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심준성‧이하 연세치대병원)이 지난 11월 26일 원내생진료실 내 디지털임상교육 공간인 ‘연아디지털밸리(Yona Digital Valley)’를 개소했다. 연세치대병원에 따르면 연아디지털밸리는 미국 실리콘밸리과 같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디지털 치의학 교육 공간이라는 의미다. 현재 연아디지털밸리에는 구강스캐너 2대, 모형스캐너, 습식 밀링머신, Qray Pen, T-scan 등이 준비돼 있다. 이는 앞으로 학생들이 CAD-CAM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디지털 진단 기법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아디지털밸리 내 밀링머신은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 이하 메가젠)가 절삭가공기계를 지원해 새로 도입됐다. 메가젠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의 디지털 교육을 위한 MOU 체결 후 밀링머신 이외에도 ‘Digital vs Conventional 보철실습’, ‘임플란트 실습’ 등 학생교육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절삭가공기계 또한 학생 임상교육을 위해 지원했다. 연세치대병원 관계자는 “연세치대와 연세치대병원 원내생진료실은 학생들의 디지털 임상역량 증진과 최신 지견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
김기덕 교수(연세치대병원 통합치의학과)가 지난 12월 5일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Korean Medical 3D Printing Society) 회장으로 임명됐다. 김기덕 교수는 올해말까지 학회 수석부회장 역할을 수행하고, 내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는 3D프린팅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시키기 위해 정부의 협조 하에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의료인 등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17년 창립했다.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는 산·학·연·병·정 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3D프린팅 기술력을 증진시켜 첨단의료기술을 통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은 수준으로 향상하는데 기여, 대한민국 의료기술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기덕 교수는 “많은 분이 학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성원을 보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의료계 내 3D프린팅 기술 발전과 의료 서비스와의 접목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유학 생활을 통해 한국의 치과기공이 가진 우수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용삼 씨(27‧광주보건대)는 지난 12월 17일 2020년 치과기공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이하 국시)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금까지 해외의 많은 학생들이 한국의 치과기공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왔지만, 국시에 응시해 합격한 사례는 최 씨가 처음이다. 최 씨는 중국 심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지의 치과기공소에서 치과기공사로서 첫 발을 뗐다. 당시 최 씨는 전문적인 교육 없이 1년 간 어깨너머로 치과기공을 배웠다.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 교육이 이뤄지는 한국의 치과기공계과 달리 중국은 경험을 중시한 도제(徒弟)식 문화가 더욱 발달해 있다고 최 씨는 설명했다. 하지만 최 씨는 치과기공사로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싶었다. 이때 치과의사인 삼촌으로부터 한국 유학을 권유받았다. 한국의 치과기공이 중국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데다, 타 국가에 비해 물리적 거리도 멀지 않으니 배움의 장소로 알맞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최 씨는 한국행을 결심, 지난 2018년 광주보건대학교 치기공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치과기공을 배우기 시작했다. # 한국 출신 치과기공사 중국서
(사)경희대학교치과대학동문장학회(이사장 김세영)가 모교의 발전을 기원하며 장학금과 교수연구지원금을 쾌척했다. 장학회가 경희치대 동문장학회 장학금 및 교수 연구지원금 수여식을 경희치대 학장실에서 12월 22일 진행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회 측에서 김세영 장학재단 이사장과 정 진 동창회장, 김소현 총무, 김정현 재무가 참석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정종혁 학장, 신승일 교수가 배석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학생 7명에게 총 14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주어졌으며, 배아란 교수(경희치대)에게 1000만원의 연구지원비가 수여됐다. 정 진 동창회장은 “11월 초 이사회에서 모교의 발전과 동문회간 좋은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쾌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95년 졸업 동문이 졸업 25주년을 맞아 치과대학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허영렬, 윤혜림 동문이 연세치대 동문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3일 연세치대 학장부속회의실에서 치과대학 발전·장학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의성 학장을 비롯해 심준성 연세치대병원장, 김백일 교무부학장, 최윤정 학생부학장, 문석준 연구부학장, 허경석 교육부학장도 전달식에 자리해 동문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영렬·윤혜림 동문은 “저희 동기 모두가 지금까지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으로 가르침을 주신 은사님과 치과대학의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신 가르침에 보답하기 위해 동기가 한마음으로 후원금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의성 학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재상봉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는데도 모교를 잊지 않고 예년보다 더 큰 기부금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동문 여러분들께서 더욱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치과대학 전 구성원이 합심·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조골이 상당량 소실돼도 치조골 이식 없이 식립할 수 있는 임플란트가 특허 등록됐다.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선구 원장(서울텁츠치과의원)이 최근 특허 등록한 이 임플란트는 치근이 노출된 자연 치아 형태의 임플란트다. 