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들의 심층 강연을 통해 교정 치료의 원리와 기전을 이해하는 대규모 학술 강연이 내달 초 서울에서 열린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제49차 정기학술대회’를 오는 3월 1일과 2일 양일 간 오스템 본사 대강당에서 연다. 복잡해진 현대 교정치료를 보다 단순하게 접근하되 소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교정치료를 치료 원리와 기전에 충실하게 이해해 이를 임상에 적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틀간 네 명의 연자가 참여하며 연자별로 3시간을 배정, 각 연자는 두 차례 세션을 통해 심층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 오전에는 이승민 원장(압구정연세바로치과교정과)이 ‘Strategic Aligner Treatment Planning for Predictable and Stable Results’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투명교정이 주류 교정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실제 임상 결과 사이에는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투명 교정의 변위 주도 역학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생물학적 치아 이동으로 구현하는 구체적 전략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이계형 원장(여수21세기치과)이 ‘Asking Tweed’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치과 개원의 모든 것을 담은 세미나를 최근 선보였다. 오스템은 지난 1월 25일 오스템 중앙연구소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2026년 ‘제1회 개원세미나’가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개원을 준비 중이거나 검토 중인 100여 명의 치과의사들에게 최신 트렌드와 맞춤 정보, 실무 지식을 전달해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올해 개원세미나는 지난해보다 치과의사들의 강연 시간을 20%가량 늘리고 개원 과정에서 실제로 겪은 사례 및 시행착오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는 예비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 전달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총 7인의 연자가 무대에 올라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의 ‘개원 입지 / 성공적인 치과 개원을 위한 부동산 계약 전 필수 검토 요소’강연을 시작으로 ▲조준철 하나은행 팀장의 ‘대출/개원 예정의를 위한 금융 설계’ ▲김동석 원장(춘천예치과)의 ‘상담 기술 / 치과의사의 성공적인 상담 관리’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의 ‘직원 관리 / 일상이 즐거워지는 직원과의 관계’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의 ‘보험 청구 / 성공 개원의 치트키 건강보험 가이드북’
※ 2026년 2월 2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덴티움이 수술실 환경에 최적화된 유니트 체어 ‘bright Simple’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수술 체어 라인업을 강화했다. bright Simple은 수술실 구성에서 발생하던 설치 제약 및 불편 요소를 ‘無(없을 무)’ 콘셉트로 재해석해, 의료진 편의성 중심의 차별화 포인트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bright Simple의 가장 큰 차별점은 ‘無배관 인테리어’ 구조다. 기존 수술실 구성 시 필요했던 배관 매립 공사의 부담을 줄여 원하는 위치에 즉시 설치가 가능해 공간 제약을 최소화하며,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대기실·창고 등 기존에 활용도가 낮아 낭비되던 공간도 수술실로 전환 가능한 구조로, 배관 박스 대신 바닥 몰딩 형태로 마감할 수 있어 인테리어 완성도와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 수술 환경에서 반복되는 동선과 배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무선 구성을 강화했다. 무선 석션, 타구, 풋페달을 기반으로 이동과 배치에 대한 제약을 낮추고, 수술실 운영 동선의 유연성을 높여 의료진이 수술 흐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선 석션과 타구를 혼용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석션기는 의료진의 포지션 변경에 따라 필요한 위치로 자유롭게
ODS가 투명교정장치 AlignMiracle을 내세워 올해 국내외 교정시장에서 본격적인 유저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lignMiracle은 지난 2015년 개발을 시작해 10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온 다이렉트 투명교정 장치다. 가장 큰 특징은 환자의 치열을 구강 스캐너로 분석한 후, 별도의 모델 제작 없이 3D 프린터로 교정장치를 직접 출력하는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기존 제작 방식보다 생산 공정이 간단해져, 더욱 정확하고 좋은 피팅(Fitting)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얼라이너의 두께와 내면 갭 등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어 교정력 조절 역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높은 치아밀착도로 인해 피니싱(Finishing)이 용이하기 때문에 치과 의사들의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환자에게는 보다 빠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ODS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으며, 미국치과협회(ADA)와 세계 최고의 덴탈 학술기관 Forsyth Ins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국내 임플란트 회사 중 13년 연속 유럽 수출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최신 수출 기록에 따르면 메가젠은 지난해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1위를 차지했다. 메가젠의 이 같은 성과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에 기반한다는 평가다. 메가젠의 대표적인 특허 기술인 XPEED(엑스피드) 표면처리 기법은 임플란트 표면에 칼슘을 결합해 골유착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남을 수 있는 산(acid) 성분을 제거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로 탄생한 메가젠 특유의 푸른색 임플란트는 기술력과 고유의 브랜드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또 메가젠은 독일 클린 임플란트 재단(Clean Implant Foundation)으로부터 10년 연속 ‘TRUSTED QUALITY’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기록으로 글로벌 표준을 상회하는 품질 경쟁력을 증명한다. 