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한 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친 우수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연구부문 우수교수 표창’ 수여식을 26일 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연구부문 우수교수 표창’은 국내·외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서울대치과병원의 위상과 명예를 높인 우수 연구자의 학술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심사에서는 전년도 우수 논문 게재, 병원의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학술상 3인과 연구상 1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로는 학술상에 김성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SCIE급 논문 수가 가장 많음), 박주영 구강악안면외과 교수(SCIE급 논문 중 IF가 가장 높은 논문 출간), 이정원 원스톱협진센터 교수(SCIE급 논문의 IF 합이 가장 높음), 연구상에 김선영 치과보존과 교수(국책·외부위탁 연구비 수주금액 합이 가장 높음)가 선정됐다. 김성민 교수와 박주영 교수는 지난 2022년에도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고, ‘역대 연구부문 우수 연구자 현판’에 명패가 부착될 예정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교육, 진료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병원의 연구역
지역사회 결식 어르신들을 돕고 있는 한 치과의사의 노력에 주위의 훈훈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국세청은 지난 6월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사직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서 양동구 청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직원들이 ‘행복 나눔 밥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무료급식소는 지난 1991년부터 광주시 남구 내 차상위계층·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수 전 의장은 설립 당시부터 사랑의 식당 운영을 돕다 2018년부터는 개미꽃동산 이사장을 맡아 사랑의 식당을 통해 지역사회 2000여 명의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등에게 무료배식봉사, 무료 치과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광주국세청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00여 명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 영세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비 마련을 위한 따듯한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6월 7~9일 제2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4)에 참가해 ‘2024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지난 2005년부터 계속된 스마일재단의 대표 모금 행사다. 치과기자재 기업이 후원한 기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비를 조성한다. 이번 바자회에는 ㈜이덴트, 드림메디칼㈜, 스카이덴트, ㈜오스템임플란트, 고운덴탈, ㈜베리콤, 한국요시다, ㈜오성엠엔디, ㈜미동 등 총 9개 기업이 동참해, 저소득 장애인의 치과치료비 마련을 돕고 치과계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스마일재단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 개선 공모전 ‘제4회 A Bright Smile! 환한 미소, 건강의 시작’ 참여 홍보도 이뤄졌다. 또 다양한 현장 참여 이벤트와 부스 방문 기프트 증정과 같은 행사도 펼쳐져,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치과기자재 기업의 후원 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 함께한 많은 기자재 기업과 바자회 준비를
재단법인 스마일의 이동치과진료 ‘미소DREAM’이 105번째 봉사를 마쳤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6월 15일 서울 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신아재활원’을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바텍엠시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진료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대학 학생 등 총 7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또 ㈜바텍엠시스에서도 33명의 봉사자가 힘을 보탰다. 스마일재단의 ‘미소DREAM’은 물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 단체 등을 직접 방문하는 무료 치과 진료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설 장애인 및 관계자들에게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한다. 또 구강검진, 치과치료, 구강위생용품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의료진은 신아재활원 내 장애인 25명에게 적절한 치료를 펼쳤다. 또 96명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왔다. 또한 구강건강 퀴즈로 장애인의 구강 건강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아울러 ㈜바텍엠시스는 장애인의 지속적인 구강건강 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구강위생용품을 제공했다. 신아재활원 관계자는 “장애로 인해 평소 구강관리와 치과
서울대치과병원이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과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20일 ‘2024년 청렴·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용무 병원장, 채성령 상임감사를 비롯한 병원 주요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13일에 병원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교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제9기 청렴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청렴지킴이’의 청렴·윤리경영 실천 서약 낭독으로 시작됐다. 서약에는 ▲이해충돌방지법 및 행동강령 등 준수 ▲객관적 직무수행을 통한 환자 진료 ▲부당한 압력 또는 청탁 인지 시 통보 ▲상호 간 인격 존중 ▲반부패 활동 적극 참여 등 청렴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약 낭독 후에는 참석자들이 청렴·윤리경영 실천서약서를 작성했다. 행사 이후, 서울대치과병원은 7월 5일까지 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천서약서를 받는 등 원내 청렴·윤리경영 실천과 청렴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청렴·윤리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가 회원들의 인문학적 소양 제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ICD 한국회가 학술집담회를 지난 6월 11일 서울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에서는 이익주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그래도 본관을 물으시겠어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성씨 사용, 실제 사례, 성씨 사용 확산, 신분과 족보 등 우리나라의 성씨 역사가 시작된 신라 진흥왕 때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성씨에 얽힌 역사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영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모두가 양반이 되는 상향 평준화를 통해 신분제가 없어졌다. 이는 누구나 똑같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 해방 이후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새로운 신분이 등장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 장래희망이 재벌 2세다. 부와 사회적 지위의 세습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전상섭 ICD 한국회 부회장이 ‘Cranio-cervico-mandibular disorder’라는 주제로 교합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 밖에 회원 활동과
