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연세치대 교수의 정년을 기념하고, 그간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연세치대 교정학교실은 지난 2월 28일 연세대학교 에비슨생명연구센터(ABMRC) 1층 유일한홀에서 ‘김경호 교수 정년기념 연세 임상교정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991년 5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35년간 교육과 임상, 연구에 헌신해 온 김경호 교수의 학문적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 주제는 ‘Sustainability in Orthodontics: From Treatment Success to Long-Term Stability’로, 교정치료의 단기적 성과를 넘어 장기적 안정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정주령 교수는 수직적 조절, 차정열 교수는 시상적 조절, 이기준 교수는 횡적 조절, 유형석 교수는 악교정 수술을 주제로, 각 영역에서의 장기적 예후와 치료 결과의 유지에 대해 발표했다.
학술대회의 마지막은 수십 년간 축적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김경호 교수의 ‘Long-term stability’ 강연으로 장식됐다. 김 교수는 교정치료를 단순한 치아 배열의 결과가 아닌 악안면 성장발육, 구강 기능, 교합 및 안모가 상호 작용하는 복합적인 생물학적 시스템의 변화로 규정했다.
특히 치료 종료 시점의 형태학적 결과물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초기 진단과 치료 계획 단계에서부터 안정성을 내재화한 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는 교정치료의 목표를 단기적 성공에서 지속 가능성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학술대회 종료 후에는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정년기념 연회가 이어졌다. 연회에는 정영수 연세치대 학장,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정기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이외에도 많은 내빈이 함께해 김경호 교수의 정년을 축하했다. 또한 교실 구성원과 동문 등 약 250명이 자리해, 김경호 교수가 걸어온 35년의 시간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세치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술적 성찰과 공동체적 축하가 어우러진 자리로,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의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