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의원이 또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이 밝힌 지역별 의료기관 및 인력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치과병·의원은 41개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분기 23개소, 2분기 52개소에 이은 기록이며, 이 같은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치과병·의원은 150개소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도 전국 성장세 주도 이번 3분기 전국 시·도 치과병·의원은 총 1만9499개소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928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858) ▲부산(1356) ▲인천(1036) ▲경남(980) ▲대구(964) ▲경북(703) ▲광주(664) ▲충남(631) ▲전북(613) ▲대전(570) ▲전남(527) ▲충북(485) ▲강원(445) ▲울산(387) ▲제주(251) ▲세종(10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증감 수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국 치과병·의원 성장을 계속해서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경기도의 치과병·의원 증감 수는 18개소로 시·도를 대폭 상회했다. 이 밖의 지역들은 대부분 5개소 내 소폭 늘어나거나 정체됐고, 일부 지역은 오히려 줄어들기도 했다. 각 지역 증감 수를 살펴보
치협이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의기법 개정안)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치과의사 회원 3500여 명의 뜻을 모아 정부에 공식 반대 의견을 냈다. 치협은 지난 10월 28일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에 공문을 통해 반대 의견을 회신했다. 치협은 공문에서 “의기법 개정안은 의료기사가 의료인의 직접적인 판단과 감독 없이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의료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가 불명확해지는 문제를 야기한다”며 “이는 ‘행위는 있으나 책임은 없는 의료체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치협은 “‘지도’는 의료인이 직접적·구체적으로 행위를 지시하고 결과를 감독하는 행위로, 의료행위의 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필수적 개념인 반면 ‘처방·의뢰’는 행정적 전달에 불과해 환자의 상태 변화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사 회원들의 반대 서명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회원 전체 문자 안내와 구글폼을 통해 참여가 이뤄졌고, 총 3537명이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또 치협은 명확한 회원 여론을 공유하는 취지에서 복지부에 반대 서명자 명단과 기존 성명서를 첨부해 지난 7일
서울시는 이달부터 ‘장애 동행 치과’ 위치와 진료 정보를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 도시생활지도에 표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장애 동행 치과’는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인근 치과에서 기본 구강검진과 예방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는 뇌병변, 뇌전증, 지적·지체·정신·자폐성 장애 등 치과영역 6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같은 예방진료부터 충치·치주치료, 발치 등 기본 진료까지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치과 의료기관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현장 조사 및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해 지정 기관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장애 동행 치과’ 41개소를 지정한 데 이어 2차 모집을 통해 25개 자치구 전역에 총 60개소로 확대했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위치 정보를 디지털 지도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불편 없이 가까운 치과를 직접 비교·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지도 서비스는 접근성과 맞춤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이용자는 ‘내 주변’ 검색으로 가까운 기관을 확인하고, 장애유형, 행동조절 방식, 연령대 등 필터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과를 빠르게 찾을 수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담배 회사가 제조물 결함을 인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는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 넘게 지속된 담배 소송의 항소심 선고 기일을 앞둔 시점에 나온 전국적 지지 선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0월 30일 충청북도의회에서 열린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 의장이 제출했으며, 이번 채택에 따라 지금까지 86개 시도의회가 담배 소송 지지에 동참했다. 결의안에는 담배 회사가 담배의 유해 성분과 흡연의 위해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아 ‘제조물 표시상의 결함’을 초래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약 17조3758억 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을 야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담배 회사가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는 한편, 해당 기업이 피해자 구제‧치료‧보상 및 건강보험 재정 손실 보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담배 회사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조선치대 총동창회)가 기금 8억 원을 조성했다.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지난 10월 2일 특별 회계 8억 원 돌파를 알리는 한편, 이를 관리하고자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선치대 총동창회 특별 회계는 졸업 동문이 납부하는 평생 회비와 발전 기금 등을 통해 조성된다. 지난 2020년 7억 원을 돌파한 후 5년 만의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협약식은 오로프 조선치대 총동창회 부회장, 지국섭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사업 지원, 신규 조합원 증대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3600여 동문의 정성이 하나 둘 모여 만들어진 소중한 기금인 만큼, 향후 동문의 뜻을 모아 모교 발전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모교와 총동창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가 치과계와 상생하고 국민에게 헌신하는 대표 단체로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빛이 되고 있다. 바른이봉사회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오찬 행사를 열고 2025년 한 해 주요 사업 성과를 회원에게 보고했다. 이날 행사는 김정기 바른이봉사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바른이봉사회는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2009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대국민 교육 및 홍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교정치료에 대한 국민 이해 제고를 위한 ‘연구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국내‧외 학생 대상의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치과계 안팎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바른이봉사회는 교정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이를 포기한 청소년에게 혜택을 지원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펼쳐,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참가한 치과의사 봉사자만 632명, 이로써 수혜를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총 19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에 따른 사회 환원액은 무려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현장에서 바른이봉사회는 이 같은 주요 사업 경과를 보고
