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예술 방면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시는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 데 제가 수상하게 돼 기쁘면서도 송구스럽습니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사회와 예술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기회를 더 자주 갖기를 바랍니다.” 안정모 원장(전 치협 부의장)이 2023년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원장은 지난 2015년 6월 강원도 고성군에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을 설립, 미술관 이사장으로서 아내이자 유명 조각가인 김명숙 관장과 함께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서울지부 의장, 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의료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공이 인정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우지움은 멀리서 설악산이 내려다보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여러 예술 작업과 전시,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또 자연을 배려한 낮은 건축, 조각을 배려한 거친 벽 등 건축학적으로, 예술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는 한국문화공간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우지움은 총 7000평 규모에 달하며, 2개의 상설 전시장과 1개의 기획전시실 등 1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진료 봉사를 한 역사를 되짚어 가면 55년의 세월이 함께 따라 온다. 지난 1965년 치대 원내생 시절 시작한 봉사로, 누적된 진료 인원만 어림잡아 3만 여 명이 훌쩍 넘는다. 산간오지·낙도 등 무의촌 지역은 물론 도시 소외·취약 계층, 구두닦이, 장애인, 장애어린이, 넝마주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파병 당시 월남 국민, 소년소녀 가장, 무료급식 노인 등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머물던 이웃들이 그의 봉사 진료를 받으며, 함께 울고 웃었다. 이 같은 공로를 통해 ‘2023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 전 의장은 “앞으로도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생을 이어가고 싶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봉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생명이 가장 소중한 만큼 의료인으로서, 신앙인으로서 늘 섬김의 자세로 이분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베트남 1등 명예훈장, LG의인상, 한국 가톨릭대상, 치협 공로대상 등 수많은 포상과 표창이 박 전 의장의 공적을 수식하지만, 그가 일관되
“저와 가족 모두 많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치과의사들이 많이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인데, 아마도 오랫동안 지속해 온 꾸준함에 대한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문가 집단에서 선정된 상이기에 더욱 기쁜 마음입니다.”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의원)이 2023년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봉사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치과 치료가 필요한 현장 및 시설들을 직접 돌며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원생 치과 진료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 ‘늘 사랑의 집’ 장애인 진료 ▲장애인 특수학교 강릉오성학교 구강진료실 개설 및 학생 방문 진료 ▲성인 지적·발달 장애인 거주 복지시설 ‘애지람’ 내원 진료 ▲각종 재해 지역 방문 진료 등 의료 지원이 필요한 현장 곳곳을 누비며 30년 가까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제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과 지금도 지속하는 것은 마치 해설지를 보며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선배 치과의사인 부친을 포함해 사회에 귀감이
울산지부가 사랑의 열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동참, 이웃사랑 성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울산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 울산지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금 400만 원을 전달해 따듯함을 더했다. 또 향후 지역 사회 발전과 이웃사랑 나눔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강경동 울산지부장과 이충주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남양주의 한 치과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오른 6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은 최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6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해당 사건은 임플란트 시술 후 보철물과 임시 치아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환자가 계획범죄로 일으킨 흉기 난동 사건이다. 당시 치과에 근무 중인 남자 직원 2명과 여직원 1명에게 제압됐으며, 출동한 경찰로부터 현장 체포됐다. 법정에서 A씨는 자신은 단지 난동을 부리려 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배에 자상을 입힌 뒤에도 계속 찌르려고 했다. 배에는 주요 장기들이 모여 있어 흉기로 공격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누구나 예견할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라며 “이를 침해하려는 범죄는 비록 미수에 그쳤더라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피해도 회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지난 1986년부터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다가 중단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지난 8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의결, 8월 25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가결에 이어 4개월 여 만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은 향후 국회 일정 및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12월 28일로 예정돼 있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2월 27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부동산등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비롯한 총 42건의 상정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38번째로 상정돼 최종 가결됐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앞서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지난 전체회의에서 이견을 낸 기획재정부 간의 조율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법안 통과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지난 12월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동네치과의 일상은 쭉~ 계속된다. 원장과 직원들이 지난 한해 하루하루 어떤 일상을 보내왔는지, 또 서로의 모습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었는지 개원가 일선의 원장과 스텝들로부터 들어봤다. 그리고 가상의 원장과 스텝의 1인칭 시점으로 치과의 하루를 정리했다.<편집자 주> 18년째 계속되는 나의 일상은 요즘 아침 7시부터 시작된다. 통학을 시키는 중2 아들을 깨우는 게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이다. 최근 새로 이사를 했는데, 아들은 집과 학교가 멀어졌다며 짜증을 내곤 한다. 졸린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하는 아들을 달래 학교에 데려다주고 출근길에 오르는데 거래하는 치과기공소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평소 보철 제작에 직접 참여하다 보니 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있는데, 통화가 길어진 탓에 치과에 10분 정도 지각했다. 대기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환자들과 직원들의 얼굴을 보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늘은 아침부터 귀여운 진상(?) 환자가 나를 귀찮게 한다. 나이가 지긋한 환자로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강남의 저수가 치과에서 임플란트 3개를 하고 우리 병원에 왔다. 우리 치과에서는 엔도를 했는데, 몇 달 말도 없이 사라졌다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이 정신장애인 요양시설을 직접 찾아 진료 봉사를 펼쳤다.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은 지난 12월 9일 ‘찾아가는 진료봉사’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북 안동시 소재의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대성그린빌’을 방문해, 무료 진료 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진료봉사’는 경북지부, 대구지부, 경북대치과병원이 협약을 통해 공동 진행하는 이동치과진료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앞서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은 지난 6월과 11월 ‘경산시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올해 3번째 진행되는 이번 ‘찾아가는 진료봉사’에서는 시설 거주 장애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15건, 레진 15건, 스케일링 22건 등을 제공했다. 진료에는 전상용 경북지부 부회장(전상용치과의원), 하연철 국제이사(서울치과의원), 양혜림 간호조무사(전상용치과의원)가 참여했다. 또 경북치대 본과 3학년 권홍석, 김영민, 김언인 학생이 동참했다. 이번 봉사는 치협 이동치과진료버스를 통해 진행됐으며, 오스템임플란트의 후원으로 치약칫솔세트 50개가 요양시설에 전달됐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24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은 힘, 권력, 자연, 행운을 상징해서 예로부터 경의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만큼, ‘청룡의 해’를 맞아 우리 3만6000여 치과의사 회원 모든 분들께서도 그 기운을 듬뿍 받아 더 행복하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32대 집행부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33대 협회장 선거와 집행부 구성 등으로 출발부터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회무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의 결과물이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2024년은 개원의 30년 인생을 정리하고 협회장의 삶을 시작한지 4년차에 접어드는 해입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처음보다 많이 성장하고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33대 집행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회무의 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이러한 회무의 동력은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나오는 만큼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은 내년에 맞이할 우리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위해 빈틈없는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3년 해가 저물고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권위와 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23년 치과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과 연이은 공중파 방송의 여파로 고난의 시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치과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였으며, 국민의힘에서는 내년도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지원을 현행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협회의 정책 현안들이 결실을 볼 수 있는 단계로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이를 위해 불철주야 직접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해주신 박태근 협회장님을 비롯해, 33대 임원들과 사무처 직원 여러분께 회원들을 대표해 격려와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치과계 숙원사업 정책 현안들의 성취가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치과계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며, 우리 치과계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모두가 하나의 단결된 힘으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