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 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이하 ITI) 신임회장에 이백수 교수(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공식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작년 12월 ITI 펠로우 미팅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학술이사에는 김용덕 교수(부산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임명됐으며, 황재웅 ITI 스터디클럽 이사와 김재영 공보이사는 연임한다. 이 신임회장은 첫 공식일정으로 임원진 회의를 지난 1월 14일 개최하고, 전년도 업무보고와 함께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신임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활동 제한이 예상된다”며 상황에 맞는 지부 활동 계획을 준비해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백수 신임회장은 “ITI 국제임플란트학회는 임플란트 치의학 및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임상가를 보유한 대표적인 임플란트 학술단체”라며 “ITI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고 교육 분야 역할에 충실히 임해 국내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치협이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Argentina Dental Association)와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물꼬 트기에 나선다. 이상훈 협회장과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는 지난 1월 19일 치협회관을 방문한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 환담했다. 이날 양측은 치협과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양국의 치과계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알프레도 대사는 치협 창립 100주년에 축하를 보내는 한편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건강보험 제도와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플란트 산업에 대해 큰 놀라움과 관심을 보였다. 치협도 아르헨티나 치과계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진균 국제이사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FDI 총회를 통해 귀국 치과계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13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녔고, 남미 치과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치협이 좋은 카운터파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양 협회의 향후 교류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알프레도 대사는 “올해 9월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에서는 참석자 5000명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치협의 관심과
제1대구치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연령대 추정연구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이연희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팀과 노영균 교수(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팀이 ‘인공지능 기반의 제1대구치 이미지를 이용한 살아있는 개인의 연령대 결정’ 제하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최근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현존한 사람의 제1대구치 부위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에 인공지능 딥러닝의 한 종류인 콘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적용해 연령대를 추정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연구 결과, 상하좌우 4개의 제1대구치 중 하나만을 이용한 결과예측보다 4개 모두의 정보를 동시에 이용해 입력정보 양을 늘렸을 때 정확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기존 연령추정방법이 오차 가능성이 높고 시간도 많이 소모된 반면, AI를 통한 자동화된 과정은 정확도와 신속성 면에서 유익했다. 이연희 교수는 “제1대구치는 가장 먼저 맹출하는 영구치로 오래 잔존할 가능성이 높아 연령 추정에 가치가 있다”며 “대규모 재해·재난사고 시 사망자 신원확인을 할 때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로서 앞으로도 치의학 분야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하 연세치대)이 Yden-Mooc(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TFT팀 발대식을 지난 8일 학장부속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TFT 위촉장 수여식과 기념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다. Yden-Mooc 구축 TFT 위원장에 이기준 교수(교정과학교실)가, TFT 위원에는 신수정‧김지환‧이중석 교수 등이 각각 위촉됐다. 연세치대는 코로나19 창궐로 촉발된 온라인‧비대면 교육의 일상화로 치대 전반적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치대 내 수행하는 교육 형태에서 온라인화‧개방형 교육(MOOC)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TFT(Task Force Team)팀을 구축했다. 이들은 앞으로 교수를 포함한 강의 개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온라인 전환 가능한 강좌‧비율 ▲공개 가능한 강좌의 범주‧비율 ▲온라인 전환에 대한 저항요인,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 수요조사 ▲사례자 인터뷰‧초청강의 ▲가칭 Yednet에 우선적으로 개설할 강좌 선정 ▲가칭 YdenMooc 개설시 가능한 운용방안 제안 ▲향후 MOOC기반 교육시 고려할 사항 취합 및 제안 등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 지원 비영리 재단인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치과 진료소인 더스마일치과가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해 12월 영등포 나로센터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센터를 이전하고 초대 센터장인 이긍호 교수에 이어 2대 센터장으로 김우성 박사를 1월부로 공식 임명하는 등 전환점을 맞았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지난 21일 더스마일치과의 장애인 신규 지원사업인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 실시를 알렸다. 더스마일치과의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은 인근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 장애 특성과 생애 주기를 고려한 맞춤식 구강건강관리 과정이다. 이를 통해 더스마일치과는 지역 장애인에게 치과진료를 받을 기회의 폭을 넓히고 구강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민여진 스마일재단 사무국장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부산 및 대구, 제주 일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전국 규모도 아닌 데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한정적인 편”이라며 “스마일재단 또한 지역적인 한계가 있지만 프로그램 내용을 더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구성해 이번 치과주치의 사업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민 사무국장은 “더스
