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당 용액을 활용하면 아동 치과 치료에 있어 주사 통증 인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나비 뭄바이치대 연구팀은 최근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Efficacy of sucrose application in minimizing pain perception related to dental injection in children aged 3 to 9 years: a randomized control trial’을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회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자당 용액 도포의 통증 인식 완화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3~9세의 아동 60명을 자당 투여군과 증류수 투여군으로 나눠 무작위 비교 분석했다. 각 그룹은 자당과 증류수를 혀 측면에 2분간 도포한 후 국소마취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연구팀은 아동의 소리, 눈, 움직임을 평가하는 Sound Eye Motor(SEM) 척도 점수를 기록했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통증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를 0~10까지 표시하는 Wong-Baker Faces Pain Rating Scale(WBFPS)을 사용해 자체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자당 그룹의 평균 SEM 점수는 1.37±0.61로 증류수 그
노인의 잔존치아 수에 흡연 여부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한국 노인의 잔존치아 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저 이미라)’에서는 2019년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65세 이상 노인 1388명의 건강 관련 요인과 잔존치아 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 분석했다. 연구결과 노인의 잔존치아 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흡연 여부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 잔존치아 수가 적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흡연은 치주염, 치조골 흡수, 치아 동요 등 구강과 관련한 환경에 모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흡연을 할 경우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치아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노인의 잔존치아 수는 뇌졸중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치아 상실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며, 무치악 노인이 치아가 남아 있는 노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배 높다는 앞선 연구결과가 있다. 이 외에는 비교적 연령이 낮고 교육수준이 높을 경우, 직업이 있고 월수입이 있는 경우 잔존치아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칫
치과에서 1억 원을 요구하며 살해 협박 및 욕설을 한 환자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최근 공갈미수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30만 원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A씨는 경기도 양주시 한 치과 원장실에서 피해자 B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하면서 “명이나 재촉해, 아주 토막을 내버릴테니 사람 하나 죽이고 겨울에 갖다 버리면 10분도 안걸려”라며 욕설 및 협박을 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A씨의 말을 듣지 않고 침착하게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사건은 공갈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과거 A씨가 사기죄 등으로 징역 1년 4월의 형을 선고 받았던 점, 법정진술 등을 고려해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과거 사건 범행 전 일곱 차례에 걸쳐 처벌받은 전과 중 두 차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 전과가 나왔던 점을 고려했다”며 “이 밖에 범행의 내용 및 경위, 정황 등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무면허로 치아 본뜨기 등 치과 치료를 한 부정의료업자가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 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최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으로 기소된 부정의료업자 A씨에게 이 같이 판결했다. 무면허 A씨는 교합기를 이용해 환자 B씨의 치아 본을 뜬 다음 이를 이용해 제작한 보철물을 부착, 대가로 15만 원을 받았다. A씨는 또 다른 환자에게도 무면허 보철 치료를 하고 1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A씨의 범행은 치료비를 독촉하는 과정에서 환자 B씨의 경찰 신고로 드러나게 됐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 B씨에 대한 경찰 진술조서, 수사보고서를 토대로 징역형과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누구든지 영리를 목적으로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이 치과의료행위를 업으로 해서는 안된다. 무면허 의료행위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큰 위해가 되므로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강보건을 수호하고자 각국 치과계 리더가 대만에 결집했다.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APDC 2024)가 지난 2~5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열린 가운데, 4일 공식 개막식이 거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치협 대표단을 비롯해 아·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해 APDC 2024 성공 개최를 기념했다. 개막식에서는 APDF·APRO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넬슨 웡(Nelson Wong Chi Wai) 회장의 뒤를 이어, 춘 핀 린(Chun Pin Lin) 신임 회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춘 핀 린 신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PDC 2024가 학술·교육을 넘어,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아·태 치과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 회원국이 합심해 지역 구강보건을 향상하고 새 지평을 열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가 넬슨 웡 APDF 직전 회장, 페르난도 페르난데스(Fernando M. Fernandez) 사무총장과 함께 APDF 감사패를 수상했다. 아울러 수레쉬 샨무가나단(Suresh