여기에 뼈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강력한 초기 고정력을 제공하는 Knife Thread(나이프 스레드) 디자인을 적용해 까다로운 임상 조건에서도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소마트가 신규 개원 및 미가입 치과를 대상으로 ‘경비 절감 방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해당 컨설팅은 치과 운영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정재료의 지출 구조를 분석해 합리적인 비용 관리를 돕기 위한 것이다. 교정 진료를 진행 중인 미가입 치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올소마트의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교정 재료의 가격 및 기능 정밀 비교 ▲동일 성능 대비 저렴한 대체 가능 품목 제안 ▲치과 맞춤형 경비 절감 가이드 등이다. 이를 통해 치과는 진료의 질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컨설팅을 신청한 모든 신규 가입 치과에는 ▲신세계 상품권(1만 원) ▲일리 커피세트 ▲무중력 펜 ▲덴티폼 3종 ▲올소마트 베스트상품 샘플박스 등 웰컴 패키지를 증정한다. 신청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올소마트’ 채널을 추가한 뒤, 채팅창에 ‘신규회원방문컨설팅’ 메시지를 입력하면 된다. 올소마트 관계자는 “단순히 재료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치과와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컨설팅을 기획했다”며 “전문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 교정 진료의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아이오바이오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과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3년간 최소 총 300만 달러 규모를 판매하게 되고, 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중국 시장에서 의료기기와 플랫폼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서 1년 차 60만 달러, 2년 차 90만 달러, 3년 차 150만 달러로 총 300만 달러(약 43억 원)이 최소 목표 구매액이다. 아이오바이오는 판매협력사가 운영 중인 전국 단위 유통망과 함께 QBLISS 기술 및 임상 적용과정에 대한 이해도와 실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계약의 핵심은 의료기기와 함께 QBLISS 플랫폼까지 중국 시장에 동시 공급(수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대상에는 LINKDENS QC, LINKDENS QP, LINKDENS VU, Qscan plus 등 핵심 진단검사장비, 진단 데이터 기반 전주기 환자관리 소프트웨어인 QBLISS 플랫폼이 포함된다.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진단–설명–동기부여–관리–재평가로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 형태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
우리는 타인의 시선 속에 살고 있습니다. 타인의 기대와 평가가 때로는 우리를 성장시키지만, 어떤 순간에는 한 사람의 삶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 라흐마니노프(Sergei Vasilyevich Rachmaninoff, 1873-1943)의 삶은 그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림 1). 그는 러시아 노브고로드 지역에서 태어나, 말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을 마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흔히 ‘낭만주의의 언어’로 기억되지만, 그 인생을 관통하는 더 뚜렷한 줄기는 타인의 시선이 한 사람을 무너뜨릴 수도, 다시 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라흐마니노프의 경험을 ‘타인의 시선’ 이라는 렌즈로, 다섯 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기대와 검증’의 시선입니다. 라흐마니노프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 있는 소년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 시선은 곧 기대로 바뀌었고, 기대는 젊은 예술가에게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됩니다. 그는 17-18세 무렵, 이미 피아노 협주곡 1번(Op. 1)을 썼고, 자신이 단지 연주자가 아니라 작곡가임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이 작품은 지금 들어도 번뜩이는 패기가 느껴지
2014년 1월 14일. 점심 식사 이후 대기실에 앉아 있던 10여 명의 환자분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원장실에 들어가니 부재중 전화가 세 통화나 와 있었다. 삼성의료원 건강 검진센터. 2주 전, 기억에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침대에 누워 ‘속이 더부룩하네’라는 말을 며칠째 했다며 걱정하던 와이프가 삼성의료원 간호사로 일하던 누나와 통화해 다음 주로 건강 검진 약속을 잡아 놓았다. 30대 후반에 무슨 건강 검진이냐고, 조금만 있으면 마흔 살에 무료로 해주는 건강 검진을 받겠다고 했지만, 이 기회에 전신 건강 확인도 할 겸 어렵게 한 예약이니 무조건 받으라는 성화에 150만원이 넘는 돈이 부담스러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못 이기는 척 검진을 받았었다. 지금은 선생님과 같이 모니터를 보면서 위내시경을 받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처음 받는 위, 장 내시경이라 수면으로 진행했고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어렴풋이 “궤양 조직이 있어서 확인하기 위해 조금 떼어 냈습니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이틀 뒤가 검진 결과 듣는 약속 날인데 이렇게 먼저 전화가, 그것도 부재중 전화로 세 통씩이나 와 있다는 건 뭔가 ‘쎄’한 느낌이 들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발신 번호로 전화를
한창 살을 에는 추위가 살벌하게 기승을 부리더니, 점차 해가 빨리 뜨고 늦게까지 머무는 것이 봄이 조금씩 찾아오고 있음을 체감하게 한다. 새로운 시작을 반기기 전, 이제 떠나야하는 내 첫 직장(?)을 정리하기 위해 강의실의 캐비닛을 조금씩 비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냥 작은 캐비닛일 뿐인데, 한참 살던 집에서 이사 가는 것 마냥 어찌나 추억이 담긴 물건이 많던지. 마음이 울컥해져 짐을 정리하는 데 한 세월이 걸렸다. 3년 동안 썼던 이 좁은 공간에는 캐비닛을 처음 배정받고 설레어하며 병원복을 입었던 원내생 때의 풋풋함부터, 시험 기간에 눈물 흘리며 필사적으로 외웠던 필기 흔적, 생일이라고 동기들이 빼곡히 적어준 편지들, 그리고 인턴 생활 내내 주머니에 꽂고 살았던 꼬질꼬질한 인계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고작 지난 몇 년의 흔적인데 어쩜 그렇게 한 톨도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소중한지, 그 치열했던 순간들이 사실은 얼마나 찬란한 시간이었는지 이제야 실감한다. 돌이켜보면 이 캐비닛 안에는 원망의 조각들도 섞여 있었다. 학생 시절, 끝도 없는 강의실 의자에 앉아 “대체 이걸 왜 배워야 하지? 임상에 나가면 정말 쓰긴 하는 걸까?”라며 오만하게 투덜거렸던 기억이 난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