치과계 대표 화가 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이 대구미술·민화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구미술협회는 지난 6월 17일 ‘제44회 대구미술대전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공모는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대구예총이 후원하는 공모로 지난 1981년 대구미술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791점이 출품됐으며 특히 그간 꾸준한 작품을 선보이며 치과계 대표 화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주상돈 원장이 대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주상돈 원장은 지난 2021년 계명대 회화과에 편입해 제4회 치의미전 대상 등 수많은 공모에서 입상, 화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전시에 나서는 등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의 삶 역시 지속해왔다. 주상돈 원장은 “수상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을 추스르는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먼저 수상 소식에 기뻐하실 어머니 생각이 떠올랐고, 계명대 회화과 편입 후 열심히 지도해준 박성열 교수와 연구회 학생들,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이 떠올랐다”고 기쁨을 내비쳤다. 이어 “매일 치과 진료가 끝나면 밤 10시까지, 주말도 마다하지 않고 그림을 꾸준히 그렸다. 대상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간의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 5월 31일 국립보건연구원 후원으로 ‘제2회 학술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에 참여 중인 협력은행들이 참가했다. 협력은행은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4곳이다. 심포지엄은 지난 4월 26일에 제1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심포지엄은 김미경 국립암센터 과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미경 과장은 ‘Salivary microbiome, plasma metabolites, immune cell in oral cancer(구강암의 타액 마이크로바이옴, 혈장 대사산물, 면역세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선영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 교수(치과보존과)는 “각기 다른 협력은행 간 현안은 물론 향후 운영방향까지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추후에도 정기적인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협력은행 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강화의 장으로 삼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한국의 구강보건 전문가들이 아프리카의 모자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서울대 국제모자보건센터(이하 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최하고 국제개발협력학회가 주관하는 ‘2023-24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아카데미 파트너)’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아프리카 케냐 킬리피 지역을 방문해 현지 조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자보건은 출산 전후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을 증진하는 예방적 건강관리와 진료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산전·후 모성 건강 검진, 건강교육, 영유아 백신접종 등이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모성 건강 검진을 위해 매일 킬리피현 병원(Kilifi County Hospital)을 방문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킬리피현 병원의 간호사를 최초의 일차진료 인력으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킬리피 지역 모자보건 모델에 센터 연구팀의 연구 분야인 구강보건을 융합해 모자 구강보건을 증진하고, 일차진료 인력에 대한 구강보건 교육모델을 개발·제공해 지속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20~28일 케냐 킬리피 및 나이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가 지난 6월 10일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강릉시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2024년 치과대학 30주년을 기념 지역 내 다양한 장소에서 치위생학과 전체 재학생이 주도해 진행했다. 지역주민 대상 행사는 강릉 단오제 행사장과 중앙시장에서 지역주민에게 구강보건의 날을 홍보하고 기념하는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다양한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구강관리법이 적힌 리플렛을 증정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아울러 강릉 월화거리에서는 구강보건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올바른 칫솔질 교육과 다양한 구강관리용품의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계속 관리를 위한 맞춤 구강위생용품을 배부했다. 동시에 교내 외국인 유학생을 찾아가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며 구강관리방법 교육을 진행한 것은 물론,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구강관리법이 적힌 리플렛을 증정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위생학과는 매년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강보건행사를
한국의 예비 치과의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난민 구강 건강을 증진할 해법을 제시해 전 세계 보건의료인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는 지난 3~6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과 팔레스타인 치대와 함께 난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국제 기구에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형 수업으로서 ‘국제구강보건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수업 수강생(최승주·정이안·정예림·김대일)과 김 솔 센터 매니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은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난민이 직면한 구강 건강 문제 개선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프로젝트팀은 대표적인 국제 난민기구들의 보건전략을 분석, 구강건강이 융합될 수 있는 접점들을 찾아 세계보건기구총회(WHA)와 같이 열린 Geneva Health Forum에 제출했고 포스터에 당선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MSF(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UNHCR(유엔난민기구) 한국지부 등과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엠마 캠벨 MSF 한국 사무총장은 “인도적 위기를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난 난민들도 모든 사람들처럼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