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표단이 양국 치과계 상호 발전을 위한 긴밀 협력을 약속했다. 치협은 2023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3 FDI World Dental Congress)가 열린 호주 시드니 현지에서 일본치협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지난 9월 26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보조 인력 문제, 세대간 갈등, 신규 회원 가입 저조, 고령층의 구강 보건, 치과 수가 등 한국과 일본 치과계의 공통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이날 치협은 일본치협 측에 ▲일본치협의 한국 방문 등 정기적인 교류 증진 ▲2025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양 단체 간 파트너십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에 일본치협은 세계 무대에서 치협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다방면으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올해 또는 내년 방문을 통한 만남을 시작으로 깊이 있는 교류를 지속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치협 또한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일본치협과 더욱 더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사전에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하는 등 우애를 돈독히 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민정·이강운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강정훈 총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암흑기를 끝내고 호주 시드니에서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가 지난 9월 27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FDI 총회는 한국 치과계에 적잖은 성과를 남긴 동시에 세계 무대에서의 지속적인 도전의 과제를 던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우선 가장 큰 성과로는 단연 박영국 FDI 상임이사(Councillor)의 재무이사(Treasurer) 당선이 손에 꼽힌다. FDI 재무이사는 FDI를 실질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와 재무위원회(Finance Committee)의 위원으로서 FDI의 재정을 총괄하는 중추적인 자리다. 특히 이번 박 이사의 당선 소식은 고 윤흥렬 FDI 회장의 지난 1998년 재무이사 당선 이래 25년 만의 낭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고 윤흥렬 FDI 회장은 과거 불모의 땅에 불과했던 한국 치과계를 세계 무대에 확실히 각인시켜 준 ‘거목’으로 서 있다. 윤 회장은 두 번의 FDI 상임이사, 재무이사를 거쳐 2003~2005년 FDI 회장 임기를 지낸 바 있다. 박 이사도 마찬가지로 두 번의
치과의사들의 하모니가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덴탈코러스는 지난 9월 24일 서울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30회 정기연주회’를 펼쳤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였던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25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앙코르가 쏟아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치협, 서울지부, 경기지부, 교보생명이 후원한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덴탈코러스는 앙코르곡을 포함, 총 14개 곡을 선보였다. 먼저 한국합창곡으로는 ‘못잊어’, ‘산유화’, ‘담쟁이’ 등을 합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못잊어’는 김소월의 시를, ‘담쟁이’는 도종환의 시를 바탕으로 한 합창곡인 만큼 문학적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흑인 영가(My Lord what a morning, Ride on, King Jesus), 남성 합창(I love Lord, 한계령, 걱정말아요그대), 뮤지컬 & 오페라 합창(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You will never walk alone), 가요(사랑은 늘 도망가, 노란 셔츠의 사나이) 등을 선보여 즐거움을 더했으며 앙코르곡으로는 ‘브라보 마이
서울대치과병원이 서울대병원, ㈜SR과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21일 서울대병원에서 체결했다. 채성령 서울대치과병원 상임감사, 박경오 서울대병원 상임감사, 박진이 ㈜SR 상임감사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내부통제 강화전략을 공유하고 반부패·청렴 관련 우수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시민·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공부문의 청렴성과 국민체감도를 향상하고 민간부문에까지 청렴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감사업무 선진화는 물론 청렴문화 정착에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 채성령 서울대치과병원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자율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감사역량이나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청렴 및 반부패 문화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대병원, 근로복지공단과도 감사 업무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감사업무 협업체계 구축으로 반부패 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공직지부가 회무 방향성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직지부는 지난 9월 15~16일 양일간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 연송홀 및 강릉 인근에서 임원 워크숍 및 제3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공의 수련교육의 현황 및 방향성’을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먼저 설양조 공직지부 부회장(치협 수련고시이사)이 ‘전공의에게 다가가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설양조 부회장은 연간 320여 명의 치과전문의들이 배출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한 다음, 현재 전공의들의 생각과 의식에 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또 전공의 관련 법령 중 공직지부 회원들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에 관해서도 덧붙였다. 이어 최성봉 ㈜하스 이사가 치과 세라믹 재료의 현황 및 최신 지견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이사는 발표에서 향후 우수한 임상가와 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다학제간 첨단기술을 확보해 우수한 소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워크숍에서는 박찬진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3차 이사회에서는 종합학술대회의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23년 공직지부의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12월 2일 서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장기요양 및 치매 노인의 구강건강 수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치구협은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19일부터 장기요양·치매 노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9월 19일에는 올해 9월 1일 개관한 서울시 강동구 소재 노인전문요양시설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를 찾아 정경일 센터장 및 관계자와 함께 어르신 구강건강 관리 및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양 단체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센터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서울시 구강건강 정책 제안 등의 사안에 대해 상호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밖에 ㈜덴티로드가 강동케어센터에 기증한 ‘키오스크 틀니 살균/세척기’도 전달했다. 9월 20일에는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에서 열린 한국치매가족협회 주최 ‘치매 극복의 날 행사’에 참여해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치매 노인의 구강건강 중요성과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밖에 치구협은 치매 극복의 날 행사장에서 2024년 서울 강서구에 개원 예정인 ‘서울시 제2장애인치과병원’의 명칭을 ‘서울시 장애인·치매 치과병원’으로 변경하고 진료 대상 확대를 서울시