지난해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4조1276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3년 건강보험 수입‧지출 현황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건보공단의 총수입은 지난 2022년 88조7773억 원보다 6조1340억 원(6.9%) 증가한 94조91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료 수입은 81조5180억 원, 정부지원금은 10조9702억 원이었다. 반면 총지출은 90조7837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보험급여비가 88조7961억 원, 기타사업비가 1조9876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지출 증가율은 6.6%였으며,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중증질환 위주의 의료이용이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수입‧지출 결과에 따라 지난 2023년 건보공단 당기수지는 4조1276억 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수지는 지난 2022년보다 4조1276억 원 증가한 27조9977억 원에 달했다. 이는 급여비 기준 3.8개월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최근 3년간 건보 재정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오는 5월 예정된 수가협상에서는 각 공급자단체의 수가 현실화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도
치협이 아시아‧태평양 치과계 정상을 초청해, 한국의 밤을 열었다. 치협은 지난 3일 열린 APDC 2024에서 각국 대표단과 함께 ‘코리아 디너(Korea Dinner)’를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APDF 회원국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과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치협은 내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창립 100주년 기념식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 또 이 자리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나서, 자사 소개 영상 등을 통해 대한민국 치과 기자재 산업과 기술의 우수성을 각국 대표에게 알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태근 협회장은 “아‧태 치과계가 힘을 합쳐 리더십을 모은다면 세계 치과계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은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오늘 모인 아‧태 대표가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모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아‧태 지역 구강보건을 위해 노력하는 APDF 회원국 대표단의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아‧태 지역 1위,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하 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한 ‘제42차 CEO 조찬포럼’이 지난 4월 30일 오전 7시 30분부터 강변서재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연자로 나서 ‘소멸 위기의 대한민국, 국회가 제안하는 인구문제 해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현상의 현재 상황을 짚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계 단체장과 전혜숙 의원을 비롯해 서삼석·양향자 의원, 주요 의약업체 CEO, 유관단체 인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참석한 국회의원 및 단체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지구촌의 보건, 복지, 의료 분야의 현안을 탐구하고 사회 현상과 문제 등 각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보건복지포럼에는 4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이하 이노-덴탈 특구)가 지정되면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 관련 치아 수집 및 임상시험을 맡게 됐다. 이노-덴탈 특구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인체 치아를 재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받기 때문에, 사랑니 등의 인체 폐치아를 골이식재 의료기기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총 156억 원(국비 70억 원, 시비 30억 원, 민자 56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부터 2030년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치아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기증자 적합성 평가를 통해 검증된 인체 치아를 확보하고, 개인 간의 불법적인 치아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증자의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코드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성공할 경우, 대구광역시는 글로벌 시장 선점·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은 “대구
단국치대동창회(이하 동창회)가 치과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들을 만나 건승을 기원했다. 동창회는 지난 1일 모교에서 ‘재학생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국시를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치과대학 재학생 57명과 양재영 동창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1명, 김종수 학장을 비롯한 치대 교수들이 참여해 재학생들에게 미래 진로에 대한 조언과 더불어 환자 진료에 대한 유익한 팁을 함께 나눴다. 양재영 동창회장은 “우리 후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기억하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또 다음 세대의 후배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눠줬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 의료인으로서 나누고 베푸는 마음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김종수 학장은 “지속적인 모교 지원에 고맙다”며 “대학에서도 우수 의료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문회는 치과의사 국가시험을 위해 야간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매주 간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성호 학생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병원 실습으로 야간실습을 할 때면 동기들 모두 지친 모습이 역력한데 선배님들께서 준비해주신 간식이 큰 힘이 된다”며 “선배님들의 사랑을 본받아 후배들에게 사랑을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인도 에어랑가 대학과 협력한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지난 4월 25일 인도 에어랑가 치과대학교와 치료 및 의료진의 교육·연구·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2027년까지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에어랑가 대학과 지난 2018년부터 학문·문화 교류를 펼쳐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임상 교수 및 연구, 행정, 기타 전문인력, 전문 학습 프로그램 수강생 등을 교류한다. 또 ▲임상 연구사업 협업 ▲임상·학술 발표, 자료 및 정보도 교환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조선대치과병원 의료진 및 에어랑가 치과대학 학장, 조선치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로써 양측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발전에 나선다는 뜻을 모았다. 이난영 조선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구성원들이 더욱 활발히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