치협을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연세대치과병원(원장 심준성) 등 치과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스트롱’ 공익 캠페인에 동참했다. 치협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지난 20일 제작해 해당 캠페인에 참가했다. 스테이스트롱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2020년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훈 협회장과 심준성 연세대치과병원장은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부터 후속 주자로 지목받았으며, 앞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부터 동참을 제안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8월에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치과 병·의원 내원 환자가 급감하는 등 피해를 본 치과계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치과계 민생 및 현안 해결과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
삼육치과병원장에 김병린 현 병원장이 재신임됐다. 삼육치과병원 운영위원회는 지난 1월 18일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의회를 열고, 김병린 병원장을 재신임했다. 김병린 병원장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삼육치과병원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모든 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잘 대응해 나가겠다. 병원은 무엇보다 의료진이 중요한 만큼 좋은 의료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 병원 환경개선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린 병원장은 1987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 서울대치과대학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1994년 (당시)서울위생치과병원에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줄곧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1996년 수련부장, 1998년 진료부장을 거쳐 2002년부터 박광선 전 원장의 후임으로 병원장의 중책을 맡아 봉사해 왔다. 그간 임플란트 클리닉, 구강재건 보철 클리닉, 턱관절 질환 클리닉 등 세분화된 진료 전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대한치과병원협회 감사, 서울대 치대 총동창회 종신이사 등 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소아치과와 치과교정과가 우수진료과로 선정됐다. 전북대병원이 고품질 진료서비스를 제공한 8개 우수 진료과와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치과 쪽에서는 치과교정과와 소아치과가 명단에 포함됐다. 진료실적과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진료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학술상 선정은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의 연구와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우수 연구자상 5명과 우수 논문상 4명을 각각 선정해 수여했다. 우수 연구자상에는 이대우 교수(소아치과), 우수 논문상에는 윤정호 교수(치주과) 등이 선정됐다. 조남천 병원장은 “지난 한 해 진료와 연구분야에서 활동하며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가장 큰 역할은 인재 양성입니다. 치과의사 양성은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치의학자를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호범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학교실)가 지난 12월 28일부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신임 원장에 취임했다. 권 신임 원장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인 동시에 치의학자를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전제하며, 향후 2년 임기 동안 대학 본연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교육 면에서는 교육과정 개선, 임상 교육 강화를 꾀하고, 연구 면에서는 학술대학원 증진,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임상 교육 강화 안으로는 교육시간을 늘리고, 교육병원을 늘려 학생을 분산하는 등 ‘투 트랙’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 교육시간 확보는 교과목을 정비하고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큰 작업인 만큼, 현재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 및 검토를 시행한다. 또 교육병원 확보에 대해서는 현재 교육병원으로 자리 잡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을 비롯해, 향후 시흥캠퍼스 치과병원이 문을 열면 교육과 연구병원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또 연구 면에서는 DDS-PhD 지원 사업,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하얀 페인트로 담벼락을 새로 칠했어./큼직하게 써 놓은 ‘석이는 바보’를 지우고/‘오줌싸개승호’위에도 쓱쓱 문지르고/지저분한 낙서들을 신나게, 신나게 지우다가/멈칫 멈추고 말았어./ 담벼락 한 귀퉁이, 그 많은 낙서들 틈에/이런 낙서가 끼여 있었거든./영이가 웃을 땐 아카시아 향내가 난다/난 영이가 참 좋다 하늘 만큼 땅 만큼<‘거인들이 사는 나라’ 중 「낙서」 전문> 치과의사 출신 신형건 시인(푸른책들 대표)이 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30주년 기념 특별판과 신작 시집 ‘엄지공주 대 검지대왕’을 동시에 출간했다. 신형건 시인은 1990년 경희치대 졸업과 동시에 첫 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를 펴냈으며, 이 작품집으로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9년 간 치과를 운영하며 시인과 치과의사를 겸업하다 지난 1998년부터 아동청소년문학출판사 ‘푸른책들’ 대표를 맡아 전업 작가이자 출판자로 활동하고 있다. ‘거인들이 사는 나라’는 10만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이 시집의 수록작 ‘그림자’, ‘벙어리장갑’ 등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30년 전 20대 치의학도가 첫 시집을 내며 내비쳤던 바람은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피성희·이하 원광치대병원)이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병원 신축계획을 공식적으로 대외에 알렸다. 원광치대병원 신축 봉고식이 지난 15일 대학 내 주요 인사들과 피성희 병원장 및 임직원 일동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봉고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전북지역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예방 지침의 철저한 준수를 위해 교내 인사들과 임직원 일동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광치대병원은 지난 2019년 10월 학교 법인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상 4층에 연면적 4,919.35㎡, 총 사업비 116억원 규모의 독립 건물 내에 치주과 등 7개 진료과와 영상치의학과, 첨단 장비를 갖춘 새 병원을 2021년 11월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광치대병원은 1979년 익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치과병원을 모태로 해 1984년 현재의 위치에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부속병원을 개원, 지역 사회 주민의 구강 복지 증진과 미래 치의학 인재 양성을 위해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지역민의 고령 인구 증가와 구강 보건 관심 증대, 첨단 시설이 구비 된 구강 진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 요구, 선진화 된 구강 진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