저설압(低舌壓)은 구강노쇠의 마지막 진단 항목이다. 혀는 혈액이 풍부한 8개 근육덩어리로 음식 섭취나 쉼 없는 대화에도 피로해지지 않는다. 간혹 혀에 염증이나 깨물릴 때 순간 고통만 강렬할 뿐 뭉친 느낌의 통증 없이 빠르게 치유되는 것으로 보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혓바닥의 미세한 주름은 마치 손가락 지문처럼 모든 사람에서 다르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깊어진다. 이로 인해 면역 저하와 설하 신경 이상을 보이는 돌봄 노인의 혀에서 구강위생불량으로 설(백)태 형성과 함께 세균 혹은 바이러스의 감염원으로 작용한다. 혀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더불어 후각과 미각 기능도 점점 감퇴되면서 그들의 영양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필자는 혀의 미각 기능을 포함한 발음과 삼킴 등 운동 기능이 구강노쇠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 혀의 미각 이상: 뇌병변과 영양 고려 혀 점막에는 수많은 돌기(유두)가 있다. 혀의 전방 2/3에 분포하고 있는 심상돌기는 안면신경의 지배를 받고, 유곽돌기와 엽상돌기는 각각 혀의 후방 1/3과 혀의 측면과 후방에 분포하면서 설인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돌기 속에는 미뢰가 존재하며, 그 속의 감각 세포가 음식물 이온과 접촉하
얼마 전 역사 시험 공부를 하고 있던 아들이 와서 투덜거렸습니다. “엄마, 요즘 뉴스를 보니 이제 음성으로 챗 GPT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애플이 만드는 스마트 안경만 써도 단편적인 지식 같은 것은 1초 만에 검색이 되고 알게 되는 3차원 메타버스 세상이 올텐데, 이런 단순한 암기는 왜 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음......그런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도 있듯이, 역사적으로 볼 때 기술의 변화는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으며, 세상은 완만한 변화와 급격한 변화를 번갈아가며 거듭하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은 어느 때보다 더욱 기술적 융합과 가치관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생각합니다. 이제는 누구든 한번쯤은 들어봤을 ‘메타버스’ 얘기를 새삼 아들에게서 듣고 나니,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미디어를 통해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을 텐데요. 정작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계신 분은 적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메타버스는 ‘Meta(초월)’와 ‘Universe(우주)’의 합성어로 현실과 연계된 가상세계를 통칭하며, 지금 급격히 현실에서 마주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우리는 메타버
저는 경기도 일산에서 의료재단안에 치과병원과 건강검진센터, 의생명연구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과병원을 주로 하면서, 법정 종합검진 등을 할 수 있는 진료시설과 인력, 연구소를 갖추고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굳이 제가 이런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주요한 이유는 구강건강이 우리 몸 전체의 질병과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해 가고 싶은 소망과 욕망 때문입니다. 구강건강, 그중에서도 특히 구강마이크로바이옴이 가벼운 감기나 코로나는 물론, 고혈압 당뇨 같은 심혈관 문제, 심지어 대장암, 췌장암, 치매 같은 중대질환의 위험요소(risk factor)임은 갈수록 많은 문헌들이 증명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입속세균 푸소박테리움(Fusobacterium nucleatum)은 대장암의 원인균(causality)으로까지 지목되어 치과에서보다 대장항문외과에서 훨씬 더 많이 회자되고 있고, 대장암 예방을 위해 푸소박테리움 백신까지 만들자는 제안까지 나와 있는 상태이니까요. 일상생활에서 보아도 치아와 혀, 침샘 턱뼈와 턱관절, 뇌신경 등의 중요한 인체구성물들이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협업하는 씹기운동, 꼭꼭씹기 만으로도 다이어트나 혈당 혈중지방, 인슐린저항성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우리는 살면서 현실적이다, 혹은 비현실적이라는 경험을 합니다.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을 보면 그 비현실이 현실에 나타난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서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합니다. 내가 살아내는 현실이 아무리 녹록지 않아도 흔히 ‘현타’라고 불리는 ‘현실 자각 타임’이 오지 않는 이상 비현실적인 세상을 현실적으로 모두 살아갑니다. 제가 소설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내용이 흥미롭고, 소설과 지금 내가 사는 현실을 비교해서 나 자신을 주인공이나 관찰자로 삼으면 더 박진감 넘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현실을 깨닫는 것 못지않게 비현실적인 상상의 세계로 빠지는 것도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창의력을 키워주는 인간의 우뇌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면서 책을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GAMEX 2023’에서 또 다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오스템은 지난 9월 23일과 24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AMEX 2023’에서 신규 프로모션과 신제품 론칭, 미니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참여 기업 중 가장 많은 84부스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부스 대다수를 체험존으로 구성, 몰입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오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임플란트 핸즈온 부스를 대폭 확대하는 등 참가자 참여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4부스만 운영되던 임플란트 핸즈온을 12부스 이상 마련해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임플란트 핸즈온존에서는 ▲신제품 ▲Best Seller KIT ▲DSR ▲디지털가이드 KIT 등 16개 테이블로 세분해 전문성도 높였다. 치과의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 글로벌 우수 브랜드 현장 판매존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오스템에서 취급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관련한 대다수 제품을 현장에 배치하고 상담부터 판매까지 진행해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해당 부스에서는 글로벌 우수 브랜드 제품도 현장 특판으로 진행했다. K5유니트체어 10년 보증 프로모션도 G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