사람이 후각기능에 이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예고신호인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윌슨 박사는 이들에게 양파, 레몬, 계피, 후춧가루, 초콜릿, 장미, 바나나, 파인애플, 비누, 페인트 신너, 휘발유, 담배연기 등 12가지 간이냄새 식별테스트(BSIT)와 5년 동안 매년 21차례에 걸쳐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험결과 냄새 테스트에서 최소한 4가지 이상 틀린 사람이 1가지 이하 틀린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교육수준, 흡연, 뇌졸중 병력 등을 고려해도 후각 테스트 성적이 낮을수록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높아지는
비만이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보다 훨씬 과장돼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로잔 대학의 파스칼 보빗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유행병학(Epidemiology)"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혈압의 가장 큰 요인이 비만이라는 인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팀은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간 25~64세 남성과 여성 인구 표본을 통해 비만을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와 고혈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실험 기간 동안 여성과 남성 실험 대상자의 평균 혈압은 모두 소폭 감소한 반면, BMI 25 이상 비만 인구는 39%에서 60%로 크게 늘었다. 또 이 기간 동안 남성 고혈압 비율은 45%에서 44%로 감소하고, 여성 고혈압 비율은 34%에서 36%로 증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즉, 비만 인구의 급진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발병률은 변동이 없어 이 둘의 상관관계가 무효하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 대해 “종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비만이 고혈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많은 국가에서
영국 대다수 제품 농도 초과… 일부 230배 검출‘충격’ 최근 치협에서 무허가 고농도 치아미백제 사용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영국에서도 대다수의 치아 미백제들에 기준치 보다 높은 고농도 과산화수소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중 일부 미백제의 경우 기준치보다 무려 230배가 많은 과산화수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레드노바 뉴스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BBC 등의 보도를 인용, 영국 거래표준협회(Trading Standards Institute·이하 TSI) 연구팀이 시중에 나와 있는 20종의 치아미백 키틀 조사한 결과 이중 18종의 치아 미백제들이 기준치보다 더 높은 과산화수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허가받지 않은 고농도 과산화수소수 함유 제품을 인체에 사용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화상, 눈에 들어갈 경우 실명 등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미용용품 가게나 약국, 인터넷을 통해 구한 16개의 치아 미백용 키트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결과 단지 2가지 제품만이 미용제품에 대한 기준에 해당하는 0.1% 이하의 과산화수소를 함유한
항우울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출산한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톤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보스턴대학 슬론 역학센터의 캐럴 루이크 박사가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28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임신 중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결함아 출산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는 있으나 그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크 박사는 6000명의 출생결함아를 포함해 1만5709명의 신생아와 어머니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이 출산한 아기의 심장결함이나 두개골 조기유합증, 배꼽탈출 등과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루이크 박사는 다만 SSRI계열의 항우울제 중 졸로프트가 심장중격결손, 배꼽탈출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가능성은 1%미만으로 아주 낮았다고 덧붙였다.윤선영 기자
·하루 과일 5개 이상 먹기·매일 채소 먹기·1주일 최소 2시간 30분 운동·살빼기와 금연 ▲하루에 과일 5개 이상 먹기 ▲매일 채소 먹어주기 ▲일주일에 최소 2시간 30분은 운동하기 ▲살빼기와 금연.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의 다나 킹 박사 연구팀은 미국 중년층(45~60살)에 속하는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4가지 습관이 잘 유지된다면 중년에도 심장질환 발병을 줄이고 죽음을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미국의 권위 있는 과학 잡지인 아메리칸 저널 의학부문에 연구결과를 게재하면서 위에 제시한 ‘4가지 비법’을 잘 지켜 건강을 꾸준히 관리한다면 심장질환을 35%가량 줄일 수 있고, 시작한 지 4년 안에 죽음의 위협을 40%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4가지 습관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들은 심장질환 및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는 비율이 현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중 하나라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각종 질환이 완만하게 감소했지만 심장질환 발병률을 줄이지는 못했다.연구에 참가한 니콜라 데이비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교수는 “4가지 습관 중 하나라도 더 많이 자기 것으로 만들수록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