이 임플란트를 통한 전문적 관리로 치아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치근 우식이 생기지 않으므로 예후가 더 좋다는 것이 여 원장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치조골이 상당량 소실된 경우 픽스처를 식립할 공간이 충분치 않아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치조골 이식술을 통해 치조골의 폭과 높이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으나, 자연치아에 장기간 치주 질환 병변이 있거나, 발치 기간이 오래된 경우 치조골 이식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여 원장은 이 점에 착안해 치조골이 상당량 소실된 경우에도 식립 가능한 임플란트를 생각해냈다. 여 원장이 발명한 임플란트의 핵심은 여러 개의 픽스처로 구성된 지대주에 있다. 기존 임플란트는 단일체의 픽스처와 단일체의 지대주로 상부 크라운을 연결했으나, 여 원장의 임플란트는 잇몸 상부에 여러 개의 픽스처를 치조골에 고정해 지대주 상부에 인공 치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12월 16일 ‘2019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22개 공공의료기관 중 2019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를 제출한 18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점수 결과에 따라 최우수(90점 이상), 우수(80점 이상)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부산대치과병원은 최우수 등급(91.4점)을 획득해 전국 국립대학교(치과)병원 중 최고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권역 내 유일 치과대학병원이자 치과계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의 구강건강안전망 구축·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구강보건진료사업’ 등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조봉혜 병원장은 “본원 임직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치과 의료 접근성 향상, 지역사회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 여성 치과인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담은 W dentist가 2020년에도 어김없이 회원들을 찾아간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가 소식지 W dentist 2020년판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전신인 대한여자치의학사회의 초대회장(1973~75년) 김찬숙 고문 인터뷰를 비롯해 임상에 도움이 될 만한 턱관절 장애환자 대처법과 재근관 치료의 3단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발족한 여성인권센터 준비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짚어본 글을 포함한 다양한 글들도 볼거리다. 이민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얼굴을 맞대고 좋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지만 W dentist를 통해 서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0년 잘 마무리하시고 활기찬 모습으로 2021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대, 글 쓰는 치과의사가 모여 유튜브로 소통을 시작한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이승룡·이하 치문회)가 유튜브 채널 ‘글 쓰는 치과의사들/대한치과의사문인회’를 지난 12월 10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치문회 소속회원 인터뷰나 그간 회원이 작성했던 글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첫 콘텐츠로는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이 2013년 치의신보에 기고한 에세이 ‘꼴찌마의 마주’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을 업로드 했다. 꼴찌마의 마주는 변영남 원장이 경주마 차밍걸의 마주로서 겪은 96전 96패란 기록을 기반으로 서술됐다. 첫 영상 게재 5일 만에 조회수 200회를 돌파하는 등 반응도 좋다. 치문회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코로나19로 힘든 치과의사 동료를 위해 작게나마 위안을 주자는 마음이 주효했다. 치문회 관계자는 “치문회에는 치과계를 위해 활동해온 많은 분들이 계신다. 이들의 작품이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들어 문학에 관심 있는 치과인들이 보고 위안을 얻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문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등록 동호회로서, 협회에서 소정의 비용을 지원받는데, 이를 동호회 차원에서 사용
경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안동국·이하 경북치대)의 이두형 교수와 동 대학 치의학중개연구소의 마이항나(Mai Hang Nga) 교수가 미국보철학회지(Journal of Prosthodontics)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 경북치대는 최근 열린 2020년 50th Am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 Annual Meeting에서 이두형·마이항나 교수가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Journal of Prosthodontics는 미국보철학회(Ame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ACP)의 공식 학술지다. 2003년~2018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한 Dr.Felton의 공적을 기념하고자 David A. Felton 상을 제정해 해마다 과학적인 영향력이 큰 임상연구를 펼친 논문에 수여한다. 이번에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디지털 기법을 이용한 무치악 악궁 설정 방법에 대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학술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연구환경을 지원해준 경북치대와 경북
코로나19로 경영상황은 어렵지만 후배와 모교를 위한 선배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경희치대 28기(대표 이 윤)가 졸업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모교를 방문, 발전기금 3300만 원을 치과대학(학장 정종혁)에 기탁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희치대 28기 졸업생을 대표해 경희치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김규태·최병준 교수와 이 윤, 노원종, 박승훈, 백기현, 정재욱 원장이 방문해 28기의 뜻을 전했다. 당초 28기 동문은 졸업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자 모금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행사가 어려워지자 모금된 액수 전액을 모교발전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당 기금은 학생의 임상술기 증진 및 졸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