전북지부와 전북치과의사신협(이하 전북치과신협)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북치과신협과 전북지부가 신사옥 개관식을 지난 8일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북치과신협 신사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승수종 전북지부장, 장은하 전북치과신협 이사장을 비롯해 양춘호 전북지부 부회장, 권기탁 전북치과신협 부이사장, 최용진 전남지부장, 박원길 광주지부장,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 유미경 전북치대학장, 오효원 원광치대 학장, 문경아 심평원 전북본부장, 장도영 전북치과기공사회장, 김미영 전북치과위생사회 부회장, 심진찬 전북한의사회장, 전용근 전북약사회장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기념식을 거행했다. 본격적인 기념식에서는 감사패·공로패 수여, 스크린 기증식, 케이크 절단식, 전북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합창단 ‘무지카덴탈레’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박문규 엔도건축사사무소 소장과 김민우 더블유아이건설 사장에게 전달됐으며, 공로패는 장은하 이사장에게 수여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전북치과신협 신사옥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북치과의사회는 도민의 구강 건강을 지켜온 든든한 파트너다. 이제 이 신사옥을 중심으로 더 강하게 뭉치고
조선대학교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가 선도적 치과 기술력으로 인도네시아 치과계에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6~7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IPROSI 12th National Congress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인도네시아 보철학회(IPROSI, Ikatan Prostodonsia Indonesia)’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센터는 강연 및 특별 연수회를 진행했다. 특히 초청 강연에서는 손미경 센터장이 ‘교합의 수직 차원(Vertical Dimension of Occlusion)’을 주제로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모인 보철 전문의, 치과대학 교수진, 수련의 등에게 깊이 있는 내용을 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손 센터장은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부회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IPROSI 소속 여성치과의사 그룹과 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등 임상‧기술 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이 밖에도 이번에 센터는 IPROSI가 주관하는 ‘임플란트 마스터 코스(Implant Mater Course)’에도 참가했다. 해당 코스에는 김려운 원장(광주 첨단자이치과)이 나서, 우리나라
한국 치과계가 아시아 치의학교육의 중심 무대에서 국제적 존재감을 확인했다. ‘제36회 동남아시아치의학교육협회(South East Asia Association for Dental Education, SEAADE 2025)’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허봉천 치협 국제이사,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 원장, 신현승 교수(단국치대 치주과)가 대표로 참석해 한국 치과교육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치의학교육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인 8일, 치평원은 대만치의학회(Taiwan Association for Dental Sciences, TADS)와 치의학교육 평가 및 인증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국의 치의학교육 질 향상과 국제적 평가 기준의 조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간 상호 교류와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고 평가 및 인증제도 발전 방향, 전문가 교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일 원장은 이날 ‘Program Evaluation and Accreditation in Dental Educat
수원분회가 회원 간의 친목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분회 측은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용인 소재 골드C.C에서 ‘제19회 회원 친선 및 한가족센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내빈으로는 김영훈 경기지부 부회장, 박인규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해 후원금 전달과 함께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내빈 등 약 60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경기 결과 메달리스트에는 69타의 기세일 회원, 신페리오 우승에는 오병창 회원, 준우승에는 민봉기 회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코스 니어상은 김민희·황영필 회원, 코스 롱기상은 류원기·임준우 회원이 수상했다. 시상식 후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1만 원씩 기부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와 버디 달성 시 1만 원을 기부하는 이벤트, 그리고 시상자들의 기부 동참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민봉기 분회장은 “오늘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관리를 위해 한가족센터에서 책임감 있게 사용
대한치과보존학회(이하 보존학회)가 민감성 치아의 날을 맞아 자연치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보존학회는 지난 10월 31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제6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긍록 부회장과 박성원 보존학회 회장, 권대근 대한치과병원협회장, 신동우 헤일리온 대표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보존학회는 민감성 치아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정 목적으로 ▲치아 관리의 중요성 인식 고취 ▲민감성 치아에 대한 원인 및 치료 ▲관리법에 대한 상식 홍보 ▲자연치 보존의 중요성 홍보 ▲보존과의 역할 및 중요성 홍보 등을 짚었다. 또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월 한 달간 인스타그램 캠페인을 진행, 민감성 치아에 대한 증상 자각과 자가진단표 활성화에 힘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민감성 치아의 날은 민감성 치아로 인해 시린이 증상에 대해 올바른 진단과 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제정했다. 학회에 따르면 민감성 치아는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한다. 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치아를 관리 못한 것이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